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은이의 말 ★
앤서블을 마스터하기 위해 온 것을 환영한다. 이 책은 앤서블이 제공하는 자동화, 그리고 오케스트레이션과 같은, 다양한 고급 기능을 습득할 수 있는 가이드가 돼줄 것이다. 또한 독자는 이 책을 통해 앤서블이 작동하는 가장 기본적인 원리부터 알아가게 될 것이고 그 원리를 알게 되면 오늘날은 물론 향후에 마주치게 될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도 손쉽게 해결할 수 있는 고급 능력도 익힐 수 있다. 독자는 또한 앤서블 작동방식을 잘 이해할 수 있고, 고급 기능을 사용하는 방법,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했을 때 이를 해결하는 방법, 그리고 앤서블을 자신의 환경에 맞게 변형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다.

★ 옮긴이의 말 ★
앤서블은 배우기 쉽고 적용할 범위가 넓다. 그리고 기존에 서버마다 접속해서 반복해 스크립트를 실행해야 하는 일도 앤서블의 플레이북 몇 줄로 해결이 가능해졌다. 앤서블은 프로그래머를 위한 언어가 아닌, 시스템 관리자를 위한 언어이며, OS 관리 명령을 알고 있으면 쉽게 관련 모듈을 찾아서 적용할 수 있다. 하지만 꼭 시스템 관리자만 사용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왜냐면 앤서블은 현재 900여 개 이상의 모듈을 통해서 900여 개 이상의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IT 엔지니어라면 가상화 또는 클라우드 관리자든, 네트워크 담당자든, 자신에게 필요한 모듈을 활용해서 자동화를 할 수 있게 도와준다. 그리고 이렇게 자동화해 놓으면 업무 효율성이 높아져 기존 2~3시간 걸리는 일을 10분 안으로 줄일 수 있고, 에러 발생률도 현격히 낮출 수 있다.
그럼 이렇게 모든 작업을 자동화해 버리면 관리자들은 무엇을 해야 할까? 그 대답은 표준화 정립이다. 지루하고 반복되는 작업은 자동화해 버리고, 애플리케이션에 필요한 시스템 파라미터 표준화, 애플리케이션 설정 파라미터 표준화 등 더 안정적 운영과 빠른 배포를 위한 표준화를 수립하기 위해서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 자동화의 기본 전제는 잘 만들어진 표준화 수립임을 명심해야 한다. 또 다른 중요한 업무로는 애플리케이션의 테스트 시나리오를 최신으로 완벽하게 준비하는 것이다. 애플리케이션의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판단하는 기능테스트와 다른 서버와의 연계테스트 시나리오가 완벽하게 준비돼 있어야 실제 업무환경으로 전환했을 때도 큰 문제 없이, 또는 사소한 일에 시간을 빼앗기지 않고 애플리케이션 또는 시스템 변경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지금껏 IT 관리자들은 “서비스가 늘 살아있어야 한다.”라는 강박감에 밤샘 작업을 밥 먹듯이 하고, 오분 대기조 상태로 신경을 곤두세워왔다. 이제는 설정 표준화와 테스트 시나리오를 완벽히 준비하고, 이를 기반으로 IT 자동화를 구현해 밤에는 두 다리 뻗고 잠을 잘 수 있는 인프라 환경을 만들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