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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선한 지식인이 나쁜 정치를 할까 동서분당의 프레임에서 리더십을 생각한다

이정철 지음 | 너머북스 | 2016년 11월 0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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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94606446(8994606440)
쪽수 560쪽
크기 153 * 222 * 32 mm /803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조선 당쟁의 사실을 엄밀하게 밝히며 현재적 의미를 탐구한 역작!
선조 집권 이후, 사림의 정치적 공간이 열렸다. 조선시대 통틀어 이 시대만큼 도덕적 확신과 정치적 이상이 드높이 외쳐진 시대도 드물었다. 그러나 선조 8년 누구도 상상할 수 없었던 사림 내부의 갈등, 이른바 ‘동서분당’이 발생했다. 왜 도덕적·정치적 이상에 대한 사림의 오랜 집단적 열망이 그들 중 누구도 원치 않았던 거대한 파국으로 귀결되었을까? 훌륭한 개인의 인격과 무관하게, 그들의 진정성에 독립하여 작동하는 정치적 힘의 실체는 무엇이었을까?

『왜 선한 지식인이 나쁜 정치를 할까』는 그 물음에 대한 저자의 치열한 고민의 결과다. 저자는 동서분당 사태 이후 잇달아 벌어지는 사건들과 인물들의 움직임이 만든 당쟁의 사실을 엄밀하고도 깨알같이 적시해간다. 그 결과 ‘스스로 확신한 도덕적 정당성’이 선한 지식인이 나쁜 정치를 하고 분열을 정당화 하는 기제로 작용했다고 말한다. 도덕적 확신에 찬 사림은 결국 그것보다 더 강력했던 권력에 대한 욕망의 자장으로 빨려들고 마침내 함몰되었다는 것이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이 책은 선조 8년~23년, 동서분당에서 기축옥사까지 당쟁의 사실을 엄밀하게 밝히며 현재를 사는 우리에게 질문을 던지고 역사적 사고를 하게 한다. 가장 치열했던 진정성조차 시대적 상황에 지배된다는 점, 같은 신념으로 뭉쳤다고 해서 그것이 객관적인 진실이 되지는 않는다는 것, 대의를 잊으면 욕망의 지배를 받는다는 것 등 조선시대 당쟁과 인물들에 대한 깊은 성찰은 오늘날에도 묵직한 울림을 선사한다.

목차

프롤로그
전사前史

1부 사림의 분열 _ 사림의 정치화
리더십
1장 선조 8년~10년 : 분열의 시작
인순왕후 사망
애도의 정치성ㅣ선조, 정치를 시작하다ㅣ“낭천을 폐지하라”
‘동서분당’
미해결 살인사건ㅣ피혐과 처치ㅣ살인사건의 정치적 변주ㅣ이이의 처치ㅣ허봉과 박근원의 결합ㅣ박근원이란 인물ㅣ개성 유수, 경흥 부사ㅣ사건 배후의 구조
2장 선조 11년~13년 : 대립 구도의 성립
이수의 옥사
서인의 짧은 권세ㅣ선조 11년ㅣ같은 사건, 다른 처리ㅣ동인의 새 파트너, 구신
백인걸 상소 대필 사건
시비에서 정사로ㅣ시비와 정사의 여러 거리ㅣ“유자가 도를 행함이 이 정도뿐인가ㅣ이이에 대한 동인의 첫 공격ㅣ김우옹이란 인물

2부 이이의 시간 _ 사림의 이상, 정치의 현실
프레임
3장 선조 13년 말~15년 : 이이의 분투와 좌절
정치의 한복판에 선 정치적이지 않은 이이
선조가 이이를 부른 이유ㅣ이이가 돌아온 이유ㅣ이이에 대한 동인의 시선ㅣ우성전 탄핵 사건ㅣ이경중 탄핵 사건ㅣ순진한 이이, 저돌적인 정인홍, 배후 조정자 이발
심의겸, 정철 탄핵 사건
수면과 저류ㅣ“이는 이발을 잘 알지 못하는 것이다”ㅣ이발, 정치를 하다ㅣ정철 문제에 불을 붙인 정인홍의 한마디
윤승훈 사건
정철은 외척인가ㅣ“윤승훈이 무슨 식견을 지녔겠습니까”ㅣ대신의 권위, 언관의 권위
일진일퇴
복상과 처치ㅣ이이, 선조에게 개혁을 호소하다ㅣ“이 일을 이이와 함께 할 수는 없다”ㅣ성혼 눈에 비친 이이
4장 선조 16년 : 계미삼찬
‘이탕개의 난’이 불러온 효과
여진의 성장, 선조의 충격ㅣ이이 개혁안과 선조의 변화ㅣ경안령 이요 사건
공론은 누구에게 있는가
계속되는 북방 상황ㅣ“전천·만군의 죄”ㅣ이이의 정체성ㅣ이이가 탄핵받은 진짜 이유ㅣ“이이를 공격하는 자가 소인이다”
좌절된 이이의 꿈
성혼의 상소ㅣ송응개의 상소ㅣ송기수라는 인물ㅣ기억의 당파성ㅣ“언관들이 간사한 것은 아닙니다ㅣ동인이 이해한 조제보합론ㅣ김우옹의 뒤늦은 상소ㅣ선조와 동인의 맞대결
대간의 말이라고 다 옳은 것은 아니다
또 하나의 공론ㅣ선조와 승정원의 갈등ㅣ“신들 역시 조종조 노신의 후예들입니다”ㅣ“심의겸이라는 함정”

3부 선조의 시간 _ 나는 어느 쪽이 옳다고 말한 적이 없다
관점의 현재성
5장 선조 17년~22년 : 불안한 평화
계미삼찬 후 조정 풍경
단호한 선조ㅣ“이이를 그르다고 한 것은 온 나라의 공론입니다ㅣ4월 14일? 4월 17일?ㅣ초조한 이이ㅣ이이의 입장은
조정의 재편
이이의 죽음ㅣ현상 유지ㅣ미묘한 변화ㅣ김우옹과 신응시ㅣ영의정 박순, 탄핵을 받다
선조의 정치
“내 뜻을 말하겠으니 사관은 기록하라”ㅣ선조의 이상한 하문ㅣ조정 밖 목소리ㅣ선조 18년 9월 2일 선조의 전교ㅣ이발의 복귀
6장 선조 22년 : 기축옥사 발발
고변에서 체포까지
고변서 접수 직후ㅣ고변서가 올라오기까지ㅣ정여립 체포에 실패하다ㅣ다복, 10월 14일 저녁에서 밤까지ㅣ온 산을 태워서라도 체포하라ㅣ죽음을 부르는 ‘적가문서’ㅣ주륙과 은택
국면의 전환
전주 생원 양천회의 상소ㅣ선조의 구언ㅣ정철의 복귀ㅣ정집의 진술, 김천일의 상소ㅣ낙안 교생 선홍복
공포의 정치
조정을 지배한 공포ㅣ선조, 사건을 일단락 짓다ㅣ이산해, 용 같은 사람ㅣ성혼의 상소

4부 파국
책임
7장 정개청 옥사
정암수와 배명의 상소
호남의 중심, 나주ㅣ나사침 부자와 그 가문의 내력ㅣ구절의 대 배절의
투옥 과정과 심문의 쟁점들
홍여순이란 인물ㅣ고발 사유는 사라지고ㅣ「절의청담변」을 둘러싼 오해
정개청과 박순
‘배사론’ㅣ저마다의 기억ㅣ진실은?ㅣ향리 가문 출신 서원 원장
8장 최영경 옥사
기축옥사 이전의 최영경
성혼과의 만남ㅣ스승을 빼닮은 제자ㅣ『심경』이라는 책ㅣ최영경이 진주로 간 이유는ㅣ“미움이 규모를 달리하고”ㅣ“박순과 정철을 반드시 효시한 뒤에야”
‘삼봉즉경영설’의 부상
소문ㅣ알리바이
1차 수감, 정철과의 만남
두 가지 쟁점ㅣ정철의 올리지 않은 차자
2차 수감, 이이에 대한 기억
‘하늘 그물’ㅣ“말의 근거를 자세히 아뢰라”ㅣ“신이 한 말이 아닙니다”ㅣ죽음, 그 주변

에필로그
부록_1. 이조 및 삼사三司의 관직|사가독서자 일람표|연표:동서분당에서 기축옥사까지|4. 인물정보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조선시대 당쟁과 인물들에 대한 깊은 성찰
“역사공부는 대의를 찾아가는 과정”

선조 8년~23년, 동서분당에서 기축옥사까지
조선 당쟁의 사실(史實)을 엄밀하게 밝히며
현재적 의미를 탐구한 역작

“왜 선한 지식인이 나쁜 정치를 할까?”이정철 박사(국학진흥원 연구원)가『대동법, 조선 최고의 개혁』(2010, 역사비평)을 낸 후 받았던 곤혹스런 질문이었다 한다. 이 책은 그 물음에 대한 저자의 치열한 고민의 결과다. 선조 8년(1575) 누구도 상상할 수 없었던 사림 내부의 갈등, 이른바 ‘동서분당’이 발생한다. 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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