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빛을 밝혀 주는 믿음의 선배, 본회퍼

저자는 비슷한 환경과 조건을 가진 인물 중 가장 매력적이고 교훈적인 생을 보낸 사람을 통해 무언가를 배우는 것을 갈망했다. 그리고 많은 후보들 가운데 우리의 인생을 밝혀 줄 수 있는 인물을 찾았다. 그는 바로 독일의 순교자 디트리히 본회퍼였다. 본회퍼의 삶 속에는 믿음이 있었고 그는 그 믿음을 바탕으로 새롭게 사상을 정비해 가고 공부하고 실천하며 살았다.

본회퍼의 삶은 진정한 신앙이 무엇인지 보여 주었다. 신앙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도 그러했지만 히틀러의 독재와 맞서 싸우며 신앙을 실천하는 방법을 찾은 진정한 순교자라고 할 수 있다. 그의 신앙심 가득한 태도는 수용소에 함께 갇혀 있던 유대인뿐 아니라 간수들의 마음을 움직일 정도였다. 저자는 그러한 본회퍼의 모든 것을 《본회퍼의 생애와 사상》에 담았다.

39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 버린 본회퍼가 보여 주는 생애는 우리로 하여금 지금보다 더욱 살기 좋은 세상을 향한 비전과 열정을 지니게끔 해 준다. 또한 그가 몸소 보여 준 믿음과 그 실천은 《본회퍼의 생애와 사상》을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인생을 새롭게 볼 수 있는 안목과 신앙심 그리고 용기와 영감을 불어넣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