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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루쉰(상)

양장본 Hardcover
린시엔즈 저자(글) · 김진공 번역
사회평론 · 2007년 0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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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루쉰' 평전의 결정판!
중국 '루쉰' 연구의 권위자 중 하나인 린시엔즈의 대표적인 작품, 『인간 루쉰』 상권. 문화대혁명의 지도 이념으로 이용되는 등 중국에서 '루쉰'에 대한 평가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해왔다. 그리고 문화대혁명 이후 사상적, 문화적으로 자유로운 흐름이 시작된 1980년대부터는 인간으로서의 '루쉰'의 실체를 회복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기 시작했다.

이 책은 저자가 10여 년간의 노력으로 문화대혁명 이후 재평가된 '루쉰'의 실체를 담은 대표적 작품으로, 중국 '루쉰' 평전의 결정판으로 불린다. 시대를 초월한 근대적 인물, '루쉰'을 통해 현대의 새로운 패러다임 속으로 뛰어들어 가야만 하는 절박한 상황을 맞닥뜨린 우리가 '근대'를 되돌아보고 '현대'를 만들어내도록 이끌고 있다. 왜냐하면 '루쉰'이 70년 전에 역설한 '동양적 근대'가 현대에서 우리가 생각해야 할 중요한 대안이기 때문이다.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부터 중국에서는 '루쉰'과 그의 작품이 누려온 문학적, 사상적 권위에 도전하고, 부정하는 소리가 터져나왔다. 저자는 열정적으로 '루쉰'을 옹호하고, 그에 대한 부당한 비판에 맞섰다. 특히 '루쉰'의 삶과 사상에 대한 해박한 이해를 바탕으로 비판자의 몰이해를 폭로했다. 이 책은 그것의 결과이기도 하다. 상권. 양장제본.

작가정보

저자(글) 린시엔즈

광뚱성(廣東省) 출신의 재야학자이자 출판사 편집인. 전문적인 루쉰 연구자.
루쉰 관련 서적을 포함한 많은 저서를 출간했으며, '20세기 세계 문화명인 서고[二十世紀世界文化名人書庫]' 등 다수의 총서를 기획했다.
저서로는 시집 〈낙타와 별(駱駝和星)〉, 〈몽상 혹은 상심(夢想或?傷)〉, 수필집 〈평민의 심부름꾼(平民的信使)〉, 평론집 〈후펑집단 사건:20세기 중국의 정치적 사건과 정신적 사건(胡風集團案:二十世紀中國的政治事件和精神事件)〉, 〈밤을 지새우는 자의 기록(守夜者札記)〉, 〈시대와 문학의 초상(時代與文學的肖像)〉, 그리고 전기 〈세상속의 루쉰(人間魯迅)〉, 〈루쉰의 마지막 십년(魯迅的最後十年)〉 등이 있다.

서울대학교 중문과를 졸업하고, 〈문화대혁명 시기의 문예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인하대학교 중국학과에 재직중이다.

목차

  • 1부 탐색자
    1. 고달팠던 소년 시절
    2. 학생 전사
    3. 섬나라에서의 정열 그리고 별빛

    2부 교단에 선 토비
    4. 폭풍 전후
    5. 밤은 깊어만 가고

    3부 광인과 아큐
    6. 전투를 알리는 첫 외침
    7. 얼어붙은 골짜기에서
    8. 뻬이징여사대 사건
    9. 마그마

책 속으로

그는 갑자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술에 취해 벌게진 얼굴은 분노로 인해서 더욱 붉어졌고, 목에는 핏줄이 불끈불끈 솟았다. "전진! 전진!" 그는 팔을 치켜들고 그 지도자들의 행동과 말소리를 흉내냈다. "그들은 순진한 학생들을 총구 앞으로 돌격하게 했어. 하지만 자신들은 어떻게 했지? 절대로 대열 앞에 서지 않았잖아. 총탄을 마주하지 않았다고! 이런데 중국에 희망이 있겠소?" 루쉰은 눈물이 그렁그렁한 눈으로 가라시마를 바라보았다.
- 가라시마(辛島驍)와의 만남에서 (상 P.808)

사랑은 끊임없이 새로워져야 하고, 성장해야 하고, 창조되어야 한다. 지난 반 년 동안 오직 사랑을 위해서, 그것도 맹목적인 사랑을 위해서 인생의 나머지 의미를 모두 소홀히 여겼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생활이다. 사람이 생활을 해야, 사랑도 할 수 있는 것이다. 분투하지 않는 사람에게 활로가 열리는 법은 없다.
-「죽음을 슬퍼하며」중에서 (상 P.752)

우리처럼 점잖지 못한 사람들의 세계에서는, 추접한 거드름을 피우느라고 똥폼을 잡기 위해 낭비할 시간이 없다. 하고 싶으면 바로 하면 된다. 내년을 기다려 술을 마시느니, 차라리 지금 냉수를 마시고 만다. 21세기를 기다려서 부관참시를 하느니, 지금 귀싸대기 한 대를 올려붙이고 말겠다
-「나는 아직 '그만둘' 수 없다」중에서 (상 P.769)

출판사 서평

1. 붓 한자루로 모든 낡은 것과 맞선 루쉰!

이 책은 〈아Q정전〉, 〈광인일기〉 등으로 널리 알려진 중국 문학의 거장이자 현대 중국 지성사를 대표하는 인물인 루쉰을 다룬 평전으로, 루쉰 연구의 최고 권위자 중 한 사람인 린시엔즈(林賢治)가 10 여년의 시간 동안 심혈을 쏟아 부은 루쉰 평전의 결정판이다.

루신은 당대 중국의 현실을 가장 잘 묘사한 위대한 작가이자, 한 시대의 시대정신을 온몸으로 선도한 선구적 사상가였으며, 역사의 수레바퀴를 거꾸로 돌리려는 세력과의 싸움을 일생의 업으로 삼은 치열한 실천가이기도 했다. 또 미래의 세대에게 자신의 몸을 디딤돌로 흔쾌히 내어준 교육자이기도 했으며, 주체하지 못할 만큼 타오르는 내면의 열정을 노래로 승화시킨 시인이기도 했다.

그는 한평생 글을 통해 수천 년 동안 이어져 내려온 봉건적 유교 사상, 부패한 정치, 폭압적 지배, 허위의식, 보수주의, 우매함 등 현실을 규정짓는 모든 틀에 맞서 싸웠다. 먼지 자욱한 세상 속에서 처절하게 피 흘리며 버틴 상처투성이 싸움꾼의 모습, 그것이 바로 루쉰이다.

이러한 루쉰이었기에 그 누구보다도 적이 많았다. 봉건 잔재에서 제국주의 세력은 물론 심지어는 한때 '동지'였던 사람들까지도. 하지만 가장 이기기 힘든 강력한 상대는 바로 그의 내부에 있었다. 루쉰은 자신의 내면에 자신이 그 동안 비판해온 봉건적인 것들의 잔재, 즉 〈아Q정전〉의 주인공인 아Q와 같은 존재가 들어있음을 고통스럽게 확인했고, 그로부터 더욱 철저하고 비타협적인 싸움을 자신의 내면과 벌이기 시작했다. 이 책은 루쉰의 이런 모습을 가장 선명하게 보여주는 평전이다.


2. 루쉰 평전의 결정판!

이 책의 특징은 우선 그 내용의 방대함에서 찾을 수 있다. 루쉰의 삶을 하나하나 세밀히 풀어냄으로써 그의 온전한 실체를 제대로 드러내고 있으며, 그와 더불어 거의 스무 권에 육박하는 '루쉰전집'을 압축적으로 소개함으로써 그의 문학세계와 의미도 충분히 보여주고 있다.

또 이 책은 루쉰의 인간적인 모습을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관찰하듯이 보여줌으로써 '인간'으로서의 루쉰에 대한 거리를 좁히게 만들어준다. 그가 적들의 만행에 분노할 때, 그리고 동지들의 기만에 상심할 때, 그의 감정의 울림은 이 책의 세세한 서술을 통해 고스란히 전달되어 온다.
한편, 이 책은 루쉰 개인의 삶을 조명하는데 그치지 않고, 그가 살았던 시대의 상황과 그를 둘러싼 온갖 인물들의 행동에 대해서도 상세히 기록하고 있다. 루쉰의 삶이 중국현대사를 관통하는 것이었던 만큼, 그가 겪었던 현대사의 여러 사건들과 그가 교유했던 여러 인물들과의 관계는 그 자체로 중국 현대사의 중요한 사건이 되는 내용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한편으로는 작가 루쉰의 '평전'이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루쉰을 통해서 보는 중국 현대사'이기도 하다.


3. '영웅 루쉰'에서 '인간 루쉰'으로!

중국에서 루쉰에 대한 평가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모해왔다. 일찍이 마오쩌둥은 루쉰을 '중국 문화혁명의 주장(主將)'이라고 추앙했다. 그러나 이 같은 추앙과 신성화가 다분히 정치적 의도였기에, 문화대혁명의 지도 이념으로 이용되었던 루쉰은 '영웅 루쉰'으로서 개성을 상실한 우상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문화대혁명 이후 사상적 문화적으로 비교적 자유로운 흐름이 시작된 1980년대부터 루쉰을 재평가해서 인간으로서의 그의 실체를 회복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이 책의 저자인 린시엔즈(林賢治)는 이 시기 루쉰 연구의 최고 권위자 중 한사람으로, 그의〈인간 루쉰〉(1989년 초판 발행)은 문화대혁명 이후 재평가된 루쉰관을 집약한 대표적 성과물이다.

2000년대에 들어서 중국의 일부 작가나 지식인들 중 일부에서 그동안 루쉰과 그의 저작이 현대 중국에서 누려온 문학적, 사상적 권위에 정면으로 도전하고 심지어 부정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기 시작하고 있다. 이들은 루쉰이 그동안 누려온 권위를 해체하고 그의 인간으로서의 본모습을 되찾아주자는 기존의 비판을 넘어서서, 루쉰의 저작이 실체보다 크게 부풀려진 보잘 것 없는 것이라는 혹평을 가하고 있다.

이러한 루쉰 비판에 대해 가장 열정적으로 루쉰을 옹호하고 그에 대한 부당한 비판을 공박한 인물이 바로 〈인간 루쉰〉의 필자인 린시엔즈이다. 그는 루쉰의 생애와 사상에 대한 해박한 자신의 이해를 바탕으로, 루쉰을 비판하는 내용들을 조목조목 근거를 들어 반박하면서 루쉰의 문학적 사상적 위치를 옹호했다.

린시엔즈는 국내에도 〈노신의 마지막 10년〉(한얼미디어, 2004), 〈노신 평전〉(실천문학사, 2006) 두 권의 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인간 루쉰〉은 린시엔즈가 10여 년의 시간 동안의 심혈을 모두 쏟아 부은 그의 대표작이며, 중국 루쉰 평전의 결정판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 책은 〈인간 루쉰人間魯迅〉의 2004년 개정판을 번역한 최신의 루쉰 평전이다.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88956026374
발행(출시)일자 2007년 01월 10일
쪽수 816쪽
크기
153 * 224 mm
총권수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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