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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자기 여행: 에도 산책

조용준 지음 | 조용준 사진 | 도도 | 2018년 04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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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85330495(1185330496)
쪽수 532쪽
크기 155 * 217 * 27 mm /758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에도시대(江戶時代)를 빛낸 조선 자기의 향기.
일본 도자사는 한반도를 떼놓고는 결코 생각할 수 없다
규슈(九洲)에서 시작된 조선 도자기는 어떻게 일본 열도로 퍼져 나갔을까? 『일본 도자기 여행』시리즈 완결편인 『일본 도자기 여행 : 에도 산책』은 규슈에서 시작된 자기 문화가 일본 열도에 어떻게 보급되어 퍼져 나갔는지 알아본다. 일본 주요 가마들의 상당수는 그 뿌리를 규슈의 히젠야키(肥前燒)와 사쓰마야키(薩摩?)에 두고 있다. 규슈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화가 뒤떨어졌던 혼슈(本洲)의 각 영주들은 규슈의 선진 도자 기술을 빼내오기 위해 무진 애를 썼다. 그 결과 갖가지 고생스런 여정을 통해 가나자와(金澤)와 나고야(名護屋) 등지에 자기 생산 가마가 생겨났다. 지역 특색을 더해 개성을 표출하던 혼슈 도자기들은 일본 근대화에 기여했고, 에도(도쿄)에서 꽃을 피웠다. 이 책의 여정은 가나자와와 비젠(備前), 도코나메(常滑), 세토(瀨戶), 나고야, 도키(土岐), 다지미(多治見), 마시코(益子), 가사마(笠間), 에도, 요코하마(橫浜) 순으로 이어진다.
일본 옛 여섯가마(六古窯)에 해당하는 비젠과 도코나메, 세토 등은 일본 스에키(須?器)와 일본 토용인 하니와(埴輪)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스에키는 한반도의 경질토기 계통에 속한다. ‘스에키’의 ‘스에’는 한국어의 쇠(鐵)에서 나온 말로 쇳소리를 낼 정도로 얇고 강한 토기이다. 즉, 1000℃ 이상의 불을 다룰 줄 알아야, 철을 만들 줄 알아야 만들 수 있는 것이다. 결국 이들 지역 도자기의 뿌리는 결국 한반도 도래인에 의해 만들어진 철기 문화, 가야 문화가 닿아 있는 것이다. 삼국시대 4세기 무렵 한반도 토기 문화가 4세기 말이나 5세기 초에 일본에 그대로 전파되어 스에키가 발생했다. 스에키는 일본 도자사에 있어 최초의 기술 혁신이었고 이후 발전의 모태가 되었다. 일본 도자사는 결코 한반도와 떼려야 뗄 수 없는 문화이고 역사인 것이다.

목차

PROLOGUE 일본 고분시대의 토용 하니와는 어디서 왔을까? /004

Chapter 1
이시카와 현, 가나자와
: 구타니야기, 상상력의 벽을 깬 극광 /018

Chapter 2
비젠, 도코나메, 세토
여섯 옛 가마, 일본 땅을 지키는 고려의 도자기 사자들 /104

Chapter 3
나고야
나고야의 ‘노리다케’ 미일 통상 역사의 산증인이 되다 /196

Chapter 4
도키, 다지미
미노야키의 두 도시, 도키와 다지미 이야기 /238

Chapter 5
마시코, 가사마
민에운동과 버나드 리치 /288

Chapter 6
에도

모든 것이 있는 그러나 모든 것을 상실한… /374


Chapter 7
요코하마
블루라이트 요코하마 / 498

EPILOGUE 일본 도자기도 모르면서 일본을 극복한다고? /520

참고 문헌
참고 사이트

책 속으로

이지 시대부터 쇼와 시대 전기는 가마의 장인들이 작가로서 자립하고 또 에도 막부를 계승한 메이지 정부의 산업진흥에 의해 구타니야키의 수출 산업이 왕성해진 시기다. 메이지 유신을 계기로 에도 막부에서 메이지 정부로 정권이 옮겨지면서 가마는 번의 지원이 끊겨 자활 경영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다이쇼지 번의 장인들은 작품의 품질을 더욱 높이는 것으로 ‘어용가마 소속 일개 장인’에서 ‘공예 작가’로 탈바꿈하여 이름을 높이려 노력했다. 카가 번 장인들은 수출 산업의 활로를 찾아내 금채를 풍부하게 사용한 아카에 구타니를 중심으로 구미로 향한... 더보기

출판사 서평

국내 최초 일본 도자사 총론 완결
일본 도자기도 모르면서 일본을 극복한다고?
한반도가 일본에 미친 영향력의 증거 자료들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모든 자료와 학설을 모아 집대성한 총서 하나 없는 것이 우리의 척박한 문화현실이다. 학자들의 개별 논문은 발표되었으되 흩어져 있고, 단행본은 거의 전무하다. 왜 우리는 ‘한반도 문화의 일본 열도 전파’에 대한 총체적 사실을 다른 책 하나 만들지 못하고 있을까? 한반도 문화를 전해주었다고 자랑하면서도 그런 사실을 담은 책도 만들지 못하고 있다. 『일본 도자기 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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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도 / 일본 도자기 여행 에도 산책 / 조용준 <일본도자기여행 : 에도 산책>은 <일본도자기여행> 시리즈의 마지막편이다.도자기 기술을 위해 조선을 상대로 전쟁을 일으켰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일본인에게 도자기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의 그 무엇일 것이다. 당시 도자기술이 발달되었던 나라가 동양권이어서 서양인들이 중국의 도자기에 미쳐있었다는 이야기는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일 것이다. 도대체 도자기가 무엇이길래 수... 더보기
  • 유려한 문장과 청신한 사진으로 세계 각 지역의 도자기 문화를 소개해 온 조용준 선생의 기행과 수상이 벌써 여러 권째 일본 열도에 머물며 예리한 시선으로 세부를 관찰하는 중입니다. 규슈, 교토에 이어 드디어 덕천막부 삼백년의 도읍지인 에도에 도착했습니다. "조선 도자기가 아름답다고 느낀다면, 도예 공부는 끝난 것이다." 책 띠지에는 이런 문장이 적혀 있습니다. 대륙은 말할 것도 없고 고려, 조선에 비해서도 중앙 집권의 역사가 한참 뒤떨어졌던 일본 역사의 특수성을 감안할 때, 예컨대 이 책 중 "... 규슈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화가 뒤... 더보기
  • 일본의 문화는 한반도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도자문화가 특히 그러하다. 우리가 임진왜란의 문화적 영향을 배울 때 감초처럼 등장하는 것이 도공 기술자들의 도일 얘기다. 일본 도자기문화의 비조로 불리는 이삼평과 심당길 같은 도자기 기술자가 그 예다. 당시 포로로 끌려간 도자기 기술자들도 있었지만, 작심하고 건너간 도공들도 분명 있었을 것이다. 임란의 승리자는 조선이었지만 문화적으로 가장 극심한 손해를 입었던 반면, 패자인 일본은 오히려 도쿠가와시대의 문화를 꽃피우는 계기가 되었다. 다시 말해서, 동아시아 도자문화의 헤게모니가 조선에서... 더보기
  •   책을 읽고 나서야 저자의 책을 보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것이 기억났다 몇 년 전에 보다가 다 보지 못했던 유럽 도자기 여행~ 그때 보다 만 책이 아마 북유럽이었던 걸로 기억이 난다 이 책을 다 보고 나서 찾아보니 내가 도서관에 신청했었던 북유럽과 동유럽 외엔 아직 소장된 책이 없어서 나머지 3권을 이번 달 희망도서로 신청했다 지난겨울과 봄 두 차례나 서울에 있는 국립 중앙 박물관에 갔었다 시골에서 사는 사람의 비애랄까~ 새벽에 일찍 일어나 가도 박물관에 머물 수 있는 시간은 길어... 더보기
  •    '조상 덕에 먹고 산다'라고 말할 수 있는 나라가 몇 있다. 이번에 다녀온 이탈리아에서도 뼈저리게 실감한 말이다. 그런데 '조상 덕에 먹고 산다'라는 건 다른 한편으로 말하면 조상이 일구어 놓은 유산을 잘 보존하고 계승하는 든든한 후손들이 있다는 뜻이다. 그런 후손들이 있기에 조상 덕도 보는 것이다. 반대로 말하자면 조상 탓만 하는 사람들은 제 얼굴에 침 뱉는 것이라는 거다. 일본 도자기 여행 완결편인 '에도 산책'은 저자의 이런 일침이 들어있는 마지막 호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유럽 도자기 편에 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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