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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녀들

장 주네 지음 | 오세곤 옮김 | 지만지드라마 | 2020년 03월 2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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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91128853500(1128853507)
쪽수 156쪽
크기 130 * 190 * 15 mm /182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장 주네의 첫 희곡 <하녀들>은 전 세계를 충격에 빠트린 ‘파팽 자매 사건’을 모티프로 했다. 얼마 전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 시놉시스 기획 단계부터 참고했다고 밝힌 사건이다. 이 사건은 발생 직후부터 사르트르와 라캉 등 프랑스 지성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하녀들이 7년간 일한 주인집 모녀를 잔혹하게 살해한 뒤 시신을 심각하게 훼손한 배경을 두고 저마다 다른 해석을 내놓았다. 이때 발표된 문학작품과 비평 가운데 가장 유명한 것이 바로 장 주네의 <하녀들>이다. 주네는 특히 이 사건의 ‘연극성’에 주목했다. 실제 하녀들이 벌이곤 했다는 역할 바꾸기 놀이 자체를 무대에 올린 것이다. 주네는 하녀들이 꿈꾸는 환상과 현실의 심각한 괴리를 보여 주었다. 그리고 이는 결과적으로 계급 문제의 비극성을 선명히 드러냈다. 이 연극은 고도의 상징으로 시적인 힘을 얻으며 어떤 비평적 관점과 해석보다도 강렬하게 대중의 인상에 남았다.

목차

나오는사람들
하녀들
부록 : <하녀들> 연출법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책 속으로

클레르 : 하녀 역할을 그만둘 때가 다가오는 걸 느끼는 거야. 복수를 하려는 거지. 그래, 준비는 다 됐어? 손톱은 뾰족해? 증오심은 불타고? 클레르는 결코 잊지 않는다. 클레르, 내 말 들려? 클레르, 내 말 안 들려?
-23쪽

클레르 : 내 덕분에 존재하는데, 그런데 날 경멸해? 클레르, 마담 노릇이 얼마나 힘든지 알기나 해? 하녀들한테 아양 떨 기회를 만들어 주기가 얼마나 힘든지 아냐고? 내가 약간만 생각을 달리하면 하녀들은 존재하지 못해. 하지만 난 착해. 하지만 난 아름다워. 마음대로 해 봐. 난 애인 때문에 절망... 더보기

출판사 서평

파팽 자매 사건
1933년 프랑스 소도시에서 한 부르주아 가정의 모녀가 하녀들에게 살해된다. ‘파팽 자매’라 불리는 하녀들은 살인이 있기 전까지 그 집에서 7년간 성실히 일해 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프로이트, 라캉, 사르트르 등 프랑스 지성계가 이 잔혹한 사건의 배경에 관심을 보였다. 주인 모녀를 살해하고 눈알을 파 버린 점, 자매가 동성애 관계였던 점, 살해 동기로 “마담의 피부를 갖고 싶었다”고 증언한 점 등이 사건의 배경에 대한 다양한 분석과 해석을 유도했다. 사르트르는 계급적 관점에서 이 사건을 바라봤고, 라캉은 이 사건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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