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동료와의 대화는 동기 부여 뿜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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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백은하 배우연구소’ 소장 겸 영화 저널리스트이다. 「씨네21」 기자, 「매거진t」, 「10 아시아」 편집장을 거쳐 올레tv 〈무비스타 소셜클럽〉을 진행했다. 부산국제영화제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서울환경영화제,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등의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KBS 1Radio 〈백은하의 영화관 정여울의 도서관〉을 진행 중이다. 저서로는 『배우 이병헌』(백은하 배우연구소, 2020), 『우리시대 한국배우』(해나무, 2004), 『안녕 뉴욕: 영화와 함께한 408일』(씨네21, 2006) 등이 있다.
IT 기획자로 7년간 네이버에서 일하다 퇴사 후 프리랜서 작가로 산 지 7년 차이다.
남미 여행기 『우리는 시간이 아주 많아서』(중앙북스, 2015), 제주도민 인터뷰집 『제주에서 뭐 하고 살지?』(남해의봄날, 2015), 바르셀로나 생활기 『바르셀로나, 지금이 좋아』(중앙북스, 2017) 등을 썼으며 매거진 「AROUND」에 7년째 연재 중이다. 작가라는 직업을 가능한 한 오래오래 가지고 사는 것이 목표.
프리랜스 일러스트레이터이다. 『더 포스터 북(마담롤리나 편)』을 출간했고, 마켓컬리, SM 엔터테인먼트, 아웃백, 삼성전자 등과 협업했다. 오직 창작만으로 지속 가능한 삶을 꿈꾼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 책임연구원이다. 트렌드 리서치, 컨설팅, 기업 및 기관 대상 MZ세대 트렌드 강연을 진행한다. 『밀레니얼-Z세대 트렌드 2021』 출간 총괄 PM이었으며, 그 외 여덟 권의 트렌드 분석 도서 집필에 참여했다. 대학내일 트렌드 컨퍼런스 〈T-CON〉 트렌드 세션 연사로도 참여했다.
독립 큐레이터이자 계원예술대학교 전시 디자인과 교수이다. 영국 런던대학교 골드스미스 칼리지와 독일 함부르크 예술대학에서 학위를 취득했다. 서울 대림미술관의 수석 큐레이터로 있는 동안 유수의 전시를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며, 현재 다양한 기관에서 큐레이팅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대림미술관, 디뮤지엄의 교육&관람객서비스 실장이다. 뉴욕에서 예술교육을 공부했고, 귀국 후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에서 코디네이터로 일하다 2011년 대림미술관 수석 에듀케이터로 자리를 옮겼다. 저서로 『취미는 전시회 관람』(중앙북스, 2016)이 있다.
카카오의 서비스 기획자이다. 티스토리로 시작해 현재는 ‘글이 작품이 되는 곳, 브런치’를 담당하고 있다. 한때는 종합예술의 꽃 라이브공연 제작자가 되고 싶었고 업계에 한 발 담가 보기도 했지만, 지금은 다달이 관극 다니는 유료 관객으로 살고 있다. 대신 기획하는 서비스는 모든 유저가 자신의 꿈과 예술을 펼칠 수 있는 무대가 되길 바란다.
브랜드 마케터로 일하던 중 런던의 르 꼬르동 블루에서 프랑스 요리과정을 수료했는데, 요리와 함께 가볍게 시작한 와인에 도리어 흠뻑 빠졌다. 그후 연희동에서 와인숍 ‘오디너리 애니버서리’를 운영했고, 와인 페어링북 『열두 달의 와인 레시피』를 출간했다. 지금은 와인을 둘러싼 다양한 주제의 워크숍을 진행하며 와인을 통해 일상을 가꾸는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프로덕트 디자인 기반 스타트업 잡부이다. 최근 일러스트레이터와 소셜미디어 팔이피플도 겸하고 있습니다. 잔잔한 피꺼솟을 그립니다.
목차
- 01 우리가 친애하는 동료로 함께 나이를 먹는다면
by 노윤주 /광고대행사 AP, 카피라이터, 에세이스트, 팟캐스트 진행자
02 ‘내가 사랑하는 것을 계속 사랑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은 사람
by 백은하 /‘백은하 배우연구소’ 소장 겸 영화 저널리스트
& 정다운 /작가
03 일하는 나를 돌보는 나의 일
by 마담롤리나 /일러스트레이터
Members’ Lounge
한 발 더 내딛는 사람이 되고 싶을 때, 걷기 명상과 홍차
by 김현경 /명상가(마인드풀리빙 현)
04 트렌드가 트렌드인 시대에 트렌드 연구원으로 사는 일
by 이재흔 /트렌드 연구원(대학내일20대연구소)
05 큐레이터와 에듀케이터, 토요일 오후 두 시의 대화
by 권정민 /독립 큐레이터, 교수(계원예술대학교 전시디자인과)
& 한정희 (대림미술관ㆍ디뮤지엄 교육&관람객서비스 실장)
06 단계별로 진화한 서비스 기획자의 성장 동력
by 김지수 /서비스 기획자(카카오 브런치)
Members’ Lounge
일로 만난 우리, 이제 친구가 될까요? 태국 음식과 알자스의 피노 그리
by 류예리 /와인콘텐츠 기획자
07 일할 때 자주 떠올리는 10가지 진심
by 피곤한 덤덤 /일러스트레이터, 스타트업 디자이너
08 관계가 고민인 사람에게, 좋은 비가 내리는 집으로부터
by 변유정 /심리상담사(심리상담연구소 호우가)
책 속으로
A는 지금까지도 내가 먹다 남은 홍시 껍질처럼 눅눅해져 있을 때면 어김없이 입을 연다.
“그때 나한테 그런 말 해줬잖아. 그래서 내가 힘을 냈잖아. 기억하지?”
받았던 작은 말을 꽃으로 키워 돌려주는 사람. 그 향긋한 말이 매번 나를 다시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게 만든다.
- 17쪽, 〈우리가 친애하는 동료로 함께 나이를 먹는다면 by 노윤주〉 중에서
잘난 척이나 과도한 자기애와는 달라요. 나를 토닥거려주는 마음 같은 걸 가지는 거예요. ‘아이구 백은하야, 지금 마흔 넘어가지고 논문을 다 썼어.’ 스스로를 칭찬하는 거죠. 남이 인정해주지 않아도 나는 알거든요. 내가 고생했다는 걸. 책 쓸 때도 그랬어요. 많이 팔리면 좋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저는 이 액톨로지 책만 봐도 되게 좋아요. ‘올해를 이렇게 보냈구나’ 하는 마음. 요즘이 일하고 나서 가장 활기 있는 시기인 거 같아요. 불안한 시기도 있었거든요.
- 44쪽, 〈‘내가 사랑하는 것을 계속 사랑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은 사람 by 백은하, 정다운〉 중에서
최종 확인을 마치고 메일로 훈훈한 덕담을 나눈 다음 날 아침에 사건이 터졌습니다. 트렌드 도서에 실린 사진과 관련된 인물이 논란에 휩싸인 겁니다. 부랴부랴 연락해 인쇄를 멈추고, 사진을 교체하며 진땀을 쏙 뺐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느꼈죠. 아, 트렌드는 정말 끝날 때까지 끝이 아니구나.
- 78쪽, 〈트렌드가 트렌드인 시대에 트렌드 연구원으로 사는 일 by 이재흔〉 중에서
기획에 있어서 두 가지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하나는 습관적인 사고를 피할 것. 내 머릿속에서 필터링해서 ‘될 것 같은 것’만 이야기하면 안 돼요. 또 하나는 기획을 성사시키기 위해서 말 한마디라도 더 던져보고, 목표에 다가가는 그 긴 여정을 두려워하지 말 것. 대림미술관이 보여주는 전시가 ‘힙’할 수 있었던 건, 힙한 감을 유지하는 것과 우리의 업을 계속 발전시키는 일을 병행했기 때문이에요. 멋진 아이디어의 뒤를 책임지는 게 발전과 성장이니까요.
- 113쪽, 〈큐레이터와 에듀케이터, 토요일 오후 두 시의 대화 by 권정민, 한정희〉 중에서
일에 취해서 휘청휘청하던 시절이었다. 당시 가장 가깝게 일하던 개발자 J는 “기획자가 정리만 하는 사람은 아니잖아”라고 했다. 큰 프로젝트 안에서 ‘직군 간 커뮤니케이션 채널’ 역할을 부여받은 시기였고 이리저리 조율하고 공유하고 아다리를 맞추느라 내가 다 닳아 없어질 거 같은 때였다. J가 덧붙인 설명은 일이 굴러가게 만드는 것만이 내 역할은 아닐 거라는 맥락이었다. “그냥 네가 해야 되는 걸 해.” 울지도 못하고 눈만 벌건 나를 두고 J는 그 말을 끝으로 모니터로 시선을 돌렸다. 과거에는 독설 퍼붓기로 유명했다는 J이니 그에 비하면 내게 한 말은 마냥 솜털 같았는데도 곱씹을수록 나를 더 푹푹 찌르는 기분이 들었다.
- 128쪽, 〈단계별로 진화한 서비스 기획자의 성장 동력 by 김지수〉 중에서
내일 말고 모레의 나에 대해서, 그리고 내년의 내 삶에 대해 가늠하려면 조금 더 길쭉한 잣대가 있어야 마음이 놓인다는 건 확실하게 알았다. 어디에 서 있든 북쪽 가리키는 나침반처럼, 흔들리고 한눈팔다가도 다시 궤도로 돌아갈 수 있게 가이드해줄 테니까.
- 136쪽, 〈단계별로 진화한 서비스 기획자의 성장 동력 by 김지수〉 중에서
삶은 늘 불안정해요. 상담에서도 불안감을 없애는 것을 목표로 삼지 않아요. 불안감을 보다 작게, 적게 느낄 수 있는 상태, 다시 말하면 내가 그 불안을 감당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걸 목표로 하죠. 제가 무척 존경하는 스승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이 세상에는 세 가지 일이 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 상대방이 할 수 있는 일, 오직 신만이 할 수 있는 일.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면 돼요. 저마다 자기 삶 안에서 이고 진 짐들이 있어요. 내 몫으로도 충분해요. 상대방의 몫과 신의 몫까지 내 몫으로 가지고 오지 말아요.
- 169쪽, 〈관계가 고민인 사람에게, 좋은 비가 내리는 집으로부터 by 변유정〉 중에서
출판사 서평
경력기술서에 쓰지 않았지만
정말 중요한 것,
좋은 동료와 대화한 시간
'좋은 동료와의 대화가 나의 진짜 경력.' 먹고살려고 돈벌이를 하다 보면 싫은 사람 만날 일이 더 많지만, 밖에선 괜찮은 사람이었는데 같이 일해보니 악인이 따로 없었던 경우도 겪었지만, 일하다 만난 사람들 덕분에 지금의 우리가 있다. 배경 설명을 생략한 채 나눌 수 있는 이야기가 많고, 가벼운 수다와 함께 커피타임을 갖다가도 구체적인 의견 교환까지 가는 것은 일로 만난 관계가 가진 힘이다. 같은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데서 오는 연대의식, 재밌는 꿍꿍이를 하면 같이 재밌어해줄 거라는 신뢰도 있다. 따로 또 같이 미래를 그려보던 대화 속에서 나눈 정보와 감정 덕분에 실현 가능한 계획을 세우곤 한다.
그래서, 워커스 라운지 3권 『좋은 동료와의 대화는 동기 부여 뿜뿜』에서는 일하며 얽히는 관계를 탐구했다. 직장에서 만나 절친한 친구가 된 사이, 같이 팀장 욕했지만 각자 팀장이 된 사이, 콘텐츠나 서비스를 기획한 사람과 사용자 사이, 관계에 대한 질문을 가장 자주 나누는 사이와 일하다 만난 '나'와의 사이가 담겼다. 책을 보고 떠오른 동료이자 친구가 있다면 꼭 나누어 읽으며 성장하고 싶은 마음을 함께 키워나가기를 바란다.
A는 지금까지도 내가 먹다 남은 홍시 껍질처럼 눅눅해져 있을 때면 어김없이 입을 연다.
“그때 나한테 그런 말 해줬잖아. 그래서 내가 힘을 냈잖아. 기억하지?”
받았던 작은 말을 꽃으로 키워 돌려주는 사람. 그 향긋한 말이 매번 나를 다시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게 만든다.
- 〈우리가 친애하는 동료로 함께 나이를 먹는다면 by 노윤주〉 중에서
‘딱 이만큼의 거리감’ 때문에 팀장이 되기 싫었지만 팀장이 된, 광고대행사 AP이자 17년차 프로직장인 노윤주는 친애하는 동료들이 건네준 말들을 우리에게 다시 건네고, ‘일로 만난 좋은 사이’인 영화 저널리스트 백은하와 정다운 작가가 사랑하는 일을 계속 사랑하는 법에 대해 대화를 나눈다. 일러스트레이터 마담롤리나는 ‘일하는 나’를 내가 돌보는 일에 대해 그렸고, 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이재흔 연구원은 트렌드 연구하는 일의 슬픔과 기쁨을 이야기한다.
내일 말고 모레의 나에 대해서, 그리고 내년의 내 삶에 대해 가늠하려면 조금 더 길쭉한 잣대가 있어야 마음이 놓인다는 건 확실하게 알았다. 어디에 서 있든 북쪽 가리키는 나침반처럼, 흔들리고 한눈팔다가도 다시 궤도로 돌아갈 수 있게 가이드해줄 테니까."
- 〈단계별로 진화한 서비스 기획자의 성장 동력 by 김지수〉 중에서
대림미술관ㆍ디뮤지엄에서 교육&관람객서비스를 총괄하는 한정희 실장과 계원예대 전시디자인과 교수인 권정민 큐레이터는 미술관에서 관계 맺으며 일하는 것에 관해, 카카오 브런치의 서비스 기획자 김지수는 단계별로 진화하는 성장 동력에 관해 기록했다. 일러스트레이터 겸 한 스타트업의 디자이너인 피곤한 덤덤은 일할 때 자주 떠올리는 10가지 진심을 아주 솔직하게, 심리상담연구소 호우가의 변유정 상담사는 관계가 고민인 사람들에게 필요한 이야기를 아주 다정하게 들려준다. 수고한 워커들에게 필요한 걷기 명상과 홍차를 명상가 김현경이 제안하고, 일로 만나 친구가 되고 싶은 사람과 함께 먹을 태국음식과 와인을 와인콘텐츠 기획자 류예리가 제안한다. 이 책은 고민 많은 우리를 위한, ‘좋은 동료 사이에만 일어나는 대화’로의 초대장이다.
농익음과 설익음 사이의
일꾼들이 모여
커리어 썰을 풀다, 쉬다,
동료를 얻는 곳.
워커스 라운지(Workers' Lounge)는
각계각층에서 활약하는 동료들의 경험, 인사이트, 고민, 농담을
에세이, 인터뷰, 만화, 일러스트레이션으로 담는 앤솔로지 시리즈입니다.
맛집 얘기 말고 일 얘기 실컷 해보는 ‘워커스 라운지’에서는 뭘 하면서 재밌게 먹고살지가 고민인 사람을 기다린다. 이곳에서는 하고 싶은 일, 할 수 있는 일, 잘하는 일 사이에서 방황하는 사람, 고이 쌓은 경험과 인맥을 늘어놓고 자신의 쓸모를 헤아려보는 사람, 영감을 나누고 공감해줄 동료가 필요한 사람 들이 모여 커리어 이야기를 펼친다. 분명 그 안에서, 일잘러가 아니더라도 계속해나갈 용기와 늘어진 마음 다잡아줄 자극과 막혀 있던 생각 뚫어줄 아이디어를 얻게 될 것이다.
기본정보
ISBN | 9791196616090 | ||
---|---|---|---|
발행(출시)일자 | 2021년 04월 07일 | ||
쪽수 | 184쪽 | ||
크기 |
128 * 188
mm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워커스 라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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