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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갗 아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몸에 관한 에세이

양장
토마스 린치 지음 | 김소정 옮김 | 아날로그(글담) | 2020년 02월 0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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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91187147510(1187147516)
쪽수 256쪽
크기 127 * 195 * 23 mm /381g 판형알림
이 책의 원서/번역서 Beneath the skin : great writers on the body. / Ravenhill, Mark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삶은 우리 몸 곳곳에 흔적을 남긴다”
심장, 폐, 갑상샘 등 지극히 생물학적인 몸속 기관이 들려주는
가장 문학적인 몸에 관한 열다섯 편의 아름다운 이야기
이 책은 영국 BBC 라디오 3에서 방송된 ‘몸에 관한 이야기(A Body of Essays)’를 엮은 것이다. 현재 영국에서 주목받고 있는 개성 강한 열다섯 명의 작가들이 몸속 기관들을 하나씩 정해 각자의 기억과 경험, 생각을 바탕으로 사회 · 문화 · 역사 · 의학적 지식들을 더해서 솜씨 좋게 엮어냈다. 지극히 심장, 폐, 간, 맹장, 갑상샘 같은 지극히 생물학적인 주제들을 아름다운 문학적 형태로 바꿔놓는다.
나오미 앨더먼은 창자를 주제로 우리 사회의 음식 강박에 대해 이야기하고, A. L. 케네디는 뇌보다 먼저 기억을 불러내는 코의 놀라운 능력을, 아비 커티스는 눈을 통해 세상을 인지하는 방법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작가의 개인적인 경험이 깊게 녹아들어 있는 글도 있다. 부모님이 HIV에 감염되어 돌아가신 잠비아 출신의 시인 카요 칭고니이는 피에 관해, 크론병을 앓고 있는 윌리엄 파인스는 대장, 천식발작을 일으킨 경험이 있는 달지트 나그라는 폐에 관해 각자의 경험을 솔직하게 들려주며, 그에 따른 사회적 편견과 무지를 함께 이야기한다. 특히 마지막 장을 장식하는 작가이자 장의사인 토머스 린치는 삶과 죽음에 대한 뛰어난 통찰로 인간 존재의 여정이 시작되는 곳인 자궁 이야기를 담아낸다.
독자들은 평소에는 인지하지 못했던 우리 몸 구석구석을 거니는 이 장엄한 여행을 통해 가장 가깝지만 낯선 경이로움이 주는 감동과 재미를, 그리고 예상치 못했던 깨달음의 순간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상세이미지

살갗 아래(양장본 HardCover) 도서 상세이미지

목차

추천사_ 몸, 내 영토의 전부 (박연준 시인)
들어가기 전에_ 사람들은 자기 몸에 관해 얼마나 자주, 깊이 생각할까?

피부 . 삶이 피부에 남긴 상흔, 그 속의 아름다움을 보라 _크리스티나 패터슨
폐 . 일상의 고됨을 내뱉고 아름다움을 다시 채우는 일 _달지트 나그라
맹장 . 쓸모없는 것이 한순간에 우리를 지옥으로 떨어뜨린다 _네드 보먼
귀 . 언제나 열려 있으며 결코 잠들 수 없는 _패트릭 맥기네스
피 . 내 몸에 흐르던 것은 붉디붉은 수치심이었다 _카요 칭고니이
담낭 . 몸에서 무엇을 남기고 무엇을 버리겠습니까? _마크 레이븐힐
간 . 감정이 머물고 흩어지고 다시 태어나는 곳 _임티아즈 다르커
창자 . 우리가 몸으로 할 수 있는 가장 지독한 농담 _나오미 앨더먼
코 . 후각은 의식보다 빠르게 기억을 소환한다 _A. L. 케네디
눈 . 눈을 통해 세상을 내 안으로 끌어들이다 _아비 커티스
콩팥 . 내밀한 윤리와 감정적 충동이 자리하는 양심의 상징 _애니 프로이트
갑상샘 . 적당함을 유지하기란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_키분두 오누조
대장 . 가장 깊은 속내를 누구에게도 감출 수 없게 되었을 때 _윌리엄 파인스
뇌 . 세상에서 가장 위대하고 경이로운 미스터리 _필립 커
자궁 . 인간 존재의 여정이 시작되는 곳 _토머스 린치

추천사

박연준(시인)

“책의 차례를 보고, 나는 읽기 전부터 전율했다. 과장이 아니다. 열다섯 명의 작가들이 몸을 이루는 기관 하나씩을 정해서 쓴, 내밀하고 시적인 이야기를 어떻게 좋아하지 않을 수 있단 말인가! 책을 읽으며 ‘상상력과 관찰’이 ... 더보기

케이트 블랜드(BBC 라디오3 PD)

“이 책은 살갗을 조심스럽게 들어 올려 그 아래에 잠들어 있던 내밀한 진실과 감각을 깨워 정제된 언어로 우리 눈앞에 펼쳐놓는다.”

책 속으로

피부는 우리가 할 수 없는 말을 대신할 때가 많다. 우리가 슬프고 화나고 절망스럽고 외로울 때면 피부는 부글부글 끓고 아프고 허물어진다. 대개는 정확한 원인이 무엇인지 모른다. 어쩌면 거의 대부분 모를 수도 있다. 아는 것이라고는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게 하는 것들(일, 가족, 집, 정신)이 피부를 스멀거리게 만든다는 것뿐이다. - 38쪽

눈은 감을 수 있어도 귀는 통제하기 어렵다. 소리를 차단하는 귀마개에서부터 300파운드나 하는 잡음 소거 이어폰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쉬지 않고 활동하는 귀를 막을 방법을 찾는다. 심지어 귀는... 더보기

출판사 서평

“몸을 들여다본다는 것, 지나온 생을 되돌아보는 일”

삶은 우리 몸 곳곳에 흔적을 남기고,
우리는 그 상흔 속 아름다움을 볼 수 있어야 한다

우리 자신은 각각의 부분들로 이루어져 있지만, 대체는 ‘몸’이라는 한 단어로 뭉뚱그려서 표현한다. 아침에 눈을 떠서 활동을 하고 밤에 다시 잠드는 순간까지 내내 그 안에 있지만,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몸에 대해서는 거의 생각하지 않는다. 또한 대부분 육체보다는 정신을 더 높이 평가해서 흔히 ‘나’라는 사람을 나답게 만드는 것은 육체가 아닌 정신이라는 식으로 말한다. 그렇다면 ‘몸’...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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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를 나이게 만드는 것들 qu**tz2 | 2020-03-12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제목이 야릇하다. 왠지 아무도 모르게 숨어서 읽어야만 할 거 같다. 제목 때문에 이끌린 건 물론 아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몸에 관한 에세이’라는 부제 때문에 구입했다. 내 경우엔 자신감 결여가 신체로 고스란히 드러났다. 언제나 어깨를 당당히 펴라는 소릴 들으면서도 앞으로 구부정한 자세를 고수했다. 걸을 때면 시선은 땅에 고정됐으며, 이따금씩 발을 질질 끌며 걷기도 했다. 나름 예민한 편이라고 자부하지만 이런 내 모습을 감지하는 일은 드물었다. 누군가의 목소리를 통해 비로소 난 내 모습을 인지했다. 동시에 걱정하기도 했다. ... 더보기
  • 살갗 아래 mo**0 | 2020-02-14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몸을 둘러싼 에너지가 곧 그의 성정이나 형질을 반영한다. 사람의 몸은 안과 밖으로 나뉜다. 몸 안에는 오장육부와 뼈, 근육 등이 있고, 몸 밖에는 우리의 눈에 보이는 것이 있다. 그리고 그 어디메에 우리의 영혼이 있을 것이다. 우리는 흔히 겉만 보고는 사람을 알 수 없다고 한다. 하지만 니체가 말했듯 "표면이 곧 심연"이다. <살갗 아래>는 시인 박연준의 이러한 요지의 추천사와 함께 시작된다.   인간의 몸은 감정을 드러낸다. 인간의 몸은 감정에 쉽게 지배당한다. 감정에 따라 얼굴색이 변하고, 눈... 더보기
  • 살갗 아래 r7**5 | 2020-02-13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열다섯 명의 작가들이 몸을 이루는 기관 하나씩을 정해서 쓴, 내밀하고 시적인 이야기~ 피부, 폐, 맹장, 귀, 피, 담낭, 간, 창자, 코, 눈, 콩팥, 갑상샘, 대장, 뇌, 자궁을 어떻게 시적으로 표현했을지 무지무지 궁금했다. 몸을 이루는 기관을 시적으로 표현한다는 것이 가능하단 말인가? 이런 의문으로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영국 BBC 라디오 3에서 방송된 ‘몸에 관한 이야기(A Body of Essays)’를 엮은 것이다. 현재 영국에서 주목받고 있는 개성 강한 열다섯 명의 작... 더보기
  •     몸을 들여다본다는 것, 지나온 생을 되돌아보는 일 이렇게 색다른 에세이를 만나다니?! 읽는 즐거움에 신체 기관에 대한 관심이 쏠렸다. 단, 문학적인 시선으로 말이다. 사실 눈에 보이는 신체 기관은 항상 마주하는 부분이라 신경 쓰며 살아가고 있지만, 내부에 자리 잡고 있는 기관들은 통증으로 인해 병원을 찾아야만 그 존재 여부를 확인할 뿐이었다. 거울을 들어 얼굴을 들여다봤다. 시간이 차곡차곡 쌓인 건 경력이나 나이뿐만 아니라 희미하게 또는 또렷이 남아있는 흔적들이 눈에 들어왔다. 언제 다... 더보기
  •                     해가 뜨고 지고 달이 차고 기울고 계절이 바뀌는 것처럼 피부도 새로운 세포를 쏟아낸다. 우리 삶에 무슨 일이 일어나든지 피부는 계속해서 새로운 세포를 만들어 내고 상처 입으면 낫는다. 흉터가 남더라도 피부는 상처를 낫게 하지만, 복숭아 같은 뺨은 더는 남지 않을 수도 있다. 더 많은 생을 살아갈수록 피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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