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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보현스님
목차
- 꽃 한 다발을 건네며
스님, 감사합니다
제1장 스님의 셋방살이
구도...19
수행길...20
스님의 셋방살이...21
복지의 현실...27
혼자 살면서,,,30
공의 진리...32
일체유심조...34
외로움을 즐길 수 있는 자...38
...
제2장 꽃 한 다발
꽃 한 다발...63
나는 장애인 체질...65
보리의 괴나리봇짐...68
엄마가 되던 날...72
호적 만들기...76
자폐아의 시위...80
박치기왕의 시위...84
대~ 한 민 국...88
...
제3장. 무위(無爲)
참선...127
무위(無爲)...128
바람이 없어야 번뇌가 없다...130
지대방 이야기...132
삭발...135
병천 순대...141
강아지 호텔...144
단촐하게 살자...147
...
행복...200
출판사 서평
<타래>의 저자 보현스님의 행복한 수행 이야기
천안 몽각산 기슭의 〈부처님 마을〉에서
지체장애아들과 살아가는 셋방살이 스님의
행복한 수행과
동심 어린 그림의 세계.
"남들은 지체장애아라고 부르지만
내겐 수행의 길을 밝혀주는 부처님들입니다."
한 사람이 출가를 하여 속세의 때를 벗고 참된 스님으로 거듭나기까지 얼마의 시간이 필요한 걸까.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수행에 정진하면 할수록 도(道)가 가까워진다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이다. 보현스님이 몇 년의 침묵 끝에 세상에 내놓은 책 『꽃 한 다발』(찬섬출판사 刊)을 보고 있으면 수행에 대한 여러 가지 생각들을 떠올리게 된다. 한때는 이경미라는 이름의 가수로 활동하면서 드라마 〈사모곡〉의 주제가를 불러 세인들이 사랑을 받았고, 또 한때는 자전소설 『타래』를 발표하여 사람들을 눈물짓게 했던 보현스님이 이번에는 『꽃 한 다발』을 가슴에 품고 돌아와 행복한 수행 이야기를 전하는 것이다. 『타래』가 1999년에 출간되었으니 그로부터 3년이 지난 셈이다. 길다면 길 수도 있겠지만 한 사람의 수행기간으로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일 터인데, 스님은 참으로 많이도 변했다. 겨울날의 아침 햇살처럼 투명하고도 해사한 스님만의 향기가 물씬 풍겨난다. 『꽃 한 다발』이라는 이름처럼 스님은 아름답고 소중한 선물을 안고 왔다.
『꽃 한 다발』은 천안 몽각산 기슭의 폐교를 임대하여 〈부처님 마을〉이라 이름짓고 지체장애아들을 수행길의 등불삼아 살아왔다는 스님의 수행 이야기다. 흔히들 수행이라고 하면 힘들고 고달픈 것이라 생각하지만, 스님의 경우는 수행이 곧 ?행복?이라는 이름으로 명명된다. 왜냐하면 스님의 수행은, 수행이 목적 달성을 위한 인고의 과정이 아니라, 사랑 넘치는 행위 속에서 자연스레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즉, 수행과 생활이 따로이 있지 않고 하나로 통합된다. 이는 부모가 자신의 삶을 자식을 위한 희생이었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다.
나 역시 행복할 권리를 행사하기 위해 늘 애쓴다. 오늘도 예외가 아니다. 하루를 마무리하며 가만히 읊조려본다.
"나 지금 여기에 서 있습니다. 나 건강하기를 원하고 나와 함께하는 식구들 모두가 건강하기를 바랄 뿐입니다. 우리 식구들 모두가 내 행복의 조건입니다. 사노라면 희노애락(喜怒哀樂)이 있겠지요. 이것을 거부하고자 하지는 않습니다. 기쁨이 슬픔 되고 슬픔이 기쁨 되는 것을 나는 압니다. 그저 젖먹이 아기가 욕심 없이 방긋방긋 웃을 수 있듯이 나 역시 그렇게 살고자 합니다. 바람이 없는 것, 그것이 바로 행복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나는 참 행복한 사람입니다."― 「행복」 중에서
"마치 예술가의 작업실처럼 보이는 차방(茶房)의 글씨와 그림들은 여느 스님들처럼 자신의 소질을 살린다거나 수양을 하기 위한 취미생활이 아니었다. 그것은 스님이 아이들을 돌보기 위해서 하지 않으면 안 되는 벌이였다."고 〈부처님 마을〉을 방문했던 편집자가 밝히고 있듯이 스님에게는 수행과 생활이 전혀 별개가 아니다. 수행을 위한 생활이 따로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요 그렇다고 생활을 외면한 수행이 존재하지도 않는다.
그런 점에서 보면 『꽃 한 다발』은 장애인을 돌보는 셋방살이 스님의 일상생활 이야기인 동시에, 일상 자체가 곧 수행임을 잔잔하게 풀어낸 실천수행에 대한 가르침이랄 수 있다. 그 가르침은 스님이"행복하다"고 말하는 만큼 읽는 이 역시 다가가기 어렵지 않고 행복하다. 더욱이 수행인 양 생계인 양 그려낸 소박하고 정겨운 아이들의 세계가 그림으로 자리하고 있어 책을 읽는 동안 내내 〈부처님 마을〉의 봄나물 같은 향기를 맡을 수 있다. 분명 자신도 모르게 마음속에 쌓아둔 담장 사이로 불어오는 봄바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꽃 한 다발』은 1장 〈스님의 셋방살이〉, 2장 〈꽃 한 다발〉, 3장 〈무위(無爲)〉의 총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스님이 셋방살이를 하게 된 경위며, 겨울비 내리는 밤 〈부처님 마을〉을 찾아든 인간 군상들에 대한 짧은 감상, 명절날 같은 때 수행자가 느끼는 소회 등을 적고 있다. 섬세하면서도 작은 이야기들이 마치 〈부처님 마을〉에 발을 들여놓기 위해 몸과 마음을 씻어내는 것과 같다. 2장은 순수하게 〈부처님 마을〉에서의 이야기들로 꾸며져 있다. 살타, 자비, 보리와 같은 마을 아이들의 이야기가 단편 영화들을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그려져 있다.
우리와 전혀 다를 것 없지만 부모의 곁을 떠나 살고 있는 아이들의 맑고 순수함이 하얀 눈밭에 그려진 발자욱처럼 마음에 남고, 때론 가슴 아픈 사연에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한다. 3장은 수행의 과정 중에 겪은 스님의 에피소드와 작은 명상들이 주를 이룬다. ?수행자도 역시 인간인지라……?로 시작되는 스님의 이야기이지만 짧게 스쳐가는 번뇌조차도 보통 사람이 보기엔 수행의 과정처럼 아름답다. 한 걸음 한 걸음 깨달음의 길을 향해 고민하고 고민했던 스님의 열매를 이 한 권의 책으로 염치없이 손쉽게 딸 수 있다는 것이 오히려 미안하다.
그럼에도 스님은 기꺼이 이 책을 『꽃 한 다발』로 엮어 세상의 고운 분들께 선사하고 싶다고 한다. 〈부처님 마을〉을 통해 세상의 아름다운 영혼들을 만날 수 있었으므로 조금이라도 그에 보답하고 싶었다는 게 스님의 마음이다.
나 산중의 부처님 도량에 / 혼자 살면서 / 삶이 무상(無常)인 것을 / 깨달음은 언제일까쬤나 부처님 법복을 입고 / 혼자 살면서 / 피안의 열반을 구함은 / 무엇의 연고인가쬤나 이 뭐꼬 화두 들고 / 혼자 살면서 / 탐내고 성내고 미혹에 빠짐은 / 누구의 화신일까쬤나, 나는 기필코 이루리라/ 혼자 살면서 / 삶 무명 열반 / 있는 그 자리 그대로인 것을.
― 「혼자 살면서」
『꽃 한 다발』은, 아름다운 삶이 영화보다 아름답고, 진솔함 그 자체로 훌륭한 글이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따뜻한 이야기와 행복한 수행의 행적들이 가득한 책 한 권을 통해 〈부처님 마을〉을 방문해보는 것도 신록의 5월에 뜻깊은 여행이 될 것이다
기본정보
ISBN | 9788986039665 |
---|---|
발행(출시)일자 | 2003년 05월 12일 |
쪽수 | 202쪽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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