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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강, 시이노 가와 오시로 사다토시 장편소설

오시로 사다토시 지음 | 조정민 옮김 | 삶창 | 2020년 09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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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66551231(8966551238)
쪽수 264쪽
크기 145 * 211 * 21 mm /363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오키나와 작가 오시로 사다토시가 쓴 첫 장편소설이 출간되었다. 이 장편소설은 오시로 사다토시의 작품으로는 처음 번역돼 출간되는 책이기도 하다. 단편 「K공동묘지 사망자 명부」가 번역 소개된 적은 있지만 단행본으로 출간된 것은 처음이다. 이 장편소설은 작가가 시인으로 출발했다가 처음 쓴 소설이기도 하다. 작가는 이 소설에서 오키나와전쟁 전후의 소스강 주변의 마을을 다루며 오키나와 사람들의 삶을 그려내고 있다. 제1장과 제2장에서는 3대가 함께 사는 겐스케 집안을 중심으로 자연과 생활, 민속, (한센병으로 인한) 갈등을 그려내고 제3장에서는 오키나와전쟁에 끌려간 오키나와 사람들의 슬픈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앞부분에서 전쟁은 아직 멀리 있는 이야기로 처리되지만 곧 다가올 운명이라는 듯 시즈에의 한센병을 중심에 두고 겐스케 집안과 마을 사람들 사이의 갈등과 슬픔이 배치된다.

작가의 말

〉〉〉 한국의 독자들에게

나라와 시대를 불문하고 인간은, 그리고 가족은 늘 존재해왔습니다. 가족은 인간의 기본적인 유대감을 형성하는 바탕이자 하루하루를 살아가게 만드는 원동력입니다. 부모와 자식 간의 사랑과 존경은 작은 마을을 만들기도 하고 큰 나라를 이루는 기반도 됩니다. 이렇게 소중한 가족들의 일상을 파괴하고 짓밟는 게 있다면 우리는 무엇을 꼽을 수 있을까요? 이 작품에서는 두 가지의 폭력을 제시하고자 했습니다. 외부적인 폭력으로서는 전쟁을, 내부적인 폭력으로서는 차별 혹은 편견을. 이 두 가지 폭력에 의해 단란하고 행
복한 한 가정이 어떠한 결말을 맞이하고 말았는가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했습니다.
가족이나 생명의 고귀함을 이야기하는 것은 문학의 보편적인 주제 중 하나입니다. 이는 시대는 물론 국경을 초월하는 주제입니다. 이 작품이 한국어로 번역, 출판되어 시대와 국경을 넘어 많은 분들과 만날 수 있게 된다는 것에 큰 기쁨을 느낍니다. 또한 이 작품이 가족의 의미와 폭력 없는 평화로운 사회를 만드는 데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다면 작가로서 더할 나위 없는 영광일 것입니다. 출판을 위해 애써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부디 이 작품이 한국의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삶의 행복을 다시 생각하는 데 보탬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목차

한국의 독자들에게 / 4

제1장 / 9
제2장 / 85
제3장 / 157

옮긴이의 말 / 240

[해설] 오키나와전쟁과 대면하는 비극적 서정(김동현, 문학평론가) / 245

추천사

김동현(문학평론가)

『생명의 강, 시이노 가와』가 전쟁을 다루는 방식은 대단히 사실적이다. 에둘러가거나 알레고리로 빠지지 않는다. 어떤 부분에서는 건조한 역사 서술처럼 오키나와전쟁의 전개 과정을 보여준다. 성큼성큼 전쟁의 한복판으로 독자를 끌고... 더보기

책 속으로

다이이치는 조심스럽게 무릎까지 오는 강물 속으로 들어가 허리를 숙인 채 손을 넣어 풀뿌리 아래를 더듬는다. 처음에는 양팔을 쫙 펼치고 있다가 서서히 가운데로 모은다. 그러면 풀뿌리 아래에서는 반드시 두세 마리 정도의 줄새우가 잡힌다. 줄새우가 있다는 건 손의 감촉만으로도 바로 알 수 있다. 그때 망설임 없이 덥석 잡으면 된다. 아니면 살짝 가운데로 몰아 양손으로 잡아도 된다. 이렇게 하면 줄새우는 얼마든지 재미있게 잡을 수 있다. 줄새우 가운데는 가재처럼 큰 집게를 가진 친바-라는 녀석도 있다. 때로는 손가락이나 손바닥을 물려 놀랄... 더보기

출판사 서평

오키나와 작가 오시로 사다토시 첫 장편소설 출간!

오키나와 작가 오시로 사다토시가 쓴 첫 장편소설이 출간되었다. 이 장편소설은 오시로 사다토시의 작품으로는 처음 번역돼 출간되는 책이기도 하다. 단편 「K공동묘지 사망자 명부」가 번역 소개된 적은 있지만 단행본으로 출간된 것은 처음이다. 이 장편소설은 작가가 시인으로 출발했다가 처음 쓴 소설이기도 하다. 작가는 이 소설에서 오키나와전쟁 전후의 소스강 주변의 마을을 다루며 오키나와 사람들의 삶을 그려내고 있다. 제1장과 제2장에서는 3대가 함께 사는 겐스케 집안을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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