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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품은 백두산 대한민국의 현대사를 그린 최영섭 함장의 대서사시

최영섭 지음 | 프리덤앤위즈덤 | 2021년 05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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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91186337530(1186337532)
쪽수 486쪽
크기 155 * 225 * 28 mm /713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천안함장 예)대령 최원일

1999년 필자가 부산함(FF-959) 포술장으로 근무할 당시 더위가 한창일 무렵 한국해양소년단 일행을 태우고 울릉도, 독도 탐방차 항해 중이었다. 함교에서 항해당직근무 중이던 필자에게 어느 노신사 한 분이 방문하셨다. “최대위! 이 바다는 우리가 목숨 걸고 지킨 바다입니다.” 라고 말씀하셨다. 영문을 모르고 필자는 “아~예” 라고 대답하고 다시 전방을 주시하고 있었다. 이윽고 함장님이 함교에 오셔서 최영섭 고문님을 찾고 계셔서 나는 조금 전 함교에 올라오신 그분이 최영섭 대령님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당직을 마치고 내려와 대한해협 해전에 대한 자료들을 찾아보고 전율을 느꼈다. 조금 전 내 앞에 계시던 그분이 백두산함의 갑판사관으로 전투에 참가하시고 한국전쟁 초반 풍전등화의 우리나라를 구하신 영웅이라니...
그 후 필자는 고속정 편대장, 함대, 해군작전사령부, 해군본부 등에서 여러 보직을 거치며 2008년 2함대 천안함장으로 부임을 하게 되었다. 즉 천안함 피격사건 당시의 지휘관인 천안함장이다. 2021년 2월말 전역을 하고 사회에 나와 제2의 인생을 시작하고 있다.
2010년 3월 26일 밤은 우리에게 잊지 못할, 아니 잊어서는 안 될 시간이다. 또한 이후의 사건들은 견딜 수 없고 상상할 수 없는 현실이었다. 아니, 현실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엄청난 일들이었다.
세월은 벌써 11년이 흘렀고 어느덧 나도 전역을 하게 되었으며 최대령님의 회고록을 읽으며 천안함 피격사건 후 함장의 입장에서 경험한 일들을 회상해 보았다.
그날 밤! 우리는 어떤 특별한 상황도 일부에서 제기하던 어떠한 특수임무나 훈련이 아닌 너무나 평상적인 상황에서 항상 작전을 수행하던 백령도 근해 그 곳에서 경비를 하고 있었다. 사건 전날 파도가 4미터 이상으로 높아 풍랑주의보가 발표되었고, 대청도 근해 피항을 할 정도로 나쁜 기상에서 조금 좋아졌지만 여전히 파도가 2.5~3미터로 높았다. 당시, 나는 사건 발생 약 10분 전까지 함내 순찰을 마치고 함장실로 돌아와 의자에 앉아 컴퓨터 문자망과 KNTDS 화면을 보던 중 “쾅~”하는 소리와 함께 배가 오른쪽으로 넘어가고 정전이 되며 우리의 모든 일상도 순식간에 날아가버렸다. 아직도 겪었던 모든 현실이 꿈만 같고, 꿈이었으면 하고 하루에도 몇 번이나 생각한다. 바로 몇 분전까지 함께 생활하고 있었고 서로 말하고 호흡하던 전사한 내 생명 같은 사랑하는 부하들, 또 암흑 속 침몰하는 배에서 한 명이라도 더 찾으려고 울부짖으며 다니고, 체온을 유지하려고 서로를 부둥켜안고, 서로에게 구명의를 입혀주며 먼저 살아서 나가라 하고, 나의 눈과 입만을 쳐다보며 일사불란하게 따르던 부하들의 용맹스럽지만 애절했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
최대령님이 느끼고 계실 전사한 전우들에 대한 그리움과 안타까움이 필자의 가슴에도 가득히 전해졌다.
최영섭 대령님의 회고록 중 대한해협 편을 자세히 읽어보고 2013년 발간하신 6·25 바다의 전우들을 추가로 읽어보았다. 그날의 전투현장이 생생히 전해지며 2010년 3월 백령도 앞바다가 겹쳐지며 가슴 뭉클했다. 특히, [그들의 손을 잡았다. 두 용사가 끝맺지 못한 마지막 말“ … ”은 ‘대한민국 만세’ “대한민국을 지켜다오.”로 들리는 듯했다. 전병익 이등병조는 제대를 한 달 앞두고 있었으며 곧 결혼할 약혼녀 사진을 군복 윗주머니에 간직하고 동료들에게 자랑하곤 했다]는 부분을 보며 천안함 전사한 전우들이 생각났다. 그들 중에도 결혼을 앞두고 전사한 이도 있었고 전역을 한 달 앞둔 이 등 이루 말할 수 없는 안타까운 사연들이 있다.
불변한 진실은 우리 천안함과 104명의 용사들은 1950년 최대령님이 전우들과 목숨 바쳐 지켜내신 우리 바다, 1953년 이후 정전상태인 한반도의 서해에서 국민이 주말을 시작하며 편히 쉬던 금요일 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선조들이 피땀 흘려 일군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지시된 위치에서 임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회고록 말미에 최대령님께서 강연 중 강조하시는 말씀이 뇌리를 스친다. “36년 만에 잃었던 나라를 찾아 세웠다. 일제 때는 우리가 나라를 지키고 싶어도 나라가 없어서 못했다. 대한민국은 소중한 우리들의 보금자리다. 우리들은 이 나라를 잘 가꾸고 지켜야 할 군인이다. 조국의 군복을 입고 조국의 총대를 들고 내가 지켜야 내 조국이 있다는 것이 그 얼마나 감격스러운가. 우리나라를 말살하려는 적은 소련의 앞잡이 김일성 공산당이다. 조국통일 전선에서 장렬히 전사할 때 ‘대한민국 만세’를 드높이 부르며 통일조국의 밑거름이 되자. 이것이 이 시대에 사는 우리의 책무이고 군인의 본분이며 또한 보람이다.”
평화는 공짜가 아니다. 긴 세월 외세의 침략에 맞선 호국영령들의 희생이, 한국전쟁 당시 백두산함의 목숨을 건 치?

목차

서평 / 03
추천사 / 08
차례 / 14
붓을 들면서 / 18
제1막 0세∼13세(1928년∼1941년) 유소년 / 24
1928년 4월 2일
아버지 최병규
강원도 평강
3개의 소학교 졸업장

제2막 13세∼17세(1941년∼1945년) 일본 도쿄(東京)유학 / 46
일본 동경 유학길에 오르다.
고학(苦學)으로 중학교 공부
미군의 대공습과 귀국

제3막 17세∼19세(1945년∼1947년) 해방정국 / 62
유진보통학교·평강중학교 선생
소련군 북한 진군
38도선을 넘어 남한으로
쪽지 가필사건

제4막 19세∼22세(1947년∼1950년) 해군사관학교 / 78
해군사관학교 제3기 입교
해사 2기생들의 파란(波瀾)
생도대장님, 이번 대대장 생도는 선거로 뽑으시죠
소위 임관, 최초의 전투함 백두산함 갑판사관으로 부임하다

5막 22세~25세(1950년~1953년) 6·25전쟁 / 100
대한해협해전
서해안봉쇄작전과 여수철수작전
서해도서탈환작전과 인천상륙작전
동해진격작전과 성진철수작전
제2차 인천상륙작전
해군사관학교 생도 훈육관 겸 항해술 교관
미 구축함 로완함 연락장교
PCS-201정(수성) 정장

제6막 25세∼40세(1953년∼1968년) 휴전 후 해군복무 / 214
신병훈련소 훈련부장
PCEC-51함(노량) 인수
PC-701함(백두산)에 다시 승조하다
해군본부 기획부 근무
PCEC-53(한산) 함장
한국함대사령부 행정참모
국가재건최고회의 총무비서관
DD-91함(충무) 함장
한국함대 제51전대사령관
해군사관학교 부교장 겸 생도대장
해군대령으로 셀프 전역

제7막 40세∼67세(1968년∼1995년) 경제ㆍ사회 활동 / 314
한국냉장주식회사 영업이사
남양사(南洋社) 전무
이란에서 기업 활동
삼선공업주식회사 사장
명지화학과 인생 최대의 시련
수리산캠프와 계룡학당

제 8막 67세∼현재(1995년∼현재) 한국해양소년단 봉사 / 346
한국해양소년단 고문
호국안보강연
대한해협해전 현양
제2차 인천상륙작전 현양
LST 문산호 전사자 현양
해군어린이음악대 음반 발견
전사서 편찬
72년 만에 일본 동경 방문
해군사관학교 3기생 셀프 회장
육ㆍ해ㆍ공ㆍ해병대 통합군사령관
백운 막벨라동산

붓을 놓으며 / 438
부록 / 442

출판사 서평

“대한민국을 지지하는 모든 이들의 자서전”

선우정 조선일보 논설위원

책을 읽으면서 아버지 세대를 생각했다. 아버지는 이 책의 필자보다 6년 앞선 1922년에 태어났다. 일본제국의 조선인으로 삶을 시작했고 일제가 식민지에 이식한 근대 관학(官學)의 수혜를 입었다. 북한 출신의 월남자였고 한국을 지키기 위해 6.25 전쟁에 직업 군인으로 참전했다. 일생 동안 공산주의를 배척했고 자유주의를 옹호했다. 아버지의 자서전을 읽는 듯했다. 대한민국을 지지하는 모든 이들의 자서전이 될 것이다.
아버지 덕분에 ‘전쟁세대’로 불리는 사람...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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