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문단사:1908-1970(문지스펙트럼:우리시대의지성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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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1938년 경북 상주에서 태어나 대전에서 자랐다. 해방과 한국전쟁을 거쳐 전후의 궁핍한 시절 청소년기를 보내고 서울대학교 재학 중에 4.19와 5.16을 목도했다.
정치학도였던 그는 문학에 기울어 카뮈와 도스토예프스키를 탐독하며 실존의 문제에 눈뜨게 되었고 절망적인 세계에서 허무를 익히며 인간을 사랑하는 법을 배운다.
1965년 동아일보에 들어가 문화부 기자로 문학, 학술, 출판 분야를 두루 다루며 문인들과 우의를 쌓는다. 특히 ‘문지4K’로 불리는 김현, 김주연, 김치수와 함께 1970년 9월 계간 『문학과 지성』을 창간, 편집 동인으로 활동한다.
모국어로 생각하고 글을 쓴 첫 세대(4?19 세대)라는 정체성 위에서 본격적인 자신의 문학과 비평 세계를 펼쳐나갔다.
1974년 한국기자협회장으로 선출되어 언론자유운동에 힘쓰다가 1975년 10월에 해직된 뒤, ‘문학과지성사’를 창립하여 25여 년 동안 대표로 재직했다.
2000년 퇴임 후에 인하대 국문과 초빙교수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초대위원장을 지냈고, 현재 문학과지성사 상임고문으로 있다.
평론집 『한국문단사』 『한국문학의 의식』 『상황과 상상력』 『지성과 문학』 『열림과 일굼』 『숨은 진실과 문학』 『기억의 깊이』, 산문집 『지성과 반지성』 『문화와 반문화』 『부드러 움의 힘』 『지식인됨의 괴로움』 『페루에는 페루 사람들이 산다』 『조용한 걸음으로』 『시선의 저편』, 번역서 『1984년』 『동물농장』 『기탄잘리』 등 다수의 저역서가 있다.
대한민 국문학상, 대한민국문화상, 팔봉비평문학상, 대산문학상, 인촌상 등을 수상했으며, 보관문화훈장을 서훈 받았다.
목차
- 1. 싹트는 신문학 운동
2. 열기로 다지는 저항 문단
3. 그늘 속에 난숙하는 현대 문학
4. 시련과 격동의 소용돌이
5. 열린 시대의 문학을 향해
출판사 서평
1967년 『사상계』에 「문단의 세대연대론」을 발표하면서 등단했고, 1968년 '68문학' 동인으로 참여하며 본격적인 평론 활동을 펼쳐온, 평론가 김병익의 『한국 문단사』를 문학과지성사에서 새롭게 출간했다. 1973년 일지사에서 초간된 『한국 문단사』는 28년이 지난 후에도 구입을 요청하는 독자들이 있어, 절판된 이 책을 새로 판을 짜고 한자 표기를 한글로 바꾸며 약간의 오류를 고쳐 다시 출간하게 된 것이다.
김씨가 동아일보에 재직하며 신문에 연재한 이 글은, 문학 담당 기자로서 그리고 자신의 시대에 대해 아프게 고민하며 싸우던 작은 지식인으로서 그의 30대 시절의 열정의 소산이다.
『한국 문단사』는 최남선의 신체시 「해(海)에게서 소년에게」가 나온 1908년부터 1970년까지의 문단 역사를 종합했고, 연대별로 개괄된 정사(正史)는 물론 잘 알려지지 않은 야사(野史)까지 풍부하게 담고 있다. 또한, 이 책에서는 해방 이후보다는 근대문학이 태동, 전개된 일제시대 문단의 궤적이 주로 다뤄졌다. 이 가운데 '시대와의 불화'를 일으킨 작품과 문인 기행(奇行)에 얽힌 에피소드들이 흥미를 끈다.
동인은 기독교 장로이자 평양의 대지주인 김대윤(金大潤)의 차남으로, 정부수립 당시 제헌국회 부의장을 지낸 동원(東元)이 10년 연상의 이복형이었다. 부잣집의 귀둥이로 자란 금동은 성경을 강요한 숭실중학을 자퇴하고, 의학 또는 법학에 뜻을 두고 도일하여 국민학교 동기 동창인 요한의 아래 학년 되기가 “불쾌해서” 메이지 학원을 피하고 동경학원으로 입학할 만큼 오만한 성격의 소유자였다.
아사쿠사(淺草)의 영화관에서 채플린의 희극 영화를 보던 중학생 동인은 우연히 읽은 '소년문학문고' 7권에서 문학에 눈뜨기 시작, 이것저것 섭렵하며 전학한 메이지 학원의 회람지에 일본문 소설(동인 자신도 제목을 잊었다)을 쓰면서 “야심만만한” 문학 소년이 되었다. “도국(島國) 인종에게 무슨 문학이 있겠느냐”고 일본 소설을 경멸하며, 빅토르 위고마저 통속 작가라고 깔보고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에 크게 심취해 있었다.
이 책의 독자에게 특히 주의를 드리고 싶은 것은 '문단사'를 '문학사'로 오해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문단사'는 '문학사'가 존재하기 위한 공간적 시간적 무대이지, 그 자체가 문학의 역사일 수는 없다. 따라서, 문단사에서 화제나 논쟁을 일으켰다 해서 반드시 문학적인 문제성을 가진 것이 아니며, 문학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작가와 작품이 항상 문단사에서도 사건적인 성격을 갖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문단의 번잡함과 소란스러움으로부터 해방된 작가와 창작에서 문학사적 평가를 높이 두어야 할 경우를 우리는 자주 발견하는데, 그것은 조금도 이상스런 일이 아닐 것이다. 기왕의 우리 문학사에 문단사적인 요소가 깊이 스며 있어, 한국 문학의 정당한 이해를 저해해 왔음은 사실이며, 신진 문학사가들의 한국 문학사 연구서들이 이러한 오류를 극복하는 데 커다란 기여를 하고 있음은 반가운 일이다.
문학사는 창작의 질과 내용, 문학 활동의 내적 성격과 변화가 대상이 되지만, 문단사에서는 문단 활동의 변모와 창작의 외적 사건@여건이 주목된다. 이 책에서 문인들의 조직, 잡지 등의 문학 활동 조건, 최초의 개척과 논쟁, 여타의 화제에 중점을 둔 것은 이 때문이다. 그러나, 김씨로서는 문학사와 문단사를 혼동하고 이런 혼란에 습성화된 선의의 독자들을 위해 문학사적 접근 방법을 배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
진실로 한국 문학의 성과를 크게 고양시킨 탁월한 작가들을 독립된 항목으로 조명시키며, 문학 의식의 흐름을 수시로 개괄하고 우수한 작품을 인용하여 문학사적인 성과에 유의한 것은 문단사적인 접근 방법으로만 기술될 때 독자에게 야기되는 오해를 벗어나 한국 문학의 내적 흐름, 자부할 수 있는 문학적 유산을 인식시키기 위한 것이었다. 한국 문학에 대한 공감의 영역을 확대하고 내면의 비극을 엿볼 수 있었던 필자의 체험이 이 책 『한국 문단사』를 통해 독자들에게 전달될 수 있으리라 믿는다.
기본정보
ISBN | 9788932012780 |
---|---|
발행(출시)일자 | 2001년 08월 29일 |
쪽수 | 336쪽 |
크기 |
128 * 188
mm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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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倍判이 너무 작으니 독서하는 동안은 내내 잡고 있어야 했다. 독자를 생각하지 않은 倍判이다.
03. 著者가 ‘다시 한국 문단사를 내면서’에서 여러 변명을 했는데 그 내용에 전혀 同意할 수 없다. 다만, 이미 認知한 것도 있거니와 전체적으로 文學史, 文人史 習得에 도움이 되긴 했다. 일부 認知한 탓도 있지만 읽는 내내 지루한 줄 모르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습득했다.
04. 지금과 判異한 無數한 언어를 接하고 습득할 수 있는 것은 큰 수확이다. 시대의 변화 속에 언어도 필연적으로 變한다는 사실을...그리고 지금도 얼마든지 활용할 수 있음을...
05. 틀린 한자(208쪽 ‘지주회시‘의 ’蜘蛛’를 네 번째 사진처럼 틀린 한자를 揭載했음에도 또한 이 유명한 傑作임에도 검토한 적이 없었는지 修訂없이 계속 독자에게 판매하고 있다. 著者와 出版社의 懶怠함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06. 230쪽에 있는 ‘상자했다’의 경우 脚註를 했어야 했다. 常用되지 않는 표현일뿐더러 한자로는 上梓인데 이에 관한 설명이 없는 부실함을 보였다. 수십 군데가 이런 式으로 서술됐다.
07. 274쪽에 작가 鄭雲三이 수면제를 먹고 자살한 내용이 나오는데 본인의 죽어가는 과정을 본인이 㐎로 남긴 부분에선 글이지만 그 모습을 보는 것 같아 戰慄感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