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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기행 빵은 길을 만들고 밥은 마을을 만든다

양장본 Hardcover
권삼윤 저자(글)
이가서 · 2007년 04월 15일
8.2
10점 중 8.2점
(16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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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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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과 밥이 만든 인류의 역사
〈빵은 길을 만들고 밥은 마을을 만든다〉는 생생한 르포 형식의 동서양 문명 보고서이다. 저자가 20년 넘게 세계 60여 개국의 고대문명 발상지와 박물관 및 미술관 등을 여행하면서 기록한 문명 비평 기행을 담았다. 저자의 경험과 깊은 사유를 바탕으로, 가공되지 않은 순수하고 통합적인 형태의 세계 각지 문화와 문명의 그림자를 고스란히 전해준다.

이 책에서는 동서양의 문화 차이가 시작된 출발점을 주식인 '빵'과 '밥'에서 찾고 있다. 동서양을 지리적인 조건 이외에 빵 문화권과 밥 문화권을 중심으로 구분하고 있으며, 이러한 기준에 따라 건조지대인 서아시아와 아랍 지역을 빵 문화권으로 정의하였다. 빵과 밥을 단순한 주식 개념에서 동서양의 문명, 주택과 마을 구조, 예술, 나아가 가치관의 차이로까지 확장시켜 살펴보고 있다.

또한 여러 민족의 개성과 삶의 방식을 규명하고, 서양과 동양의 가치관을 비교 분석함으로써 각각의 장ㆍ단점 및 동서양이 공존하기 위해 필요한 요소 등을 제시한다. 아울러 현대의 여러 문제들을 해결한 대안으로 떠오른 동양적 사고방식의 필요성을 짚어내고 있다. [양장본]

작가정보

저자(글) 권삼윤

어릴 때부터 ‘낯선’ 것들에 대한 호기심이 많아 늘 지도를 가까이 두었고, 지금은 여행을 평생의 업으로 삼고 있다. 지난 20여 년간 고대 문명의 발상지와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 세계 유명 박물관과 미술관 등을 찾아 60여 개 국을 답사하며 ‘문화는 일상의 축적’이라는 생각으로 여행지의 삶의 방식을 눈여겨 살핀다.

저서 : 『이탈리아, 지중해의 바람과 햇살 속을 거닐다』, 『두브로브니크는 그날도 눈부셨다』, 『문명은 디자인이다』, 『나는 박물관에서 인류의 꿈을 보았다』, 『골드 차이나』, 『성서의 땅으로 가다』, 『꿈꾸는 여유, 그리스』 등 다수.

목차

  • 프롤로그
    여행을 하다 동서양 문화의 차이를 보다

    제1부 빵과 밥이 문명을 결정한다

    제국의 아침은 빵으로 시작된다

    신성한 식사
    행복을 굽는 문화, 빵으로 사는 행복
    빵이 피라미드를 건설하다
    빵 문화는 로마 제국에 의해 완성되었다
    성서 속의 빵
    빵은 왕조의 흥망을 좌우한다

    동아시아 인의 힘은 밥에서 나온다
    생명을 창조하는 찌는 문화, 밥
    최선의 선택, 허무두의 벼 재배
    천화통일의 초석이 되다, 두장옌의 치수 프로젝트
    벼농사의 위대한 문화유산, 앙코르 유적
    쌀은 신앙의 대상이다
    농토를 가진 자가 천하를 호령한다
    미래의 식탁은 밥이 지배한다?

    제2부 빵은 육식 문화를 만들고 밥은 어식 문화를 만든다

    서양은 육식 문화권을 중심으로 형성된다

    아랍 인의 힘, 케밥
    양을 잡는 데도 법칙이 있다
    중세 유럽의 신비의 묘약, 향신료
    양치기와 유일신
    인간중심주의는 육식의 산물이다
    육식에는 금기가 많다
    샐러드는 육식의 보조식으로 출발했다

    동아시아는 어식 문화권을 중심으로 형성된다
    밥과 생선은 잘 어울린다
    유럽의 생선은 맛이 없다
    동양의 유일한 동물성 단백질 공급원, 돼지고기
    발효 문화의 꽃, 김치

    문화다원주의
    스테이크와 채식주의자
    세계의 기상천외한 식문화들
    문화는 상대주의가 아니라 다원주의다

    제3부 빵은 길을 만들고 밥은 마을을 만든다

    밖으로 나가려는 역동성이 서구문명을 이끌다

    공간에 대한 시간의 우위
    빵은 땅으로부터 자유롭기를 원한다
    길의 문화는 서아시아 건조지역에서 싹텄다
    로마 제국, 길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다
    길은 이용하는 자가 주인이다
    바다 위에도 길이 있다
    건조지대의 집은 닫혀 있다
    민주주의를 탄생시킨 광장문화

    마을은 밥처럼 끈끈하다
    우리 마을엔 길이 없다
    우리 마을에는 ‘마을 지킴이’가 있다
    농경민은 길 대신 자연의 리듬을 찾는다
    집이 숨을 쉰다
    틈의 건축, 틈의 미학
    창호는 스테인드글라스와 다르다
    서양은 통합식 건축, 동양은 분산식 건축을 선호한다

    제4부 빵 먹는 사람은 칸막이 사고, 밥 먹는 사람은 통짜 사고를 한다

    생각의 차이가 예술의 차이를 낳는다

    속인 문화, 속지 문화
    개인주의 VS 집단주의
    변화가 있는 그림, 변화가 없는 그림
    겸재는 부감법으로 금강산을 그렸다
    유리 피라미드의 비밀

    생각의 차이가 문화를 결정한다
    지갑과 보자기
    논리적인 서양언어, 융통성 있는 한국어
    동양의학은 몸 전체를 살핀다
    사해와 갠지스강

    에필로그
    동양과 서양은 서로 만나야 한다

출판사 서평

20여 년간 60여 개국을 발로 뛰며 작성한
생생한 르포 형식의 살아 숨 쉬는 문명 보고서!

20년 넘게 세계 60여 개국의 고대문명 발상지와 박물관 및 미술관 등을 여행한 저자의 경험과 깊은 사유가 녹아든 『빵은 길을 만들고 밥은 마을을 만든다』가 출간되었다(이가서 刊). 이 책은 저자가 직접 세계 각지를 여행하며 보고 느낀, 현장감이 살아 숨 쉬는 ‘동서양 문명 보고서’이다. 저자는 누군가에 의해 가공된 책에서 접하는 지식이 사물의 전체적인 모습을 보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는 생각에 이 같은 방대한 작업을 기획하게 되었다. 따라서 이 책에는 가공되지 않은 순수하면서 통합적인 형태의 세계 각지 문화와 문명의 그림자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특히 동서양의 문화 차이가 시작된 출발점을 주식인 빵과 밥에서 찾은 점이 독특하다. 저자는 빵과 밥을 단순한 주식 개념에서 동서양의 문명, 주택과 마을 구조, 예술 나아가 가치관의 차이로까지 확장시켜 논리적이면서도 유연하게 풀어내고 있다.
『빵은 길을 만들고 밥은 마을을 만든다』는 여러 민족의 개성과 삶의 방식을 규명한 ‘인간학’적 성격도 띠고 있다. 서양과 동양의 가치관을 비교 분석함으로써 각각의 장?단점, 동서양이 공존하기 위해 필요한 요소 등을 느낄 수 있다. 또한 현대의 여러 문제들을 해결할 대안으로 떠오른 동양적 사고방식의 필요성을 명확히 짚어낸다.
수십 년 넘게 현장에서 발로 뛰며 각국의 사람들을 만나고, 여러 현지 자료들을 조사한 뒤 출간된 이 책을 통해 독자는 지구촌 이웃들에 대해 보다 많은 살아 있는 정보와 지식을 축적할 뿐만 아니라 가슴으로 그들을 이해하는 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로마 제국의 아침은 빵에서 시작되었고
동아시아의 문화는 밥에서 완성되었다

저자는 동서양의 문화와 문명, 가치관의 차이를 발생시키는 여러 요소들 중 특히 주식인 ‘빵’과 ‘밥’에 주목한다. 나아가 동서양을 지리적인 조건 이외에 빵 문화권과 밥 문화권을 중심으로 구분하고 있으며, 이 기준에 따라 건조지대인 서아시아와 아랍 지역을 빵 문화권으로 정의내리고 있다.
예로부터 동양은자급자족적인 경제활동을 영위하며 노동 집약적이고, ‘마을’ 중심으로 공동체의 협동을 중시하는 폐쇄적인 사회를 구축했다. 반면 서양은 자급자족적인 경제활동이 불가능한 탓에 노동 분산적이며, ‘길’을 중심으로 효율과 능률성을 따지는 개방적인 사회를 이루었다.
이처럼 동서양의 문화가 차이 나는 근본적인 원인은 밥의 재료인 벼와 빵의 재료인 밀이 가진 특성들 때문이다. 물이 풍부한 몬순 지대에 속하는 동양에서는 ‘벼’를 재배해 밥을 주식으로 삼았다. 벼는 단위면적당 수확량이 높고, 영양소가 풍부한 완전식품이며, 윤작이 가능하지만 재배를 위해 무논과 저수지 같은 토목공사가 필요하고 더불어 집약적 노동력이 요구되는 단점이 있다.
반면, 서양에서는 건조지대에서도 잘 자라는 밀을 재배해 빵을 주식으로 삼았다. 밀은 단위면적당 수확량이 벼에 비해 떨어지고, 필수 영양소가 부족하며, 지력을 깎아 윤작할 수 없지만, 특별한 시설 없이 재배가 용이하며 집약적 노동력이 필요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벼와 밀의 차이가 밥 문화권과 빵 문화권의 주거 환경과 마을 모습까지 바꾸었다는 사실은 흥미로운 대목이다. 동양은 ‘길’보다는 ‘마을’ 중심이었다. 노동을 집약한 자급자족적인 경제활동이 가능해 굳이 외부와 교류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우리의 전통 마을이 항상 큰길에서 벗어나 있고, 마을 입구에 개울이 흘러 바깥과 내부를 구분 짓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에 비해 서양은 ‘마을’보다는 ‘길’ 중심이다. 노동을 집약할 필요가 없는 대신 활발한 교역을 통해 필수품을 외부에서 얻어야 할 필요성 때문이다. 로마가 수많은 가도를 만들고, 문만 열면 바로 길에 닿을 수 있는 서양 주택의 구조나 유독 모험가나 항해가가 많아 대항해 시대를 열게 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이러한 동서양의 차이는 주소 쓰기에서 보다 극명히 드러난다. 서양의 경우 도로마다 지번이 매겨져 있는 길 중심이라면 동양은 무슨무슨 동이나 구로 묶여 있는 마을 중심이다.
종교도 서로 달랐다. 빵 문화권은 목축을 하고 밀을 재배하면서 자신의 힘을 넘어선 어떤 초월적인 존재가 목초와 밀을 만들어 준다고 생각했다. 이 때문에 일찍이 유일신 사상이 형성되었다. 밥 문화권의 경우 자신의 노력 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었고, 결국 각각의 직능별 신을 따로 두는 다신교적인 성격을 띠었다.
동양과 서양이 보이는 가치관의 차이는 이 모든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형성된 것이다. 서양은 보다 논리적이고 계산적이며, 개인주의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있다. 이것은 타인과의 무역에 집중했던 탓에 셈이 빨라야 했기 때문이다. 반면 동양은 감정적이며, 통합적이고 전체주의적인 사고체계다. 집약적 농업이 주를 이루어 인간관계가 서로 밀착되고, 관혼상제를 이웃과 함께 하다 보니 자연스레 생겨난 성향이다. 이러한 차이는 언어에도 영향을 끼쳤다. 영어의 경우 주어를 강조하며, 사건의 핵심인 서술어가 주어 다음에 바로 붙는다. 반면, 우리말의 경우 주어를 생략하는 경우도 많으며 상황 제시에 필요한 목적어가 기술된 다음 서술어는 가장 뒤에 붙는다. 즉, 서양은 청자에게 빠른 결론을 전달하는 결과 중심이라면 동양은 청자에게 생각할 시간과 여유를 제공하는 관계 중심이다.


이제는 동서양의 ‘퓨전’이 필요하다

각종 공해 및 환경 문제가 대두되고 지구 온난화로 빙하가 녹는다는 기사가 심심찮게 제기되는 것이 요즘 실정이다. 저자는 이를 해결하는 대안 중 하나로 한국 특유의 ‘틈의 미학’에 눈을 돌린다. ‘틈’은 인간과 자연이 소통하는 통로이자, 인간이 자연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려는 의식적인 작용을 말한다. 틈의 미학은 특히 우리의 전통 가옥에서 두드러진다. 얇은 흙벽에 존재하는 수많은 틈을 통해 바깥 공기와 내부 공기가 순환하는 방의 구조나 바람이 통과하는 창호지의 존재, 분산식으로 건축된 건물 등이 모두 틈의 미학을 보여준다. 이것은 동양의 지리적인 환경과 더불어 자연과 하나가 되고 소통하고자 했던 동양인의 사고관이 반영된 결과다. 동양화 역시 인간과 자연의 일체를 다룬 산수화가 주를 이룬다.
해인사 장경각은 ‘틈의 미학’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장경각은 별도의 인위적인 장치 없이 바람이 드나드는 창문의 크기와 모양을 다르게 해 내?외부의 온도를 거의 같게 만들었다. 또한 습도 조절을 위해서 흙바닥을 조성해 흙이 스스로 습기를 토해내고 머금도록 했다.
서양은 돌과 벽돌을 이용한 건축 양식으로 건물 붕괴의 위험 등이 존재한 탓에 틈이 없는 꽉 짜인 구조를 이루었다. 또한 서양인은 자연환경에 맞서 싸우고, 이를 인간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어 나가는 데 주력했다. 서양화도 인간은 자연보다 우위에 서서 그림의 중심 주제를 이룬다. 이처럼 자연을 다스리는 인본주의나 인간중심주의는 서양의 발전을 가져온 동시에 오늘날의 폐해도 불러들였다.
이 책에서는 이제 동서양이 서로 만나 각자의 장점을 융합하는 것이 필요하단 사실을 지적한다. 이것은 동양의학과 서양의학이 서로의 빈자리를 메울 수 있는 위치에 있다는 사실로도 쉽게 알 수 있다. 동양의학은 몸 전체의 균형과 건강을 맞출 수 있는 반면, 특정 부위의 질병을 치료하는 데에는 부족한 면이 있다. 반면 서양의학은 수술과 항생제 등의 사용으로 특정 부위의 질병을 고치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몸 전체의 건강을 지키는 부분에 있어서는 동양의학을 따라오지 못한다. 이처럼 지구라는 ‘몸’을 위해서는 동서양이 ‘퓨전’해야만 한다.


빵이 피라미드를 건설하다!

이 책의 1, 2부에서는 각 지역을 여행한 저자의 기행이 주를 이루어 여러 문명권 사람들의 생활이 생생하게 전달되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시리아의 한 가정을 방문해서 먹어 본 양고기를 통해 독특한 순서로 양을 잡는 풍습과 왜 양고기를 먹으면서도 돼지고기는 금하게 됐는지에 대한 사유가 곁들여진다.
이집트의 피라미드 유적을 방문해 벽화에 그려진 당시 노동자들이 먹었던 빵의 모습과 로마 시대 벽화에서 드러난 빵을 비교해 보는 부분도 흥미롭다. 고이집트 왕국에서는 밀 대신 보리가 재배되어 보리빵을 만들어 먹었다. 보리빵은 크고 무거웠지만 경제적이라는 장점이 있었다. 반면 로마는 ‘빵’의 완성자라 볼 수 있다. 폼페이 유적에는 우리나라 장구와 비슷한 밀 제분기가 발견되었는데, 이를 이용해 로마인들은 본격적으로 빵을 만들어 먹었음을 알 수 있다.
동양권에서는 중국 이야기가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진시황의 천화통일 프로젝트, 두장옌의 치수 시설을 둘러본 감회나 오랫동안 돼지고기의 북방 한계선이면서 유제품의 남방 한계선 노릇을 해온 만리장성 이야기 등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또한 이 장에서는 저자 나름으로 중국의 요리가 다양하고 화려하게 발전한 이유를 내리고 있다. 유목 민족들에게 약탈을 시달린 중국인들은 자신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겉으로 드러나는 ‘의’나 ‘주’ 대신 내실 있는 ‘식’에 더 매달리게 되었던 것이다.
3, 4부에서는 보다 인문학적인 관점에서 비교문명론을 제시하고 있다. 빵과 밥이 어떻게 길과 마을, 나아가 종교와 가치관에까지 영향을 미쳤는지를 하나하나 근거를 제시해 가며 풀어나간다. 교역을 중심으로 해서 셈이 밝아야 했던 서양인들은 분석적 사고를 갖게 되었던 데 비해, 이웃과의 관계를 중시했던 동양인들은 전관적 사고를 갖고 있다. 이는 우리말에 유독 ‘우리’라는 단어가 많이 사용되는 것을 보아도 알 수 있다. 저자는 이를 ‘지갑’과 ‘보자기’로 구분 짓기도 한다. 지갑은 각각의 칸에 맞춰 여러 종류의 카드를 분류해 넣을 수 있지만 보자기는 천에 모든 사물을 한꺼번에 감싼다. 이것이 바로 분석적 사고와 전관적 사고의 대표적인 예이다. 끝으로 에필로그에서는 한계에 다다른 서양 정신을 비판하고, 대안으로 제시된 동양 정신의 장점을 논하면서도, 결국 확실한 해결책은 동서양의 ‘퓨전 정신’임을 밝히고 있다.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88958642404
발행(출시)일자 2007년 04월 15일
쪽수 304쪽
크기
205 * 142 mm
총권수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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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은 언제나 그 나라의 사회와 역사의 산물이다.문화가 먹거리를 만들어 낸다. 문화는 변하기에 음식 역시 끊임없이 변한다.그것은 새로운 문화적 영향과 기술에 대해서도 반응한다.고유의 먹거리를 잃어버리면 마치 자신의 언어를 잃어버렸을 때처럼 문화를 상실할 위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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