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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구문 지혜진 장편소설 | 죽은 자를 내어가는 문

지혜진 지음 | 특별한서재 | 2021년 04월 0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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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67030054(1167030052)
쪽수 184쪽
크기 141 * 205 * 17 mm /268g 판형알림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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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줄거리]
조선시대, 무당의 딸인 ‘기련’은 시신을 내어가는 시구문 앞에서 사람들을 속이고 푼돈을 벌어들이는 소녀다. 무당인 어머니를 원망하고 외면하지만, 돈을 벌기 위해 선택한 것 역시 어머니를 따라하는 것이었다. 친구인 백주는 그런 기련을 나무라며, 아픈 아버지와 어린 동생 백희를 책임지기 위해 바삐 살아간다.
기련은 어느 날 우연히 만난 양반가의 소애 아씨와 우정을 나누게 된다. 그런데 청나라의 침략에 도망쳤던 임금이 돌아옴과 동시에, 역모를 꾀한 양반가의 참수가 있었다는 소문이 돈다. 이 사건으로 집안이 몰락한 소애 아씨는 누명을 벗지 못하고 어느 대감 집의 몸종이 되어 버린다. 기련은 팔려간 소애 아씨를 만나기 위해 백희와 함께 김 대감 집으로 향하지만, 그곳에서 오해와 누명을 쓰고 크나큰 고초를 겪는데…….
무당의 딸이라는 운명을 짊어진 기련, 홀로 아버지와 동생을 지켜야 하는 백주, 양반가에서 자라나 누명으로 한순간 노비가 된 소애. 세 사람은 각자의 운명을 이겨내고 새로운 삶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까? 운명 너머의 삶을 바라보는 아이들의 이야기.
▶ 『시구문』 북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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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이미지

시구문 도서 상세이미지

작가의 말

(…) 우리는 사는 동안 수많은 문 앞에 서게 된다. 기쁜 마음으로 열 수 있는 문도 있겠지만, 도저히 열 수 없어 피하고 싶은 문 앞에 더 많이 서 있게 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벌벌 떨리는 손으로 두려움의 문을 열었을 때, 삶은 우리에게 더 반짝이는 것을 가져다준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더 이상 나아가지 못하겠다고 생각할 때도 당신이 또 하나의 문을 열어볼 수 있기를 바란다. 나도 당신의 떨리는 두 손을 기꺼이 잡아줄 한 사람이 될 테니.
오래전부터 갖고 있던 두려움 하나를 이 글과 함께 문 밖으로 내보낸다. 떨리고 두려운 마음으로 조금씩 열리고 있는 문틈을 바라보고 있다. 내 삶 속에서 끝까지 기억될 순간이다.

목차

도망치는 방법
누구에게나 있는 것
때 묻지 않은 하나
다시 만난 날
어제와 다른 오늘
김 대감 집
위험한 짓
백주
문밖으로부터

『시구문』 창작 노트

추천사

이상권(소설가)

어느 시대에나 청소년들의 눈에 보이는 삶의 현실은 불평등하고 아프다. 이 글은 조선 인조 시대 정묘호란을 거쳐 병자호란을 겪고 피폐한 생활에 내던져진 십대들의 삶에 대한 투지를 이야기한다. 무당의 딸과 몰락한 양반 집안의 딸... 더보기

책 속으로

나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충격 때문인지 한동안 지독한 열병을 앓았다. 그리고 얼마 후 어머니는 무당이 되는 내림굿을 받고는 아주 다른 사람이 되어버렸다. 이 또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이었다.
-서방 잡아먹은 년.
사람들이 입을 가리고 내뱉는 말은 너무나도 험악하고 적나라했다. 동네 사람들은 어떻게 하면 나와 어머니에게 더 심한악담을 할 수 있을지 안달이 난 것 같았다.
-여편네 기가 세니 남자가 숨이 붙어 있을 수가 있나.
소문의 시작은 어머니에 대한 것들이었다. 아버지의 죽음을 어머니 탓으로 돌리려는 사람들의 가벼운 입... 더보기

출판사 서평

운명을 헤치고 새 삶을 찾아가는 아이들의 이야기!
운명에 이끌려 갈 것인가, 직접 운명을 이끌 것인가?

『시구문』은 조선시대에 시신을 내어가던, 죽음과 삶의 순간이 어우러진 시구문(광희문)을 중심으로 자신들의 운명을 넘어 새 삶을 향해 나아가려는 아이들의 여정을 담고 있다. 정묘호란과 병자호란을 겪었던 인조 시대, 백성들의 어려웠던 삶을 배경으로 전개되는 생동감 넘치는 이야기다.
이 책에는 세 명의 아이가 등장한다. 무당인 어머니를 부끄러워하고 원망하는 기련, 편찮은 아버지와 어린 동생을 책임지는 소년 가장 백주, 누명으로...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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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독서평] 시구문 xl**nei | 2021-05-04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시구문"은 조선시대, 무당의 딸과 몰락한 양반가 아씨의 운명을 넘어 새 삶을 찾아가는 여정을 써내려가고 있다. 시구문은 죽은 자를 내어가는 문이다. 주인공이 하루 중 거의 모든 시간을 보내며 돈벌이가 되는 공간이었다. 하지만 이 공간은 새 출발을 위해 지나가게 되는 곳이 되기도 한다. "살아가는 내내 기억해야 한바. 앞으로의 삶이 힘들더라도, 우리에게는 우리가 있다는 것을... 나는 이제 운명이 나를 이끄는 것이 아닌, 내가 운명을 이끌어보겠노라 다짐했다. 두렵지 않았다." p1... 더보기
  •  #신간도서 #도서협찬 #특별한서재 우린 누군가의 희생으로 살아간다. 그 희생을 깨달았을 때는 돌려주지 못한 마음을 미안함과 감사로 안고서 베푸는 삶을 살아가는 것 같다. - 시구문은 죽은 자를 내어가는 문이다. 제목에서 오는 첫인상은 죽음으로 소중한 가족을 보낸 사람들이 살아가는 삶을 이야기로 푼 게 아닐까 했는데, 그 주인공은 아직 열다섯 살 또래의 아이들이다. 아버지가 죽은 아이, 어머니가 죽은 아이, 가문이 멸문당한 아이. 아이들의 이야기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보다 당... 더보기
  • 시구문을 읽고 fi**one1 | 2021-05-02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지혜진 작가의 첫 번째 장편소설 <시구문>은 조선 인조 시대때 정묘호란에서 병자호란까지 이르는 기간동안 두 어린 두 소녀의 인생을 담고 있습니다. 지혜진 작가의 첫 번째 장편소설이고, 제목인 시구문의 뜻은 '죽은 자를 내어가는 문'이라는 뜻입니다.       무당의 딸과 몰락한 양반가의 딸, 이렇게 두 소녀가 이 소설의 주인공인데 서로 상반되는 계급에서 발생하는 갈등과 에피소드가 흥미로웠는데 개인... 더보기
  • 시구문 cu**a | 2021-05-02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오랜만에 흥미로운 소설을 읽게 되었습니다. 우선 시구문이라는 제목이 호기심을 자극했어요! 시구문은 죽은 자를 내어가는 문이라는 뜻입니다. 시구문에는 3명의 주인공이 등장합니다. 무당인 어머니를 부끄러워하는 기련, 집안의 가장 백주, 몰락한 양반가의 아씨 소애! 저마다 다른 환경, 그리고 다른 고민을 안고 살아갑니다. 이 책은 사춘기에 접어드는 청소년들이 읽으면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춘기가 시작되면서 전에는 느껴보지 못했던 감정들을 느끼게 되는데요. 저 역시도 그랬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며 왜 나에게는 이것밖에 주... 더보기
  • 시구문 mn**tn | 2021-05-02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시구문이란, 시신을 도성(즉 한양) 밖으로 끌고나가는 문이라고 합니다. 이는 광희문을 가리킴인데, 문 자체의 기능이 이러하다 보니 그에는 참으로 다양하고 딱한 사정이 함께 깃들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의 수도 서울뿐 아니라 프랑스의 파리만 해도 시민(부르주아지)라 불리는 계층만 사는 게 아니라, 빈민들이 많이 모여 사는 구역이 따로 있었습니다. 런던, 로마, 마드리드 등 딱히 예외도 없는데, 성인 남성들은 그나마 신체 능력도 갖추고 있고 상황 대처도 잘하지만 여성이나 어린이들은 이런 빈한한 가정에서 출생하면 딱히 답...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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