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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부터 허리까지 철심 박고 배낭여행
김은지 · 푸른향기· 2026.06.15 출간
빠르게 달려야만 살아남는다고 믿었던 한 청년이 있었다. 1999년 토끼의 해에 태어나, 한국 사회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빨리 달리는 것이 곧 성공’이라고 여겼다. 국어를 좋아했지만 이과를 선택했고, 인서울 대학에 입학한 뒤에는 대기업 취업을 위해 쉼 없이 스펙을 쌓았다. 그러나 남들보다 느리고 아픈 몸은 점점 더 빨라지는 속도를 감당하지 못했고, 졸업 무렵에는 하고 싶은 일도, 달릴 힘도 남아 있지 않았다. 그는 결국 어깨부터 허리까지 철심을 박은 몸으로 오랜 버킷리스트였던 세계여행을 떠났다. 이집트 다합에서의 네 달 살기, 멕시코 ‘죽은 자들의 날’ 축제, 안데스산맥과 마추픽추에서의 도전과 포기, 그리고 멕시코 벨리즈에서 만난 문장 ‘Go slow, but keep going.’ 이 책은 그 여정 속에서 얻은 깨달음을 담은 여행 에세이다.
- kh****2026.06.2310추천해요
책 초반부에 나오는 김은지 작가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20대 청년이었다.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거기서도 스펙을 위해 각종 대외 활동들을 하고, 또 취업을 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그런 보통의 청년. 책 중반부와 후반부로 갈 수록 작가는 여행을 하며 느린 삶의 방식을 받아들이고 삶을 대하는 태도를 정립해나가기 시작한다. 모든 것이 빠르게 돌아가고 경쟁이 필수인 이 사회에서 꼭 토끼처럼 빨리 달리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깨달은 작가는 여행에서 돌아와 전공과는 다른 일을 하며 자신만의 세계를 개척해나가고 있다. 자기의 삶을 스스로 꾸려나가는 데 용기가 필요한 사람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go slow, but keep going!
- su******************2026.06.2210도움돼요
이 책은 김은지님의 여행 에세이다. 작가님은 18살 때 척추측만증 때문에 수술을 해서 척추에 철심을 박기 시작해 1년 휴학하게 되었다. 그 이후, 자신이 원하던 식품영양학과에 갔지만, 자신이 생각했던 것과 달리 전공이 맞지 않아 고민이었고, 이때 떠난 배낭여행을 통해, 자신의 삶을 자신의 속도대로 차근차근 나아가는 여정을 책에 담아냈다. 나도 척추측만증이 있었던 사람으로서 공감되면서 읽었다. 다양한 여행지에서 청춘, 타인을 신경 쓰지 않는 삶, 느리게 살아도 괜찮은 것, 자신의 신념과 생각을 지키면서 사는 삶의 소중함, 서툴러도 그냥하는 마음 등 낯선 곳에서 자신의 견문을 넓힌 이야기들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읽으면서 많은 깨달음이 있었다. 그저 놀러간다고만 생각했던 여행에서 많은 것들을 배우고 깨닫는 작가님의 이야기를 통해서, 여행의 묘미를 알게 되었다. 왜 여행을 가면 더 넓은 세상을 알게 되고, 나에 대해 알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는건지도 알게 되는 시간이었다. 책을 읽으면서 나도 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욕구가 샘솟았다. 아직도 나는 나에 대해 잘 모르다보니, 낯선 공간에서 나를 알아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더분들도 나를 찾는 여행을 떠나보시는 게 어떨까요? 여행이 자신의 내면의 목소리를 듣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본 게시물은 푸른향기 서포터즈로서 제품을 지원받아, 필자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