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아트트립

수상내역/미디어추천
아시시, 피렌체, 파도바에서 만난 가슴 떨리는 중세 걸작들
왜 중세 미술일까? 회화라는 개념조차 없었던 13세기, 그림 도구나 기술도 전혀 발달하지 않은 시대에 예술혼 하나로 위대한 작품을 남긴 중세 작가들의 그림은 숭고하고 고결한 감동을 준다. 고흐나 르누아르의 그림과는 다른 차원의 감동으로, 중세 미술에서는 내 심장을 뛰게 만드는 가장 인간적이고 가장 순수한 감정을 느낄 수 있다.
피렌체의 산타 마리아 노벨라 성당에 걸려 있던 조토의 십자가상을 보고 충격과 감동을 동시에 느낀 저자는 그 떨림을 독자와 함께 느끼고 싶다고 했다. 위대한 예술품을 탄생시킨 한 인간의 위대한 재능과 열정이 전이되어 느낀 전율이었다. 그의 말처럼 일생에 한 번은 이탈리아로 중세 미술 여행을 떠나볼 만하다. 중세 예술을 알지 못한 채 지나가기에는 마음을 울리는 탁월하고 독창적인 작품들이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작가정보
목차
- 프롤로그
우리가 몰랐던 이탈리아의 위대한 화가들
1. 중세의 재발견, 조토 루트
2. 아시시
시간을 거꾸로 머금은 도시
중세 역사상 가장 뜨거웠던 순간
작고 허름한 곳에서 잉태된 기적 : 산타 마리아 델리 안젤리 성당
중세의 대규모 예술 프로젝트 : 성 프란치스코 성당
3. 피렌체
중세 말, 유럽 문명의 중심
지식과 예술의 극적인 만남 : 산타 마리아 노벨라 성당
명문가들이 누린 예술적 사치 : 산타 크로체 성당
친절한 중세 미술의 안내자 : 아카데미아 미술관
마스터피스의 행렬 : 우피치 미술관
르네상스로 피어난 피렌체의 꿈
4. 파도바
유서 깊은 지식의 고도
조토 최고의 대작을 만나다 : 스크로베니 성당
에필로그
추천사
-
우아하고 아름다운 책. 중세의 가을과 근대의 봄이 함께 담긴 책. 김현성 씨의 이번 신간은 경이로운 천재에 대한 경이로운 즐거움의 이야기이다.
-
중세 미술에 대한 책이라니, 독특하고 예민한 김현성다운 선택이라고 생각했다. 편안한 수필을 읽듯 술술 읽히는 쉬운 문장은 중세 미술로의 여행을 다정하게 이끄는 가장 강력한 힘이다. 중세 미술은 어렵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이 책을 읽고 무척 매력적인 작품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언젠가는 책 속의 내용처럼 딸과 함께 이탈리아 예술 여행을 떠나고 싶어졌다. 좀 더 긴 호흡으로 빠져들고 싶다. 그런 행운을 꼭 가질 수 있기를!
책 속으로
피렌체의 산타 마리아 노벨라 성당에서 조토의 십자가상을 보고 나서는 말로 표현 못 할 황홀함을 느꼈습니다. 제가 전율한 것은 십자가상의 정교한 묘사나 섬세한 만듦새 때문만이 아니라 그 너머에 스며 있는 조토라는 한 인간의 위대한 재능과 열정이 전이되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프롤로그, 우리가 몰랐던 이탈리아의 위대한 화가들
조토는 ‘내게 스승은 자연뿐’이라고 했다지만, 그가 치마부에의 공방에서 그림을 배우고 화가가 되기 위한 기술을 배운 것은 분명합니다. 당시에는 전문 화가가 되려면 공방에서 필요한 기술을 익혀야 했습니다. 교회나 개인이 주문한 성화를 정해진 형식에 따라 제작할 수 있어야 했고 특히 프레스코화는 공방에서 제작을 경험하고 실습해야만 익힐 수 있는 전문적인 분야였습니다. 프레스코화는 먼저 석회 반죽을 벽에 바르고 그 물기가 마르기 전에 물감을 칠해 그림을 그리는 방식입니다. 그림의 규모가 크고 한번 그려지면 수십 년 이상 그 장소에 있기 때문에 일류 화가들만이 의뢰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화가로 성공하려면 무엇보다 실력 있는 화가의 공방에 들어가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중세의 대규모 예술 프로젝트 : 성 프란치스코 성당
조토는 스크로베니 예배당의 벽화들을 통해 화가가 세상을 어떻게 관찰하고 어떻게 표현해내야 하는지 말하고 있습니다. 그림 속에서 요아킴과 안나는 감격에 겨워 입을 맞춥니다. 예수가 물을 포도주로 바꾸는 기적을 행하는 연회에서는 배가 터질 듯 나온 집주인과 다운증후군
에 걸린 시종이 등장합니다. 예수가 예루살렘에 입성하는 순간 군중들은 나무를 타고 올라가 이 광경을 바라봅니다. 십자가에서 내려진 예수를 보며 제자는 두 팔을 벌려 격렬하게 감정을 표현합니다. 이런 파격적이고 사실적인 묘사들은 당시에 매우 충격적인 시도였습니다. 하지만 예술가로서 조토에게는 당연히 그렇게 묘사해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보수적인 중세 기독교 사회에서 단순히 파격적인 시도를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종교적 메시지를 더욱 분명하게 전달하려는 의도였던 것입니다. 조토는 후배들에게 예술가가 갖춰야 할 자질이 무엇인지, 또 예술가란 어떤 존재여야 하는지 몸소 보여주고 증명한 화가였습니다.
-조토 최고의 대작을 만나다 : 스크로베니 예배당
출판사 서평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를 태어나게 한
이탈리아의 국민 화가 조토를 만나다
아시시, 피렌체, 파도바를 잇는 여정을 저자는 ‘조토 루트’라고 이름 붙였다. 중세 미술의 대표 화가 조토의 대표작들이 망라된 도시들이기 때문이다. 조토는 미술사에서 회화의 개념을 확립한 독보적인 천재로 불린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미켈란젤로의 작품은 조토가 있었기에 탄생할 수 있었다. 실제로도 이탈리아에서 조토의 위상은 대단히 높다. 우리나라로 치면 김홍도나 신윤복처럼 대중적인 인기와 권위를 모두 지닌 예술가로 명성이 높은 것이다.
저자 김현성은 세 도시를 순례하며 조토와 중세 화가들의 그림을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친절하게 설명한다. 그림 설명뿐 아니라 그림이 제작될 당시의 사회상과 역사 이야기까지 들려줌으로써 독자들은 중세로 시간 여행을 떠난 듯 생생하게 당시의 도시들을 떠올릴 수 있다. 《이탈리아 아트 트립》을 통해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중세의 천재 조토를 만나보는 건 어떨까? 지치고 바쁜 지금을 잠시 내려놓고 중세로 떠나는 시간 여행이 고요한 힐링을 가져다줄 것이다.
기본정보
ISBN | 9791165210212 |
---|---|
발행(출시)일자 | 2020년 01월 10일 |
쪽수 | 352쪽 |
크기 |
142 * 201
* 26
mm
/ 532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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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교에 고흐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중세미술이 신기하고 낯설어서 구매하게 되었는데
이질감 없이 굉장히 신선하고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그림 하나하나 자세히 쉽게 설명해 주셔서
저같은 중세미술 문외한에게는 아주 제격인 책 입니다.
고미술에 대하여 뭔가 어려운 단어들로 장황하게 지식 나열한 책들이 종종 있어 다가가기 힘들기도 했거든요.
모르는 것을 추가로 알게된 지금 매우 기쁩니다.
또다른 미술관렴 책을 내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