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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린이야기: 현진건 문학상 작품집 제10회(2018)

김가경 , 이아타 , 장정옥 , 정인 , 김동혁 , 배이유 , 이근자 , 최정희 지음 | 화니콤 | 2018년 10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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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97823116(8997823116)
쪽수 286쪽
크기 145 * 217 * 21 mm /403g 판형알림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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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제 10회 현진건문학상 작품집』이 출간되었다. 현진건문학상은 전년도 9월부터 해당년도 8월까지 발표된 각 지역의 문학단체로부터 받은 추천 작품, 문예지 발표 작품, 작가 개인이 직접 응모한 작품을 심사하여 최고의 단편소설을 선정한다. 2018년 제10회 현진건문학상 심사위원회(강석경, 구효서, 이수남)는 본상 수상작으로 김가경의 「유린 이야기」, 우수상으로 이아타의 「무릎 위에」를 선정하고, 추천작으로 장정옥의 「물고기의 집」, 정인의 「아무 곳에도 없는」, 김동혁의 「아화」, 배이유의 「검은 붓꽃」, 이근자의 「지하철과 달팽이」, 최정희의 「능소화 필 때」를 선정했다.
본상 수상작 김가경의 「유린 이야기」는 이질적인 성격을 가진 제약회사 여성 연구원이 오줌에 대해 특이한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동료 연구원들에게 별난 주목을 받는다. 모든 행동이 오해를 받거나 과도한 관심을 끄는 가운데 이 여성 연구원은 화자인 ‘그’의 집을 찾아가는 기행을 하는데, 이 모든 행위의 바탕에는 인간 근원성에 대한 지향이 존재한다.
우수상 수상작인 이아타의 「무릎 위에」는 8년 만에 프랑스에서 재회한 남녀의 이야기로, 두 사람은 헤어졌던 과거와 관계가 얽히지 않는 현재를 그들의 내면을 통해 세밀히 목격한다. 8년 전과 2일 전, 혹은 10분 전과 5분 전의 세계를 순환과 반복의 시간 안에 한데 묶어내는 참으로 날렵한 솜씨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번 수상집에는 본상과 우수상, 추천작으로 선정된 6편 외에 본상 작가의 「몰리모를 부는 화요일」과 우수상 작가의 「희고 검은」이 자선대표작으로 실려 있고, 본상 작가를 만난 권이항 소설가의 인터뷰가 실려 수상작 창작의 전후를 흥미롭게 풀어내 보여준다.

작가의 말

세상에는 너무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 있었다. 그들이 웃어 주고 등을 쓸어 주고 상대의 상처를 왜곡 없이 봐주며 곁을 내주었기에 나는 소설을 쓰는 행위로 답을 하고 있는 중이다. 가족에게도 마찬가지이다.
어느 날 모르는 한 여자가 아이들과 함께 작업실 안으로 들어왔다. 마음을 열고 보면 천사였고 닫고 보면 비정상적인 여자였다. 그 여자는 내 앞에 앉아 뜬금없고 두서없는 이야기를 한 시간이나 하고 갔다. 간추려보니 고마운 ‘한 사람’에 대한 일관된 이야기였다. 어디서도 들은 바 없는, 세상에 하나 뿐인 뭉클한 이야기임을 뒤늦게 알아챘다. 그녀만의 이야기를 듣게 된 것은 축복이었다. ―본상 수상자 김가경

저쪽 세계에 계신 아버지가 떠오릅니다. 소설가 지망생이었던 아버지는 첫딸인 제가 태어날 즈음부터 새우잡이 배 같은 생활의 굴레를 사십 년 맴돌다 가셨습니다. 암묵적 비밀이던 습작시절 아버지가 제게 너는 멀리멀리 가서 넓은 세계를 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먼 바다로 항해를 하겠습니다. 당신의 눈과 귀와 세포를 살아있게 하겠습니다. 우선은 수상작 <무릎 위에>의 여자처럼 누우면 바로 잠들어야겠습니다. 통나무처럼 단순하게 살아야겠습니다. ―우수상 수상자 이아타

목차

예심 심사평
심사평

김가경 / 유린 이야기
수상소감
인터뷰 / 권이항
자선작 / 몰리모를 부는 화요일

이아타 / 무릎 위에
수상소감
자선작 / 희고 검은

장정옥 / 물고기의 집
정 인 / 아무 곳에도 없는
김동혁 / 아화阿火
배이유 / 검은 붓꽃
이근자 / 지하철과 달팽이
최정희 / 능소화 필 때

취지와 심사 경위

출판사 서평

▶본상 수상작 심사평
「유린 이야기」는 현실에서 무용한 자연주의자라는 독특한 캐릭터를 압축된 이야기로 담백하게 풀어낸다. “멘탈이 좀 다르고 초현실주의”라 왕따를 당하지만 오줌을 “우리 몸을 순례하고 나온 강물”이라고 시인처럼 말하며 ‘강물’을 회귀시키듯 언 땅에 앉아 누는 유린은 자연의 순정한 누이임이 틀림없다. 직장 동료들과 문상을 가다가 터널 속에서 혼자 내려 입구를 향해 걸어가는 뒷부분은 시선을 사로잡는데 폭설이 내리는 백색의 초원 앞에 선 유린의 모습은 마지막까지 살아남아 작물의 멸종을 막으려 ‘북극의 종자보관소’에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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