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한 지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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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장석주
저자 장석주는 시인, 문장노동자, 독서광. 충남 논산에서 출생하고 서울에서 성장했다. 1979년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와 문학평론이 당선하면서 등단했다. ‘고려원’의 편집장을 거쳐 ‘청하’ 출판사를 설립해 13년 동안 편집자 겸 발행인으로 일했다. 2002년부터 동덕여대, 명지전문대, 경희사이버대학교에서 강의하고, EBS와 국악방송 등에서 ‘문화사랑방’, ‘행복한 문학’ 등의 프로그램 진행자로, KBS 1TV ‘TV-책을 말하다’ 자문위원, 조선일보 ‘이달의 책’ 선정위원으로 활동했다. 동서고금의 고전들에 대한 폭넓은 독서력을 바탕으로 『주간경향』과 월간 『신동아』 등에 독서일기를, 세계일보에 ‘장석주시인의 인문학 산책’을, 『신동아』에 ‘크로스인문학’을 연재하고, MBC 라디오의 ‘성경섭이 만난 사람들’에서 ‘인문학카페’를 1년 동안 꾸리고, 지금은 『월간중앙』에 ‘장석주의 서재’를 연재 중이다. 시집 『몽해항로』, 『오랫동안』을 포함하여 『이상과 모던뽀이들』, 『일상의 인문학』, 『마흔의 서재』, 『동물원과 유토피아』, 『철학자의 사물들』 같은 감성적 문장과 인문학적 통찰이 돋보이는 책들을 내서 주목을 받았다. 그동안 금융연수원, 전경련, 서울상공회의소, 한국능률협회, 국립중앙도서관, MBC TV 인문학특강, 강진도서관, 토평도서관, 영등포도서관, 광명도서관, 당진문화원, 안성도서관, 평택도서관, 그리고 연세대, 강남대, 목원대, 백석대, 인하대, 충북대, 충남대, 한국교통대, 서울사이버대, 홍익대, 이밖에 기업체와 울산시, 대전시 등 100여 곳에서 초청 강연을 했다. 애지문학상(2003), 질마재문학상(2010), 동북아역사재단의 독도사랑상(2012), 영랑시문학상(2013) 등을 수상했다. 지금은 서울의 집필실과 안성의 ‘수졸재’를 오가며 책을 읽고 책을 쓰며 살고 있다.
사진 임서진
사진 임서진은 Photo about Documentary, Portrait. 영국 웨일즈市 주관 초대전 《카디프》, 갤러리M 《十八色氣》, 삼성장학재단 프로젝트 《탈학교 청소년들의지구별여행기 ? 세발로 가는 자전거》 등 전시회를 열었다. 사진작가로서 채널T 《서울 600년 디자인 역사를 깨우다》, MBC 《장석주의 에게해 인문학기행》에 출연했다. 사진집 『버스, 사람 그리고 부산』을 펴냈다. ≪차와 생활≫ 등 각종 매체의 사진 작업을 하고 있다. 다수의 대학, 대안학교 한들에서 사진학 강의를 하고 있다.
목차
- 프롤로그 | 여행, 미지의 가능성
서시 | 메르하바, 터키! | 야사스, 그리스! | 카잔차키스의 묘지에서
Part 1 삶을 바꾸기 위해 떠나라
ㆍ 여름, 서울, 서교동의 카페들
ㆍ 여행, 정신의 날개를 들어올리는 발사대
ㆍ 마침내 떠나다
Part 2 신들은 인간을 위해 울었다
ㆍ 영원회귀의 바다 | 지중해
ㆍ 언젠가 꼭 한 번은 | 이스탄불
ㆍ 대지 | 터키ㆍ동서의 갈림길
ㆍ 여름 햇빛, 빛의 공학 | 트로이ㆍ유적지에서ㆍ1
ㆍ 무화과나무 그늘 아래서 | 트로이ㆍ유적지에서ㆍ2
ㆍ 도서관이라는 우주 | 베르가마ㆍ유적지에서ㆍ1
ㆍ 병과 치유 | 베르가마ㆍ유적지에서ㆍ2
ㆍ 여름 아침들은 세상의 첫 아침이다 | 에페소스ㆍ유적지에서ㆍ1
ㆍ 금빛으로 익는 이 세계 | 에페소스ㆍ유적지에서ㆍ2
ㆍ 그리스인들은 왜 그토록 많은 신들이 필요했을까? | 에페소스ㆍ유적지에서ㆍ3
ㆍ 감미롭고 절망적인 시간 | 파묵칼레ㆍ석회붕과 죽은 자들의 도시
Part 3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
ㆍ 바다라는 사치 | 에게 해
ㆍ 햇빛과 미궁 | 크레타에서ㆍ1
ㆍ 카잔차키스와의 만남 | 크레타에서ㆍ2
ㆍ 먹고 마시고 기도하라 | 크레타에서ㆍ3
ㆍ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 | 산토리니에서ㆍ1
ㆍ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 | 산토리니에서ㆍ2
ㆍ 올리브나무와 샘 | 아테네에서ㆍ1
ㆍ 신타그마 광장 | 아네테에서ㆍ2
에필로그 | 여름의 끝, 여행의 끝
출판사 서평
인생을 깡그리 써버리고
탕진한 자들이여, 지중해로 오라
오늘 터키로 떠나는 자는 행복할지니 그곳은 영원한 신들의 정원
신들의 나라 그리스와 터키. 고대 3대 문명과 세계 3대 종교가 탄생한 곳 지중해.
터키의 역사 문화 도시 이스탄불과 고대 유적지 트로이, 베르가마, 에페소스, 파묵칼레.
그리스 미노스 문명의 발생지이자 영혼의 작가 카잔차키스의 고향 크레타 섬과 지중해에서 가장 아름다운 석양을 볼 수 있는 곳 산토리니 섬, 서양 문명의 시원 그리스의 고도(古都) 아테네를 찾아 떠난 장석주 시인의 감성 여행 에세이.
여행자여, 이스탄불에서는 쫓기듯 걷지 마라.
발길은 늦추고 여정은 멈추어라.
부디 빵과 포도주를 먹고 마시며 기쁨을 만끽하라.
옛 도시의 신비로운 기품과 이슬람의 노래들에 귀를 기울여라.
이것들이 베푸는 행복을 뼛속까지 음미하고 누려라.
출판사 리뷰
지중해의 보석 터키와 그리스,
여행길에서 만나는 신화와 문명의 이야기
그리스 터키 인문학 여행의 진수를 이 한권에 담았다. 이 책 《내가 사랑한 지중해》에서는 터키, 그리스의 자연과 역사, 문명 유적지 곳곳을 여행하면서 저자가 가슴과 머리로 느낀 생생한 감흥과 그곳에 깃든 신화 이야기를 감성 에세이로 풀어냈다. 여행을 통해 치유하고, 휴식하고, 인생의 의미를 찾고자 하는 이들이라면, 이 책을 들고 지중해의 보석 터키와 그리스로 행복한 여행을 떠나보자.
이 책은 MBC에서 기획, 제작, 방영한 ‘장석주의 에게해 인문학 기행’(1부-공존의 대지 터키 / 2부-찬란한 문명의 바다 그리스)의 바탕이 된 터키와 그리스 여행 체험을 근간으로 쓰여졌다. 저자는 고대 그리스 신화와 문명의 현장들을 발로 밟으면서 보고 듣고 느낀 것들, 그 스쳐가는 모든 찰나의 흥분과 발견의 기쁨들, 고금의 책에서 취한 지식들, 카메라 바깥에 있는 모든 것들을 놓치지 않고 인문학적 관점에서 담아냈다.
이 책은 유럽이 끝나고 아시아가 시작되는 곳, 동서양의 문명과 문물이 융합된 곳, 제우스를 위시한 수많은 신들이 탄생하고 활동한 곳, 기독교 문명과 이슬람 문명이 융성하고 싸웠던 곳, 고대 그리스 문명과 신화, 종교와 역사, 철학과 예술, 의술과 과학, 그 수많은 유적지의 이야기를 품은 지중해 문명의 시원 그리스와 터키 땅을 저자가 탐방하고 인문학적 시선으로 기록한 여행기이다.
이스탄불에서는 쫓기듯 걷지 마라
저자는 자신의 삶을 살찌게 해준 자양분은 여행과 꿈이라고 말한다.
지중해가 낳고 기른 땅 터키는 영원한 신들의 정원, 평화를 사랑하는 이들의 안식처, 여행자들의 천국이다. 그래서 오늘 그곳 터키로 떠나는 자는 행복감에 충만하게 된다.
터키 여행은 동, 서양 문명이 공존하는 이스탄불에서 블루모스크와 아야소피아 성당을 둘러보는 것을 시작으로 고대 도시 셀축에서 에페소스의 셀수스도서관 유적지와 아르테미스 신전, 파묵칼레의 하얀 석회붕과 네크로폴리스를 향한다.
아시아의 끝, 유럽이 시작되는 터키에서 여행자들은
하루에 다섯 번이나 신께 예배를 드리고
차이와 고등어 케밥을 즐기는 순수한 터키인들을 만나게 된다.
이스탄불에서는 블루모스크와 아야소피아 성당과 그랜드 바자르와 톱카프 궁전을, 보스포루스 해협과 저 영원회귀의 바다를, 쪽빛으로 빛나는 에게 해와 금빛으로 쏟아지는 태양빛 아래에서 열매를 익히는 올리브나무들과 무화과나무에서 여행의 묘미를 만끽하게 된다.
저자는 여행객들에게 이스탄불에서는 쫓기듯 걷지 마라고 조언한다.
발길은 늦추고 여정은 멈추고, 부디 빵과 포도주를 먹고 마시며 기쁨을 만끽하라고 권한다. 그곳에서 옛 도시의 신비로운 기품과 이슬람의 노래들에 귀를 기울이면서 이것들이 베푸는 행복을 뼛속까지 음미하고 누릴 것을 진심으로 충언한다. 이렇듯 저자의 발걸음은 이스탄불을 지나 고대 유적지 트로이, 베르가마, 에페소소, 그리고 석회붕으로 유명한 자연과 역사의 고대 도시 파묵칼레에 이른다.
야사스(안녕), 그리스!
문명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햇빛 속에서 빛나는 폐허다. 겹겹이 쌓인 돌무더기다. 이 폐허 속에서 신들이 부활한다. 지중해는 고대의 3대 문명을 살찌우고, 세계의 3대 종교를 낳고 기른 곳이다. 지중해는 1천 년 동안 그리스의 바다였다. 그리스는 상고시대에서 황금시대를 거쳐 헬레니즘 시대로 이어지는 서양 문명의 서막을 연 나라다. 지중해의 아름다운 섬 크레타, 산토리니와 아테네에서 제우스와 아테나 여신이 살았던 문명의 찬란했던 순간들을 만나보자.
그리스 여행은 지중해의 진주 같은 산토리니에서 섬의 아름다움과 화산 폭발의 흔적을, 크레타 섬에서 미노스 문명의 유적지와 크노소스 궁전과 그리스의 국민작가 카잔차키스 박물관과 그의 안식처를, 아테네에서 아크로폴리스의 파르테논 신전, 제우스 신전, 아고라 유적지, 현대 아테네의 중심지 신타그마 광장으로 이어진다.
그리스인들은 왜 그토록 많은 신들이 필요했을까?
그리스는 가히 신들의 고장이라고 할 만큼 수많은 신들의 이야기로 가득 차 있다. 땅과 바다, 하늘은 바로 그 신들이 활동하는 무대였다. 어디를 가나 그 신들을 기리는 신전들이 있고, 그 신들의 행적들은 무수한 신화들을 낳았다.
4천년 전 크레타에 융성했던 미노스 문명의 땅을 밟는 이들의 영혼은 한껏 고양된다. 크레타 섬은 위대한 그리스 출신 작가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고향이기도 하다. 또한 신들의 제왕 제우스가 태어난 땅이고, 고대 크노소스 궁의 유적지가 있는 신화의 고장이다. 크레타 출신의 그리스 작가 카잔차키스는 이렇게 썼다. "크레타가 유럽과,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첫 교량 역할을 했다. 당시에는 완전히 암흑이었던 유럽을 깨우친 것은 첫 장소가 크레타였다."
산토리니에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를 누려라. 산토리니의 벼랑을 따라 이어진 하얀 집들, 파란 지붕과 파란 대문들, 석류나무, 검은 모래가 깔린 카마리 비치, 화산, 와이너리 아트 스페이스의 긴 동굴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 아틀란티스 북스(산토리니에 온 두 젊은이들은 이 섬의 매력에 빠져 오래 머물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한 끝에 작은 서점을 차리기로 했다. 그렇게 탄생한 서점, 아틀란티스북스. 세상에서 가장 작고 아름다운 서점은 이아 마을로 가는 골목에 있다), 이아 마을 끝에서 만난 일몰 광경, 그 일몰을 보기 위해 세계의 이곳저곳에서 몰려온 연인들, 섬의 이곳과 저곳을 실핏줄처럼 잇고 잇는 골목들, 작은 카페들과 레스토랑들…….
아테네는 아티카 반도에 위치한 고대 그리스의 수도이다. 고대와 현대, 신화와 실재가 공존하는 아테네는 이미 기원전 479년에서 336년 사이에 그리스 문명의 전성기를 누리며 그리스 문화의 중심지라는 명성을 떨쳤다. 아크로폴리스의 파르테논 신전, 제우스 신전, 아고라 유적지, 신타그마 광장으로 이어지는 그리스 문명의 중심을 만난다.
기본정보
ISBN | 9788998550028 |
---|---|
발행(출시)일자 | 2014년 07월 07일 |
쪽수 | 304쪽 |
크기 |
135 * 210
* 14
mm
/ 478 g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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