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크스와 오스트리아학파의 경제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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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연세대학교 경제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뉴욕 뉴스쿨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경제학회 사무차장, 한국사회경제학회 편집위원장과 회장, 연세대학교 상경대학 학장을 역임했다. 서양 경제사상, 정치경제학, 자본주의 이념 및 체제, 한국의 경제 이념에 관심을 두고 있으며, 최근에는 행동경제학 등 현대 이론들의 강점과 약점을 연구하고 있다. 현재 연세대학교 명예교수다. 지은 책으로 《맑스 경제사상의 구조와 한계》, 《마르크스와 오스트리아 학파의 경제사상》, 《빅셀 이후의 거시경제 논쟁》, 《경제학의 역사》, 《신고전학파 경제학과 행동 경제학》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미국의 고등교육》(공역)이 있다. 논문으로는 “경제민주화의 사상적 배경”(1994), “교육은 상품이 될 수 있는가?”(2008), “한국경제사회, 한국인, 한국교육: 한국형 모델의 이론적인 구성요소들”(2012) 등이 있다.
목차
- 머리말 ...5
제1장 상품과 경제재 ...15
1. 마르크스와 오스트리아 학파의 학설사적인 위치 ...15
2. 마르크스의 상품 ...22
3. 멩거의 경제재 ...26
제2장 가치 ...33
1. 마르크스의 가치론 ...34
2. 마르크스와 스미스·리카도의 비교 ...45
3. 맹거의 가치론 ...53
4. 멩거와 제본스·왈라스의 비교 ...76
5. 가치 개념과 통약의 단위 ...87
6. 과거의 해석들에 대한 비판 ...99
7. 마르크스와 맹거의 비교 ...109
8. 마르크스와 멩거에 대한 잠정적인 평가 ...122
제3장 화폐 ...129
1. 화폐의 발생 ...130
2. 논의에 대한 중간 요약 ...184
3. 화폐의 기능과 가치 ...184
제4장 자본과 이윤 및 이자 ...223
1. 마르크스의 자본과 이윤 ...225
2. 마르크스와 SR의 비교 ...233
3. 뵘바베르크의 자본과 이자 ...240
4. 뵘바베르크와 JW의 비교 ...266
5. 마르크스와 뵘바베르크의 비교 ...277
제5장 방법론과 이념 ...295
1. 극좌파와 극우파의 표면적인 유사성 ...297
2. 마르크스와 오스트리아 학파의 근본적인 유사성 ...307
3. SR및 JW와의 비교 ...344
보론 중간적인 입장과의 대비 ...361
1. 역사학파 및 제도학파와의 비교 ...362
2. 케인스주의와의 비교 ...365
맺음말 ...375
참고문헌 ...379
원문 ...399
기본정보
ISBN | 9788989103288 | ||
---|---|---|---|
발행(출시)일자 | 2000년 10월 25일 | ||
쪽수 | 426쪽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대우학술총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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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뷰: 조성길 기자 kilhodos@bookoo.co.kr
[2000/12/04] 20세기는 이념의 세기였다. 사회주의와 자본주의로 대변되는 사회체제로 양분되어 서로 대립과 투쟁의 길을 걸어온 것이다. 사회체제를 규정하는 결정적인 근거는 어떤 경제체제를 채택했느냐, 또는 어떤 경제체제를 지향하느냐에 있다.
현재 사회주의 경제체제를 따르는 나라는 극소수에 불과하다. 소련과 동유럽의 사회주의 실험(진정한 사회주의 실험이었는지에 대해서는 논의가 분분함)이 실패로 끝나면서, 사회주의에 대한 자본주의의 승리를 진단하는 이데올로기가 광범위하게 유포되어 있다.
그러나 현재 국내경제뿐 아니라, 세계경제의 불안함이 제기되고 있는 것 또한 현실이다. '자본'의 승리 이후 자본주의는 오히려 불안함으로 내보이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경제체제에 대한 깊이 있는 탐색이 지금 더욱 절실히 필요한 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게 된다.
경제체제에 대한 근원적 탐색
이 책은 이러한 현실에서 경제체제에 대한 근본적인 탐구의 결과물이기에 값져 보인다. 경제사 고찰이 현실 경제에 대한 해명 뿐 아니라 미래에 대한 전망을 제공할 수 있다는 평범한 경구는 여전히 진실인 것이다.
이 책의 지은이인 홍훈 교수는 우리 나라의 경제위기와 한국 자본주의에 관련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해온 학자로 고전 경제사상의 조명을 통해 현실 경제 문제의 해법을 시도한다. 이는 근시안적인 사고방식을 통해서는 현재의 경제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지은이의 생각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는 이 책에서 이념적으로 서로 대립적인 것으로 인식돼온 마르크스주의와 오스트리아 학파를 비교 분석한다. 사실 마르크스주의는 사회주의 경제체제의 핵심이며, 오스트리아 학파는 자본주의 경제체제의 원류로서 이 두 사상의 만남은 의미 있어 보인다.
마르크스가 노동가치설을 주장하면서 전체주의라는 방법론에 근거하고 있는 반면 오스트리아 학파는 효용가치설을 주장하면서 개인주의라는 방법론에 근거하고 있다.
이 두 사상은 이념적인 면뿐만 아니라 방법론적인 면에서도 극과 극으로 대립한다. 그러나 지은이는 이 책에서 두 사상의 대립적인 측면을 부각시키는 것이 아니라 이들의 유사성에 주목하면서, 이들이 가지는 유용성이 무엇인지를 탐색한다.
고전 경제사상이 주는 교훈
이러한 작업은 최근 경제학의 흐름을 근원적으로 반성할 기회를 갖게 한다. 즉 과학성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었던 실증주의적 방법론에 대해 새로운 교훈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이 두 상은 개인과 구조의 이분법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했다는 것이다. 마르크스가 구조에서 출발해 개인을 포섭하려 했다면, 오스트리아 학파는 개인에서 출발해 구조를 포섭하려고 노력했다. 가치형태는 이 두 사상 모두에서 구조와 개인을 연결짓는 고리였다는 것이 지은이의 생각이다.
그리고 이 책은 경제학이 제도의 발생과 그것의 재생산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한다. 제도가 경제활동과 밀접하게 상호작용하는 것으로 생각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21세기를 맞아 인류의 삶의 패러다임이 급속히 전환되는 시점에서 고전을 출발점으로 삼아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하는 작업은 당장 이루어져야 한다는 생각이다. 사회적 경제체제가 인간의 삶을 규정한다는 평범한 진리를 되새겨야 할 때이기에.
** 본 리뷰는 부꾸(www.bookoo.co.kr)의 리뷰로 등록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