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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을 사육하다

시작시인선 103
고성만 지음 | 천년의시작 | 2008년 09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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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60210660(8960210668)
쪽수 132쪽
크기 128 * 188 mm 판형알림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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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만 시집『슬픔을 사육하다』. 1998년 '동서문학'으로 등단한 고성만 시인의 두 번째 시집이다. 이번 시집은 신비롭고 아득한 일종의 '동화적 상상력'에 의해 감싸여 있는데, 그것은 그의 시적 상상의 방식이 어떤 근원적인 기억에 의해 구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인은 지난 시절에 대한 섬세하고도 깊은 기억의 작용을 통해 존재의 근원적 깊이에 가 닿으려는 서정시 보편의 욕망을 풍요롭게 보여준다.

목차

I
소년들 ──── 15
소녀들 ──── 16
소년과 소녀 ──── 17
우물을 찾아서 ──── 19
겨울과 봄 사이 ──── 21
남항(南港) ──── 22
강과 호수 ──── 24
해자의 추억 ──── 26
물속의 종 ──── 28
숙성된 슬픔 ──── 30
야생화농장 ──── 31
나주 배꽃 ──── 33
명옥헌 ──── 34
가인 ──── 36
푸른 반점 ──── 38

II
물방울 ──── 43
처서 ──── 44
이름이 아름다운 마을 ──── 46
봄날 ──── 48
갈대피리 소리를 들었네 ──── 49
읍성이 있는 마을 ──── 51
슬픔을 사육하다 ──── 52
빌어먹을! ──── 54
바다의 뱀 ──── 55
단풍 ──── 56
꽃뱀 ──── 57
바다의 별 ──── 58
새들은 왜 저녁에 날까 ──── 59
바다와 누이 ──── 61

III
슬픔의 빛깔 ──── 65
습지보호지역 ──── 67
흘레 ──── 69
가을 ──── 71
환절기 ──── 74
숭어 ──── 76
어둠 공부 ──── 77
놉 1 ──── 78
놉 2 ──── 80
페테르부르크에 가기 위하여 ──── 82
오르페우스처럼 1 ──── 83
오르페우스처럼 2 ──── 84
막간 ──── 85
월식 ──── 86
파리지옥 ──── 87
슬픔의 목록 ──── 88

IV
복제화가 있는 풍경 ──── 91
복제화가 있는 풍경 ──── 92
따뜻한 오후 ──── 93
안서(雁書) ──── 95
커다란 신발 ──── 96
청국장 끓이는 저녁 ──── 97
마른 꽃 ──── 98
안개의 바다 ──── 100
아버지는 모르실 게다 ──── 101
엔딩크레딧이 올라가는 동안 ──── 103
엽서 ──── 105
남원에서 구례구 가는 기차 ──── 106
녹음의 사랑 ──── 107
우산 ──── 109

■ 해 설
슬픔의 기원, 슬픔의 영속성 | 유성호 ──── 111

책 속으로

■ 시인의 말

누이와 나는
슬픈 얼굴을 하고
말없이 바다를 바라본다.
하늘에 떠 있고
바다에 가라앉아 있는
별을 낚아
누이의 목에 걸어준다.

출판사 서평

고성만 시인은 일종의 ‘원형(archetype)’에 가까운 심미적 이미지들을 불러모아 그 안에서 빛과 어둠, 삶과 죽음, 우주적 생성과 묵시적 소멸의 차원을 오가며 커다란 스케일과 아스라한 분위기의 시적 성채를 쌓아올리고 있다.
고성만 시학은 매우 이채로운 목소리를 우리에게 들려주되, 극단의 상상력을 추구하는 전위의 운명과는 전혀 닮아 있지 않다. 그의 시편들이 비록 시원과 묵시를 오가는 커다란 스케일을 보이고는 있지만, 이른바 ‘재현의 리얼리티’를 부정하지 않는 놀라운 균형 감각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그 점에서 그는, 투명한...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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