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에서 건져 올린 삶의 지혜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우리는 하루의 소중함을 놓칠 때가 많다. 익숙함에 귀찮음, 거추장스러움 등의 핑계로 그 순간들을 모른 척하기도 한다. 돌아보면 소중하고 다시 올 수 없는 그 순간, 저자 김진웅은 그런 일상의 순간을 바탕으로 삶의 교훈과 지혜를 문자로 심혈을 기울여 기록하고 있다.

책은 총 5부로 구성되었다. ‘제1부: 자꾸 가면 길이 난다’, ‘제2부: 행복한 삶을 위하여’, ‘제3부: 산처럼 물처럼’, ‘제4부: 자비희사(慈悲喜捨)’, ‘제5부: 우리나라 우리 고장’이다. 일상의 경험에서 출발하여 자연과 사회, 그리고 인간관계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풀어냈다. 삶의 고비마다 마주한 시절인연과 문학의 힘을 통해 얻은 깨달음이 글자마다 녹아 있다. 그가 제시하는 윤활유 같은 삶의 철학은 현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큰 위로와 지침이 될 것이다.

좋은 선택이란 완벽한 선택이 아닌 상황에 맞게 적절하게 내리는 결정이니, 후회 없는 완벽한 선택을 하겠다는 욕심을 버리겠다. 어차피 일어난 일이고, 선택의 순간뿐 아니라 선택 후의 과정에 따라 그 만족도가 달라지니, 선택하고 난 다음에는 긍정적으로 수용하겠다.
- ‘좋은 선택’ 중에서

저자 김진웅은 “땅에 씨앗을 심었다고 해서 바로 싹이 나서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 게 아니다.”라고 체득한다. 시절이란 인연에 의해 오는 것이기에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준비해야 한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서서 참된 나와 삶의 본질에 대해 생찰해 보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