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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 문학의 종언시대 파산한 엘리트 문학 보고서

평론집 3
최강민 지음 | 문화다북스 | 2017년 11월 0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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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서상태 : 절판
상품상세정보
ISBN 9791195576371(1195576374)
쪽수 352쪽
크기 152 * 225 * 25 mm /460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평론집 『엘리트 문학의 종언시대』는 문학평론가 최강민의 네 번째 평론집이다. 저자는 2002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문학평론 부문에서 당선된 이후 2004년에 반연간 《작가와 비평》을 창간해 편집주간을 역임했다. 2012년에 웹진 《문화 다》를 창간해 편집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강민 문학평론가는 등단한 이후 남들이 이미 닦아 놓은 기존 길보다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데에 열정을 쏟았다. 그는 길들여지지 않는 불온한 야성을 주기도문으로 삼고 대중의 언어로 글쓰기를 하며 독자와 소통했다. 등단할 무렵 받은 신인상 외에는 어떤 문학상도 받은 적이 없는 그의 평론 경력은 아이러니하게도 저자가 가장 자랑스럽게 내세우는 문단 경력이다. 고독한 평론의 길을 걷는 저자는 문학권력이 아니라 독자만을 바라보면서 비판적 아웃사이더의 역할을 그동안 충실하게 해왔다. 저자는 현재 문학만이 아니라 문화 방면으로 글쓰기 최전선을 확대해 전방위적 글쓰기를 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한국문학이 2000년대 들어 급격하게 침몰했다고 우울하게 진단한다. 대체 왜 이런 일이 발생했던 것일까? 최강민 문학평론가는 『엘리트 문학의 종언시대』를 통해 엘리트 문인에 기반한 한국문학의 종언을 이야기한다. 저자는 엘리트 문학의 종언이 신자유주의 체제의 자본주의 논리 확대라는 외부적 요인만이 아니라 문단 내부의 구조적 부실 요인이 결합된 시너지 효과 속에 발생했다고 주장한다. 2000년대 이후 신자유주의 체제와 출판 자본의 비대화 속에 학진의 평가 시스템 확산과 논문 중심주의, 이문열의 책 장례식, 문인들의 변절과 성추문, 최고은의 비극적인 죽음과 최영미 시인의 생활고 사건은 나비효과를 만들어낸 개별적 요인들이다. 이 개별적 사건들은 ‘엘리트 문학의 종언시대’를 만드는 큰 폭풍우를 만들어냈다는 것이다. 『엘리트 문학의 종언시대』는 한국문학을 비판적으로 성찰하면서 엘리트 문학의 종언을, 죽음을 선언한다. 이 선언은 새로운 한국문학의 탄생을, 부활을 염원하는 저자의 뜨거운 함성이다. 저자는 한국문학의 낡은 시스템 해체와 재구성을 촉구하는 불온한 언어들을 이 책에서 뜨겁게 담아내고 있다.

목차

책머리에

제1부 엘리트 문학의 종언과 추문들, 그리고 힐링과 다문화
엘리트 문학의 종언시대
한국문학 시스템의 해체와 재구성
껍데기 언어의 전성시대와 불온한 언어
문인들의 변절 논란과 망언 행진곡
힐링문화의 유행과 이 시대의 힐링문학
2010년대 다문화소설의 알몸 현주소

제2부 평론, 자살하다
타락한 문학평론가 이태동과 《현대문학》의 막장 드라마
서구이론의 남용과 식자우환의 문학평론
황혼기의 문학평론과 블랭킷 증후군의 환자들
작가 김려령의 성인문학 열등콤플렉스와
문학평론가 한기욱의 주례사비평
진보적 비평 전문지의 마지막 보루
― 계간 《오늘의 문예비평》 100호 기념을 맞아

제3부 남성 작가들, 시대를 말하다
자살 전성시대와 표백 세대
― 장강명의 장편 『표백』

한국을 떠나는 사람들과 망국(亡國)의 미래상
― 장강명의 장편 『한국이 싫어서』

우리 튈까? 어디로?
― 오쿠다 히데오의 장편 『남쪽으로 튀어』

지옥에서 생존하는 잉여인간의 절규
― 김정남의 장편 『여행의 기술』

풍자적 과장과 중장년 세대를 향한 코믹한 독설
― 이시백의 장편 『사자클럽 잔혹사』

약육강식과 바이러스 폭력의 전염성
― 임성순의 장편 『극해』

시민 영웅 대 모피아의 대결투
― 우석훈의 장편 『모피아』

마술적 리얼리즘의 향기와 탈식민의 알레고리
― 최인석의 장편 『이상한 나라에서 온 스파이』

불멸의 이상(李箱), 그 신화적 기원을 찾아
― 김연수의 장편 『굳빠이, 이상』

불온한 글쓰기의 잉태와 유산
― 장정일론

책 속으로

신경숙의 표절 사건은 한국문학의 시스템이 건강하게 작동하고 있지 않음을 보여주었다. 문예지를 기반해 작가들을 끌어 모으고, 문학평론가들을 동원해 작가들을 집중 조명하거나 문학상을 부여하는 기존 시스템의 방식은 이제 그 유효성을 상실하고 있다.

껍데기 언어가 주인 행세를 하고, 알맹이 언어가 노예인 세상은 부조리한 세계이다. 비판적 문인들은 이러한 부조리한 현실을 바꾸기 위해 언어로 투쟁한다. 시국선언문은 투쟁의 시작일 뿐 투쟁의 종결점이 아니다.

변신과 변절은 불과 한 음절의 차이에 불과하다. 하지만 그 차이가 지킬박... 더보기

출판사 서평

이 책의 제1부에서는 한국문학의 추문인 변절, 망언, 표절들을 비판적으로 성찰했다. 저자는 이문열, 김지하, 황석영 등의 변절을 비판적으로 바라보았고, 문단의 핵심 문학권력인 《창작과 비평》과 《문학동네》를 향해서도 날카로운 고언을 던졌다. 최강민 문학평론가는 비판적 분석과 질문을 신랄하게 하면서도 힐링의 유토피아를 꿈꿨고, 한국사회 화두 중의 하나인 다문화 문제를 다문화 소설을 통해 언급했다.
제2부에서는 지식인이자 문인인 문학평론가의 타락과 무능력, 그리고 문학 평론의 암울한 현재와 미래를 진단했다. 2부에 실린 첫번째 글은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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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엘리트 문학의 종언시대 mn**tn | 2017-12-07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엘리트 문학은 서유럽 문화의 황금 시대에 인문의 정수를 이끈 공이 분명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문예나 창작의 모든 분야에서, 우리 일반 소비자들과 별반 다를 바 없으나 다만 취향과 개성이 좀 특이한 크레에이터들이, 한 번의 대박 혹은 히트작으로 이름을 올린 후 꾸준히 화젯거리와 가벼운 최종소비재를 양산하는 게 대세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혹은 거물 작가라도 해도 반드시 "엘리트 문학"을 하는 분이라고 볼 수는 없을 만큼, 가볍고 독자에게 부담 안 주는 컨텐츠로 승부를 걸기도 합니다. 이런 배경에는 엘리트 문단이 스스로 제 발을 찍... 더보기
  • 엘리트 문학의 종언시대 pr**ard | 2017-12-06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책 표지 디자인이 요즘 책 같지 않게 너무 재미없게 생겨서... 게다가 평론집이라 별 기대 안 했었는데 ㅋㅋㅋ 너무 재밌다!!! 읽으면서 새삼 느꼈다. 이것도 내가 잊고 살던 것 중 하나다. 난 이런 사회현상이나 어떤 작품들에 대해 분석하고 해설한 것이 너무 좋다 ㅎㅎㅎ 생각해보면 에리히 프롬과 말콤 글라드웰을 좋아하니까 너무 당연한 것이었는데... 이 책은 먼저 이문열, 신경숙 등으로 대표되는(?) 옛 세대 엘리트 문학의 종언과 추문, 힐링과 다문화가 대세인 요즘 문학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문열은 망언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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