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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별한 마음

양장본 Hardcover
장자크 상페 저자(글) · 이원희 번역
열린책들 · 2018년 09월 15일 (1쇄 2010년 0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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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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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고 장난기 어린 시선으로 본 일상, 『각별한 마음』
오늘날 프랑스인들의 삶을 가장 탁월하게 그려 내는 작가, 장자크 상페. 누벨 옵세르바퇴르는 상페를 <일상 스케치의 장인>이라고 평한 바 있다. 프랑스, 특히 파리에서의 삶이라고 하면 왠지 낭만적인 모습을 상상하게 되지만 상페는 다소 엉뚱하고 자질구레해 보이는 일상을 그려 낸다. 그야말로 다양한 인간 군상이 각자의 삶을 살아가는 모습에서 아이러니와 유머를 발견하는 것이다.
특히 상페는 이 책에서 문학과 예술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초조하고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밉지 않게, 따뜻한 시선으로 보고 있다. 고상할 것만 같은 예술인들이 지극히 현실적인 대사를 내뱉기도 하고,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하기도 한다. 한 장 한 장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결국 그들도 우리처럼 결점투성이 인간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나를 위한 작고 따뜻한 선물

20년 동안 꾸준히 장자크 상페의 작품을 한국에 소개해 온 열린책들에서, 그의 작품들을 전면 재출간한다. 기존에 출간되었던 대형 화집에 비해 크기와 가격 부담이 적지만, 튼튼한 장정에 천 느낌이 나는 속표지로 고급스러움은 유지했다. 상페의 책은 남녀노소 선물하기 가장 좋은 책으로 손꼽혀 왔다. 이제, 상페가 주는 세련된 유머와 따뜻한 위로를 다른 그 누구보다도 <나 자신>을 위해 선물해 보면 어떨까?

작가정보

저자(글) 장자크 상페

장자크 상페

저자 장자크 상페 Jean-Jacques Semp?
1932년 프랑스 보르도에서 태어났다. 소년 시절, 악단에서 연주하는 것을 꿈꾸며 재즈 음악가들을 그린 것이 그림 인생의 시작이었다. 1960년 르네 고시니를 알게 되어 함께 『꼬마 니콜라』를 만들기 시작했다. 이 작품은 대성공을 거두었고 1962년에 첫 작품집 『쉬운 일은 아무것도 없다』가 나올 때 그는 이미 프랑스에서 데생의 일인자가 되어 있었다.
이후 프랑스 『렉스프레스』,『파리 마치』 같은 유수의 잡지뿐 아니라 미국 『뉴요커』의 표지 화가이자 주요한 기고 작가로 활동했다. 30년간 그려 온 데생과 수채화가 1991년 [파피용 데 자르]에서 전시되었을 때, 현대 사회에 대해서 사회학 논문 1천 편보다 더 많은 것을 말해 준다는 평을 들었다.
다른 작품으로는 『랑베르 씨』, 『랑베르 씨의 신분 상승』, 『얼굴 빨개지는 아이』, 『자전거를 못 타는 아이』, 『진정한 우정』 등이 있다.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좀머 씨 이야기』에 삽화를 그리기도 했다. 상페는 현재 파리에 거주하며 작품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번역 이원희

역자 이원희
프랑스 아미앵 대학교에서 「장 지오노의 작품 세계에 나타난 감각적 공간에 관한 문체 연구」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장 지오노의 『언덕』, 『소생』, 『세상의 노래』, 『영원한 기쁨』, 아민 말루프의 『타니오스의 바위』, 『사마르칸트』, 칼릴 지브란의 『예언자』, 장크리스토프 뤼팽의 『붉은 브라질』, 다이 시지에의 『발자크와 바느질하는 중국 소녀』, 소피 오두인 마미코니안의 『타라 덩컨』, 『인디아나 텔러』, 장자크 상페의 『돌풍과 소강』, 『사치와 평온과 쾌락』 등이 있다.

목차

  • 이 책은 목차가 없습니다.

책 속으로

<제르멘의 집입니다. 저는 정원을 손질하는 중입니다.
담장 문제로 전화하셨으면 2번을 누르세요. 루주롱 씨와 바로 연결됩니다.
로제 숙부의 토지 구획에 관한 일이면 3번과 우물 정자(#)를 누르세요. 자카르 씨가 답변해 줄 겁니다.
통행권에 관한 문제라면 4번과 별표(*)를 누르세요.
물 피해 때문이거나 그 밖의 다른 소리를 하시려거든 5번과 별표를 누르세요. 델마 씨가 받을 겁니다.
그리고 마들렌이라면, 나한테 할 말이 있겠지, 진심으로 사과해.>
- 본문 22면

친애하는 폴앙리 씨, 귀하의 원고를 잘 받았습니다.
시골 부르주아에 대한 묘사, 좋아요!
공증인의 아들과 시장 부인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 좋아요!
저속하고 위선적인 분위기, 비루한 편견, 좋아요!
그런데 저도, 심사 위원회도, 이 책 때문에 망하고 싶지 않습니다.
- 본문 28면

9월에 당신 책을 출판하면 안 됩니다. 이른바 [문학 시즌]에 발간되는 수많은 작품에 묻히고 말 거예요. 1월에는 쏟아지는 신간에 휩쓸릴 테고, 5월이나 6월에는 여름 시장의 베스트셀러들 때문에 빛도 못 보고 죽을 겁니다.
당신의 원고는 집에 고이 모셔 둘 필요가 있습니다.
- 본문 32면

대령님, 신부님, 친구들. 여러분이 걱정하셨던 청각 장애 때문에 그저께 저는 파리노 박사님에게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은 잘됐지만, 제가 좀 더 일찍 결정을 내렸더라면 오늘 저녁 우리의 낭독회와 사인회를 중단하는 곤란한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을 텐데 죄송합니다. 우리 초대 작가의 문학적 수준에는 아무 문제도 없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제가 전화 통화를 하면서 『에로이즘 찬사』를 『에로티즘 찬사』로 듣는 바람에 이런 물의를 일으키게 된 겁니다.
- 본문 54면

출판사 서평

뜻하고 장난기 어린 시선으로 본 일상, 『각별한 마음』

오늘날 프랑스인들의 삶을 가장 탁월하게 그려 내는 작가, 장자크 상페. 누벨 옵세르바퇴르는 상페를 <일상 스케치의 장인>이라고 평한 바 있다. 프랑스, 특히 파리에서의 삶이라고 하면 왠지 낭만적인 모습을 상상하게 되지만 상페는 다소 엉뚱하고 자질구레해 보이는 일상을 그려 낸다. 그야말로 다양한 인간 군상이 각자의 삶을 살아가는 모습에서 아이러니와 유머를 발견하는 것이다.
특히 상페는 이 책에서 문학과 예술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초조하고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밉지 않게, 따뜻한 시선으로 보고 있다. 고상할 것만 같은 예술인들이 지극히 현실적인 대사를 내뱉기도 하고,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하기도 한다. 한 장 한 장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결국 그들도 우리처럼 결점투성이 인간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화가이자 작가 상페

장자크 상페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국보급 화가이자 작가이다. 그의 이름을 잘 몰랐던 한국 독자라고 하더라도 그림을 보면 아! 하고 어딘지 모르게 친숙함이 느껴질 것이다. 가느다란 선은 힘을 뺀 듯하면서도 사물을 정확하게 표현하고, 수채물감의 색채는 한없이 밝고 부드럽다. 그의 그림을 흉내 낸 작품도 많아졌지만 상페의 그림은 그림체가 전부가 아니다. 일상의 한순간을 마법처럼 포착해 내는 시선, 유머러스하면서도 지적인 분위기는 그 누구도 따라 할 수 없는 상페만의 특징이다.

나를 위한 작고 따뜻한 선물

20년 동안 꾸준히 장자크 상페의 작품을 한국에 소개해 온 열린책들에서, 그의 작품들을 전면 재출간한다. 기존에 출간되었던 대형 화집에 비해 크기와 가격 부담이 적지만, 튼튼한 장정에 천 느낌이 나는 속표지로 고급스러움은 유지했다. 상페의 책은 남녀노소 선물하기 가장 좋은 책으로 손꼽혀 왔다. 이제, 상페가 주는 세련된 유머와 따뜻한 위로를 다른 그 누구보다도 <나 자신>을 위해 선물해 보면 어떨까?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 원서(번역서)명/저자명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88932918990
발행(출시)일자 2018년 09월 15일 (1쇄 2010년 01월 10일)
쪽수 108쪽
크기
195 * 255 * 19 mm / 602 g
총권수 1권
원서(번역서)명/저자명 Sentiments distingues/Sempe, Jean-Jacques

Klover 리뷰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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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점 중 10점
/최고예요
이미 집에 있는데도 선물용으로 구매했습니다
10점 중 10점
/공감돼요
장자크상페 좋아해서 구입했습니다. 책도 크고 양장이라 보기 좋아요. 이런책들은 천천히 읽는게 좋을것같아요..
10점 중 10점
/최고예요
책이 예뻐서 구입하지 않을 수 없었어요. 작가님 시리즈로 다 가지고 있어요
10점 중 10점
/재밌어요
유쾌하고 발랄하다 .....
10점 중 10점
/공감돼요
기분좋은 독서
10점 중 10점
/고마워요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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