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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새벽 세시 오지은 산문집

오지은 지음 | 오지은 그림 | 이봄 | 2015년 12월 2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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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86195451(1186195452)
쪽수 264쪽
크기 128 * 188 mm /371g 판형알림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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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조금씩 떠밀리듯 어른이 되어가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오지은의 위로.
반짝하고 빛났던 것들이 조금씩 빛을 잃어가고, 흐르는 시간 속에서 하나둘 퇴색하는 것들을 체념하듯 바라보며 그렇게 당연하게 나이를 먹어간다. 단순히 나이를 먹었다는 이유로, 사람들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어른이 되어간다. 더 이상 성장할 것도 없는 회색의 세계에서 만난 ‘나’ 자신이 ‘형편없어 보인다’면 이는 해답이 없는 막막함이다. 저자 오지은은 이 막막함을, 보통의 어른들이 그러는 것처럼 체념하듯 흘려보내지 않기로 한다.

그것은 『익숙한 새벽 세시』의 진가가 발휘되는 지점이기도 하다. 이 책은 서른다섯의 가수 오지은의 어른 적응기다. 꼬박 2년이라는 시간을 회색의 세계에서 지내며,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실험해본 저자는 그것을 이 책에 남김없이 기록했다. 회색의 세계, 성장이 없는 세상, 단단하게 박힌 돌이 가득한 길을 저자는 힘없이 받아들이는 게 아니라, 용기 있게 바라본다. 그가 체념 대신 용기를 선택했다는 사실은 오히려 우리에게 힘이 되어준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회색의 지대에서 어두운 내면과 형편없는 태도를 만나 황막하고 막막한데, 차마 울지도 못할 때. 저자 오지은은 따뜻하고, 성실하게 독자를 위로한다. 모든 책들이 이야기하는 ‘설렘’의 반대편에 서 있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또다른 위로의 공간이 되어주며, ‘다 괜찮다’라고 말하기보다, 100퍼센트 완벽한 것만이 행복해 지는 게 아님을 알려준다.

목차

p r o l o g u e 우 편 함

1장 어 른 적 응 기

미리 말해주지
장송곡
2014년 1월의 어느 날
교토
핸드 밀과 베란다와 욕조
교토, 수첩의 날
교토, 욕망의 날
팬케이크 단상
욕망에 대하여
어느 날의 우문현답
5%
상추쌈 같은
상자열기
교토, 영화의 날
감정의 사치
2014년 3월의 어느 날
성장에 대하여
성장에 대하여 2
절름발이
교토, 단발
겁쟁이
교토, 산책
교토, 배움
2014년 3월의 다른 어느 날
교토, 꽃
어쩌면

2장 밤 의 노 래

부끄러움
여행 후에 일어나는 것들
작아지는 날
2014년 4월의 어느 날
공포에 대하여
밤의 고백
로빈 윌리엄스의 죽음
때로는
2014년 6월의 어느 날
자신을 좋아할 수 없다는 것
작은 결론

3장 사 막 을 건 너 는 법

별 볼 일
인간은 어리석고
홋카이도
청춘과 홋카이도
큰 늪, 오오누마 11월 22일
오오누마 생활
WALD
언젠가 오키나와에서
2014년 12월의 어느 날
토쿠미츠 커피
핸드워시 사이코
2014년 12월의 다른 어느 날
금선사
스님과의 차담
2015년 3월의 어느 날
정신과
탈진증후군
2015년 5월의 어느 날
2015년 5월의 다른 어느 날

4장 창 작 과 소 비

음악과 글
이냐리투 감독의 악담
운동탐방기
무라카미 하루키의 악담
미스터 무라카미
스티븐 킹 선생의 악담
동경에 대하여
나의 음악을 듣는 당신께
하면 안 되는 것들에 대하여
한계에 대하여
솔직함에 대하여
딜레마
꿈에 대하여
스너프킨과 무민
어떤 생일
여전한 것들
작은 마음
이사
편지

e p i l o g u e 생 각 한 다

추천사

이석원(작가)

세상에는 나이가 차면 큰 어려움 없이 어른이 되어버리는 사람들과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진짜로 어른이 되기엔 무수한 난관을 거쳐야만 하는 사람들이 있다. 오지은은 전형적인 후자의 인물로, 그가 고생스럽게 써낸 책속의 글들이 빛... 더보기

편혜영(소설가)

읽다가 여러 번 놀랐다. 내가 쓴 일기인 줄 알았다. ‘오지은은 저 너머 두 세계 사이에 사는구나.’ 그 세계로 가본 사람만 감지하는 섬세한 발성의 문장들. 옆에 있었다면 지은 씨를 꼭 안아주었을 것이다.

책 속으로

풍선은 천진난만하게 하늘 높이 올라갔다. 풍선의 유일한 임무이기에. 모두들 가능한 한 높이 올라가라고 말했다. 먼 곳을 바라보라고도 했다.
하지만 모든 풍선은 언젠가 바람이 빠진다. 고도는 점차 낮아진다.
하지만 그때가 언제인지, 어떻게 하면 좋을지, 결국 어디에 도달하게 되는지,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다.
-13쪽

1집 다음에는 2집, 그다음에는 3집이 기다리고 있었다. 2013년에 낸 3집은 내 앨범 중 처음으로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한 앨범이었다. 일을 했는데 수익이 나지 않는다, 그 스트레스는 어마어마했다. 취미가 ... 더보기

출판사 서평

서른다섯 오지은의 어른 적응기

서른다섯의 가수 오지은은 이 책을 이런 말로 시작한다.
“시작은 어디였을까. 3집을 내기 전부터 어렴풋이 눈치채고 있었다. 무언가가 죽어가고 있었다. 앨범을 만들 때의 내 마음은 장송곡을 만드는 기분과 흡사했다. 정확하게 무엇이 나를 떠나고 있는지 알지 못한 채, 노래를 만들고, 녹음을 하고, 공연을 하면서 나의 세계가 천천히 회색이 되어가는 것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회색의 세계에서 바라본 “나라는 사람은 형편없었다”라고 말한다. 나이만 어른인 게 아니라, 이제를 정말 어른의 세계를 마음으로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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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세상을 사는 리듬과, 내게 다가오는 세상의 리듬은 달랐다. 내게 맞는 것과, 내가 좋아서 선택하는 것 사이에 차이가 컸다.   이 차이를 줄이기 위해, 읽고 보고 듣고 생각하고 썼다. 그리고 계획을 세웠고, 실천을 했고, 계획이 나에게 맞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했다.   “어떻게 난 나에게 맞지 않는 계획을 세울 수 있지?”   네가 나를 몰랐다. 그리고 현실의 나를 거부하고 ‘됐으면 하는 내 모습’을 기준으로 계획을 세웠다.   계획을 세우고, 실천을... 더보기
  •   제목이 맘에 들어 위시리스트에 있었는데 오랜만에 교보문고에 갔더니 역시나 이번에도 내눈에 자꾸 이 책만 눈에 들어와 결국 그날 구매한 책.   요즘은 가수들이 참 에세이 책을 많이 출간하는 것 같다 (아님 예전부터 많았는데 내가 몰랐는지도...^^;;)   가수가 된 사람들을 보면 우린 흔히 꿈을 이룬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내생각을 말하자면 가수는 우선 노래를 잘해야하고 또 단순히 잘해야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므로 ..   그런 그들이 일반 직장인(?)과 마음이 같다는 건... 더보기
  • 익숙한 새벽 세시 bw**08 | 2016-02-02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구매
          이렇게 솔직하게 글을 쓰는 사람이 있을까.   나는 작가를 홋카이도 보통열차라는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당시 삿포로 여행에 빠져있던 나는 한 달이 멀다하고 홋카이도를 들락거렸는데, 그때 홋카이도라는 키워드로 검색하다가 작가의 첫 책을 구입했다.   원래는 뮤지션이라는 작가의 음악이 궁금해서 들어보기도 했다. 우울하고 깊은 것이 딱 내 취향이어서 그때부터는 노래도 종종 듣는다.   익숙한 새벽 세시는 제목도, 표지도, 내용도 너무너무 좋았...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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