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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것들은 왜 늦게 도착하는지 류미야 시집

서울셀렉션 시인선 1
류미야 지음 | 서울셀렉션 | 2021년 03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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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91189809447(1189809443)
쪽수 104쪽
크기 128 * 206 * 14 mm /151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절망의 시대를 건너게 하는 뜨거운 슬픔과 사랑의 언어”

‘왜 슬픔이 찾아오는가?’
‘도착해 있는 슬픔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
슬픔의 근원으로 걸어 들어가 그것을 대하는 태도를 보여주며
따뜻한 위로와 성찰, 비움을 통해 충만함에 도달하는
류미야 시인의 두 번째 신작 시집.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머리를 감으며 | 물고기자리 | 저녁의 미장센 | 그래서 늦는 것들 | 붉은 피에타 | 가을 아침의 기도 | 호접(胡蝶) | 작약꽃 필 무렵 | 아침 호수공원 | 자명한 생 | 가을 | 두통약을 먹으며 | 눈물점 | 꽃피는 아홉 살 | 달에 울다 | 은둔자의 노래 | 자존 | 모사(模寫) | 몽상가 류보(柳甫) 씨의 일일 | 종설 | 기리는 노래

제2부
잠든 배 | 강과 새 | 장마 | 아우라 | 시소 | 별 | 감자 | 개미와 우공 | 생 | 심금心琴 | 꽃과 책 | 반디 | 맹목 | 질투(嫉妬) | 비누, 파르티잔 | 봄 | 인도사과는 모두 어디로 갔는가 | 발목 | 팔월, 소낙비 | 그를 기억하는 수인번호 | 내가 종이컵을 버리는 0.1초 사이 | 결핍 | 목련나무 그늘에 서면 | 공중저울 | 양말 | 물구나무서기

제3부
감정교육 | 두 눈은 듣고 귀는 보았네 | 레트로액티브(Retroactive) | 드리나강의 다리 | 고독의 안부 | 그리운 오지(奧地) | 전지적 지구 시점 | 어떤 풍경 | 그들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 | 순수의 시대 | 레 미제라블 | 근린(近隣) | 물오르는 봄 | 붉은 사과를 기다리는 풍경 | 호구 이야기 | 목격자 | 데스마스크 | 냉정과 열정 사이 | 물음표에게 길을 묻다 | 노새의 노래 | 백년추어탕 | 나비에게

해설 지상의 눈물점을 찾아주었네 _서윤후 시인

추천사

정수자(시조시인)

시인은 미지의 감식가. 견자(見者)의 눈과 경청의 귀는 필참이다. 먼 길의 탐험이니 고독과 고통도 필수다. 오래된 양식을 밀고 가는 류미야 시인도 그런 자취가 역력하다. 정형시의 새로운 미학을 꿈꾸기 때문이다. 확장과 심화의... 더보기

문태준(시인)

류미야 시인의 시는 삶의 적막과 공허를 두 손으로 가만하게 감싸는 사랑의 언어이다. 사랑의 간구 아니라면 우리는 무엇에 간절하겠는가. 시인의 시편들은 꽃핌과 낙화, 보름과 삭망 사이쯤에 놓여 있지만, 열매와 빛과 생의(生意)... 더보기

책 속으로

아름다운 것들은 왜 늦게 도착하는지,
혹은 한자리에서 잊히기나 하는지요
날리는 저 꽃잎들 다 겨울의 유서인데요

그런 어떤 소멸만이 꽃을 피우나 봐요
사랑을 완성하는 것 물그림자에 비친
언제나 한발 늦고 마는
깨진 마음이듯이

철들고 물드는 건 아파 아름다워요
울음에서 울음으로
서로 젖는 매미들
제 몸을 벗은 날개로 영원 속으로 날아가요

폐허가 축조하는 눈부신 빛의 궁전
눈물에서 열매로
그늘에서 무늬로
계절이 깊어갈수록 훨훨
가벼워지네요
_「그래서 늦는 것들」 전문

나는 눈물이 싫어 물고... 더보기

출판사 서평

슬픔의 안간힘으로 통찰하다
류미야 시인은 첫 시집 『눈먼 말의 해변』을 통해 자신의 삶과 언어가 걸어온 여정을 묵직하고도 아름다운 풍경으로 길어 올린 바 있다. 3년여 만에 출간한 이번 시집 『아름다운 것들은 왜 늦게 도착하는지』에서는 생의 슬픔이 어디에서 왔고, 어디에 도착하여 어떻게 서식하고 있는지를 맑고 뜨거운 언어로 그리고 있다.
아울러 단순한 슬픔의 발견에서 멈추지 않고 희로애락이라는 삶의 근원적 속성을 통찰하면서, ‘왜 슬픔이 찾아오는가?’라는 질문을 넘어 ‘도착해 있는 슬픔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라는 물음 속으로...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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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것이 왜 늦게 도착한다고 생각하는가? 아름다운, 아름다움은 온전히 그대로인데 그걸 느끼고 받아들이는 우리 마음의 변덕이 그러하다 여기는것은 아닌지  모를 일이다. 사람사는 세상일들이 기쁨만, 슬픔만 축조될 수 없기에 희노애락적 순환을 우주의 법칙처럼 여기고 살아야 될 까닭에  아름다움에 눈 뜨는것도  제각각의 온도차 일뿐 거치게 될 일처럼 느껴진다. 이러한 생각은 저자의 " 생의 아름다운 것들이 늦게 도착하는 이유는 늦게야 깨닫는 마음 때문이다"라고 여기는 것처럼 &nbs... 더보기
  • 예전에 류시화 시인 겸 번역가의 책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이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사람이 나이가 들고 인생의 풍파를 두루 겪으면, 젊었을 때에는 채 알지 못하던 삶의 지혜가 어느덧 정신의 한 구석에 살포시 내려와 자리를 잡습니다. 파우스트는 늙어서 궁극의 지식에 도달하다시피 했지만 그래도 싱그러운 젊음에 대한 미련과 회오를 극복하지 못하고 악마 메피스토펠레스에 소중한 영혼을 팔기까지 했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건 왜 늦게 도착하곤 할까요? 음....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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