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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나지 않아도 유효한 해이수 에세이

해이수 지음 | 뮤진트리 | 2021년 03월 2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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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91161110646(116111064X)
쪽수 220쪽
크기 131 * 189 * 16 mm /263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천년 고탑에 쌓인 시간을 배경으로 ‘사랑’을 이야기한 소설 『탑의 시간』의 작가 해이수의 첫 에세이다. “문학을 통해 소중한 것을 배우고 뛰어난 분을 만났으며, 전보다 훨씬 더 나은 사람이 되었다”고 말하는 저자는 등단한 지 20년이 넘어 처음으로 펴낸 에세이에서 그동안 문학의 길에서 배우고 만나고 알게 된 소중한 사람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은 바다에 관한 상념이 테마이고, 2장은 작가 생활의 에피소드가 중심이다. 3장은 특정 시기의 편지 몇 통을 골랐고, 4장은 한 뼘 분량에 담은 사연을, 5장은 깊은 인상을 남긴 분들을 선별했다.
“우리 안에 들어온 것들을 모두 기억하기란 불가능하다. 하지만 그것들의 이름을 잊었다고 해서 그 순간의 감각까지 잊히는 것은 아니다. 오늘이 다소 행복하고 때로 은혜롭다면 기억나지 않은 그것들이 유효하게 작용한 덕분이다.”
누군가가 떠난 공간과 미처 전하지 못한 말에서 ‘존재’가 준 온기를 읽는 작가의 따뜻한 시선이 29편의 글에 찬찬하게 담겨 있다.

목차

하나 바다의 여러 얼굴
11 거대한 곡선의 회항
18 미얀마 바닷가 마을에서
23 빛나는 수평선
27 한 폭의 바다
33 바다의 여러 얼굴
45 저 파도를 건너오는 새로운 적

둘 기억나지 않으나 상당히 유효한
55 수첩백서
61 기억나지 않으나 상당히 유효한
68 내 문학적 영혼의 멘토
76 I & island
92 삼단 장애물
104 위대한 공포

셋 겨울 강을 건너는 그대에게
113 나의 ‘코레일 아티스트’에게
118 막 정들기 시작한 나의 ‘까칠한’ 벗에게
121 균형의 춤
126 겨울 강을 건너는 그대에게
132 마사이 마라에서
140 쿰부 히말라야에 다녀와서

넷 방울소리로 남은 겨울
151 희미한 초상
155 방울소리로 남은 겨울
158 공포와 대면하는 법
161 문턱을 넘지 못한 자의 시간
164 고도 3400미터의 달 바트
170 그 한마디를 묻지 못하여
173 이 도시가 가르쳐준 몇 가지

다섯 그를 이해하는 소소한 에피소드
181 비밀의 방
189 그를 이해하기 위한 몇 가지 소소한 에피소드
202 한 사람이 떠난 자리
209 스스로 등불이 되어 갈 뿐

218 지은이의 말

책 속으로

“한 사람이 떠나고 남은 자리에는 무엇이 남을까? 지상에서 14개의 계단을 밟고 내려가야 닿는 반지하 원룸. 단지 책상이 두 개 있고 그 주변으로 무수히 붙어 있는 메모지…. 이제 그 글을 쓴 주인은 사라지고 오직 메모지에 쓴 문장만이 머물던 사람의 흔적으로 남은 곳.” _ 99p

“노력으로 발전할 수도 있지만 힘을 뺀 균형만으로도 성과를 낸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일이 되어도 뻔히 반복되는 삶을 견디기 위해 저는 이 단순한 균형을 기억할 것입니다.” _ 125p

“그리고 고쿄 피크(5360미터)를 오르는 동안 턱밑... 더보기

출판사 서평

내 안의 산을 오르고 무한한 바다를 건너며
배우고 만나고 알게 된 것들.

등단 20년 만에 처음 펴낸 에세이에서 저자는 그동안 만났던 바다의 여러 얼굴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해이수의 글에는 바다와 산, 그리고 사람이 자주 등장한다. 그중에서 바다는, 망망대해이건 한 폭의 요가매트이건, 그에게 삶의 목표를 향한 여정이며 지향점을 알려주는 나침반이다. ‘소설 습작생’ 신분을 면하게 해준 당선 소식을 듣고는 당시 유학 중이던 시드니의 항구를 날이 저물도록 배회했고, 마흔으로 접어들어서도 3년째 붙들고 늘어진 장편소설이 생각대로 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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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로그 리뷰 리워드 제공 2021. 4. 1 종료
  •   모딜리아니의 <젊은 견습생>의 얼굴을 찬찬히 들여다본다. 어딘가 모르게 해이수 작가의 표정이 깃들어 있다. 그것은 어딘가 쓸쓸하고 고단해 보이는 듯한 그 표정이 아니라, 힘든 시기를 감내하며 견뎌내는 홍조가 닮았다. <기억나지 않으나 유효한>을 책상 위에 두면 작가가 젊은 견습생의 얼굴로 턱을 괴고 나를 기다리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이 책은 분명 오래 곁에 두고 싶은 책이 될 것 같은 예감이 파도처럼 밀려든다. ... 더보기
  • "기억나지 않아도 유효한"은 누군가가 떠난 공간과 미처 전하지 못한 말에서 '존재'가 준 온기를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은 총 5장 바다읨 여러 얼굴, 기억나지 않으나 상당히 유효한, 겨울 강을 건너는 그대에게, 방울소리로 남은 겨울, 그를 이해하는 소소한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다. 우리 안에 들어온 것들을 모두 기억하기랑 불가능하다. 하지만 그것들의 이름을 잊었다고 해서 그 순간의 감각까지 잊히는 것은 아니다. 오늘이 다소 행복하고 때로 은혜롭다면 기억나지... 더보기
  • 기억나지 않아도 유효한 st**364 | 2021-04-08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탑의시간> ,<엔드바 텐드>, <낯설고 정겨운 그림자 놀이> ,<십번기> 모두 해이수 작가의 작품들이다. 2000년 [현대문학] 중편부문으로 등단하여 심훈문학상, 한무숙문학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등을 수상한 작가의 에세이 [기억나지 않아도 유효한]책을 처음 만났다.         천년 고탑에 쌓인 시간을 배경으로 ‘사랑’을 이야기한 소설 『탑의 시간』의 작가 해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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