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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제1장 서론: 사료 ...1
제2장 알렉산드로스 대왕(336~323년) ...23
제3장 헬레니즘 왕국들의 성립(323~301년) ...47
제4장 헬레니즘 세계는 동질적인 문화였던가 ...67
제5장 마케도니아와 그리스 ...91
제6장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의 이집트 ...117
제7장 셀레우코스 왕조와 동방 ...147
제8장 도시 간 관계와 연방 국가들 ...171
제9장 사회, 경제적 추세 ...193
제10장 문화적 발전: 철학, 과학 및 기술 ...215
제11장 헬레니즘 세계의 변경: 지리학 ...241
제12장 종교적 상황 ...255
제13장 로마의 출현 ...279
출판사 서평
이 책은 1981년에 폰타나 고대사 시리즈 Fontana History of the Ancient World의 일환으로 간행된 F. W. Walbank, The Hellenistic World를 옮긴 것이다. 1909년 영국에서 출생한 저자 월뱅크는 아직도 학문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케임브리지 대학의 피터하우스에서 수학한 뒤, 리버풀 대학에서 고대사 및 고전 고고학 교수로 반세기가 넘게 재직했고 지금은 명예교수로 있다. 일찍이 학문적 역량과 성과를 인정받아, 1953년에 이미 영국학술원 고전고대 분과(Section H1: Classical Antiquity)의 회원으로 선임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저자의 고대사 연구 방향은, 대체로 이 역서 제 5장의 주제(기원전 3세기, 마케도니아와 그리스의 관계)에서 출발해 마지막 장의 주제(로마의 출현과 헬레니즘 세계) 쪽으로 옮겨가는 것이었다. 학위논문으로 제출한 뒤 출판해 저작상을 받은 그의 처녀작 {시퀴온의 아라토스}(1933)와 역시 저작상을 수상한 그 후속 연구서 {마케도니아의 필리포스 5세}(1940)는 그러한 그의 초기 관심사를 잘 보여준다.
그 초기의 작업 속에서, 그는 불가결의 사료인 폴리비오스의 {역사}에 대한 철저한 역사·문헌학적 주석을 필생의 과제로 선택했고, 그 후 근 20년 가까운 준비 작업 끝에 1957년 {폴리비오스에 대한 역사적 주석}의 제 1권을 내놓았다. 그리고 이어 약 10년씩 터울을 두고 1967년과 1979년에 각각 주석서의 제 2권과 3권을 내놓았다. 총 2,000여 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의 이 주석서는, 폴리비오스의 어휘와 문장들이 관련된 다른 고대 사료들은 물론 현대의 주요 연구 성과와 쟁점들을 충실히 반영하는 것으로, 이제 로마 제국주의 연구에 필수적인 도구가 되어 있다. 여기에 번역한 {헬레니즘 세계}는 반세기에 걸친 저자의 강의와 연구 경험이 십분 반영되어 있는 통사류로,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동방 원정에서 로마가 헬레니즘 세계에 출현하는 시기까지를 개관하고 있다. 워낙 사료 여건이 열악한 이 시대는 통사류도 상대적으로 빈약한 가운데 이미 오래 전부터 고전으로 간주되어 온 책이 있었다. 알렉산드로스 대왕과 헬레니즘에 대한 현대 연구의 개척자의 한 사람이던 탄 W. W. Tarn이 쓴 {헬레니즘 문명}(1927)이 그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기존의 그 고전을 대체할만한 개설서로서 새롭고 독특한 스타일을 구상했다. 중요한 내용의 서술에 그 근거가 되는 사료들을 직접 본문 속에 인용하기로 한 것이다. 두 가지 점에서 그런 선택은 꽤 타당했다. 우선 저자 자신이 수십 년에 걸쳐 가장 중요한 사료의 주석 작업을 수행한 까닭에 <사료로 읽는 역사>의 서술에 아주 적격이었다. 게다가 이 시대는 어떤 사건 혹은 사안에 대해 상충하는 기록이 존재할 만큼 사료가 많지 않은 까닭에, <사료로 읽는 역사> 쓰기가 비교적 용이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문헌 사료는 물론 특히 비문들을 많이 활용하고 있고, 인용문은 하나도 나오지 않는 페이지가 없을 정도로 책 속에 가득하다.
대화의 역사가 존재하는 <사료로 읽는 역사>
전문가들에게는 이런 방법이 불만스러울지 모른다. 통사류에 걸맞게 연구자들의 중론을 충실히 따르지도 않으며, 그렇다고 사료 비판과 해설에 충실하지도 않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해석상 논란의 여지가 많은 비문 사료들을 활용하는 경우가 특히 그렇다. 게다가 사료를 인용하면서, 저자는 종종 불가피한 듯 독자에게 해석상의 문제점들을 아주 경제적으로 설명해주려 하는데, 그럴 때 글은 <읽기 편한> 느낌을 주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러나 역시 <사료로 읽는 역사>는 그런 단점들을 상쇄하고도 남는 많은 장점들을 지닌다. 독자들이 저자의 이야기를 그저 듣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종종 직접 동시대인들의 증언 혹은 적어도 고대인들의 보고를 듣고, 저자의 주장하는 바를 판단할 기회가 열려 있는 것이다. 그리하여 일반 통사들에서처럼 저자와 독자간의 일방적이고 단선적 관계 대신, 여기서는 저자, 독자, 증거들 사이에 복합적인 관계가 성립된다. 단순히 말하자면 어떤 형태로든 대화의 역사가 존재한다.
물론 저자의 취사선택에 의해 증언 내용이 상당히 제한된다고 하더라도, 마치 어떤 사건의 당사자들의 음성을 녹취해 듣는 것이 그저 기자의 사건보도만을 듣는 것과 다르듯, 독자는 스스로 느낄 뿐 아니라, 훨씬 더 현장과 사건에 밀착감을 갖게 된다. 특히 비문이나 서간으로부터의 인용문들은 그런 생동감을 더해 준다. 게다가 이 책이 훌륭히 예증하듯, 사료를 통해 서술하는 방법은, 전문가적 권위의 상징이나 그들끼리의 암호 같이 보이는 각주들이 주는 거리감을 없애는 효과가 있다. 이 분야를 전공하려는 입문자들에게나 일반 독자들에게 이것은 큰 매력이 아닐 수 없으며, 역자는 바로 거기에 이 책의 최대 장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장점 때문인지, 이 책 역시 독일, 이탈리아, 일본 등지에서 번역되어 나왔다.
기본정보
ISBN | 97889891037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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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출시)일자 | 2002년 04월 15일 |
쪽수 | 362쪽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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