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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김미연
저자 김미연은 서울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과정을 마쳤다. 문학과 외국어 교수법을 전공했으며, 여행과 글쓰기를 좋아한다. 현재 반려견 예술이와 그림이를 키우고 있으며 압구정고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이다. 프랑스적인 것들에 대해서 쓰고 싶었다. 오랜 기간 다른 것에 정신이 팔려 잊기도 했지 만 전공에 대한 애착은 역시 큰 것 같다.
목차
- STEP ONE. 에펠탑에서 루브르 박물관까지
파리로 향하다
에투알 개선문에서 콩코르드 광장까지
세계 3대 박물관, 루브르 박물관
파리의 숨겨진 이야기, 오페라 가르니에
파리 곳곳에서 만나는 예술
보주 광장의 우아함, 마레 지구
파리의 중심, 시테 섬과 라틴 지구
20세기 초, 예술과 철학의 중심지 생 제르맹 데 프레
예술가들의 고향, 몽마르트르와 피갈 거리
프랑스 인명사전 1 : 르 코르뷔지에
STEP TWO. 멀리에서 보는 또 다른 풍경
현대의 파리를 느낄 수 있는 라 데팡스
절대 왕정의 상징, 베르사이유 궁전
고흐의 마지막 거처, 오베르
프랑스 첫 여행의 기억
프랑스, 두 번째 여행의 기억
프랑스, 그 이후의 여행들에 대한 기억
프랑스 인명사전 2 : 아르튀르 랭보
STEP THREE. 프랑스 음식은 바게트만이 아니다
미식의 나라 프랑스 엿보기
프랑스 인명사전 3 : 자크 프레베르
STEP FOUR. 아무도 말 안 해준 프랑스
파리에 사는 다양한 사람들
프랑스인은 어떻게 살까?
파리지앵의 교통수단
일 년에 한 번, 바캉스
프랑스의 기념일, 노엘과 새해
거리를 지나다 보면
프랑스 인명사전 4 : 장 폴 사르트르
STEP FIVE. 이미 스며든 한국 속의 작은 파리
이건 프랑스어였어!
일상에서 만나는 프랑스어
영화에서 만나는 프랑스어
패션의 본고장, 프랑스
프랑스어 레벨 업!
STEP SIX. 프랑스라면 살아도 괜찮아
국가가 책임지는 교육
젊은이들을 위한 복지
프랑스에는 학원이 없다
프랑스 인명사전 5 : 샤를 보들레르
책 속으로
막연히 ‘낭만의 도시’라고 생각했던 파리의 이면은 내 기대를 충족시키기도, 실망시키기도 했다. 요즘에서야 파리 신드롬Syndrome de Paris에 빠졌던 나를 되돌아보며 파리에 대한 과도한 환상에서 벗어났지만 첫 대면했던 파리의 모습은 아직도 잊을 수 없다. ─ 「파리로 향하다」, 10쪽
몽마르트르를 찾은 관광객들을 그 규모에 실망할 수도 있다. ‘가보니까 그냥 그렇던데…’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너무 작기 때문이다. 인공적인 것이든 자연적인 것이든 크고 화려한 것에 감탄하는 습관 때문인 것 같다. 몽마르트르는 눈에 보이는 규모로 가늠하기 보다는 거기에 깃든 이야기를 들어보아야 한다. ─ 「예술가들의 고향, 몽마르트르와 피갈 거리」, 76쪽
첫 번째 프랑스 여행이 그렇게 끝이 났다. 처음 보는 거리, 사람, 도시와 풍경. 모든 것이 낯설었고 신기했던 경험, 동서남북 사방을 분간하지 못할 정도의 어지러움이 여행의 느낌이랄까. 한국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니스를 떠나 파리로 돌아왔을 때, 북부 지방의 계절은 이미 초가을을 향해 있었다. 사람들의 옷소매는 길어져 있었고 아침저녁으로는 싸늘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하늘이 유난히도 푸르렀다. 이런 파리의 하늘을 두고 떠나는 것이 못내 아쉬워 다시 못 볼지도 모를 그 하늘을 몇 번이고 올려다봤다. ─ 「프랑스 첫 여행의 기억」, 117쪽
출판사 서평
샤를 드골부터 보들레르까지.
과거에서부터 찾는 지금의 프랑스 이야기!
우리나라의 경복궁, 동대문 등이 그러하듯 프랑스의 샤를 드골 공항부터 에투알 광장까지 모두 과거를 떼어놓고는 그 지역·건물이 가진 특성을 이야기하기 어렵다. 특히 다른 어떤 나라보다도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프랑스는 곳곳에 숨겨진 과거의 이야기가 많다. 파리에 처음 입성하기 위해 들리는 샤를 드골 공항의 이름이 프랑스 국민이 존경했던 대통령인 샤를 드골의 이름에서 따왔고 그의 이름은 광장에도 쓰이며 파리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리고 예술가들의 성지인 몽마르트르는 정치와 종교적인 의미에서도 중요한 장소란 것과 에투알 광장 개선문이 나폴레옹에 의해 지어졌으며 개선문이 주는 영광스러운 느낌과 다르게 전사자들의 유해가 안치되어 있다는 이야기도 모두 과거에 대해 모르면 알 수 없다. 그만큼 안에 담긴 이야기는 현재 눈에 보이는 모습에 있는 게 아니라 과거 속에 있다. 『프랑스 한걸음 가까이』에선 과거에서부터 찬찬히 거슬러 올라가 감춰진 이야기를 찾아간다. 프랑스가 사랑했고 존경했던 샤를 드골과 보들레르와 같은 인물들의 일화도 함께 더해져 프랑스 속에 남아 있는 그들의 흔적에 대한 생각도 할 수 있어 더욱더 풍요로운 프랑스를 이야기한다.
이미 스며들어있는 프랑스
우리가 앞으로 배워야 할 프랑스
파리 바게트란 유명 체인 빵집과 국민 볼펜 모나미 모두 우리의 일상 속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이 둘에겐 공통점이 하나 있는데 바로 프랑스와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파리 바게트는 이름처럼 프랑스의 빵집에서 모티브를 얻어서 만들어졌고, 국민 볼펜 모나미는 프랑스어로 ‘나의 친구’란 뜻이 담겨있다. 이뿐만 아니라 알게 모르게 프랑스가 우리의 일상 곳곳에 스며들어있다. 그런데도 막상 프랑스에 대해 떠올리면 어렵게 느껴진다. 프랑스식 식사하면 왠지 레스토랑에서 먹는 우아한 코스 요리가 떠오르고 파리지앵은 멋을 부리지 않아도 세련되고 아름다울 것만 같다. 그뿐만 아니라 프랑스어는 발음이 어렵고 빨라 어렵게 느껴진다. 이러한 점 때문에 우리에게서 프랑스가 멀리 있는 것처럼 생각되지만 그런 생소함과 별개로 프랑스는 여전히 매력적이어서 우리의 프랑스에 대한 관심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예전처럼 프랑스하면 바게트가 아니라 마카롱이나 크로크 무슈와 같은 다양한 음식의 이름을 댈 수 있고, 파리지앵의 생활에 관한 칼럼도 찾아볼 수 있다. 『프랑스 한걸음 가까이』에서는 레스토랑, 몽쉘처럼 영어 같지만 프랑스어인 단어와 마트에서 흔히 찾을 수 있는 페리에나 에비앙을 통해 우리 삶 속에 스며든 프랑스를 다시 한 번 되짚어보면서 우리에게 프랑스가 그리 멀리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파리지앵, 그들의 삶을 들여다보다
파리지앵이란 단어를 들어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낭만의 도시 파리에 거주하는 시민이라니 가장 부러운 사람들일 수밖에 없다. 흔히 파리지앵들은 카페테라스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여유를 즐길 것 같지만 막상 파리지앵들도 일이 있고 생활이 있어 바쁘기만 하다. 여느 대도시의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무뚝뚝하기도 하고 때론 친절한 파리지앵들을 오랫동안 겪어온 저자가 솔직한 시선으로 담았다. 파리지앵의 진짜 일상을 살펴보고 또 그들에게서 소소한 생활의 팁도 얻을 수 있다. 외국 문화에 관심이 많았던 자크리 씨네 가족과 수줍음이 많던 일본인, 나카야 토시와 같은 파리 속의 파리지앵들의 일화가 우리 가까이의 인물들의 이야기처럼 생생하게 느껴진다.
기본정보
ISBN | 9791195971305 |
---|---|
발행(출시)일자 | 2017년 01월 10일 |
쪽수 | 288쪽 |
크기 |
129 * 189
* 20
mm
/ 641 g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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