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사은품 소득공제

내 젖은 구두 벗어 해에게 보여줄 때 이문재 시집

문학동네포에지 12
이문재 지음 | 문학동네 | 2021년 03월 30일 출간 (1쇄 2001년 11월 15일)
클로버 리뷰쓰기
  • 정가 : 10,000원
    판매가 : 9,000 [10%↓ 1,000원 할인]
  • 혜택 :
    [기본적립] 500원 적립 [5% 적립] [추가적립] 5만원 이상 구매 시 2,000원 추가적립 안내 [회원혜택] 회원 등급 별, 3만원 이상 구매 시 2~4% 추가적립 안내 [리뷰적립]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최대 300원 추가적립 안내
  • 추가혜택 : 포인트 안내 도서소득공제 안내 추가혜택 더보기
  • 배송비 : 해당 도서 포함 만원이상 구매시 무료 배송비 안내
  • 배송일정 : 서울특별시 종로구 세종대로 기준 지역변경
    05월 10일 출고 예정 배송일정 안내
  • 바로드림 : 인터넷으로 주문하고 매장에서 직접 수령 안내 바로드림 혜택
    휴일에는 바로드림 픽업으로 더 빨리 받아 보세요. 바로드림 혜택받고 이용하기

이 책의 이벤트

해외주문/바로드림/제휴사주문/업체배송건의 경우 1+1 증정상품이 발송되지 않습니다.
  • 행사도서 구매시, '포에지 마스킹 테이프' 선..
    2021.04.12 ~ 소진 시 까지
상품상세정보
ISBN 9788954677721(895467772X)
쪽수 140쪽
크기 131 * 224 * 12 mm /194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그리운 마음일 때 'I Miss You'라고 하는 것은 '내게서 당신이 빠져 있기(miss) 때문에 나는 충분한 존재가 될 수 없다'는 뜻이라는 게 소설가 쓰시마 유코의 아름다운 해석이다. 현재의 세계에는 틀림없이 결여가 있어서 우리는 언제나 무언가를 그리워한다. 한때 우리를 벅차게 했으나 이제는 읽을 수 없게 된 옛날의 시집을 되살리는 작업 또한 그 그리움의 일이다. 어떤 시집이 빠져 있는 한, 우리의 시는 충분해질 수 없다.

더 나아가 옛 시집을 복간하는 일은 한국 시문학사의 역동성이 드러나는 장을 여는 일이 될 수도 있다. 하나의 새로운 예술작품이 창조될 때 일어나는 일은 과거에 있었던 모든 예술작품에도 동시에 일어난다는 것이 시인 엘리엇의 오래된 말이다. 과거가 이룩해놓은 질서는 현재의 성취에 영향받아 다시 배치된다는 것이다. 우리는 현재의 빛에 의지해 어떤 과거를 선택할 것인가. 그렇게 시사(詩史)는 되돌아보며 전진한다.

이 일들을 문학동네는 이미 한 적이 있다. 1996년 11월 황동규, 마종기, 강은교의 청년기 시집들을 복간하며 '포에지 2000' 시리즈가 시작됐다. "생이 덧없고 힘겨울 때 이따금 가슴으로 암송했던 시들, 이미 절판되어 오래된 명성으로만 만날 수 있었던 시들, 동시대를 대표하는 시인들의 젊은 날의 아름다운 연가(戀歌)가 여기 되살아납니다." 당시로서는 드물고 귀했던 그 일을 이제 다시 시작해보려 한다.

작가의 말

■ 시인의 말

초판 시인의 말

젖은 구두를 벗어 해에게 보여주다 울기도 했었다 간혹 젖지 않는 길로 다니는 세상을 물끄러미 바라보기도 하였다 굴러가는 바퀴의 구르지 않는 한 점을 확인하고 싶었다

여름이 오면 한 여자가 어미가 된다. 아버지가 될 자격이 없는 이 서른 살.

언제, 살아 있다는 것이 죄가 되지 않을까, 대체로 시인이라는 사실이 싫다, 너를 죽이고 싶다,

1988년 2월
이문재

개정판 시인의 말

스무 살 시절이 다들 잘 갔다고 여겨왔는데
찬찬히 돌아보니 가지 못한 것, 가지 않은 것이 있다.
나보다 먼저 여기 와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미래의 수효가 줄어드는 만큼 처음도 그만큼
줄어들 줄 알았는데 오산이었다. 매번 처음이다.
이 오래된 처음이 누군가의 처음과 만나
또다른 처음이 될 수 있다면 그것은 내가 아니라
시의 축복이자 그 누군가의 축복이리라.

2021년 3월
이문재

목차

시인의 말
개정판 시인의 말

1부
돌팔매질 / 기념식수 / 우리 살던 옛집 지붕 / 물소 / 돌은 움직이지 않으려고 얼마나 애쓰는 것일까 / 섬에서 보낸 한철 /
마로니에 잎은 둥글어지고 / 생일 주간 / 죽음의 집의 이사 / 유월의 여섯시 / 이렇게 푸르른 그늘을 /
저문 강을 이름 붙이려 함 / 슬픈 로라 / 저녁의 푸른 노트 / 백색 교회 2 / 金과 진공 / 나의 생각은 석류처럼 익어간다 /
시간의 책 / 방랑자여, 슈파……로 가려는가 / 낙타의 꿈 / 나는 불을 가진다 / 여름의 평일 / 백색 교회

2부
새 / 물위의 집 / 검은 돛배 / 나는 그를 모른다 / 내 젖은 구두를 해에게 보여줄 때 / 저문 길이 무어라 하더냐 /
새야 새야 / 저문 비 / 오래된 악보 / 봄밤 / 황혼병 / 우울한 악보 / 다시 황혼병 / 길 / 조용한 도시 /
자네 요즘 어떻게 지내나 / 구름의 서랍 / 늠름한 금욕주의자 / 돌의 팔 / 근처에서 / 저녁 방송 / 아픈 사람 /
김씨의 인터뷰 / 잔등 / 구름 그림자 / 녹색의 책 / 붉은 꽃

3부
양떼 염소떼 / 어디로 가는 길 / 길 / 적막강산 2 / 적막강산 / 판화 / 지금의 집 / 여름의 독백 / 모래시계 / 모래시계 2 /
푸르른 집 / 편집 / 옛날 주소 / 고백 / 길 / 길 연작 3 / 길 / 황혼병 3 / 그리운 내일 / 망자시(亡者詩) 1 / 길에 관한 독서

책 속으로

잠복기가 일정치 않은 돌림병처럼
봄밤은 무섭다
떠난 사랑 돌아간 사람 늘 두 눈 부릅뜨고
가슴에 남아 사월의 힘 그대로 있구나
무서운 만큼 나를 못살게, 살게 해서
봄밤을 곁에 둔
팍팍한 길, 마른 발자국도 도장 파듯 걷게 한다
떠난 사랑 온몸에 퍼져
내 갈 길에도 흥건히 스며들어
나 곧 그 돌림병에 걸리겠구나
돌림병에 몇 바퀴 돌아가며, 눈썹 지워지고
지문도 뭉개지면서
길가에서 얻은 먹이의 종(種)을 가려내
번잡한 곳을 지나서는 오래 양치를 해야 할 것이지만
살아왔었음이 더욱 두려워
봄밤 부옇게, 길바닥... 더보기

출판사 서평

■ 편집자의 책소개

강이 그리울 때 바다가 보고 싶을 때마다
강이나 바다의 높이로 그 옛집 푸른 지붕은 역시 반짝여주곤 했다. _「우리 살던 옛집 지붕」

짓다가 그만둔 예배당은 너무 커 보인다 지붕이 없어서
밤에는 힘없는 별들이 발을 헛딛기도 했다 _「돌의 팔」 부분

내가 이름 붙일 수 없는 것들을 섬이라고 부르기
시작했을 때 나는 알았다 세계가 나를
그의 어느 어두운 집 방 하나를 세주어 살게 하고
있음을 세계가 나에게 조금씩
들키고 있음을 _「섬에서 보낸 한철」 부분

1982년 『시운동』 4집에 ... 더보기

Klover 리뷰 (0)

북로그 리뷰 (0) 쓰러가기

북로그 리뷰는 본인 인증 후 작성 가능합니다.
책이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내용은 비공개 처리 될 수 있습니다.
※ 북로그 리뷰 리워드 제공 2021. 4. 1 종료

문장수집 (0) 문장수집 쓰기 나의 독서기록 보기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리워드를 제공합니다. 안내

교환/반품/품절안내

※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 관련한 안내가 있는 경우 그 내용을 우선으로 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교환/반품/품절안내
반품/교환방법 마이룸 > 주문관리 > 주문/배송내역 > 주문조회 > 반품/교환신청 ,
[1:1상담>반품/교환/환불] 또는 고객센터 (1544-1900)

※ 오픈마켓, 해외배송주문, 기프트 주문시 [1:1상담>반품/교환/환불]
    또는 고객센터 (1544-1900)
반품/교환가능 기간 변심반품의 경우 수령 후 7일 이내,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반품/교환비용 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반품/교환 불가 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악세서리 포함)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1)해외주문도서)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1) 해외주문도서 : 이용자의 요청에 의한 개인주문상품으로 단순변심 및 착오로 인한 취소/교환/반품 시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 고객 부담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 : ①서양도서-판매정가의 12%, ②일본도서-판매정가의 7%를 적용)
상품 품절 공급사(출판사) 재고 사정에 의해 품절/지연될 수 있으며, 품절 시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이메일과 문자로 안내드리겠습니다.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바로가기

  • 우측 확장형 배너 2
  • 우측 확장형 배너 2

최근 본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