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다니며 혼자 자취생활을 할 적에 텅 빈 집으로 퇴근하면서 다른 집에서 풍겨오는 김치찌개 냄새를 맡을때처럼 집이 그리운 적이 없었다. 어쩔땐 눈물까지도 찔끔 나게 하는 그런 냄새가 바로 김치찌개 냄새였다. 대학 4년과 직장생활 6년을 서울에서 생활하다보니 외식을 좋아하는 내가 드디어 집밥, 엄마표 김치찌개를 눈물나게 그리워하는 그런 날이 온 것이었다. 대학때도 김치찌개가 먹고 싶은 날은 사서라도 먹고 했지만 엄마가 해주시는 것만큼 맛있다 느낀 적은 별로 없었다.
 
결혼 후 다른 요리들을 하려면 요리책부터 찾느라 바쁜데 그나마 요리책 없이 금새 만들어내는 것이 김치찌개였다. 멸치육수와 참치를 넣고 끓이는 김치찌개는 정말 뚝딱 끓이면서도 맛이 괜찮아 나도 좋아하는 메뉴였다. 아기는 아직 김치를 못 먹어서 두 식구 먹는 밥상인데다가 집에서 먹는 날이 많지 않아서 금새 김치가 시어버렸기에 신김치를 많이 소비할 김치찌개를 더 애용했던 까닭도 있었는데, 언젠가부터 위염이 생겨서 신 것을 먹기 싫어하는 신랑이 김치찌개도 피하게 되어서 요즘에는 김치찌개를 많이 못 하고 있다.
그래서 친정에 가면 엄마표 김치찌개 먹는것을 무척 좋아하는데 요즘에는 김치찌개 외에 다른 반찬을 더 자주 해주셔서 막상 김치찌개를 잘 먹지 못하고 지내는 요즘이다.
 
스타킹은 가끔 재미나게 보곤 했는데 요리킹이 진행된것은 미처 몰랐다.
책을 좋아하면서 티브이를 좀 멀리하게 되서이기도 했지만, 요리 경연대회라 재미났을 것 같았다. 예전에 이경규의 꼬꼬면이 나왔던 라면 경연대회 프로그램도 한참 재미나지 않았던가. 스타킹 요리킹은 연예인들보다 실제 숨은 고수, 혹은 요리 파워블로거 등이 다수 참여한 실전 요리대회여서 더욱 맛 면에서 보장하는 대회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
 
얼마전 정범균이 티브이에서 인터뷰한 내용을 봤는데, 엄마가 요리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던 바로 그 등갈비 김치찌개는, 티브이 방송분에서 본인도 처음 본 메뉴였다 하였는데 그게 바로 이 내용이었구나 싶었다. 책에서는 아들이 집에서 늘 먹던 맛이라고 표현이 되어 있었는데 정작 본인은 처음 먹어보는 엄마표 신메뉴 개발이었던 것. 그 프로에 출연했던 다른 이들이 정말 맛있었다 강추하는 말을 들으니 등갈비 김치찌개 도대체 어떤 맛일지 꼭 만들어보고 싶어졌다.
 

 
김치명인 강순의님의 김치에 대한 책을 읽은 적이 있었는데, 종부이자 김치 명인인 그 분 또한 대회 본선에 올라 작품을 선보이셨다. 돼지고기와 고추씨를 넣은게 특징인 김치찌개였다.
 

 
1등은 어릴적 아버지가 먹고 남긴 김치찌개 맛을 잊지 못해 전국 김치찌개식당을 돌며 맛을 보고, 옛 어머니의 손맛을 되살리려 노력한 김기홍, 김정훈 부자의 김치찌개가 차지하였다. 양지육수와 콩나물육수, 그리고 밝히지 않은 비밀 육수를 넣어 만든다 하였는데 비밀 육수가 뭘지 궁금해졌다. 노력이 들어간 김치찌개는 어디에서건 빛을 발휘한다.
 
다양한 퓨전 김치찌개들도 실험작으로 많이 소개되었다.
막걸리를 넣은 김치찌개, 단무지를 넣은 김치찌개, 심지어 인삼을 넣은 김치찌개도 있었다.  샤브샤브나 보쌈으로 즐기는 김치찌개가 있는가하면 라자냐 김치찌개, 김치비스큐 수프, 피자 김치찌개, 포도 김치찌개 등이 다양하게 선보였다.
 
임꺽정 김치찌개 대표가 만든 피자 김치찌개는 티브이에서 봤던 기억이 났다. 가게에서도 판매중이고, 자녀들에게도 인기가 많다는 피자 김치찌개, 요리에 치즈 들어가는 걸 질겁하는 우리 신랑은 안 좋아하겠지만 혼자서라도 꼭 해먹고 싶은 메뉴가 아닐 수 없었다.
 
기본 김치찌개서부터 다양한 김치찌개 응용편까지 숨은 고수들의 맛과 솜씨를 배울 수 있는 내용을 레시피로 배울 수 있어 정말 소중한 시간이라고 생각을 하였는데..
한가지 아쉬운 것은 레시피보다 사연이 주가 되고, 스타킹 내용에 많은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점이었다. 그런 부분은 요리책에 있어 흥미면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스타킹보다 김치찌개 레시피가 궁금했던 내게, (게다가 늘 초보라 자부하는 나이기에) 몇몇 레시피는 재료 분량도 기재되지 않고, 그냥 두루뭉술하게 재료만 나열되어 있어 아쉬움을 더해주었다. 또 많은 부분 비밀 육수라며 비법을 고수하는 레시피가 많아서, 과연 비밀 육수가 빠진 맛을 독자들이 흉내낼수 있을까 싶은 아쉬움이 있었다.
 
김치찌개를 이렇게도 응용해볼수있다 정도를 참고한다면 모를까, 처음부터 끝까지 따라만들 레시피를 찾는 사람들에게는 다소 아쉬운 책이 될 것이다.
 
 
 

일년간 부엌에 들어가는 일이 열 번도 안되는 사람이라고 해도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이것을 만들 줄 알 것이다. 김치찌개.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고 배우기만 하면 나이 어린 학생들도 쉽게 끓일 수 있는 한국 대표음식 김치찌개. 세계화할 수 있는 요리 중 가장 앞날이 창창한 김치찌개로 요리 대회를 벌이고 방송 내용을 책으로 엮었다. 사실 난 이 프로그램을 실제로 본 적이 없으므로 더 재미있게 읽은 것 같다. 다양한 김치찌개 레시피들까지 덤으로 얻었으니 꽤나 유익한 독서였다.
 

김치찌개라면 나도 꽤 자신이 있는 요리인데 포도 김치찌개, 단호박 김치찌개.... 등등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재료로 최고의 맛을 이끌어낸 레시피들을 보니 단박에 기가 죽었다. 엄연히 ‘대회’인데 참가자들은 최고의 김치찌개를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참가해 지켜보는 독자로서도 기분이 좋았다. 과연 김치찌개다. 사람들을 단합하게 하는 힘이 있는 한국인의 음식.
 

참가자들마다의 김치찌개와 얽힌 이야기가 있었다. 어려서부터 집안형편이 어려워 김치찌개를 끓이게 되었다는 사람부터 교회봉사활동에서 한꺼번에 백인분의 김치찌개를 끓인다는 사람까지. 김치찌개에는 사연이 있고 인정이 있다. 참가자들의 사연을 알고 김치찌개를 보니 더 달콤하고, 시고, 얼큰하게 느껴진다. 김치찌개를 먹고 흘린 눈물이 꼭 고추장 때문은 아닌 모양이다.
 

다양한 김치찌개 레시피들은 활용도가 매우 높다. 어떻게 이런 김치찌개를 만들 생각을 했을까? 싶게 창의적이고 기발한 레시피들이 가득하다. 그것도 엄청이나 맛깔스럽고 먹음직스러울 것 같다. 그냥 기발한 음식이네, 정도가 아니라 자주 만들어 먹어보고 싶다.
 

천편일률적인 요리책들만 봐와서 그런지 이 책은 매우 재미있었고 두고두고 열어볼 것 같다. 단순한 요리책이 아닌, 사연이 있고 감동이 있는 요리책이다. 레시피도 얻고 이야기도 듣고 일석이조라고 할까.

한식의 세계화를 위한 스타킹 특별기획 [스타킹-요리킹 김치찌개편]대한민국 대표 김치찌개가 다 모였다. 불꽃 튀는 서바이벌 경합과 개성 넘치는 김치찌개 레시피를 공개한다.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 찾아낸 세계인을 사로잡을 김치찌개를 선보인다.스타킹이 선택한 한식의 세계화를 위한 요리왕을 뽑는 첫번째 주제로 김치찌개를 선택하여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신청자만 해도 3,000장에 달했고 엄정한 심사를 거쳐 52개팀이 예선을 거쳐 본선 10팀을 선택하였고 2개조로 나누어 자기만의 레시피로 경합을 벌여 각조의 1위를 선택하여 최종대결을 하였다. 그래서 1,2위를 뽑아 결정을 하였다. 이책은 예선에 진출한 52개팀의 레시피를 공개하고 대회의 준비상황과 진행, 뒷이야기까지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있다.심사위원은 한복려(궁중음식연구원 이사장), 이병우(롯데호텔 서울 총주방장), 천덕상(롯데호텔 서울 한식당 조리장), 김수진(푸드 앤 컬쳐 아카데미 원장), 황교익(맛 칼럼니스트), 최정민(푸드스타일리스트), 조 맥퍼슨(미국의 한식 칼럼니스트)가 참가하여 대회의 품격을 높여주고 있다. 52개팀의 대회참여를 위해 장소를 준비하는 과정도 매우 긴박감이 더했으며 참가자의 열기 또한 높아 매우 흥미진진한 대회가 만들어졌다. 1차로 본선에 진출한 10개팀의 레시피를 전면에 실었고 나머지 참가자들의 모든 레시피와 함께 갖가지 이야기들을 정리하고 있다. 전체 1위는 김기홍,김정훈부자의 사이좋은 부자의 金치찌개가 차지하였다. 이 김치찌개는 양지육수, 콩나물육수, 비밀육수 등 세가지 육수를 사용하여 모든 심사위원을 감탄시켰고 결국 이 부자에게 우승트로피를 안겨주었다. 부자가 대회가 끝난 후 자신들의 가게는 반찬까지 사람들이 남김없이 먹어 음식물쓰레기가 적은 편일 정도로 인정을 받고 있어 세계화 가능성이 있는 음식 중 하나가 김치찌개라고 말하였다.아쉽게 2위를 한 사마귀 김치찌개는 개그맨 정범균의 어머니 이인옥씨가 차지해 사람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그녀는 돼지등갈비와 묵은지를 이용하여 만들었는데 요리 봉사활동을 하는 전문가 수준의 요리 실력자였음이 알려줬다. 이외에도 종부집 김치찌개와 매운 등갈비 김치찌개, 피자 김치찌개, 군대생각이 나게 하는 뽀글이 김치찌개, 쌈 싸먹는 김치찌개, 포도의 맛과 어울러지는 포도 김치찌개, 추억의 콩비지 김치찌개, 누룽지를 품은 김치찌개, 단호박, 녹두전, 돈가스를 활용한 김치찌개, 하숙생들이 만드는 새로운 개념으로 접근하는 라자냐, 토마토, 백김치롤, 샤브샤브 김치찌개 등과 외국인들이 만든 단무지, 막걸리 김치찌개 등 다양하면서도 색다른 레시피를 가진 김치찌개를 만들었다. 이책은 한식의 세계화를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갈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있음을 알려주는 계기가 되었다. 인기있는 TV 프로그램 중 하나인 SBS의 놀라운 대회 스타킹을 통해 한국 김치찌개의 위상을 높여주었다. 물론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 넘어야 할 산은 많다. 한식의 세계화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표준화의 문제와 제조, 유통, 보관, 홍보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겪어야 할 문제는 많지만 이렇게 관심과 호응이 많아진다면 그러한 문제의 산은 쉽게 넘어갈 수 있을 것이다. 우리의 것에 대해 먼저 우리가 관심을 가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리라 생각된다.

 

 
방송 스타킹에서 서바이벌로 진행되었던 한식의 세계화를 위한 야심찬 기획~~ 김찌찌개를 주제로한 요리킹!!
방송에서 볼 수 없는 출연자들의 이야기와 레시피들을 모아서 스타킹 요리킹이라는 제목으로 출간한 책을 만나게 되었다
 
김치찌개... 한국인의 정서를 느낄 수 있고~~ 다양한 식재료의 변화로 인해 김찌찌개의 맛도 다양하다는것 정도는 알고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이렇게 까지 참신한 김치찌개도 만들어 낼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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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킹 요리킹’ 김치찌개 킹 서바이벌 현장 스케치Part 1 본선 진출자 10인의 명품 김치찌개Part 3 요리 관계자와 주부의 김치찌개Part 4 학생들이 만드는 열정 넘치는 미래의 김치찌개Part 5 외국인들의 글로벌 김치찌개Part 6 열정이 듬뿍, 꿈을 만드는 이들의 김치찌개
 이렇게 총 6파트로 구성되어진~~ 요리킹 김치찌개편!
각 파트별 주제에 맞는 이야기와 다양한 레시피들이 담겨있는 일부를 사진으로 담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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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를 거의 보지 않는지라`~ 스타킹에서 진행되는 김치찌개 서바이벌편을 보지는 못했지만
이 책을 통해서 현장의 생생함과~~ 김치찌개에 대한 참가자들의 열정과 애정이 고스란히 전달되는 기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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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적인 심사위원들의 모습과~~마지막 파이널 두팀의 용호상박의 김치찌개..
우열을 가릴 수 없었다는 느낌이 고스란히 전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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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스타킹 요리킹’ 김치찌개 킹 서바이벌 현장 스케치를 묘사에 이어서
파트별 주제에 맞는 다양한 김치찌개 레시피와 본선진출자에 대한 이야기들도 함께 담아내고 있다
 
 

사이 좋은 부자의 김치찌개
육수의 비법이 관건인듯 했다~~모든 심사위원들이 호평했다더니 더더욱 맛이 궁금했던!!
 김치찌개에 대한 열정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던 참가자로 기억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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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글이 김치찌개
두번째 파트에 담겨져 있는 뽀글이 김치찌개이다
월매출 7천만원 음식점의 대표메뉴라고 한다..
40년의 손맛이 하루아침에 생기지는 않을터... 주재료, 부재료, 양념등.. 굵직한 헤드라인만 제시하고 있다^^
그래두 맛있는 김치찌개의 비법은 동생네서 직접 공수해 오는 절임 배추에 있다고 귀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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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찌개 샤부샤부
학생들이 만드는 열정 넘치는 김치찌개에 속하는 메뉴 답게 참 참신하게 다가 왔다!!
사골육수에서 부터, 해산물, 차돌박이, 버섯등을 익혀 칠리소스에 찍어 먹는 신개념 김치찌개!!
오호.. 어떤 맛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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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로 비오틱 김치찌개
전문가들이 전하는 김치찌개 파트에 나와 있는 깔끔하고 담백한 맛의 김치찌개 일것 같았다
자연식에 가까운~~ 이런 느낌의 김치찌개를 개인적으로 참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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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으로 김치찌개에 어울리는 육수 비법을 담아내고 있다
탕이나 국물 요리는 육수에서 반을 차지 한다고 하면 과언일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주재료에 어울리는 육수를 뽑아내는것도 참 중요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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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킹 요리킹 김치찌개편!!
비록 일부를 담았지만 ~전통 김치찌개에서 부터 피자 김치찌개, 라자냐 김치찌개등등 퓨전까지 정말 다채로운 김치찌래를 만날 수 있게 만든 책
일단 눈으로 호강했다고 하면 적절한 표현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보면서~~ 엇,,, 이 김치찌개는 도대체 미묘한 맛이 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게한 레시피도 더러 있지만 그건 생각일뿐
정말 궁금한 김치찌개 부터 하나씩 따라서 만들어 볼 생각이다
 
양념 하나하나까지 정확히 기재되어 있는 레시피에서 부터,~~
 비법인 레시피 일부는 비공개로 가는 레시피들이 담겨져 있는 책으로 기억에 남을 듯 싶다


"이 세상에 김치가 없었더라면 무슨 맛으로 밥을 먹을까~~김치 없이 못살아 정말 못살아!~~"라는 노랫말이 있듯이 한국인의 음식문화에 김치를 빼놓고 말 할수 있을까? 우리집도 김치냉장고를 구입한 10여년전부터 계절마다 각종 김치가 김치냉장고에 가득 항시 대기중이다. 10여년전에는 꿈도 못꾸었던 재작년 김장김치까지 구비되어 있어서 언제든 입맛에 맞게 요리에 맞게 김치를 활용하고 있다.최근 K-팝의 세계적인 열풍이 불러 일으키는 효과로 아시아속의 작은 나라 코리아에 대한 지대한 관심이 우리의 말과글 ,패션과 음식등 다양한 콘텐츠를 세계에 알리고 있는데,,그렇다면 한국인의 대표적인 음식인 김치도 세계속에 좀더 알려 한식의 세계화를 시킬려면 너무 맵고 강한 얼큰한 맛보다는 외국인의 그들의 맛에 맞는 레시피가 필요하다.김치가 연간 1억달러 이상의 수출을 하고 있는 시점에서 김치찌개란 주제로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 에서 한식의 세계화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글로벌한 레시피 창작을 위한 서바이벌 형식의 요리대회인 < 놀라운 대회 스타킹 요리킹 - 김치찌개 편 >의 K-푸드 페스티벌을 책으로 만든 것이 바로 이책이다.나는 티비를 잘 보지 않아서 이런 서바이벌 푸드 페스티벌이 있었는지도 잘 몰랐는데 그 취지 목적이나 진행과정을 책으로 보니 무척 마음에 든다.저같이 티비를 미처 보지 못한 독자들을 위해서 '스타킹 요리킹' 김치찌개 킹 서바이벌 현장스케치로 90대 할아버지 부터 13살 초등학생까지 3000 여자의 출연신청과 서류심사 부터 본선진출자 10팀의 경합까지를 프롤로그로 보여주고 본격적으로 본선진출자 10인의 명품김치찌개 / 소문난 맛집 사장님들의 김치찌개/ 요리 관계자와 주부의 김치찌개 / 학생들이 만드는 열정 넘치는 미래의 김치찌개 / 외국인들의 글로벌 김치찌개/ 열정이 듬뿍 , 꿈을 만드는 이들의 김치찌개 등 파트를 나누어서 다양한 김치찌개 레시피와 다양한 사연들을 보여준다.나는 이렇게 다양하고 아이디어 넘치는 김치찌개에 관한 레시피가 존재하는지 몰랐다.그저 마땅한 반찬 없을때, 갑자기 얼큰한 김치찌개 국물이 당길때  돼지고기랑 충분히 숙성된 묵은 김장김치를 넣고 대충 끓여 먹는 음식이 김치찌개라고 생각했다,,그래서 우리집에서 해먹는 김치찌개 레시피는 한두가지가 전부인데,, 이책을 통해서 본 김치찌개는 놀랍고 다양하고 활용가능한 아이디어 넘치는 레시피들이 가득했다.

▲최종우승을 차지한 < 사이좋은 부자의 金치찌개> P 44
 
B조 1위로 올라와서 A조 1위인 '사마귀 유치원'의 개그맨 정범균 어머니 이민옥씨의 등갈비를 넣은 <등갈비 김치찌개>를 누르고 최종우승을 차지한  < 사이좋은 부자의 金치찌개>는 꼭한번 레시피를 따라서 만들어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세가지 육수 ( 양지육수, 콩나물 육수, 비밀 육수)를 사용해서 깊고 구수한 국물맛에  돼지목살을 넣어서 어머니가 만들던 옛날식 김치찌개 맛을 선보였던 사이좋은 부자의 金치찌개는 아쉽게도 출전자가 음식점을 운영하기때문에 한가지 육수인 비밀육수는 책으로 공개하지 않고 있어서 우승당시 그맛 그대로 흉내내 볼수는 없게 되었ㄷ가.그도 그럴것이 이책의 아쉬움에 꼽히는 것이 바로 비밀레시피이다,,,본선진출자 10팀에 5팀이 현재 맛집을 운영하기때문에 그 맛집만의 노하우를 공개할수 없어서 비밀레시피가 존재해서 독자의 입장에서 조금 아쉽지만 한편으로 이해는 간다.그리고 일반 요리책에 비해서 이책이 조금 아쉬운 부분은 바로 요리 과정과정이다,,이책은 말 그대로  서바이벌 형식의 요리대회인 < 놀라운 대회 스타킹 요리킹>을 책으로 펴낸 것이라서 일반 요리책같이 요리 전과정이 사진과 함께 설명이 되어 있지 못하고 완성사진 정도가 다이고 나머지는 서바이벌 진행과정이 함께 담겨있다.반면 좋은 점은 이 책은 방송에서 미처 다 보여 주지 못한 출전자들의 감동적이고 흥미로운 사연들이 음식과 함께 소개 되어 있어서 책 읽으면은 정겹게 다가오고 그래서 이본 요리책과는 차별적이다.김치찌개에 함께 어울려 넣는 다고는 전혀 생각해보지 못했던 재료들,,,녹두전, 돈가스, 포도, 단호박, 인삼, 단무지, 토마토, 라자냐, 콩비지, 누궁지,,막걸리까지 이렇게 다양하고 창의적인 독특한 레시피가 나올수 있다니 놀랍기만 하다.김치찌개 샤부샤부, 뽀얀 김치찌개 등등 아이디어 넘치고 우리의 입맛과 동시에 외국인의 입맛에도 맞을 다양한 레시피를 보고라니 한식의 세계화의 가능성이 엿보이는 것 같아서 즐겁고 재미있게 보았던 책이다.
여름이 지나고 날이 선선해져오면 이책에 나오는 레시피대로 꼭 따라해 보고 싶은 김치찌개가 있는데 만들어서 식구들과 맛나게 먹고싶다

 

 

스타킹 요리킹
"SBS 스타킹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 찾아낸 세계인을 사로잡을 김치찌개"
 

한국의 대표 음식으로 식탁에서 김치가 빠질 수 없는데 김치를 주재료로 해서 다양한 음식들을 만들어 요리할 수 있는 요리법중에서 김치찌개는 서민들에게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먹거리로 밥반찬으로도 좋고 비가 오는날 어울리는 삼겹살과도 잘 어울리면서 술안주로도 안성맞춤이라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음식이다. 정말 김치찌개 하나만 잘 끊여도 1년 365일 질리지 않고 즐길 수 있는데 김치찌개를 맛깔나고 더 많은 재료들로 여러가지 김치찌개를 만들 수 있는 레시피들과 그들의 노하우를 배워 새롭게 맛보고 싶어서 "스타킹 요리킹"을 선택했다.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은 한식 세게화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한식 레시피의 정착을 위해 '요리킹'을 기획했는데 그 첫 번째 주제로 선택된 음식이 국보 1호 음식 김치로 만든 김치째개!! 직장인들 점심 메뉴 1위, 가정집 저녁 메뉴 1위라 해도 손색이 없는 김치찌개 경합을 통해 5000만분의 1, 나아가 세계에서 김치찌개를 가장 맛있게 끊이는 김치찌개 킹을 찾기 위해 3개월이 넘는 시간을 투자한 제작과정과 "스타킹 요리킹" 김치찌개 킹 서바이벌 현장 스케치를 통해 방송 준비와 본선 진출자들의 녹하 무대의 촬영분과 심사위원들의 소개와 그 뒷이야기들까지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다.
 

"Part..1 본선 진출자 10인의 명품 김치찌개 / Part..2 소문난 맛집 사장들의 김치찌개 / Part..3 요리 관계자와 주부의 김치찌개 / Part..4 학생들이 만드는 열정 넘치는 미래의 김치찌개 / Part..5 외국인들의 글로벌 김치찌개 / Part..6 열정이 듬뿍, 꿈을 만드는 이들의 김치찌개 / 부록 - 김치찌개에 어울리는 육수 비법"들로 세계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김치지개들이 알차게 담겨 있다.
 

김치찌개 고수들의 레시피를 한눈에 볼 수 있게 정리되어 있어서 각자의 개성과 취향에 맞는 요리레시피들을 선택하고 도전해 볼 수 있어서 좋고, 최고의 김치찌개들만을 엄선했기 때문에 모두 맛보고 싶어 군침이 돌아 입맛을 다시면서 페이지를 넘겨 본 "스타킹 요리킹" 특히 많고 많은 김치찌개들 중에서 최종 2위 ☆ A조 1위 "사마귀 김치찌개"(원기회복에 좋은 등갈비 김치찌개)는 '사마귀' 정범균씨의 어머니인 이인옥씨의 레시피는 등갈비와 묵은지만 있으면 만들 수 있고 고기를 좋아하는 내게 지금껏 김치찌개로 맛보지 못한 새로운 재료를 사용한것과 등갈비와 김치를 한번에 맛볼 수 있는 요리로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할 레시피인데 원기회복에도 좋다고 하니까 그 맛이 정말 궁금해져 마트가서 장을 보고 저녁 메뉴로 꼭 "사마귀 김치찌개"를 도전해 볼 생각이다.
 

하지만, 육수 비법들과 여러가지 김치찌개를 접할 수 있는 새로운 레시피들이 한가득이지만 아쉬운점이 있다면 이책은 김치찌개를 주인공으로 실제 참가자들의 요리 레시피들을 배우고 맛보고 싶어서 선택한 많은 사람들에게 정작 맛보고 싶은 김치찌개를 선택해도 자신들의 비밀육수비법과 다진양념 비율을 밝히지 않아 솔직히 그맛을 그대로 느껴보고 싶은 분들에겐 실망할 수 있겠고 나역시 아쉬움이 남는 도서다. 요리 소개를 하면서 제일 중요한 부분이 빠졌다는 것은 새로운 요리를 보고 직접 만들어 보고 싶어도 그맛을 그대로 느껴볼 기회가 없다는건데 그럼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은... 자기 입맛에 맞게 만들라고만 하니 그들의 아이디어들은 참고하지만 냉정히 말하면 솔직히 눈요기 요리책일 수 밖에 없겠다. 이름만 거창한 도서보다는 실속있고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요리레시피들이 담겨있는 "스타킹 요리킹" 이었다면 더 좋았겠다.
 


* 본 서평은 작성자의 주관적인 견해가 포함되어 작성되었습니다 *

 
 

SBS 스타킹 놀라운 대회 스타킹 에서 찾아낸 놀라운 김치찌개의 맛

대한민국 대표 김치찌개가 이 한권의 책 속에 다 들어있답니다.
불꽃튀는 서바이벌 경합과 개성 넘치는 김치찌개의 레시피가 들어있는책
음식에 관심이 있어서 한식이나 일식, 중식 등 자격증에 관심을 가지게 되니
더욱 음식에 대해 알아갈수록 깊다는것을 알게 된다.

이 책속에는 방송에서 미쳐 우리에게 보여주지 못한 출전자들의 음식과 사연이 소개 되어있답니다.
방송을 하다가보면 시간 제약 때문에 우리에게 전부 보여주지 못하고 편집을 한다고 합니다.
편집된 그 안에 놀라운 진실을 이책을 통해 볼수 있답니다.
방송에서는 잘하는 사람들만 나오는게 정상이지요^^.
하지만 이책속에는 우리가 미쳐 못본 결승전에서 떨어진 분들의 작품도 볼수 있답니다.

우선 본선 진출자 10인의 명품 김치찌개
사마귀 김치찌개 , 엄마표 김치찌개 , 필승 김치찌개, 김제도 김치찌개,
나주 25대 종부 김치찌개, 하숙생 김치찌개, 피자 김치찌개, 김치찌개가 살아있네

소문난 맛집 사장들의 김치찌개, 요리 관계자와 주부의 김치찌개, 학생들이 만드는 열정 넘치는 미래의 김치찌개,
외국인들의 글로벌 김치찌개 , 열정이 듬뿍, 꿈을 만드는 이들의 김치찌개,

한국 사람들의 음식에서 절대 빠질수 없는게 김치찌개랍니다. 한국인들의 밥상에서 김치가 없다면 어떻게 될까요
한식의 세계화를 위한 스타킹 특별기획! 전세계를 단숨에 먹어치울 K-푸드 서바이벌 이야기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 잡을 오감자극 프로젝트! 요리킹 !!


스타킹에 관련된 분들의 말씀들 젊은 분들이 이렇게 열정적으로 음식 만드는 것을 보고
우리 한식의 미래가 든든하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 한복려 (조선왕조 궁중음식 기능보유자)

먹어본 김치찌개 모두 너무 새롭고 맛있었어요. 또 출전자 모두 감동적이고 흥미로운 사연들을 갖고 있어서
음식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 예원 ( 연애인 맛 평가단 )



레시피마다 개성이 뚜렷하면서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만한 매력을 갖추고 있어
‘한식 세계화’의 지평을 넓힌 것은 물론, 가정이나 야외에서 김치찌개를 끓일 때 활용할 만한 아이디어가 가득하다.
전국의 내로라하는 맛집에서 요리학원 강사까지, 평범한 주부에서 종가집 며느리까지,
초등학생 조리사에서 조리를 전공하는 대학생까지, 연예인 뺨치는 훈남훈녀에서 금발의 미녀까지 다양한
사연과 레시피로 경합을 뜨겁게 달군 출전자들의 김치찌개 레시피를 공개!
물론 조금 중요한 것은 비밀로 하고 ^^ 이해하겠네요 자신들의 노하우인까요

포도 김치찌개 가능할까요 ^^ 포도를 넣은 김치찌개??
지금껏 듣지도 보지도 못한 전혀 새로운 김치찌개가 있네요
이분은 직접 농장에서 표도를 수확하고 와인을 만들어서 사용한다고 하네요
포도가 돼지고기의 군내를 제거한다고 합니다. 와 꼭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
직접 방송을 보지 못한데 아쉽네요^^
궁중음식연구원 한복려 이사장, 롯데호텔 총주방장 이병우 조리명장 등 업계 최고의 권위자들이 대거 심사위원으로 참여




김치찌개하면 정말 여러곳을 가도 맛이 다르고 모양이 다르고 같은 김치을 이용해서 음식을 조리를 하지만
사람들의 손이란 정말 신기하단 생각을 하게 됩니다.

k-팝의 세계적인 열풍이 한국의 소프트 파워를 세계에 알리는 교두보가 되어, 우리의 말과 글, 여행과 패션 그리고 음식 등의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세계에 전파하는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한식은 건강식이라는 인식의 확산과 함께, 김치는 연간 1억 달러 이상의 수출고를 올리고 있다니 한식의 세계화를 실감하게 한다. 이에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 한식 레시피의 정착을 위해 기획한 '요리킹'은, 조를 나누어 경합을 벌이는 서바이벌 형식의 요리대회로써 남녀노소, 국적 불문, 프로와 아마츄어를 가리지 않고, 한식의 세계화에 동참하는 즐거움과 함께 했다.

 
최종 우승의 트로피를 안겨주던 '사이좋은 부자의 金치찌개' 맛의 비결이 양지육수, 콩나물육수, 비밀육수 이 3가지 육수의 깊고 진한 맛의 구현에 있다고 한다. 살짝 아쉬운 건, 레시피를 그대로 줘도 제대로 쫓아하지 못할텐데 굳이 주재료에 비밀육수라는 재료가 들어갈 게 뭐람? 알려주면 여럿 다치나보다. 놀라운 건, 최종 2위에 개그맨 정범균(일명 사마귀, 동료 개그맨 신보라를 흠뻑 짝사랑하는)의 어머니가 내놓은 돼지등갈비와 묵은지를 이용한 일명 '사마귀 김치찌개'였다. 예선 본선에서 심사위원들이 모두 입을 모아 '섬세하고 독창적'이라는 극찬을 날릴 정도로 완성도가 높았다 하니 탄탄한 내공을 쌓은 능력자임이 틀림없다. 등갈비는 원기회복에도 좋은 음식이라 부담 없이 보양식을 섭취하기에도 좋은 메뉴라 한다. 본선 진출자 10인 중에 또다른 반가운 분이 한 분 더 계셨다. '나주 25대 종부 김치찌개'라는 제목으로 나주 나씨 25대 종부인 강순의 씨가 들고 나온 김치찌개였다. 그 분의 요리책 [김치명인 강순의의 계절 김치]를 요리책이 아닌 자서전으로 보았던 기억이 있었기에 몹시 반가웠다. '김치 담그느라 관절도 휘고 지문은 닳아 없어진 손, 그 가운데 훈장처럼 매달린 가운데 상처는 여인네 한처럼 절절하기만 하다.' 내 서평 중에 한 부분이다. 고추씨로 칼칼한 맛을 낸 이른바 고추씨 김치찌개의 독특한 매운맛과 감칠맛이 궁금하다.
 

열 시간이 넘는 경합과 녹화 속에서도 축제 분위기를 느끼게 하는 생생한 서바이벌 현장 스케치가 담긴 프롤로그, 전통 김치찌개에서부터 피자, 포도, 누룽지, 라자냐 등을 접목시킨 김치찌개가지 6개의 Part로 나눠진 테마별 김치찌개, '한식의 세계화'에 초점을 맞춘 적합한 맛의 평가기준이 담긴 에필로그, 김치찌개에 어울리는 육수 비법 등을 담고 있다. 역시 게으름이 무기인가! 음식 잘하는 노하우는 "자주 하는 것"이라고 다들 말한다. '밥이 보약'이고, '보약은 정성이 반'이라는 현인들의 말에도 뜨끔하다.

 
김치찌개를 맛없게 끓이는 사람은 없다. 문제는 일반적인 김치찌개의 수준을 넘어서는 맛을 내기가 힘들 뿐이지 일단 김치가 맛있다면 기본적으로 김치찌개는 실패하지 않는다. 이번 <스타킹>에서 가장 대표적인 한국음식 김치찌개로 요리킹을 뽑았는데 한국인의 입맛만 고려한 것이 아니라 전세계 외국인의 입맛까지 고려한 것 같다. 1등을 차지한 요리킹은 맛집 '일품정'의 운영자이고 2등은 개그맨 정범균씨의 어머니 이인옥 씨의 등갈비 김치찌개다. 일품정 김치찌개는 영업용이라 '비밀육수'처럼 대외비에 해당하는 레시피가 있어서 조금 아쉬웠다. 그러나 김치찌개에 양지 육수와 콩나물 육수를 사용했다는 점을 인상깊게 보았다. 내가 보기에 최필금 씨의 '하숙생 김치찌개'와 나주 25대 종부 강순의 씨의 '고추씨 김치찌개'가 전통적인 김치찌개의 맛을 살려낸 작품이 아닌가 싶다.
 
책의 개념을 확실히 '명품 요리책'으로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방송에서도 나온 출연자들의 사연 이야기를 줄이고 실제로 일반가정에서 누구나 쉽게 따라 만들 수 있는 고급 요리책으로 단장했다면 더 좋지 않았나 싶다. 예컨대 요리의 완성품만 달랑 한 장의 사진으로 보여줄 것이 아니라 준비한 재료와 만드는 과정까지도 전문 요리서적답게 사진으로 보여주는 세심한 편집이 아쉽다. 또한 요식업을 하시는 분들이 있어 몇몇 양념이나 육수의 레시피를 대외비로 했다는 것도 흠이다. 다음 번 요리킹을 뽑을 때에는 레시피 공개를 대원칙으로 후보자들을 선발하여 요리왕을 뽑았으면 한다. 요리킹을 뽑는 목적이 단순히 영업광고가 아니라 한식의 세계화를 시청자와 더불어 도모하고, 일반 가정에서도 소박한 가정요리를 보다 맛있고 기발하게 요리할 수 있도록 견식을 넓힌다는 취지가 더 크기 때문이다.
 
책엔 여러 쿠킹팁이 나오지만 내가 실제로 잘 활용한 팁은 '콩비지 김치찌개'를 만든 어느 조리학원 원장의 다음과 같은 팁이었다.
 
"김치찌개는 김치 맛이 정말 중요하죠. 하지만 육수 역시 빼놓을 수 없는 포인트입니다. 참치김치찌개를 끓일 때는 북어육수를 쓰고, 돼지고기를 넣고 끓일 때는 사골육수를 쓰고, 꽁치김치찌개를 끓일 때는 멸치다시마육수를 사용합니다. 그리고 해산물이 들어갈 경우에는 해산물의 시원한 맛을 살리기 위해 깔끔한 맛을 내는 다시마육수를 끓여 사용하는 것이 포인트죠."(125쪽)
 
우리 집은 참치김치찌개를 즐겨 먹는데 이번에 육수의 중요성을 제대로 인식했기에 북어와 다시마, 새우를 이용해 육수를 내 끓여보니 정말 어디 내놓아도 부럽지 않은 명품 김치찌개가 완성되었다!

 
요리실력이 극히 부족한 내가 쉽게 해서 올릴 수 있는 김치찌개.
하지만 그것도 거의 매일 먹다보면 괴로워지기마련.
그러던차 스타킹서 방영한 김치찌개에 관한 책이 나왔다 하니
무척 반가운 마음이었다.
'이제 김치찌개로 여러 변화를 꾀할 수 있겠구나. 업그레이드 된 김치찌개로 맛난 밥을 먹어봐야지'
부푼 꿈을 안고 책을 펼쳐들었다.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 스타킹에서 방영된 자료를 바탕으로 만들어진만큼
여러 페이지에 걸쳐 김치찌개 방송에 관한 글이 사진과 함께 실려있는데 
거기에는 김치찌개 방송을 위한 신청부터 경합 과정과 심사 기준이며 결과 등을
시간별로 정리해놓았다.

 

1부에서는 본선 진출자의 김치찌개가 실려있어 
어떤 노하우가 있는 것일까 기대를 안고 펴보니 두 페이지에 걸쳐
김치찌개와 그에 대한 조리법이 써있다. 그런데 판매를 하는 분들 특성상
육수 등 자세한 조리법이 기재되어 있지 않은 부분도 있어
나름의 상상을 동원해 만들어볼 수밖에 없다는 아쉬움이 있다.
 
2부는 소문난 맛집 사장들의 김치찌개로 독특한 김치찌개도 소개되어 있다.
3부는 요리 관계자와 주부의 김치찌개로 쉽게 따라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고
4부에는 학생들이 만든 김치찌개는 다양하고 재미있는 김치찌개들을 볼 수 있었다. 
5부는 외국인들의 글로벌 김치찌개로 요리의 모험을 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한다.
6부에서는 꿈을 만드는 이들의 김치찌개가 입맛을 다시게 하고
부록에서는 김치찌개에 어울리는 육수만들기 비법이 실려있다.


 
이 책을 보면서 김치찌개에는 돼지고기가 거의 필수로 사용되어야 맛을 내나보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양한 김치찌개, 방송을 통해 만들어진 책이기에 방송 내용이 필요조건으로 들어갔어야 하겠지만
조금은 정신이 없어 김치찌개에 대한 집중력을 방해한다는 생각을 하는 건 나만일까...
이 책에 실린 김치찌개를 흉내내다보면 나도 어느 사이에 김치찌개의 달인이 되어 있지 않을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