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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안고 코끼리와 헤엄치다 오가와 요코 장편소설

양장본
오가와 요코 지음 | 권영주 옮김 | 현대문학 | 2011년 11월 07일 출간
해외문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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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7월 27일 출고 예정 배송일정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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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72755623(8972755621)
쪽수 372쪽
크기 148 * 210 mm 판형알림
이 책의 원서/번역서 猫を抱いて象と泳ぐ./小川洋子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심원한 체스의 바다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시!

일본의 대표 여성작가 오가와 요코의 소설 『고양이를 안고 코끼리와 헤엄치다』. 스스로 성장을 멈추고 인형 안에서 체스의 바다를 자유롭게 여행하는 한 소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너무 커지는 바람에 백화점 옥상에서 내려올 수 없게 된 코끼리 인디라, 벽의 틈에 끼여 빠져나오지 못하게 된 소녀 미라, 폐버스에서 살면서 살이 쪄서 나올 수 없게 된 마스터, 그리고 전설의 체스 기사 알레힌을 본떠 만든 자동 체스 인형 안에 몸을 숨기고 체스를 두는 소년. 입술이 붙은 채로 태어난 소년은 커지는 것을 비극이라고 생각하고 스스로의 의사로 열한 살 몸에서 성장을 멈춘다. 그리고 모습을 보일 수도 없고,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 체스판 밑에서 체스를 두면서 아름다운 기보를 남기는데…. 일상과 비일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독특한 세계를 섬세하게 그려온 작가의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박사가 사랑한 수식>에서 메마른 수식이 전하는 따뜻한 감동을 그렸던 작가가 이번에는 체스를 소재로 다루고 있다. 좁고 어두운 인형 속에 몸을 두었지만 누구보다도 자유롭게 체스의 바다를 유영했던 소년의 투명하고 아름다운 삶이 작가의 섬세한 문체로 그려진다. 활주하고 도약하는 체스판 말들과, 그 움직임이 만들어내는 음표와 시구가 생생하게 묘사된다. 또한 체스판을 사이에 두고 펼쳐지는 대전 상대와 소년의 우정, 신뢰, 존경, 사랑이 때론 따뜻하게, 때론 애절하게 보여진다.

저자소개

저자 : 오가와 요코

저자가 속한 분야

오가와 요코 저자 오가와 요코(小川洋子)는 1962년에 태어났다. 와세다 대학 제1문학부 문예과를 졸업하고, 1988년 『상처 입은 호랑나비』로 가이엔 신인문학상을 거머쥐며 일본 문단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1991년에는 「임신 캘린더」로 일본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아쿠타가와 상을 수상하고, 2003년에는 『박사가 사랑한 수식』으로 제55회 요미우리 문학상 소설상, 제1회 서점대상 등을 수상하며 일본의 대표적인 여류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2004년에는 『브라흐만의 매장』으로 이즈미 교카 문학상을, 2006년에는 『미나의 행진』으로 다니자키 준이치로 상을 수상하였다. 『약지의 표본』, 『침묵박물관』, 『호텔 아이리스』가 프랑스에서, 『박사가 사랑한 수식』이 일본에서 영화로 제작되었다. 이 외에 『완벽한 병실』 『식지 않은 홍차』 『슈거 타임』 『안네 프랑크의 기억』 『호텔 아이리스』 『얼어붙은 향기』 『우연한 축복』 『귀부인 A의 소생』 등의 작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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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권영주

저자 권영주는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다. 옮긴 책으로 『삼월은 붉은 구렁을』 『흑과 다의 환상』 『다다미 넉 장 반 세계일주』 『유지니아』 『코끼리와 귀울음』 『한낮의 달을 쫓다』 『자전거 소년기』 『앨리스의 미궁호텔』 『아시야 가의 전설』 『행각승 지장 스님의 방랑』 『잘린 머리처럼 불길한 것』 『오! 파더』 등이 있다.

목차

이 책은 목차가 없습니다.

책 속으로

할아버지는 집 1층에 작업장을 두고 망가진 가구를 수선하는 일을 주로 했다. 신품을 만드는 쪽이 더 보람도 있을 테고 기분도 좋을 텐데 왜 낡은 가구만 상대하는지, 소년은 늘 이상하게 생각하곤 했다.
“신품은 너무 위세가 좋으니 말이다.”
할아버지는 쓸데없는 말을 하지 않는 사람이었다.
“좀 힘 빠진 녀석을 더 신경 써줘야 하는 거다.”
소년은 잘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일을 방해해서는 안 되기 때문에 “그렇구나” 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 15쪽

소년은 할머니에게 어째서 입술을 떼었느냐고 물은 적이 딱 한 번 있었다.... 더보기

출판사 서평

“서두르지 마라, 꼬마야.”
마스터의 한마디는 일평생 소년의 등대가 되었다.

스스로 성장을 멈추고, 좁고 어두운 인형 안에 머물며
심원한 체스의 바다를 여행한 한 소년의 이야기
시의 언어로 새긴 그 숭고하고 아름다운 궤적

『박사가 사랑한 수식』을 뛰어넘는 또 하나의 감동 소설!
따뜻하고 잔혹하며, 애절하고 감미로운 오가와 요코 최고 걸작


일본의 대표적 여성 작가 오가와 요코의 장편소설 『고양이를 안고 코끼리와 헤엄치다』가 현대문학에서 출간되었다. 열한 살 몸으로 성장을 멈춘 채 인형 안에서 체스를 두며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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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라앉는다. 마치 소년이 그러하듯이. 그렇게 가만이 들여다본다. 말과 행동처럼 바로 드러나는 것이 아닌, 다른 표현 방식을 가진 소년이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 이해하고 싶었다. 안타깝게도 난, 체스를 모른다. 그러므로 내가 이해한 소년이 정말 그였을지 확신할 수가 없다. 하지만 그의 과묵함이, 조용히 틀어앉아 자신을 다른 방식으로 표현하려 했던 그가, 마음에 든다.   병원 옥상에서 자라 너무나 커져버려 더이상 땅으로 내려올 수 없게 되어버린 코끼리 인디라를, 소년은 사랑한다. 혹은 집과 집 사이의 너무나 작은 틈에 ... 더보기
  • 장애를 가지고 태어나거나 혹은 살면서 스스로에 의해 자기자신이 감당할 수 없는 장애가 발생된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입술이 붙어서 태어난 소년은 정강이 피부를 이식하여 두툼한 입술에 난 연한 털을 가지고 자라게 된다. 7살이 된 소년은 가끔 할머니, 동생과 백화점 나들이를 가는데 거기서 소년은 늘 덩치가 너무 커져서 백화점 옥상에서 내려갈 수 없게된 코끼리 '인디라'를 애도하기도 하고 잠들기 전, 아이들 사이에 전해지는 벽에 끼여서 나올 수 없게 된 가상의 소녀 미라와 장롱을 개조해 만든 침대에서 대화한다. 그리... 더보기
  • 잔잔한 감동을 주는 책 fi**y99 | 2012-01-03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살아가는 동안 참으로 많은 일에 조바심을 내고, 아파하며 살아왔다. 나는 왜 이렇게 못나게 태어났을까? 정말이지 내가 잘하는 일은 무엇일까? 괴로워하며 절망에 빠졌던 적도 많았다. 하지만, 오가와 요코의 ‘고양이를 안고 코끼리와 헤엄치다’를 읽고 기다림의 미학, 절제된 침묵의 아름다움을 깨달을 수 있었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보듬어 주고, 참고 기다려 줄 수 있는 것. 그것의 아름다움. 나는 이 책을 통해 각박한 나의 일상, 아픔 가득한, 불평,불만 가득한 나의 일상을 되돌아 볼 수 있게 되었다. 좋은 책이다.  더보기
  •   체스챔피언인 알렉산드르 알레힌의 이름을 따 리틀 알레힌으로 불린 작은 소년의 슬픈이야기. 태어날때부터 입술이 붙어 있었던 아이. 그래서 말하는 것보다는 듣는 것에 익숙해져 있었을지도 모르는 아이. 또한 그래서인지 체스를 배우고 둠에 있어서도 강함으로 이기기보다는 서로의 이해와 배려를 통해 아름다운 그림(기보) 그리기를 추구한 아이. 다른 사람들앞에 모습을 나타내는 것보다 체스판 밑에서, 인형안에서 보이지 않고, 보지 않으면서 드러내고 보는 사람들보다 훨씬 아름다운 체스를 그린 아이의 이야기.   ... 더보기
  •  '백화점 옥상에서 인기있던 어린 코끼리가 너무 커져버려 옥상에서 내려오지 못한다.'  '평생 다리에 족쇄를 살고 죽음을 맞이한다.' 이 비극을 가슴속에 깊이 새긴 한 소년의 이야기이다.   이 소년은 태어날 때부터 두 입술이 딱 붙어 태어난 아이로 태어나자 마자 굳건히 닫혀있던 입술을 가르는 수술을 해야했던 나름 신체적 장애를 가진 인물이다. 운명적으로 소년은 너무 뚱뚱해져 버스안에서만 살게된 체스를 사랑하는 마스터를 만나게 된다. 마스터는 소년의 재능을 알아채고 소년에게 체스를 가르쳐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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