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버
도서+사은품 또는 도서+사은품+교보Only(교보굿즈)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20,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1Box 기준 : 도서 10권
로그아웃 : '서울시 종로구 종로1' 주소 기준
이달의 꽃과 함께 책을 받아보세요!
1권 구매 시 결제 단계에서 적용 가능합니다.
알림 신청하시면 원하시는 정보를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이 책의 이벤트
해외주문/바로드림/제휴사주문/업체배송건의 경우 1+1 증정상품이 발송되지 않습니다.
북카드
키워드 Pick
키워드 Pick 안내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다른 연관 도서를 다양하게 찾아 볼 수 있는 서비스로, 클릭 시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책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키워드는 최근 많이 찾는 순으로 정렬됩니다.

“모든 상상이 이루어지는 곳에 온 걸 환영해, 소년”
흔들림 끝에서 용기를 주는 성장소설
이 책의 총서 (120)
작가정보
작가의 말
사람들은 극복하는 인간을 좋아한다지만 사실 저는 그 말을 믿지 않습니다. 극복하지 않아도 괜찮으니 그냥 하세요. 뭐 어떻습니까, 딱히 다른 할 일도 없잖아요. 그러다 보면 언젠가 피어날 겁니다. 응달에서도 꽃은 피니까요.
목차
- 프롤로그
1. 고양이
2. 햄버거 힐
3. 헬렐
4. 상상
5. 재아
6. 선택
7. 셈과 답
8. 몽마
9. 행운
10. 자존심의 무게
11. 먹는 것이 먼저
12. 가능성
13. 가장 높은 곳
14. 오답
15. 밤의 조각
16. 잡초
17. 스트라이크
18. 만약에
19. 밤비
20. 네가 원한다면
21. 세상의 모든 것들
22. 문 뒤
23. 만찬
24. 바늘 끝
25. 정산
26. 홈인
에필로그
작가의 말
추천사
-
만찬이 가득한 신세계로 갈 수 있다는 주문 ‘만약에’. 과연 소년은 악마의 유혹에 넘어가 그 주문을 외치게 될까? 먹잇감을 발견한 고양이-탐욕스러운 눈동자를 숨기고 욕망을 부추기는 헬렐과, 한마디도 지지 않는 정인의 경쾌하면서도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진다. 독자들은 주인공 정인의 선택을 함께 따라가며 공감하고, 때로는 반박하고, 마침내 응원할 것이다. 그렇게 스스로의 삶을 돌아보는 순간을 마주한 것이다.
책 속으로
그 고양이는 밤처럼 검어서, 해가 지면 밤과 분간할 수 없을 것 같았다. 말하자면 녀석은 세상의 어두운 면을 온전히 볼 수 있지만, 세상은 녀석을 볼 수 없다는 뜻이다. (본문 6면)
고양이는 급식실에서 내놓은 듯한 종이 상자 위에 여유롭고 우아한 자태로 앉아 해바라기를 하며 정인과 눈을 맞췄다. 그러더니 정인의 고민을 간파하듯 빤히 바라보았다. 금빛 눈동자가 제법 도발적으로 반짝였다. (본문 10면)
“이 세상을 살았던, 살고 있는, 살게 될 모든 인간의 수명이 나의 나이다!”
“아, 언어는 잘해도 수학은 못하시는구나. 자기 나이도 못 세서 어떡해.” (본문 38면)
하지만 악마는 보았다. 아닌 척했지만 흔들리던 정인의 눈동자를. 욕망은 카멜레온 같아서 환경에 따라, 선택지에 따라 금세 모습을 바꾼다. (본문 69면)
그래 봤자 유약한 영혼일 뿐, 얼마나 버티겠어. 몽마의 말이 맞았다. 외로움과 무력함, 두려움이 뒤섞인 소년의 악몽은 오르톨랑보다 달았다. 푹 숙성시켜 구워 내면 맛이 좋을 것이다. (본문 79면)
여기 이렇게 앉아 있으면 별꼴을 다 보고 별별 이야기를 다 듣거든. 어떤 사람의 이야기는 인생 막바지에서 시작해. 어떤 사람은 어려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하고. 어떤 사람들은 1회가 시작한 줄도 모르고 어정거리다 1점도 못 내고 끝나 버려. 난 네가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 (본문 102면)
“네가 원하는 꽃을 모두 피워 줄게. 네 잎 클로버로 부족해? 그렇다면 다섯 잎, 여섯 잎, 일곱 잎…… 아니, 만 개의 잎을 가진 클로버를 네게 줄게.” (본문 197면)
집으로 가는 길은 묻지 않아도 찾을 수 있었다. 정인의 발이 닿는 곳이 곧 길이었다. (본문 201면)
출판사 서평
‘내 인생은 얼마짜리일까’
고민하던 중 나타난 검은 고양이
‘참을 인이 세 번이면 반성문도 면한다지.’(본문 13면) 정인은 오늘도 자신의 이름에 들어간 ‘인’이 ‘사람 인’이 아니라 ‘참을 인’이라고 생각한다. 평범하고 싶지만 평범할 수 없고, 낡은 운동화로 느리게 걸어야 하는 중학생 현정인. 정인은 폐지를 주우며 생계를 이어가는 할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다. 그는 자신의 삶이 마치 응달에 있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
햇볕이 한아름 드는 운동장과는 달리 버려진 것들이 쉬는 학교 뒤 폐지 수거함이 정인의 아지트다. 어느 날 정인은 아지트에서 검은 고양이 한 마리와 마주친다. 그런데 이 검은 고양이는 보통 고양이가 아니다.
고양이 실루엣이 벽에 아롱졌다. 찡긋거리는 수염과, 위로 바짝 솟은 귀, 날렵해 보이는 몸매가 점점 부풀면서…….
…
“누, 누구…….”
정인의 입이 벌어졌다. -본문 34면
“만약에.
그 한마디면 신세계를 맛볼 수 있다, 소년.”
인간의 모습으로 변한 고양이는 자신을 악마 ‘헬렐 벤 샤하르’라고 소개한다. 헬렐은 휴가 중으로, 일주일 간 정인의 옆에 있겠다고 한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휴식이 헬렐의 유일한 목표는 아니다. 헬렐이 가지고 있는 주특기는 바로 유혹. 그리고 그가 얻고 싶은 것은 정인의 마음이다. 헬렐은 다른 인간에게 하던 것처럼 그저 욕망을 건드리고 심지에 불을 지피면 소년의 마음을 쉽게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이 소년이 한마디도 지지 않는다는 걸 알기 전까지는 말이다.
악마가 손가락을 튕기자 악마 주위를 맴돌던 골판지가 척척 접혀 모양을 만들더니 곱슬머리가 풍성한 다비드로 변했다.
“나는 너를 왕으로 만들어 줄 수 있다!”
“아, 좀. 골판지 구기지 마세요.” -본문 92면
하지만 정인은 아직 10대 소년일 뿐이고, 남보다 단단하다지만 종종 상황이 사람을 무너지게 한다. 지금까지 헬렐의 유혹에 응하지 않았던 것이 무색하게 세상은 정인에게 요행을 바라게 만들고, 헬렐은 그 순간을 놓치지 않는다. ‘만약에’ 한마디면 원하는 것을 다 들어주겠다는 제안을 담은 ‘클로버’. 정인은 끝내 헬렐이 건네는 클로버를 손에 쥐게 될까?
‘나’는 ‘나’로 살아갈 수 있기를
굳은살 박힌 발로 걷겠다는 용기
『클로버』는 선택에 대한 이야기다. 삶에서 해야 하는 수많은 선택 앞에 우리는 바른 길로 나아갈 수 있을까? 아니, 어느 길이 올바른 것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이 정답 없는 질문을 아직 어린 정인이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되묻는다. 그저 백만 원을 모으는 게 꿈이었던 시절 정인의 목표는 사소할지언정 선명했다. 하지만 정인의 삶에 헬렐이 개입하고, 여러 상황이 닥치면서 정인 스스로도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게 되어 버린다.
무수하고 뜻 모를 질문에 명확히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청소년이기에 더 흔들릴 수밖에 없는 정인은 한바탕 폭풍을 겪은 뒤 알게 된다. ‘만약에’로 파생될 여러 갈래의 길에서 선택할 수 있는 것은 한 가지이고, 그 누구도 아닌 정인 스스로가 골라야 한다는 것을.
이를 깨달은 정인은 앞으로 굳은살이 단단히 박힌 발로 씩씩하게 걸을 것이다. 그렇게 만들어 낸 길이 험할지라도, 『클로버』의 독자들은 정인이 어떤 자신이든 긍정할 것이라는 사실을 안다. 스스로를 비추는 거울을 똑바로 볼 수 있는 정인의 용기가 미덥다. 그와 함께 발을 내디뎌 볼 차례다.
“그런 거 말고, 하고 싶은 게 있긴 해요.”
“뭐지?”
“선택. 내가 뭔가를 고르는 거요.” -본문 68면
▶심사평 중에서
‘바늘 끝 같은 세상’에 서 있는 사람들에게 소설은 네가 원하는 삶을 살아가라고 말한다. 이러한 조언은 흔한 것일 수 있지만 이 소설 안에서는 그렇게 느껴지지 않는다. 뛰면서 시작하는 주인공 정인의 이야기는 마지막까지 뛰면서 끝난다. 그들의 달리기를 대상화하지 않으려는 작가의 건강한 시선이 이 작품의 가장 큰 덕목이다. -심사위원 (김지은 김민령 배미주 정은숙)
기본정보
ISBN | 9788936457136 | ||
---|---|---|---|
발행(출시)일자 | 2022년 09월 02일 | ||
쪽수 | 212쪽 | ||
크기 |
142 * 211
* 18
mm
/ 409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창비청소년문학
|
Klover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200원 적립
문장수집 (27)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주문취소/반품/절판/품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판매가 5,000원 미만 상품의 경우 리워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아직 안 끝났어'하며 한 걸음 내딨는 이 부분에서
난 강한 전율을 느꼈다.
무한히 성장하며 어떤 것이든 이겨낼 힘이 있는 정인을~
큰 박수와 함께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