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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는 페미니스트가 되고 싶어

카르멘 G. 데 라 쿠에바 지음 | 최이슬기 옮김 | 말로타 그림 | 을유문화사 | 2020년 01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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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32474205(8932474206)
쪽수 260쪽
크기 132 * 195 * 20 mm /295g 판형알림
이 책의 원서/번역서 Mam?, quiero ser feminista/Guti?rrez de la Cueva, Carmen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김보라 영화감독, 이다혜 작가, 최은영 소설가 추천작
“이 책은 내가 깨뜨리고 싶었던 침묵이다”

스페인의 여성 작가가 30여 년간 좌충우돌하면서 찾은 자기만의 페미니즘과 삶의 굽이마다 만난 세계 여성 작가의 문학과 여성 이웃들의 연대를 담은 페미니즘 책『엄마, 나는 페미니스트가 되고 싶어』. 어린 시절에 함께한 증조할머니, 외할머니, 엄마, 여동생 등 4세대 여성 가족과의 관계에서 깨달은 삶의 지혜와 자매애 그리고 삶이 버거울 때마다 멋진 등대가 되어 준 시몬 드 보부아르, 버지니아 울프, 실비아 플라스, 비르지니 데팡트 등 여성 작가와 그들의 주요 작품이 작가의 삶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며 펼쳐진다. 작가는 여성이 살기 위해서는, 마치 사회가 여성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으려는 것처럼 굴어도 여성 자신에 대해 끊임없이 이야기해야 한다고 말한다. 책에 담긴 25여 점의 이국적인 일러스트는 작가의 이러한 관점을 시각적으로 극대화하여 이야기를 더욱 매력적으로 만든다.

이 책은 스페인에서 여성 문학 공동체 ‘라 트리부(la tribu, 부족)’를 이끌고 있는 저자가 여성을 암묵적으로 백그라운드에 머물게 하는 사회적 명령이 얼마나 많으며 여성이 자신의 생각을 밖으로 표출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하고 어려운지 자기 경험담을 통해 생생하게 보여 준다. 더불어 여성 작가와 소설 주인공들을 불러오기도 한다.『작은 아씨들』에 나오는 둘째 딸 조 마치를 가족처럼 느꼈고, 그녀처럼 작가가 되는 꿈을 꾸었다. 조신하고 착한 여성이 되라는 가르침을 받았던 유년기에는 관습에 반대하고 자기만의 길을 흥겹게 걸었던 말괄량이 삐삐를 만나 자기답게 사는 법을 익혔다. 사춘기에는 『버자이너 모놀로그』를 쓴 극작가 이브 엔슬러와 『여성, 거세당하다』의 저자 저메인 그리어를 만나 여성의 몸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고, 에밀리 디킨슨과 실비아 플라스는 삶의 의미와 책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었다. 작가의 연애관과 결혼관에 큰 영향을 미친 소설가 제인 오스틴 등도 작가의 성장 과정에서 좋은 롤 모델이 되어 준다. 또한 대학 생활 때 시몬 드 보부아르를 알고 페미니즘에 눈뜬 이야기와 독일 유학 생활에서 버지니아 울프 덕분에 절대적 고독 속에서도 자기만의 방을 포기하지 않고 도전적으로 미래를 꿈꾸었던 일화 등도 곁들이며 공감과 재미를 불러일으킨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저자는 30년간 좌충우돌하면서 찾은 행복이 바로 주변 사람과의 ‘따뜻한 연대’였다고 말한다. 자신의 진정한 페미니스트 롤 모델은 아주 멀리 있었던 것이 아니라 바로 자기 곁에 있는 여성들, 즉 증조할머니, 외할머니, 이모할머니, 어머니였다면서 말이다. 이로써 페미니즘은 단순히 학문이나 운동으로써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평범한 일상에서 자기답게, 자유롭게, 독립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힘쓰는 사상이라며, 작가 또한 이러한 생각을 지닌 페미니스트가 되고자 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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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는 페미니스트가 되고 싶어 도서 상세이미지

저자소개

저자 : 카르멘 G. 데 라 쿠에바

1986년 스페인 알칼라 델 리오에서 태어났다. 세비야대학교에서 저널리즘을 공부하고, 비교문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독일, 영국, 체코, 멕시코 등 다양한 국가에서 살았으며, 2014년부터는 고향에서 페미니즘 문학을 연구하고 알리는 공동체 ‘라 트리부(la tribu, 부족)’를 꾸려 활동하고 있다. 또한 독립 매체 『CTXT』에서 모성과 책에 관한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엄마, 나는 페미니스트가 되고 싶어』, 『시몬 드 보부아르의 인생을 산책하다』, 『차분하게: 밤에 혼자 걷는 여성들』(공저) 등이 있다.

역자 : 최이슬기

고려대학교 서어서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에서 중남미문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중남미문학 박사 과정에 있다. 고려대학교 여성주의 교지 『석순』과 여성주의 커뮤니티포털 ‘언니네’에서 발행하는 『채널넷』의 편집장으로, 여성주의 문화운동단체 ‘언니네트워크’의 운영진으로 활동했다. 볼리비아 여성의 현실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모든 것의 절반(La mitad de todo)〉을 번역했고, 옮긴 책으로는 『루틴 씨』, 『영원성의 역사』(공역) 등이 있다.
제12회 한국문학번역신인상을 수상했다.

그림 : 말로타

1980년 스페인 하엔에서 태어났다. 대학교에서 비주얼 아트학을 공부하고, 발렌시아 공과대학에서 조형미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6년부터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며 구글, 삼성, 폭스바겐 등의 기업과 『뉴욕타임스』, 『뉴요커』, 『월스트리트 저널』, 『오프라 매거진』 등의 언론 매체와 협업하고 있다. 2018년 APIM 광고일러스트상, 2018년 미국 커뮤니케이션아트어워드, 2014년 발렌시아 최고그림책상, 그리고 2014년 『어디로도(hacia ning?n lugar)』라는 책으로 최고출판디자인상, 최고표지상, 최고일러스트레이션상 등을 수상하였다.

목차

추천사
지은이의 말
옮긴이의 말

서문: 결정적 순간
1. 한 지붕 아래에 4세대 여자들이 산다
2. 세상과 맞서는 삐삐
3. 계단에서 떨어지기: ‘거기 아래’의 힘에 대한 짧은 역사
4. 나는 뚱뚱하고, 언제나 뚱뚱할 것이다
5. 모두를 위한 나의 조언: 날아 볼 가치가 있다
6. 기다리는 소녀들은 절대로 결혼하지 않는다
7. 실수에 대한 변론: 페미니스트가 되는 법을 배우며
8. 그녀가 말한 자기만의 방: 버지니아는 외국에 있었다
9. 킹콩걸
10. 미친 여자의 사랑 노래
11. 나의 빨갱이 증조할머니의 목소리
12. 자매애를 담아서

감사의 말
부록: 페미니스트를 위한 독서 안내서

추천사

김보라(<벌새> 영화감독)

여성의 몸으로 느끼는 분노, 수치심, 절망, 사랑, 연대의 기록. 글 쓰는 여성이라면 삶의 어느 시기에 반드시 다른 여성들의 삶을 탐험하고자 하는 욕구가 생긴다. 남성의 시선 속에서 살아온 자신을 불현듯 발견하고 자매들의 역... 더보기

이다혜(『씨네21』 기자, 작가)

단번에 끝까지 읽었다. 책을 덮으며 나는 친구를 얻었다고 느낀다. 후반부로 갈수록 카르멘이 내보이는 솔직함이 자매애의 한 형태임을 깨닫는다. 현실에서 답을 찾지 못해 책 속에서 도약하고자 노력해 온 여성들에게, 이 책이 주는... 더보기

최은영(『내게 무해한 사람』, 『쇼코의 미소』 소설가)

나도 언젠가 이런 글을 써 보고 싶다. 내가 어떻게 페미니스트가 되었는지, 여자로서 말하고 글을 쓴다는 일이 어떤 고통이며 환희였는지에 대해서. 그저 나 자신이 되기 위해서, 죽지 않고 살아가기 위해서 내가 통과해야 했던 두... 더보기

엘비라 린도(스페인 기자, 소설가)

문학과 삶에 관한 글을 읽으며 마치 내 이야기처럼 느껴졌다. 매우 내밀한 어떤 것의 진실에서 태어난 정직한 글을 쓰기 위해서 위험을 무릅써야 한다는 말은 사실이다. 저자는 자신의 두려움과 콤플렉스를 털어놓는 위험을 감수하면서... 더보기

스페인 일간지 『엘문도(El Mundo)』

여성, 독자, 페미니스트로서 정체성을 찾아가는 감성적이고 문학적인 여정. 작가 카르멘은 어린 시절에 만난 『작은 아씨들』을 시작으로 여성들이 쓴 문학에 지극한 관심을 기울이며 다양한 책을 섭렵해 간다. 삶이 문학과 연결되는 ... 더보기

책 속으로

이 글에서 내가 당신에게 줄 수 있는 것은 넘어지고 또 딛고 일어서기를 거듭하며 깨달은 단지 한 줌의 진실뿐이며, 이것은 버지니아가 말한 바와 연관이 있다. 당신이 글을 쓰기 위해서, 자기만의 생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는 것, 당신을 앞서간 다른 여성들을 관찰하고 그녀들의 말을 듣고 그녀들과 이야기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자기만의 방을 얻도록 애써야 한다는 것이다. - 12쪽, 「지은이의 말」 중에서

내가 태어났을 때 엄마는 갓 스물이 되었고, 할머니는 예순, 증조할머니는 아흔이셨다. 한 지붕 아래에 4세... 더보기

출판사 서평

여성의 몸으로 느끼는 분노, 수치심, 절망, 사랑, 연대의 기록. (…) 경쾌한 문체로 쓰인 이 생존의 기록에서 나, 너, 그녀들이 뜨겁게 만나고 춤을 춘다. 글을 다 읽고 나면 내 삶의 무늬를 만들어 준 그녀들이 몹시 그리워진다.
- 김보라(〈벌새〉 영화감독)

단번에 끝까지 읽었다. 책을 덮으며 나는 친구를 얻었다고 느낀다. 후반부로 갈수록 카르멘이 내보이는 솔직함이 자매애의 한 형태임을 깨닫는다. 현실에서 답을 찾지 못해 책 속에서 도약하고자 노력해 온 여성들에게, 이 책이 주는 공감의 힘은 각별하리라. - 이다혜(『씨...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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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실 이 책 뿐 아니라 이 책과 같은 결의 모든 이야기들에 대해서 어떠한 의견도 달 수 없다는 것이 내 의견이다. 이때의 결이란 페미니즘을 이야기하고, 내 의견이란 나에게만 제한적으로 적용되는 행동원칙과 같은 것이다. 페미니즘에 관한 더 많은 주체의 더 많은 이야기가 얽히고 ̄혀야 한다는 의견 역시 동의하지만 나는 그럴 수 없다. 페미니즘이 태동할 수 밖에 없는 가부장적 환경 속에서 남성의 일원으로 성장하고 지내오면서 알게 모르게 기득권을 누려온 입장에서, 이를 원래 그러했어야 했을 모습... 더보기
  • “나도 그랬는데….” 이 책을 읽으며 수없이 중얼거리던 말이다.  70년대 끝자락에 대한민국에서 여자로 태어난 나.  나의 엄마 시절보다는 자유로워 졌다지만  여자이기에 때문에  고개 숙이고 참아야 했던 순간들이 많았다.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  어른들의 ‘조언'으로 머리끝까지 화가 났던 밤들, 남자로 태어났으면 좋았을텐데 아깝다며 ‘칭찬’받던 순간들,  너희는 대통령이 아니라  영부인을 꿈꾸는 거라던 여자 선생님들, 엄마를 사랑하지만&n... 더보기
  • 천천히 공감하며 읽은 책. 여성이라는 성으로 살아가면서 경험한 것, 생각한 것, 느낀 것들을 지구 반대편 친구에게서 듣고 있자니.. 이 동질감이 반갑기도 하고 씁쓸하기도 하다. 하지만 가장 크게 다가온 감정은 위로. 위로받는 느낌이었다. 내 안에서 충돌하는 삐삐와 아니카. 꼭 둘 중 하나를 고르지 않아도 된다는 말, 반항적이고 말대답을 잘하고 공상하는 걸 좋아하지만, 동시에 책임감 있고 예의바른 사람이라는 말. 살면서 내가 내 자신이 아니라고 느낀다면 언제라도 정확히 표현하며 나에 대한 기대와 맞서야 한다는 말은 삐삐와 아니카를 통...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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