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절에서 역사적으로 쉬고 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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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이호일
저자 이호일은 충남 공주 출생으로 서라벌예술대학 문예창작과에서 수학하였다. 1965년 충청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망월도(望月圖)'가 입선되고, 1970년 '월간문학'에 단편소설 '우계(雨季)'로 신인상(단편소설 부문)을 받았으며, 1976년 문화공보부 주최 문예창작 공모에서 중편소설 '용정리의 합창'으로 문화공보부장관상을 받았다. 민족문화추진회(현 한국고전번역원) 전문위원, 한국일보 출판부장, 한국문원 편집이사, 편집회사 문원닷컴 대표 등을 역임하고 사단법인 전통문화연구회 상임이사로 일했으며, 현재 사단법인 전통문화연구회 이사로 있다. 저서로는 창작집 '우계'와 세계적인 간전문(肝專門) 명의(名醫) 김정룡(金丁龍) 박사의 인물전 '학문의 길은 의지의 외길', 산문집 '조선의 왕릉', '조선의 서원', '한국의 여로' 등을 비롯하여 아동도서 '배달겨레의 신화', '김삿갓 금강산 방랑기', '옛날 옛적에', '우리 고전의 향기'등 20여 권이 있다. 현재 강원도 홍천의 장전재(長田齋)에서 집필에 전념하고 있다.
목차
- 작가의 말 4
불교 역사 문화의 보고(寶庫)를 찾아서
영축산 통도사 ㆍ 세존사리 모신 불보종찰 12
가야산 해인사 ㆍ 천년의 지혜 일깨우는 법보종찰 22
조계산 송광사 ㆍ 16국사 배출한 승보종찰 31
덕숭산 수덕사 ㆍ 동방제일선원 표방하는 덕숭총림 42
백암산 백양사 ㆍ 구한말에 선풍 드날린 고불총림 53
니르바나의 세계로
오대산 월정사 ㆍ 문수보살이 상주하는 성지 66
설악산 봉정암 ㆍ 백번 마음 고쳐야 열리는 산문 79
사자산 법흥사 ㆍ 온 산이 부처이고 온 세상이 부처 88
태백산 정암사 ㆍ 세속의 티끌 끊어져 정결하네 98
오봉산 낙산사 ㆍ 의상 스님이 관음을 친견한 성지 108
낙가산 보문사 ㆍ 성지에서 만나는 장엄한 낙조 119
금 산 보리암 ㆍ 다도해 풍광 빼어난 관음도량 129
천년 세월의 불국토를 따라
함월산 기림사 ㆍ 달빛 품에 안은 신라의 천년고찰 140
모악산 금산사 ㆍ 이상세계 꿈꾸는 미륵신앙 성지 152
속리산 법주사 ㆍ 소들도 불법을 소중히 여기는도다 162
팔공산 동화사 ㆍ 한겨울 꽃핀 오동나무에 봉황 깃들고 173
금정산 범어사 ㆍ 하늘에서 내려온 금빛 물고기 184
삼신산 쌍계사 ㆍ 구름과 물 흐르고 꽃비 내리네 195
지리산 실상사 ㆍ 구산선문의 최초 선문인 실상산문 206
두륜산 대흥사 ㆍ 서산대사가 의발을 전한 도량 217
절에 가면 누구나 시인이 된다
봉황산 부석사 ㆍ 자연이 그린 한 폭 그림 같은 도량 230
도솔산 선운사 ㆍ ‘선운사 골째기로 동백꽃을 보러갔더니’ 241
조계산 선암사 ㆍ ‘지혜의 물은 맑고 용하기도 하네’ 252
천등산 봉정사 ㆍ 천년을 이어온 시간의 숨결 262
월출산 무위사 ㆍ 파랑새가 그린 극락보전 벽화 273
능가산 내소사 ㆍ 대웅보전 분합문에 피어난 꽃밭 283
계룡산 갑 사 ㆍ 오리숲에 이는 바람은 반야를 노래하고 294
책 속으로
‘통도사(通度寺)’라는 절 이름에는 세 가지 의미가 있다고 한다. 첫째는 통도사가 위치한 영축산의 모습이 부처님이 설법하시던 인도 영축산의 모습과 통한다는 의미이고, 둘째는 승려가 되고자 하는 이는 모두 금강계단을 통하여 도를 얻는다는 의미, 셋째는 진리를 깨달아 중생을 극락으로 이끈다는 의미에서 ‘통도(通度)’라고 하였다 한다.
통도사의 가람 배치는 계곡을 따라 동서로 길게 늘어서 있어 대웅전을 중심으로 한 상로전(上爐殿)과 대광명전을 중심으로 한 중로전(中爐殿), 그리고 영산전을 중심으로 한 하로전(下爐殿)으로 구분되어 있다. 현재의 건물들은 임진왜란 당시 대부분의 전각이 소실되어 중건된 것들이다. 경내에는 12개의 법당이 있으며, 영축산 내에는 극락암을 비롯하여 백운암ㆍ비로암 등 20여 개의 암자가 들어서 있고, 전각의 수는 80여 동에 이른다.
-p 14
세계문화유산인 장경판전은 조선 초기의 전통적인 목조 건축물로서 경판 보관을 위한 가장 과학적인 건물이다. 대장경판을 보관하는 데 절대적인 요건인 습도 조절을 위하여 판전 내부의 흙바닥 속에 숯과 횟가루, 소금을 모래와 함께 차례로 넣음으로써 습도를 조절하였다. 또한 통풍을 위하여 창의 크기를 남쪽과 북쪽을 다르게 하고, 각 칸마다 크기가 서로 다른 창을 내었다. 장경판전은 이와 같이 자연의 조건을 이용하여 과학적으로 설계하였기 때문에 팔만대장경판을 지금까지 잘 보관하여 마침내 세계기록유산의 반열에 오르게 한 것이다.
-p 29
우리나라에는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적멸보궁이 여러 곳 있으나 그 가운데서도 특별히 자장율사가 당나라에서 모셔온 불사리를 나누어 봉안한 다섯 곳을 ‘5대 적멸보궁’이라 부른다.
이들 적멸보궁의 공통점은 보궁 내에 불상을 모시지 않고 불단만 마련되어 있다는 것이다. 세존의 진신사리를 모신 계단(戒壇)이나 탑은 부처님이 항상 그곳에서 적멸의 법을 설하고 있음을 상징하는 곳이다. 불자들이 처음에는 진신사리를 모신 계단이나 탑을 향하여 마당에서 예배를 드렸는데, 편의에 따라 전각을 지어 예배 장소로 사용하는 건물이 적멸보궁이다. 그렇기 때문에 적멸보궁 내에는 불상을 따로 모시지 않고, 진신사리가 모셔진 쪽을 향해 불단만 마련되어 있는 것이다.
-p 84
이곳 보리암은 명당 중의 명당으로 일출 명소로도 널리 알려진 곳인데, 보리암에서 조망하는 다도해의 풍광은 더없이 아름답기만 하다. 멀리 상주해수욕장의 쪽빛 바닷물이 반짝이고 크고 작은 섬들이 그림처럼 떠 있는 모습에 순례자는 잠시 선계(仙界)에 들어온 것이 아닌가 하는 착각에 빠지고 만다.
-p 132
법주사를 생각하면 금방 떠오르는 것이 우리나라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5층목탑인 팔상전(捌相殿, 국보 제55호)이다. 팔상전은 553년(신라 진흥왕 14)에 초창되어, 정유재란 때 왜군의 방화로 불타버린 것을 1605년(선조 38)부터 1626년(인조 4)까지 21년에 걸쳐 사명대사가 복원하였다. 팔상전은 1968년 해체 복원 공사를 통해 중심부 심주(心柱) 밑에 있는 사리 장엄구를 발견함으로써 건립 경위를 알게 되었다. 팔상전은 높이가 상륜까지 22.7미터이다. 그리고 1층은 사방 5칸이나 한 층 올라갈 때마다 양끝이 반 칸씩 줄어서 5층은 사방 1칸이 된다. 위로 올라갈수록 너비가 급격히 줄어들어 매우 안정감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내부 벽에는 2폭씩 부처의 일대기를 그린 팔상도(八相圖)를 모셔 놓았다. 그리고 이 팔상도 앞 4면의 각 불단에는 불상과 함께 오백나한상을 배열해 놓았다.
-p 167
실상사가 창건된 것은 홍척국사가 귀국하여 2년이 지난 때이다. 홍척국사는 선정처(禪定處)를 찾아 2년 동안 전국을 돌아다니다가 마침내 지금의 자리에 발길을 멈추고 실상사를 세웠다고 한다. 창건 초에는 절 이름이 지실사(知實寺)였으나, 고려 초에 산문의 개산조인 홍척국사의 존칭 ‘실상선정국사(實相禪庭國師)’의 첫 두 글자를 따서 실상사로 부르게 되었다.
실상사는 대표적인 평지가람이다. 우리나라의 절집들이 대부분 깊은 산중에 터를 잡은 데 비해 지리산 자락의 실상사는 들판에 세워져 있는 것이 특이하다. 지리산의 품속에는 많은 절집들이 들어서 있는데, 그 가운데서 평지에 가람을 세운 절은 실상사와 단속사뿐이다. 그러나 단속사는 폐허가 된 채 쌍탑과 당간지주만 남아 있고, 실상사만이 여전히 법등을 밝히고 있다.
-p 207
출판사 서평
역사를 품은 천년고찰, 그곳에 가다
우리나라에서 사찰은 수행자들이 머물다 가는 거처이면서 영원불변의 진리를 찾아 나선 구도자들의 본향 같은 곳이다. 또 불자들이 찾아가 기도하는 곳이며, 우리나라 역사의 살아있는 보고이기도 하다. 그러기에 명승고지에서는 반드시 전통사찰을 만날 수 있고, 그 안에서 다양한 역사적 유산과 많은 문화재들을 찾아볼 수 있다.
삼국시대부터 고려, 조선을 거쳐 현재까지 이어져 온 불교, 그리고 전통사찰. 그 고찰 가운데에서도 27개만을 뽑아 그 의미를 되새긴 책이 출간됐다. 이호일 작가는 전국 방방곡곡 명찰들을 찾아다니며 직접 사진을 찍고 역사를 뒤쫓아 한 권의 책으로 엮어냈다. 삼보사찰, 5대 적멸보궁, 3대 관음성지를 비롯 27개 사찰에 대해 각 사찰의 유래에서부터 역사적 배경, 가람의 배치, 건물의 의미 등 사찰에 관한 모든 것을 자신만의 시선으로 자세하게 풀어냈다.
우리나라의 많은 고찰들 가운데 27개만을 뽑아 집필한 사실에 못내 아쉬움을 밝힌 이호일 작가는 사찰을 선정한 기준과 집필 소회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사찰의 역사성과 규모, 소장 문화재 등을 참고하여 선정했으나 순전히 임의로 한 것임을 밝혀 둔다. 나는 이 책이 불자에게는 명찰 순례 안내서가 되고, 불교에 관심을 가진 독자에게는 불교를 이해하는 길잡이가 되기를 기대해 마지않는다.”
삼보사찰, 5대 적멸보궁, 3대 관음성지 등 27곳의 명찰기행
책은 총 4장으로 구분된다. 첫 장은 ‘불교 역사 문화의 보고를 찾아서’란 주제로 삼보사찰, 5대 총림의 사찰로 시작된다. 통도사, 해인사, 송광사, 수덕사, 백양사의 역사적 중요성과 각 사찰의 특징들을 살펴볼 수 있다. 두 번째 장은 ‘니르바나의 세계로’란 제목으로 5대 적멸보궁, 3대 관음성지 등의 사찰로 구성된다. 월정사, 봉정암, 법흥사, 정암사, 낙산사, 보문사, 보리암 등을 만날 수 있다. 세 번째 장은 ‘천년 세월의 불국토를 따라’란 제목으로 오랜 세월 각각 역사적 의미를 지닌 사찰들로 엮어졌다. 기림사, 금산사, 법주사, 동화사, 범어사, 쌍계사, 실상사, 대흥사이다. 네 번째 장은 ‘절에 가면 누구나 시인이 된다’란 제목으로 역사적 의미뿐 아니라 자연 풍광과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사찰들로 구성됐다. 부석사, 선운사, 선암사, 봉정사, 무위사, 내소사, 갑사 등의 역사적 고찰을 비롯 주위 풍경까지도 감상할 수 있다.
불교의 역사를 따라, 우리의 역사를 따라
우리나라에 불교가 맨 처음 들어온 것은 고구려 소수림왕 2년인 372년의 일이다. 중국 전진(前秦)의 승려 순도화상(順道和尙)이 사신으로 고구려에 입국하면서 불경과 불상을 가지고 들어와 고구려에 불교를 전파한 것이다. 백제는 12년 뒤인 384년(백제 침류왕 1)에 인도의 고승 마라난타(摩羅難陀)에 의해 불교가 도입되었고, 신라는 527년(법흥왕 14)에 이차돈(異次頓)이 순교함으로써 비로소 불교를 공인하였다. 이후 고구려ㆍ백제ㆍ신라는 불교를 국교로 삼아 찬란한 문화를 꽃피우게 된다. 또한 고려에서도 불교를 국교로 삼아 불교문화를 발전시켰으며, 숭유억불정책(崇儒抑佛政策)을 내세워 불교를 탄압하던 조선시대에도 불교는 왕실의 비호와 일반 백성들의 신봉으로 법등을 꺼뜨리지 않고 밝힐 수 있었다. 그 결과 우리 국토의 명산 승지마다 천년고찰인 전통사찰이 터 잡고 들어앉아 있게 되었고, 그 전통사찰들은 찬란한 불교문화재를 소장한 보고(寶庫)가 되기에 이르렀다.
역사를 그대로 품고 있는 전통사찰들. 이 책을 통해 그곳들을 순례하고 오랜 우리의 역사를 되돌아볼 수 있다.
기본정보
ISBN | 9788984352971 |
---|---|
발행(출시)일자 | 2010년 03월 05일 |
쪽수 | 303쪽 |
크기 |
148 * 210
* 30
mm
/ 446 g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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