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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석제 , 윤대녕 저자(글)
북스토리 · 2006년 08월 20일
8.0
10점 중 8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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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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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섯 명의 국내 소설가와 함께하는 유쾌한 수다, 즐거운 인생
국내 소설가 열여섯 명의 신작 단편을 모아 엮은 소설집. 윤대녕, 성석제, 이순원, 권지예, 구효서, 고은주, 박덕규, 은미희, 권태현, 이혜진, 신승철, 이승우, 이명랑, 하성란, 양귀자, 김이은의 소설을 한 자리에 모았다. 열여섯 작가의 재치 넘치는 입담과 꾸미지 않는 진솔함으로 삶의 이면에 숨겨진 달콤하고 씁씁한 모습까지 시원한 웃음으로 그려낸다.

후배와 술을 마시다 경찰서까지 간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장호원으로 보내는 세 번째 편지>, 주차장 문제로 아파트 단지를 시끄럽게 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목격자들>, 아파트 생활의 편리함에 행복해하는 여자를 보여주는 <옵션> 등 일상에서 벌어지는 해프닝이 유쾌하게 펼쳐진다.

작가정보

저자(글) 성석제

성석제

1960년 경상북도 상주 출생이다. 1986년 문학사상 '유리닦는 사람' 으로 등단했다. 1994년 짧은 소설 모음 '그곳에는 어처구니들이 산다'를 내면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1995년 『문학동네』에 단편소설 「내 인생의 마지막 4.5초」를 발표하며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이효석문학상, 한국일보문학상, 동서문학상, 동인문학상을 받았으며 2004년 단편 '내 고운 벗님'으로 제49회 현대문학상을 수상했다. 시집 '낯선 길에 묻다', 소설집 '내 인생의 마지막 4.5초'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 장편소설 '왕을 찾아서' '인간의 힘' 등이 있으며, 2004년 2월 산문집 '즐겁게 춤을 추다가'를 출간했다.

저자(글) 윤대녕

목차

  • 윤대녕_「연인」
    성석제_「대물 낚시」
    이순원_「척 보면 알게 되는 것에 관하여」
    권지예_「끌레르 아빠하고 좀 하란 말야!」
    구효서_「거짓말이 안 좋은 이유」
    고은주_「우리는 섬으로 간다」
    박덕규_「사랑스런 여인의 귀에 휴대폰을 달아라!」
    은미희_「나는 목욕탕에서 네가 한 일을 다 알고 있다」
    권태현_「그날의 작전」
    이혜진_「결혼기념일에 이혼하자고 한 남자」
    신승철_「장호원으로 보내는 세 번째 편지」
    이승우_「목격자들」
    이명랑_「옵션」
    하성란_「답사 여행」
    양귀자_「나는 과연 ‘쉬리’를 보았을까」
    김이은_「종이배 입장권」

책 속으로

상대는 초짜 낚시꾼이 틀림없었다. 초짜가 조자룡이 헌 칼 쓰듯 함부로 릴낚싯대를 휘둘러 수십 년 경력 전문가의 코를 꿴 것이었다. 그는 고함을 질러 그런 사실을 일깨워주려고 했다. 그 순간 풀렸던 낚싯줄이 팽팽해지며 다시 그의 침낭을 억세게 끌었다. 그는 그 바람에 다시 물가로 데굴데굴 굴러갔다. 비릿한 물비린내가 코에 느껴졌다. 이러다가 물에 빠지면 꼼짝없이 초짜 낚시꾼에게 걸린 대물 신세가 될 것이었다.
-성석제「대물 낚시」

출판사 서평

▶ 심심할 때 먹는 책, 『새참』

이 책은 출출할 때 생각나는 ‘새참’ 같다. 생각지도 못했던 즐거움을 선사해주는 책이다. 그것만으로도 열여섯 명의 소설가가 한 자리에 모인 보람이 있다.
이 책에 모인 이야기들은 재미라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을 뿐 특별한 주제를 내세운 것은 아니다. 그래서 다양한 내용이 나온다. 그 다양함이 읽는 즐거움을 더욱 증폭시킨다. 수록된 작품은 열여섯 편밖에 되지 않지만 이야기의 잡화점에 온 듯한 느낌이다.
시인들의 좋은 시를 모아서 펴낸 책들은 더러 있었지만, 소설가들의 원고를 묶어서 펴낸 책은 최근에는 별로 나온 게 없었다. 더구나 재미있는 이야기만 골라서 펴낸 책은 더더욱 없었다. 때문에 이 책은 기획 단계부터 관심을 끌었다. 기획자한테서 원고 청탁을 받은 소설가들은 대부분 “그것 참 좋은 생각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리곤 이어서 “다른 작가들의 원고도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런 반응은 곧 소설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고, 좀 더 재미있는 원고를 모으는 계기가 되었다.
또 책이 만들어지는 동안 소문을 들은 다른 편집자들이 원고를 먼저 보고 싶어 했다. 그들은 서로 원고를 돌려보면서 “같은 재미라도 맛이 다르다” “한번 웃고 마는 게 아니라 생각할수록 웃긴다” “소설가들의 수다에 끼어들고 싶었다” 등등의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책이 나오기 전에 미리 나타난 반응처럼, 이 책은 색깔이 참 독특하다. 재미가 있으면서도 저급한 유머와는 확연하게 다르고, 일상 속에서 만나는 우리 생활을 들여다보는 것 같은데 자신도 모르게 슬며시 웃음을 베어 물게 된다. 또 이야기를 읽는 동안 참견하고 싶어서 입이 근질근질해질 때도 있다.

▶ 일상 속의 맛있는 휴식
『새참』은 열여섯 작가들의 유쾌한 수다로 넘쳐나는데, 그들의 수다 속에는 묘한 중독의 기운마저 느껴진다. 그것은 아마도 그들의 수다가 허무맹랑하게 꾸며낸 이야기가 아닌, 우리의 소소한 생활 속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들 수다의 중심에는 후배와 술을 마시다 경찰서까지 간 남자(「장호원으로 보내는 세 번째 편지」)와 주차 문제로 아파트 단지를 시끄럽게 하는 사람(「목격자들」), 아파트 생활의 편리함에 행복해하는 여자(「옵션」) 등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인물들이 있다. 그리고 그런 인물들이 펼쳐내는 이야기는 우리네 평

범한 생활과도 많이 닮아 있다. 바쁜 혹은 숨 가쁜 일상에 내쫓겨 잠시나마 자리에 앉아 숨을 고를 수 있기를 원하는 우리의 삶처럼 『새참』 속의 주인공들도 소박한 휴식을 꿈꾼다.
아등바등 내 집 마련을 위해 해외여행 한 번 변변히 해보지 못한 아내(「우리는 섬으로 간다」)는, 뜻밖의 괌 여행 소식에 기뻐하지만 결국 ‘고암’이라는 섬으로 가게 되자 실망한다. 그러나 오래전, 동해안 민박집에서 남편과 나눈 추억을 떠올리며 아내는 다시금 기쁨을 찾는다. 팍팍한 살림살이지만 꿈결 같은 여행길에 오르기를 소원하는 우리네처럼 그들도 기대에 부풀었다가 ‘웃지 못할’ 해프닝에 또 다시 ‘웃고’ 마는 것이다.

또한 『새참』 속에는 하루하루 삶의 물길을 헤쳐나가는 우리의 남편들의 모습도 그려지는데, 그들의 모습은 때로는 큰 사고(?)는 치지 못하고 그저 작은 일탈에 행복해하는 소심한 남자(「연인」)로, 때로는 아내 친구에게 돈을 꾸러 간 결혼식에서 축의금 대신에 압류통지서를 내는 어이없는 실수를 저지르는 남자(「그날의 작전」)의 모습으로 그려진다.
그리고 초짜 낚시꾼의 바늘에 코가 꿰어 낭패를 당하는 수십 년 지기 낚시꾼의 이야기(「대물 낚시」)와 어린 애인을 위해 결혼기념일에 이혼을 선언하는 간 큰 남자의 이야기(「결혼기념일에 이혼하자고 한 남자」), 그리고 목욕탕에서 만난 사장 사모님의 은밀한 비밀을 알고 있는 말단 직원 아내의 이야기(「나는 네가 목욕탕에서 한 일을 다 알고 있다」)에 이르기까지, 『새참』의 주인공들은 쉴 새 없이 웃음 세례를 퍼붓는다.
그들은 우리 삶에 숨어 있는 복병(?)들을 순식간에 무장해제 시키는 법은, 그저 웃고 또 웃는 것에 있다고 말하는 것 같다.

한편 ‘알면서도 모르는(?)’, 조금은 특별한 웃음의 마당에 들어설 때면, 그동안 꼭꼭 덮어두었던 가식 따위는 한 번에 날아가게 된다.
‘척 보면 아는’ 자신만의 특별한 직업 노하우를 가진 산부인과 원장의 이야기(「척 보면 알게 되는 것에 대하여」)와 유치원에 다니는 아들 녀석이 철없이 다른 남자와 섹스를 하라고 외치는 바람에 난감해하는 엄마의 이야기(「끌레르 아빠하고 좀 하란 말야」), 그리고 부모 몰래 데이트를 즐기다가 거짓말을 하는 바람에 된통 고생하는 남자의 이야기(「거짓말이 안 좋은 이유」) 등등, 『새참』의 인물들은 너무도 솔직하다. 진정한 웃음이란 꾸며내어 짜내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삶의 맛깔 나는 소스들을 찾아내고 솔직하게 터뜨리는 데 있는 것이다
『새참』에서 그들은, 제각각 자신의 삶 속에 숨겨져 있는 맑은 샘물을 만난 듯 사건을 통해 울고 웃는다.
우리의 인생살이도 그들의 그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 길고 지루한 그 일상의 길에 그저 달고 시원한 휴식을 꿈꾸는 재미, 삶이 선사하는 ‘새참’과도 같은 웃음을 기다리는 재미.
『새참』은 이렇게 우리네 삶 속에서 또 다른 재미를 발견하는 법을 넌지시 일러주고 있는 것이다.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88989675648
발행(출시)일자 2006년 08월 20일
쪽수 168쪽
크기
143 * 198 mm
총권수 1권

Klover 리뷰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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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점 중 7.5점
 

 
 
 


논일,밭일을 하다 보면 때와 때의 사이에 휴식을 취하면서 틉틉한 막걸리를 비롯하여 간단한 장국수라도 내오는 새참거리가 있다.작고하신 할머니는 논일 중에 김매기,모심기,벼베기,보리베기가 있을 때면 으례 오후 3~4 정도 광주리를 머리에 이고 한 손에는 장국을 들고 오신다.할머니 뒤에는 바둑이가 졸졸 따라 온다.날도 화창하고 그들도 있기에 음과 양의 궁합이 척 들어 맞는다.또랑을 건너 논길로 걸어 오시는 할머니의 발걸음은 삶의 연륜만큼 무겁게 느껴지지만 얼굴에는 농부들이 허기를 채우고 농사일을 잘 해주기를 바라셨다.
 


동네 아주머니들이 할머니의 광주리를 받아서 풀밭에 내려 놓으면 방금 삶은 국수가 야들야들하게 윤기도 좋다.멸치,다시마간장으로 말갛게 우려낸 장국을 국자로 떠서 국수 그릇에 부어 놓으면 국수는 고명과 함께 농부들의 허기진 배를 채워 주기에 족하다.물끄러미 앉아 있는 바둑이에게도 멸치 국물에 만 국수를 건네 준다.호르륵 호르륵 새참 시간이 매우 정겹고 창공에 떠있는 구름들도 농부들의 새참거리를 구경하듯 유유하게 흘러 가는 정겨운 그 시절이었다.
 

살아가는 것이 새참과 같은 시간이 자주 찾아 온다면 얼마나 좋을까? 격무,목표 채우기 등의 업무 스트레스에 들어오는 수입마저 적다면 사는 맛도 모래알을 씹는거 같고 입에서는 단내가 날 것이다.분위기를 띄우고 그것을 챙기는 누군가가 (어느 정도)정기적으로 새참거리가 사무실 안에서 일어난다면 잠시나마 뻐근하고 침침했던 시력을 되살려 주고 허기진 욕구도 채울 수가 있어 심신이 충전되고 새로운 기분으로 사무실이 돌아갈 것이다.
 

이 시대의 재담꾼으로 알려진 성석제작가를 비롯한 16인의 작가들이 무미건조하고 팍팍한 현대인들의 심성에 단비와 같은 신나고 즐겁고 행복한 웃음을 유쾌발랄하게 전해 주고 있는 이야기의 새참은 웃으면서 감성을 되찾고 긴장감을 완화하여 마음의 여유마저 안겨 주게 한다.새참거리 이야기가 풍부할수록 인간 관계도 코팅과 같이 광택을 더해주고 지리한 가뭄 속의 단비와 같은 작용을 할 것이다.
 

나는 그때처럼 조금씩 몸을 움직여 그에게도 다가갔다.그때처럼 부드럽게 꼬리를 흔들고 지느러미를 세우며 내게로 유영해올 그를 기대하면서... - 고은주 우리는 섬으로 간다 -
 

표현이 참신하면서 쏙 몸속으로 숨은 감각을 자극시킨다.또한 엔돌핀과 도파민 호르몬을 분출시키도 하기에 세포들도 영양제를 맞은거 마냥 되살아 나게 되고 삶도 재미있어진다.삶이 재미없고 팍팍할 때 질 때 새참거리와 같은 이야기는 삶의 활력소 및 자양분이 되리라 생각한다.


10점 중 10점

 
 
심심할때 먹는책 '새참'
유명 소설가들과 함께하는 유쾌한 수다, 즐거운 인생
유쾌한 농담들의 야유회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제목이 재미있어서 보게된 책이다.
과연 심심할때 먹는 책에는 어떤 내용들이 있을까?
유명작가 윤대녕,성석제,이순원,권지예,구효서..등등
16명의 작가들의 단편을 모아놓은 책이다.
일상에서 일어날 법한 일들을 짧은 단편소설로 엮은 책이다.
 
시작은 윤대녕작가의 '연인'으로 시작한다.
읽으면 읽을수록 점점 책 속으로 빠지게 되었다.
작품하나의 분량이 10페이지정도 밖에 되지 않아
읽는데 부담이 전혀 되지 않았고 장편소설에서 느낄수 없는
아주 특별한 느낌을 받을수 있었다.
 
정말 부제목 그대로 심심할때 보면 시간가는줄 모르는
또, 그에 반면 뭔가 생각하게 하는 내용도 있었다.
 
그저 잠시 웃고 넘기는 책이 아니라 웃음의여운을 오래 간직하게 되는것 같다.
그리고 단편이 끝날때 마다 저자의 작품소개가 되어있어서 재미있게 읽은
작가의 작품도 같이보게 되는것 같다.
 
잠시 여유를 가지고 싶으신분이나 따분한 일상에 지치신분
뭔가 책을 읽고싶은데 선뜻 책을 고르지 못하시는 분들께 이책을 권해드립니다~ ^ㅡ^*
 
 
10점 중 7.5점
익히 알고 있듯이 끼니와 끼니 사이에 출출함을 달래기 위해 먹었던 간식을 새참이라고 한다. 힘든 육체노동을 할 때엔 이 새참이 더없이 달콤할 수가 없으며 새참 시간이 꿀맛 같음을 겪어본 사람들은 다 알 것이다. 안 먹는다고 하여 일을 못하는 건 아니지만 못내 서운하고 괜한 짜증이 슬금슬금 올라오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농부의 자식으로 태어난지라 부모님따라 농사일 거들러 다니며 새참 참 많이 먹었다. 메뉴는 대표적으론 국수를 꼽을 수 있을 것이고 그 외에도 감자며 고구마 등 재료에 구애받지 않고 형편에 따라 그때그때 달라졌다. 머리가 좀 굵어진 뒤론 아버지 눈치 봐가며 막걸리도 한잔씩 빼놓지 않고 마신 기억이 있다.
 
오늘 내게로 와 근무시간에 살짝 농땡이 치며 단숨에 다 먹어버린 이 책은 말 그대로 새참이었다. 성석제, 윤대녕, 양귀자 등 이 시대의 대표적인 작가들이 우리 독자들을 위해 준비한 새참이라면 맞는 표현일까. 아무튼 총 16명이나 되는 작가들이 각자가 성의껏 준비한 새참을 가지고 우리가 맛있게 먹어주기를 바라고 있다. 각기 메뉴는 달랐지만 그 맛은 우열을 가리기가 어려웠다. 그래도 그 중 젤 맛나는 걸 꼽으라면 이순원의 '척 보면 알게 되는 것에 대하여', 구효서의 '거짓말이 안 좋은 이유', 권태현의 '그날의 작전' 등을 꼽을 수 있겠다. 지금 꼽은 이 메뉴 외의 나머지들도 분명 훌륭한 새참꺼리임에는 분명하다.
 
책에 대해 조금만 더 얘기하자면 16명의 작가가 내놓은 짧은 꽁트 또는 에피소드의 모음집이다. 전체 분량이 170페이지가 조금 못되는 정도이니 각자에게 배당된 페이지 수는 고작 10페이지 정도이다. 그러나 모두들 한다하는 이들을 모아놓았으니 어떤이는 뛰어난 반전으로 유쾌한 웃음을, 다른이는 약간의 EDPS로 므흣한 웃음을, 또 누군가는 씁쓸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개인적으론 EDPS에 눈길이 오래 머물렀지만.....ㅎㅎ
 
책의 표지에 대놓고 써놓았다. '심심할 때 먹는 책'이라고....
어려운 책을 끌어안고 며칠째 끙끙거리시는 분, 익숙치 않은 멀티독서로 머리가 뒤죽박죽이신 분, 쌓여만 가는 서평이벤트 도서의 부담감에 아예 책 읽기가 부담스러우신 분 아님 그야말로 심심하신 분 등 누구나 눈의 잘 띄는 곳에 두었다가 오며가며 몇장씩만 읽어도 좋을 책이다.
10점 중 7.5점
제목 한번 잘 지었다.
그리고 역시 성석제의 이름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다.
솔직히 성석제의 소설을 그닥 많이 읽어본 것도 아니고 그의 문학적 성향을 잘 파악하고 있지도 않지만
왠지 나는 그를 알고 그의 작품을 좋아한다고 자랑하고 싶은 이름이다.
 
그리고 많은 단편소설중 가장 기억에 남는 소설 역시 성석제의 '대물'이다.
썩 재밌지도, 내용도 별로 없는거 같지만 마지막까지 가장 긴 여운을 남긴다.
그 여운을 글로 표현하지 못해 아쉽기만 하다.
 
그리고 나의 카메라 '로모'의 이야기도 보여 반가웠던 책.
 
크게 와 닿는 감동없고 낄낄대며 읽을 정도의 재미도 없지만
심심할 때 먹는 쵸콜릿정도의 달콤함은 느낄 수 있어 좋았던 책이다.
 
우리 녀석들 역시..... 애기들만 아니라면 나름 재밌게 읽을 수 있을만한 책.
 
10점 중 5점
다양한 작가들이 한 권의 책을 위해 쓴 단편 소설들.
처음에는 그저 재미있었다.
이 책의 취지처럼 가볍게 웃을 수 있는 메뉴들이었다.
하지만 계속 읽으면서 너무 흥미, 재미 위주여서 허탈했다.
마치 재미없는 개그들을 묶어 놓은 듯한 인상이 들기도 했다.
어떤 것을 의도하는지도 모를 글들도 있어서 당황스러웠다.
 
10점 중 10점
웃을 일이 많지 않은 세상살이에
즐겁게 웃게 만드는 책이다.
각각 맛이 다른 사탕 여러 개를
입 안에 넣고 요리조리 음미하는 기분이다.
 
좋아하는 작가들이 많이 모여 있어서
그 작가들의 글을 한꺼번에 다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이순원, 구효서, 이승우님의 글이 특히 더 좋았다.
요즘 이런 책들이 별로 없었던 것 같은데
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책값이 조금 비싸더라도
좀더 많은 작가들의 글을 실었더라면 좋았을 텐데...
이왕 이렇게 작가들이 모일 수 있다면
더 많이 모일 수도 있지 않았을까.
이런 말을 하는 것은
그만큼 책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다.
 
'심심할 때 먹는 책'이라는 카피도 참 좋았다.
제목과 너무 잘 어울렸다.
심심할 때 또 한번 읽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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