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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받는 기분 백은선 시집

문학과지성 시인선 552
백은선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21년 04월 0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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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32038292(8932038295)
쪽수 272쪽
크기 129 * 206 * 16 mm /316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꼭 살아 있어야 한다는 것, 사라져서는 안 된다는 것
나와 세계를 지키기 위한 백은선의 뜨겁고 차가운 사랑의 방식
시집 『도움받는 기분』은 〈목소리 영원 해안〉, 〈키를 찾아라〉, 〈죽도록 생각하다〉, 〈나는 잠든 네 눈 속에 어떤 장면이 있는지 몰라〉, 〈사랑은 보라색일 것 같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등 주옥같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작가의 말

누군가 문을 두드리다 간 밤에는 다시 잠들지 못했다. 심장을 움켜쥔 주먹을 풀 수 없었다. 이제 나의 섬은 영원에 대한 질문이자 어긋남을 위한 형식이 되었다. 두들기는 소리, 소리는 혈관을 타고 온몸을 돌며 끝없이 메아리친다. 마주한 곳에는 돌아선 등이 가득했고 감을 수 없는 눈은 전부 목격하는 수밖에 없었다. 섬은 기다리다 지쳐 주머니 속 돌을 꺼내 바닥에 내던져버렸다. 가장 아름다운 것이라 믿었던 것을.


시인의 말
고정된 것은 없다
나에게는 그것이 중요하다

2021년 봄
백은선

목차

시인의 말

1부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나무의 언어로
클리나멘
비유추의 계
목소리 영원 해안
도움받는 기분
연결 지점
키를 찾아라
禍彬
언니의 시
죽도록 생각하다
코카ㆍ콜라
바벨
나는 잠든 네 눈 속에 어떤 장면이 있는지 몰라
반복과 나열

2부 선물의 형식으로 아픔을 줄게
히시
퍼펙트 블루
사랑은 보라색일 것 같다
1g의 영혼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해피엔드
퀸의 여름
모든 것과 없는 것과 그 밖의 모든 것에 대해
아틀라스
우리가 거의 죽은 날
비신비
기울어지는 경향
졸업
청혼1

3부 이것은 살인 기록 기계가 될 것입니다
피, 포
픽션다이어리
신을 믿는 사람들

소명에게
퇴원
비천의 형식
살육
0의 방백
0과 늙은 남자와 연출가 사이에 흐르는 공기
연극 0
신앙
축성祝聖
영속永續

4부 두 손과 두 발을 잊고 깨끗해지기로
방주
영원
붉은 개와 붉은 개 닿기
수집
희망이라는 이름의 여자아이

어느 푸른 저녁
아름답고 무거운 책
목화
잠자는 곰, 솔트 세인트 마리

중심을 향해 다가가기 색의 방식으로 도피하기

해설
포에트리 슬램, 백은선ㆍ양경언

추천사

황인찬(시인)

솔직한 사람은 손해를 본다는 말도 있는데, 그렇다면 솔직한 시도 손해를 보는 것일까. 백은선은 내가 아는 가운데 가장 목소리에 가까운 시를 쓰는 시인이다. 너무 육성에 가깝게 느껴져서 그 정교한 만듦새가 가려질 정도라고 해야... 더보기

양경언(문학평론가)

시인에게 과거는 종료된 게 아니라 현재를 이루는 뼈에 해당하는 시간대이므로, 시에서 과거라는 거짓은 모두 현재의 진실을 탐구하기 위해 소환된다. 복기를 진행하는 순간에도 중요한 것은 과거를 달리 해석할 수 있는 지금 이곳의 ... 더보기

책 속으로

끝없이 두들긴다
단단해질 것도 없는데 두들긴다
으스러질 때까지 두들긴다

단련…… 단련…… 단련……
[……]
재미있지 않니

모든 여자가 스물한 살이었거나
스물한 살이 될 거라는 게
고통받을 거라는 게

보는 눈이 그것을 예술이라고 부르는 게
-「클리나멘」 부분

물결에 부서지는 빛
이상하게도 가슴이 미어지는 것처럼 아파
이렇게 말해도 될까

영혼이라는 게 있다면 그건 너만 가진 것 같다
-「퀸의 여름」 부분

아름다움을 함께 뒤집어쓰는 건 멋져
홀린 거지 단단히 씐 거지 기묘한 아픔이지
... 더보기

출판사 서평

“나는 믿음과 의심을 한자리에 놓으려고 해”

꼭 살아 있어야 한다는 것, 사라져서는 안 된다는 것
나와 세계를 지키기 위한 백은선의 뜨겁고 차가운 사랑의 방식

여성으로 살고 견디며 계속해서 살아가야 하는 일에 대해 많이 생각했던 것 같아요.
저는 제가 인생이라는 것과 잘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 삶과 자신 사이의 지속적인 어긋남, 그 미세한 틈을 끝없이 노려보는 자세를 잃지 않아야지 자주 다짐했어요.
-백은선, 2021년 3월 〈채널예스〉 인터뷰에서

2012년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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