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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것은 밑이 희고 어떤 것은 밑이 붉었다 김려 시집

파란시선 58
김려 지음 | 파란 | 2020년 06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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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91187756699(1187756695)
쪽수 114쪽
크기 130 * 209 * 11 mm /184g 판형알림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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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축한 저녁이 벚꽃을 잠깐 다녀갔다
‘숲’은 〈어떤 것은 밑이 희고 어떤 것은 밑이 붉었다〉에 자주 등장한다. 김려 시인의 시심이 거주하는 장소를 상징하는 것이 숲이겠는데, 그 숲에는 죽음의 핏빛 이미지들을 품은 ‘새’와 ‘뱀’, ‘참나무’, ‘상제나비’ 등이 널려 있다. 그래서 이 시집에서 숲은 양가적인 의미를 가지게 된다. 보통 숲은 자연 만물이 거주하는 대지의 품으로 상징된다. 숲은 시의 신이 거주하고 있는 신전이라고도 달리 말할 수 있다. 숲은 신성이 느껴지는 미지의 장소이며, 그래서 두려움을 주지만 한편으로 신비롭고 아름답다. 하지만 김려 시인이 숲에서 주로 마주하게 되는 것은 죽음이다. 그도 숲의 어떤 매력, 숲이 뿜어내는 어떤 관능성에 매혹되어 숲속으로 들어가게 된 것으로 보인다. 「느닷없이」에서 시인이 “흔들리는 식물의 성기를 따라 숲으로 들어”갔다고 하니 말이다. 숲에서 바람에 흔들리는 식물들은 시인에게 어떤 신비롭고 매혹적인 관능을 표현하고 있었으리라.
그런데 시인이 들어간 ‘언덕’의 숲은 “어디에도 머물 수 없고/어디에도 속할 수 없는” 곳, 그래서 멈출 수 없이 달려야만 하는 곳이었고 “문틈에 낀 울음”이 들리는 곳이었다. 시인을 이끌었던 “바람을/돌에 매달아 바다에 던졌”던 것은 숲이 그를 견딜 수 없게 만들었기 때문이겠다. 생명력을 느끼기 위해 시의 신전으로 들어왔으나, 시인이 거기서 발견하게 되는 것은 “죽은 새들”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죽음과 만나게 되는 숲은 김려 시인에게도 여전히 시의 신전으로 여겨지기 시작한다. 숲이 ‘밀교’의 신전, 비밀스럽게 신적인 것이 전달되는 곳임을 인식하게 되는 것이다. 이 신전에서 신적인 것은 생명의 파괴를 통해 역설적으로 현현한다.(이상 이성혁 문학평론가의 해설 중에서)

김려 시인은 부산에서 태어났고, 2016년 〈사이펀〉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어떤 것은 밑이 희고 어떤 것은 밑이 붉었다〉는 김려 시인의 첫 번째 신작 시집이다.

작가의 말

■ 시인의 말

선 채로 미라가 된 저녁
생선 눈동자 같은 하늘

눈발은 바닥에 가까워질수록
들릴 듯 말 듯 녹는다

희디흰
검은 밤이
붉다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가시꽃 - 11
느닷없이 - 12
의문의 저녁 - 14
반짝이는 - 15
뒷물 - 16
안개 - 18
이팝 - 19
탱고, 삼십오 세 - 20
나비 묘지 - 22
나는 알고 있다 - 23
수련 - 24
임상 불가 판정 - 26
소극장 팬터마임 - 28
상사 - 30
밀교 - 31
여여 - 32

제2부
자귀나무 - 37
어른이 되는 방법 - 38
바위제비꽃 - 39
부메랑 - 40
웨딩드레스 - 42
폭식 - 44
새점 - 46
사하라 - 47
옥곡 IC - 48
모란 전골 - 50
아일랜드 아임랜드 - 52
구르는 돌 - 54
감기 - 56
끈 - 58
저 아래에는 비가 내리는 풍경이 있었다 - 60
폭설 - 62
나는 죽어서 리무진을 탄다 - 64

제3부
숲은 왜 오월을 - 67
말 많은 사람은 외로운 사람 - 68
신선동 사람들 - 70
외유성 출장 - 71
비표본 오류 - 72
그 뒤 - 74
끝없는 허밍 - 76
안녕하십니까 - 77
애완견 - 78
그렇다면 그가 사진을 찍고 싶다고 말한 게 잘못인가 - 80
오버 더 숄더 샷 - 82
앞에는 멧돼지 뒤에는 개 - 83
일곱 번째 감정 - 86
도화(徒花) - 88
저작권 - 90
통역가를 신뢰하지 않는 싱커페이션 - 92
등 - 94
풀꽃 - 96

해설 이성혁 만다라의 숲과 심장의 시 - 97

추천사

신정민(시인)

여기 감추지도 드러내지도 않는 자세로 자신을 지키려는 아픔이 있다. 잘못 찾아온, 알려지지 않은 것에 대한 블랑쇼의 우정으로 자신 안에 있는 이 약한 짐승에게 손을 내미는 시편들. 언어로 옮길 수 없는 불가능한 작업에 뛰어든... 더보기

책 속으로

■ 시인의 말

선 채로 미라가 된 저녁
생선 눈동자 같은 하늘

눈발은 바닥에 가까워질수록
들릴 듯 말 듯 녹는다

희디흰
검은 밤이
붉다

■ 시집 속의 시 세 편

가시꽃

제 몸을 쪼고 있는 새와
제 꼬리를 물려고 맴도는 뱀한테
돌을 던지고 있다

참나무는 죽은 편백 가슴에 뿌리를 내리고
핏방울은 찔레 꽃잎에 맺혀 있다

진주 목걸이처럼 흩어진 봄밤

상제나비 한 마리 날아와
사이사이 붉은 유리구슬을 꿰고 있다

흰 얼굴에 덮어씌운 검은 숄은 아주 멀리 있을 것이므로

숲...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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