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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린 사람들

한국문화사 세계문학 시리즈
제임스 조이스 지음 | 이영심 옮김 | 한국문화사 | 2018년 11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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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68176906(8968176906)
쪽수 336쪽
크기 149 * 210 * 22 mm /464g 판형알림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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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조이스의 첫 단편 모음집

『더블린 사람들』은 조이스의 작품 가운데 대중에게 가장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일반 독자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 주제와 정서를 드러냈으며, 인생에서 누구나 한 번쯤 고민했을 만한 주제를 20세기 초반 아일랜드의 역사적 상황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낸다.
한편으로 조이스 문학은 구체성과 추상성, 혹은 리얼리즘과 상징주의를 절묘하게 결합하는 장점을 갖고 있으며, 『더블린 사람들』 역시 예외가 아니다. 텍스트에 등장하는 거리, 건물, 공원, 학교, 극장, 신문, 공연 등은 실제로 당시 더블린에 존재했던 것들이다. 조이스는 이러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배경 위에 자신이 창조한 등장인물과 플롯을 가미하고, 여기에 ‘에피파니’ 기법과 다양한 상징적 장치를 통해 양자 사이의 미묘한 긴장 관계를 형성한다. 조이스는 ‘에피파니’ 기법을 통해 마치 연극의 한 막이 끝나는 것처럼 주인공의 내적 각성의 순간을 극적으로 부각시킴으로써 독자들에게 강한 여운을 남긴다.
-머리말 발췌

목차

머리말 17
자매들 25
우연한 만남 41
애러비 55
이블린 66
자동차 경주가 끝나고 난 뒤 75
두 건달들 85
하숙집 102
작은 구름 114
대응 137
진흙 덩어리 155
어떤 가슴 아픈 사건 166
선거 사무실에서 맞은 파넬 기념일 181
어떤 어머니 208
은총 227
죽은 사람들 263

책 속으로

이번에는 신부님이 살아나실 가망이 없었다. 벌써 세 번째 발작이었기 때문이었다. 매일 밤 나는 신부님 집을 지나칠 때마다(방학이었기에) 촛불이 켜진 네모난 창문을 유심히 살펴보았는데, 그때마다 유리창을 통해 희미하고 은은한 빛이 변함없이 새어 나오는 것을 발견하곤 했다. 나는 시신 머리맡에 촛불 두 자루를 켜놓는 관례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만약 신부님이 돌아가셨다면 어두운 블라인드 창에 촛불 두 개가 아른거릴 것이라고 짐작했던 것이다. 신부님이 이따금씩 “이제 나는 살날이 얼마 안남은 것 같구나”라고 말씀하실 때마다 나는 말도 안...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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