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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뒷다리 황보출 시집

황보출 지음 | 돋보기 | 2017년 04월 04일 출간 (1쇄 2016년 08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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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91195849208(1195849206)
쪽수 132쪽
크기 254 * 280 * 11 mm /551g 판형알림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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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출 시집 『가자 뒷다리』. 이 시집에는 황보출 시인의 “나 죽을 때까지 이 이야기는 누구한테도 절대 하지 않겠다고 혼자 약속한 비밀”이 곧잘 터져 나온다. 6 25도 겪고 보릿고개도 몇 번을 넘었으니 왜 아픔이 없었겠는가. 이 책에 젊은 사람은 감히 따라갈 수 없는 슬픔과 웃음이 가득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목차

1 사는 것이 다 그렇지요
삽겹살
‘가’자 뒷다리
열쇠좌석
용기
나도 꽃이다
사돈하고 나하고 너무 달라서
사는 것이 다 그렇지요
갓난애 하나가
우리 아들 먹을 것
자는 잠
벚꽃축제
찰칵찰칵
황보출, 할머니 다 되었다
공부 잘했던 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내 몸무게
장명아

2 자식 생각도 그만하고 싶은데
자식 생각도 그만하고 싶은데
월정사 전나무숲길
가로수
가을 닮은 나이
몸이 아프다
잘난 사람 부족한 사람
평등한 세상
기도
무 밭
저 달은 안다
나무에 앉은 새
안개 낀 가을 아침
새끼 오리
인생
맑은 날이 오면
나무도 죽고 나니

3 나도 요즘 태어났으면 인생살이가 좋았을까
피로회복제
욕심
다 한마음처럼
그 사람은 내 마음 알까
서리 맞은 뱀처럼
고맙습니다
4월 22일 오늘 일기
논에 있는 돌
말봉재 고개
물나물국죽
일 년 반찬
흰 눈이 하늘에서
오십이 년 전 이야기
배고픈 슬픔
엄지손가락 콩깍지 훑어내다가
참 고마웠네

4 내 가슴에 내동댕이쳐진 것들
빨래
내 남편님은
옛날에 우물에서
가을 홍시로
내 영감은
남편님 물신은
음력 2월 스무날 며느리 올림
새벽에 시장 가면
좋은 기억
눈으로 보지 않은 것
내가 미쳤지
괴로움 겪은 것
고부간에 벽 없이 살았는데
일 잘하는 홀시어머니
오랫동안 보관해라

추천사

이권우(도서평론가)

시란 무엇일까? 황보출 할머니의 시를 읽으며 오래전 대학 다니며 강의실에서, 술집에서 교수님에게, 선배들에게 물어보았던 질문을 다시 떠올려 본다. 한동안 나는 세상을 바꾸려는 의지를 담은 시가 좋은 시라 생각한 적도 있고, ... 더보기

김애란(소설가)

처음엔 ‘좋은 시’라기보다 ‘좋은 일’이라 생각했다. 그러니 나도 ‘좋은 말씀’을 드리자고. 책도 펼치기 전, 어른에 대한 예의를 먼저 준비했다. 그런데 그게 ‘사람’에 대한 예의도 ‘시’에 대한 예의도 아니었단 걸 책을 펼... 더보기

문종석(푸른어머니학교 교장)

글을 배우지 못해 꽉 막혀 있던 80년 삶의 이야기가 군더더기 없이 진솔한 시로 세상에 소개되었습니다. 그 삶의 이야기 앞에선 많이 배운 것이 훈장이 되기는커녕 부끄러움의 거울이 됩니다. 황보출 시인의 시로 이제서야 삶을 새... 더보기

신지민(다큐멘터리 감독)

글자를 쓸 줄 모르던 때에도, 황보출은 시인이었다. 그녀의 마음에 있던 말들이 글자를 만나, 독자들이 그녀의 빛나는 언어를 만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황보출 시인의 담담한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익숙한 일상이 새롭게... 더보기

김대주(‘삼시세끼’ 작가)

누군가의 딸이었고, 아내였고, 어머니였고, 할머니인 황보출님이 이번엔 시인이 됐습니다. 황보출 시인이 담담하게 풀어낸 ‘시’ 같은 ‘인생’ 얘기엔 그래서인지 내 아내, 내 어머니, 내 할머니의 냄새가 납니다.

출판사 서평

한글을 처음 배운 할머니의 감춰두고 싶었던 이야기
시를 쓰는 것은 단순히 글 한 편을 쓰는 행위가 아니다. 시를 쓰는 행위는 자신을 돌아보는 행위이다. 어렸을 때 동무들과 놀던 기억, 아버지 엄마 곁을 떠나 시집가던 날의 그 슬픔, 겨울날 손이 곱아서 손을 호호 불며 빨래를 하다가 그것마저 너무 추워 자기 오줌에 손을 녹이며 빨래를 하던 그 냇가의 시린 풍경, 젊었을 때 손에서 굳은살이 떠나지 않을 정도로 밭을 갈고 풀을 뽑아도 뿌리 뽑지 못했던 가난, 사랑했던 그 누군가를 영영 떠나보내야 했던 슬픔! 황보출 할머니가 이런 것들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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