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섭이 사랑한 아름다운 서귀포
도서+교보Only(교보배송)을 함께 15,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20,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1Box 기준 : 도서 10권
해외주문/바로드림/제휴사주문/업체배송건의 경우 1+1 증정상품이 발송되지 않습니다.
패키지
북카드
키워드 Pick
키워드 Pick 안내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다른 연관 도서를 다양하게 찾아 볼 수 있는 서비스로, 클릭 시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책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키워드는 최근 많이 찾는 순으로 정렬됩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성란
저자 김성란은 제주대학교 미술교육학과에서 서양화를 전공하였다. 서귀포에서 태어나 자랐고, 잠깐의 교직생활 후 결혼과 함께 서울로 옮겨 생활하다가 최근 서귀포에 작업실을 마련하였다. 서귀포의 아름다움을 간결한 필치와 절제된 색채로 재해석한 풍경화는 서귀포의 재발견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5회의 개인전을 열었으며, 다수의 해외 교류전 및 아트페어에 참여하였다. 2013년에는 이중섭 창작스튜디오 입주 작가로 활동하기도 했다. 대한민국 수채화 공모전과 대한민국미술대전 구상 부문에서 특선을 수상하였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한라미술협회 등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림/만화 김성란
사진 임종도
사진 삽도인 임종도는 환경 친화 목장에서 10년 넘게 목장장으로 일하면서 아름다운 제주를 두 발로 누비며 제주만의 컬러를 사진으로 담아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제주 들불축제 사진전, 서귀포시 사진 공모전, 한국관광공사 관광사진전, 캐논 캘린더 사진 공모전 등에서 입상하였다.
목차
- 저자의 말 : 아름다운 서귀포를 그리면서
추천의 말 : 시린 마음의 촉수를 움직이는 풍경_허영선
붓 끝에 위탁한 열정_정혜경
서귀포 섶섬, 문섬에 대한 추억_양기혁
바람 : 아름다운 서귀포
내 고향 서귀포
섶섬, 문섬, 범섬
유채꽃 추억
미역허채
법환포구
서귀포 관광극장
이중섭 창작스튜디오
서귀포는 비가 많이 온다
하루 종일 그림을 그린다
서귀포 칠십리
정방폭포 앞에서
서복의 전설
돈내코 계곡
비를 기다리는 엉또폭포
화산 : 한라산, 산방산
서귀포 한라산
한라산 추억
대정향교
추사유배길
수선화
산방산 감동
형제섬
빛 : 성산일출봉, 섭지코지
메밀밭
난산리, 인연의 고리
성산일출봉 백미
섭지코지 가는 길
섬 속의 섬 : 가파도, 우도
바람의 냄새
추억을 더듬다
우도의 매력
어머니
사라지는 것들에 대하여
꽃 : 바람 속에서 피다
책 속으로
내가 입주한 501호는 제일 높은 층이었다. 4층만 해도 창문을 열면 앞 건물 벽이 보이는데, 5층은 섬과 바다가 내다보이는 시야가 확 트이는 넓은 방이었다. 목요일에 제주 작업실에 내려왔다가 월요일에 올라가는 일을 일 년 동안 하다 보니 새로운 생활이 되었다. 서울에서 정신없이 바쁘게 돌아가는 생활에서 벗어나 제주공항에 내리면 확연히 다른 공기가 나를 들뜨게 했다. 또한 그렇게 그리워하던 바다를 서귀포 작업실 5층의 창문을 통해 바라볼 수 있어서 더없이 행복했다. 가스실에 갇혀 있던 사람들이 공기가 들어오는 곳으로 코를 들이대는 영화의 한 장면처럼 그해에 제주는 내게 숨쉬기 위한 곳이었다. 지금 생각하니 그때만큼 행복한 해는 없었던 것 같다. 소중한 사람들을 만나 볼 수 있는 고향이 좋았다. 모든 게 감사했다. (41~42p)
사생을 나갈 때면 제일 중요한 게 날씨다. 심지어 어떤 날은 성산일출봉이나 산방산을 아예 보여주지 않을 때도 있다. 한참 동안 날씨가 바뀌기를 기다리다 보면 용이 하늘로 승천하듯 구름 속에서 쑤~욱 얼굴을 내밀면서 그 멋있는 자태를 보여준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듯 반갑고 고마운 맘에 재빠르게 붓이 움직인다. 언제 또 없어질지 모르기 때문이다. 특히 산방산은 어깨 위로 구름이 띠처럼 걸려 있을 때가 많다. 어느 것 하나 내게 감동으로 안겨오지 않는 게 없다. 제주 사랑은 무한하다. (92p)
길이 끝나는 곳, 그 절벽에 도달하면 등대가 있다. 등대에 오르면 남쪽 바다의 끝이 보이고 우리는 하나의 전설을 만난다. 선녀를 사랑했으나 이룰 수 없었던 용왕의 아들은 그 자리에 바위로 남았다. 이룰 수 없는 사랑의 마음을 보여주듯 바다는 열정적이다.
바다를 바라본다. 끝없는 남쪽 바다는 때로는 평온하게, 때로는 사납게 변한다. 비록 이룰 수 없었던 사랑이었을지라도 섭지코지 절벽에서 우리가 만나는 것은 절망이 아니라 사랑이다. 선녀바위의 마음은 살아서 바다를 움직이고, 그 일렁임은 나의 마음을 움직인다. 섭지코지 등대에서 희망을 보았으면 좋겠다. 인생의 절벽 앞에서 사랑을 보았으면 좋겠다. 그 희망을 찾아서 섭지코지로 발걸음을 내딛기를…. (128p)
출판사 서평
1. 이중섭이 사랑한 서귀포
천재 화가 이중섭은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1월 아내와 두 아들을 데리고 제주도 서귀포에 도착한다. 서귀포에 도착한 이중섭 가족에게 마을 반장 부부는 약 1.4평 정도의 방을 하나 내주었고, 이중섭은 11개월 동안 서귀포에 머물면서 섬, 게, 물고기, 아이들, 귤을 소재로 작품 활동을 이어갔다. 예술가의 발자취를 기리기 위해 1997년 서귀포시는 이중섭 거리를 조성하였다. 이중섭 거리를 중심으로 작가의 산책길을 따라가다 보면 섬과 폭포, 그리고 바다가 만나는 서귀포의 아름다운 풍경들이 펼쳐진다.
서귀포 태생인 김성란 화백은 이중섭 창작 스튜디오 입주 작가로 활동하였으며, 최근 고향 서귀포의 아름다움을 담아내는 작업을 한창 진행 중이다. 2015년 11월 15일에서 11월 29일까지 기당미술관에서 《아름다운 서귀포전》을 열면서 그린 신작 50여 편과 서귀포의 추억을 더듬는 글들을 엮어 이 책에 담아냈다.
2. 간결한 필치와 절제된 색채로 서귀포를 그리다
무엇보다도 작가의 그림은 강렬한 색채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강렬하지만 색깔들은 절제되어 있고 필치는 간결하다. 작가는 가능한 한 필요한 풍경만 그려냄으로써 아름다움을 극대화하려는 의도를 보여준다. 본질적 구조만을 남긴 채 화면에서 군더더기를 과감하게 제거하고 최대한 단순화하여 풍경을 시각화하였다. 그리고 이것은 그대로 서귀포의 풍경이기도 하다.
서귀포 앞바다에는 섶섬, 문섬, 범섬이라는 그림 같은 섬들이 떠 있다. 이 섬들은 마치 꿈속의 섬인 듯 현실과는 동떨어져 아득히 떠 있다. 작가는 이 풍경들을 단순화하여 그림 속으로 불러들인다. 그럼으로써 작품 곳곳에 등장하는 섬들은 현실성을 얻고, 독자들은 비로소 서귀포의 섬들에 주목하며 섬들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움을 받아들이게 된다. 제주여행을 떠난 이들은 바다와 그 바다에 떠 있는 섬들이 만들어내는 풍경에 매혹되는 것이다. 서귀포로의 여행은 제주여행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3. 사진과 그림이 어우러진 서귀포 이야기
제주공항에 내리면 제일 먼저 달려가는 곳, 남쪽 서귀포. 이중섭 거리를 시작으로 천지연 폭포와 정방 폭포, 자구리 해안, 법환포구 등을 둘러보고, 서쪽으로 산방산과 대정향교와 가파도를, 동쪽으로 성산일출봉과 섭지코지와 우도를 보고 나면 제주의 모든 보석 같은 지역을 감상하는 것이다. 책에는 그림과 사진으로 아름다운 서귀포 구석구석에 대한 새로운 감성과 함께 작가가 느끼는 서귀포에 대한 소소한 추억을 담았다.
기본정보
ISBN | 9788998259181 | ||
---|---|---|---|
발행(출시)일자 | 2015년 11월 15일 | ||
쪽수 | 180쪽 | ||
크기 |
150 * 200
* 9
mm
/ 277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색깔 있는 예술가
|
Klover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리뷰 종류별로 구매한 아이디당 한 상품에 최초 1회 작성 건들에 대해서만 제공됩니다.
판매가 1,000원 미만 도서의 경우 리워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리뷰는 1인이 중복으로 작성하실 수는 있지만, 평점계산은 가장 최근에 남긴 1건의 리뷰만 반영됩니다.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200원 적립
문장수집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주문취소/반품/절판/품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