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뚱해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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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 김유현은 정신여자고등학교 졸업 후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에 진학하여 2011년에 의사가 되었다. 아산병원에서 인턴을 수료한 후 전문의가 아닌 다른 목표를 발견하고 그 길을 걷기 위해 노력 중이며 질병을 치료하는 것보다 사람들이 건강해지도록 돕는 의사가 되고 싶은 마음에 다양한 공부를 시작했다.
비만이었던 본인 스스로가 우선 건강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건강에 필수적인 운동을 체계적으로 배우기 시작했다. 운동에 재미를 붙이게 되면서 생활체육지도자와 국제 퍼스널 트레이너 (Nsca-certified personal trainer) 자격증을 취득하였고, 현재는 건강을 위한 또 다른 축인 음식에도 흥미를 느껴 한식조리사 자격증을 준비 중이다.
현재는 건강 검진 의사로 일하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건강해지도록 돕기 위해 블로그 활동, 강연, 비만자조모임 등을 꾸준히 하며 30킬로그램을 감량한 경험과 의학적 지식 등을 나누고 있다.
저자 블로그 : http://blog.naver.com/1to9
목차
- 프롤로그
Part 01. 닥터 유현, 다이어트를 결심하다
01. 교복 그리고 대중교통
02. 폭식하는 다양한 방법
03. 대학가면 살이 빠지……기는 무슨!
04. 비만인이 의대 공부를 하다
05. Good Bye~ ‘여자’
06. 다이어트 실패 실패 실패, 체중은 UP UP UP
07. 과연 뚱뚱한 나를 사람들이 좋아해 줄까
08. 80, 90, 100!!
09. 드디어 변명들을 내려놓다
Part 02. 각종 다이어트, 의사 눈엔 이렇게 보인다
01. 체지방 0퍼센트, 꿈꾸지도 맙시다!
02. 비만으로 생길 수 있는 문제들
03. 혹시 내가 병 때문에 살찐 건 아닐까
04. 유행 다이어트에 넘어가지 맙시다!
05. 대체 왜 굶지 말라는 걸까
06. 요요 현상은 두 번 온다
07. 토하거나 변비약을 먹으면 어떻게 될까
08. 병원에는 살 빼는 약이 있을……까
09. 주사는 비만 치료법이 아니라고
10. 지방 흡입? 영화는 영화일 뿐!
11. 비만 치료의 새로운 대안, 비만 수술
Part 03. 여자들만 아는 다이어트 매진기
01. 날씬함보다 건강함을 추구하자
02. 운동도 배우니까 다르네
03. 비만을 아는 우리만의 이야기
04. 에어로빅에 혼을 담아
05. 내가 바지를 입다니!
06 줄어드는 가슴을 어이할꼬
07. 처음으로 몸이 가벼워지는 느낌
08. 의욕이 꺾일라치면 내기를 해야지!
09. 마라톤에 도전하다
10. 99사이즈에서 66사이즈로 대변신!
Part 04. 빼 본 사람은 아는 슬럼프 극복기
01. 살을 빼면 행복해지겠지
02. 제대로 된 방법으로 빼면 끝일 줄 알았지!
03. 피할 수 있는 것은 피하자
04. 다시 마음을 놓고
05. 혼자서도 운동할 수 있구나!
06. 넉넉한 뱃살의 다이어터, 다닥 유현
07. 비만자조모임, 비우기 모임을 시작하다
08. 텔레비전에 내가 나오다니!
Part 05. 나를 사랑하는 건강 다이어트
01. 이번에는 시작부터 다르게
02. 나를 사랑하면서 살을 빼자
03. 나를 사랑하는 방법 하나 : 몸보다 태도부터 바꾸자
04. 나를 사랑하는 방법 둘 : 내 안의 여성성을 받아들이기
05. 나를 사랑하는 방법 셋 : 웃는 연습하기
06. 나를 사랑하는 방법 넷 : 내 몸매의 장점 파악하기
07. 나를 사랑하는 방법 다섯 : 잘 맞는 옷을 입자
Part 06. 다닥 유현의 건강 다이어트 노하우
01. 목표는 날씬함보다 건강함으로
02. 왜 살이 쪘는지 이유를 묻지 마세요
03. 받을 수 있는 도움은 받자
04. 아무리 그래도 살은 내가 빼는 것
05. 금연, 금주보다 어려운 식사 조절
06. 이렇게 먹는 것은 멈추자
07. 폭식 사이클에서 벗어나자
08. 식단, 운동 그리고 칭찬 일기 쓰기
09. 정체기를 넘기는 비법
10. 요요 현상을 피하려면
11. 양치질하듯 다이어트 하자
Part 07. 살이 술술 빠지는 효과 만점 운동법
01. 이제 운동을 해 보자
02. 바른 자세도 운동이다
03. 운동 공포증 극복하기
04. 운동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자
05. 기왕 할 거면 제대로 운동하자
06. 다양한 운동을 시도해 보자
07. 운동에 중독되지 않게 조심하자
08. 스트레칭과 마사지로 나를 돌보는 시간을 가지자
09. “오늘 정말 못하겠어?”
에필로그
20대 후반, 드디어 꿈이 생기다·282
책 속으로
나도 내가 토실토실하고 통통하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심각 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친척 동생들과 함께 홀아비 놀이를 하다가 한 가지 사실을 자각하게 되었다. 그건 남들과 다른 한 사람을 집어내는 게임이었다. 예를 들어서 안경 쓴 사람이 혼자라면 그 사람이 홀아비가 되는 것이었다. 벌칙도 없이 그저 여자애들끼리 깔깔거리며 재미있게 놀고 있었는데 누군 가 나를 향해 “유현 언니 혼자 뚱뚱해!”라고 했다. 지금까지 나를 ‘뚱뚱’하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어서 “아니야, 난 통통한 거야!” 하고 우겨 봤지만 동생들은 입을 모아 “언니가 이 중에서 제 일 뚱뚱하잖아!”라고 말했다. 뭐라 반박할 수가 없었다. 악의라 고는 전혀 없는 말이었는데도 나는 정말 충격을 받았다. 그래도 상처 받은 티를 내면 그냥 노는 건데 왜 그러냐는 말을 들을 게 뻔해서 괜찮은 척 웃고 넘어갔다.
나는 그때부터 내가 뚱뚱하다고 의식하기 시작했다. 게다가 우리 식구들은 다 마른 편이었는데 나만 통통하다 보니 더욱 뚱뚱하게 느껴졌다.
‘난 뚱뚱해, 못났어.’ -8쪽
고등학교 3학년 때 체중의 최고점을 찍으면서도 대학 가면 빠진다고 해서 마음을 놓고 있었다. 다들 노력해서 빼는 거였는데 나는 정말로 대학만 가면 살이 알아서 빠지는 줄 알았다. 그리고 지금까지 여중, 여고를 나왔기에 대학교에서 남자들과 어울리다 보면 좀 더 여성스러워지고 살 뺄 마음도 들 거라고 내심 기대했었다. 정말 어마어마한 착각을 했던 거다. (중략)
그렇지만 마지막 희망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만화처럼 짝사랑하는 상대가 생겨서 그 사람 마음에 들기 위해서 살을 뺄 마음이 드는 것! 당연히 그런 일은 없었다. 6년 동안 대학 생활을 하면서 제대로 된 짝사랑 한번 못했다. 그때에는 내가 눈이 높거나 취향이 특이해서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나같이 못난 사람을 사랑해 줄 사람은 아무도 없어.’라고 믿고 있었기에 나 자신이 상처 받지 않도록, 어떠한 감정도 발전하지 않도록 미리 미리 차단해버렸던 거다. 그린라이트를 눈앞에 들이댔더라도 뚱뚱한 나 따위에게 그런 일이 생길 리가 없다며 모르는 척했을 것이다.
사람들이랑 잘 지내면서도 내 마음 제일 깊은 곳에서는 ‘나는 뚱뚱한데……, 나는 못났는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대체 이런 나와 왜 친하게 지내고 잘 대해 주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23쪽
꾸준히 운동하고 간식 없이 식사만 잘 하다 보니 점점 살이 빠졌다. 물론 단식이나 어쩌고 다이어트랍시고 거의 굶었을 때보다 감량 속도는 느렸지만, 2000칼로리 약간 넘게 먹으면서도 살이 빠지는구나 싶어서 내심 신기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몸의 느낌이 예전에 다이어트를 했을 때와 전혀 달랐다.
예전에는 체중과 옷 사이즈가 줄어들어도 몸이 무거워졌다. 머리도 ‘띵’ 하고 피곤해졌다. 몸은 마치 물에 적신 솜처럼 묵직했고, 가끔은 이러다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살이 빠지면 빠질수록 몸이 가벼워지는 느낌이었다. 지방 덩어리들이 줄어들어서인지 근육이 늘어서인지 운동이 점차 쉬워졌고, 내가 원하는 대로 몸을 움직일 수 있어서 운동이 더 재미있어졌다. - 111쪽
나는 처음에는 ‘뚱뚱하고 성격도 더러운 나를 아무도 사랑해주지 않을 테니 나라도 사랑해 줄 테다!’ 라는 굉장히 꼬인 마음으로 나를 사랑하기 시작했다. 그래도 10여 년 동안 꾸준히 세뇌하다보니까 점점 앞의 수식어들이 없어지고 ‘나를 사랑해주자’라는 마음이 남았다. 물론 여전히 가끔 울컥하고 내가 미워질 때가 있다. 한동안은 그렇게 오랜 기간 노력을 했는데도 여전히 마음이 무너질 때가 있다는 게 짜증이 나기도 했다.
(중략) 나를 사랑하려면 노력이 필요한 게 당연하다. 특별히 못나서, 한심해서가 아니다. 남들이 생각하는 만큼 자신을 사랑해 주지 못하는 것은 스스로를 너무 잘 알고 있어서 그런 것이니, 스트레스 받지 말자. 다만 꾸준히 자신에게 애정을 주입해 주자.
특히 조심해야할 것! 날씬해지면 자신을 사랑하게 될 것이라는 착각은 버리자. 날씬해지고 나서도 새로운 단점이 눈에 들어와서 자신을 사랑할 수 없을 것이다. 그냥 지금, 당장 나를 사랑해 주자. - 164쪽
출판사 서평
책 소개
상한 마음을 치유하고
건강한 ‘나’를 만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다닥 유현’의 행복하고 건강한 다이어트!
‘다이어트 하는 닥터’의 줄임말 ‘다닥 유현’으로 더 유명한 저자는 어려서부터 ‘뚱뚱하다’는 말을 듣고 살아왔기에 ‘뚱뚱함=나’라고 인식하고 있었다.
의대에 진학하여 몸에 관한 공부를 하면서 모든 질병의 원인인자에 ‘비만’이 있다는 것을 직시한 저자는 질병의 치유를 넘어 ‘왜 뚱뚱해지는가? 왜 배가 부른데도 계속 먹게 되는가? 왜 다이어트에 성공했다가 요요를 겪게 되는가?’에 대해 숙고하게 된다.
혹독한 다이어트를 해서 한꺼번에 살을 뺐다가 다시 폭식과 우울의 정점을 찍으면 몸무게도 그만큼 늘어나 있는 경험을 반복하던 그녀는 ‘왜 다이어트를 해야 하는가?’를 생각하게 되었고 다이어트를 하려면 ‘내가 나를 먼저 사랑해주어야 나의 몸을 돌볼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상처 받았던 마음을 돌아보는 연습을 하게 된다.
최고 몸무게와 최저 몸무게 같은 말은 필요 없다. 그저 ‘건강한 몸무게’만 있을 뿐. 타인의 몸을 돌봐주던 저자는 이제 스스로의 몸을 돌볼 줄 알게 되었고, 그동안 겪었던 시행착오와 그것들을 극복하고 일어선 그녀의 이야기는 그녀가 했던 고민들을 하고 있는 또 다른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고 있다.
'나를 사랑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그녀가 들려주는 그녀만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TV에 나오는 연예인들처럼 아주 마른 몸을 가져야만 행복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도 알게 된다. 늘 긍정적인 마음으로 작은 일에서도 흥미를 찾으려고 노력하는 그녀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면 지금 거울에 비친 나도 사랑하게 될 것이다.
출판사 서평
《뚱뚱해도 괜찮다고?》
평생 한 번도 날씬하다는 소리는커녕 보통이라 불리는 사람들의 몸매로 살아보지 못한 소녀는 의대에 들어가게 되면서 본격적인 다이어트를 시작한다. 원 푸드 다이어트, 단식 다이어트 등 유행하는 다이어트는 지나치지 않았고 살 빼주는 약도 먹었지만 효과는 그때 뿐. 오래 지나지 않아 몸은 다시 예전으로, 혹은 예전보다 더 많이 뚱뚱해졌다.
다이어트에 실패할 때마다 그녀를 힘들게 했던 것은 ‘다시 뚱뚱해졌다’라는 사실이 아니라 ‘또 실패했다’라는 마음이었다. ‘역시 난 안 돼.’라는 부정적인 마음이 온몸을 휘감았고 ‘이런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은 없을 거야.’라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맴돌았다.
감량과 요요 사이를 곡예 하듯 넘나들던 그녀는 어느 날 한 가지 중요한 다짐을 하게 된다.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없다면 나라도 나를 사랑해주겠다!’
그리고 그 이후로는 거울에 비친 ‘뚱뚱한’ 자신을 보면서도 ‘내가 가진 장점’에 대해 생각하게 됐고 “뚱뚱해도 괜찮아.”라고 말할 수 있게 되었다.
《내가 나를 사랑할 수 있어야
진심으로 내 몸을 돌볼 수 있게 된다!》
스스로 ‘뚱뚱해도 괜찮아.’라고 생각하게 되자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예전에는 그저 뚱뚱하고 볼품없으며 사람들에게 피해만 끼치는 몸뚱이에 불과했던 내 몸에 관심을 갖게 된 것. 비만으로 인해 발생하는 수많은 질병을 스스로 깨닫게 되었고 이렇게 소중한 ‘나’를 돌봐주지 않았다는 생각에 ‘이제 건강하게 살고 싶다!’라는 마음이 든 것이다.
그러자 그동안은 겨우겨우 억지로 움직였던 몸을 걷고 뛰며 운동하는 데에 쓰게 됐고 허기를 채우는 것을 넘어 음식을 먹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던 것에서 몸에 필요한 만큼 챙기며 맛있게 먹는 법을 알게 되었다.
운동하는 시간이 즐거워졌고 예전처럼 슬럼프가 자주 찾아오지도 않았으며 금세 이겨낼 수 있었다. 다른 사람들이 생각 없이 한 말에 쉽게 상처받던 과거에서 지금은 ‘그럴 수도 있지 뭐.’라며 넘길 수 있을 만큼 마음도 단단해졌고 자신이 경험하고 체험한 것들을 다른 사람과 나누고 싶다는 마음도 생겼다. 그렇게 이야기들을 개인 블로그에 털어놓게 되면서 많은 사람들의 격려와 지지를 얻었고 KBS 강연 100℃에 출연해 솔직한 이야기로 시청자의 마음에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기도 했다.
《이제는 날씬한 것을 넘어서 건강한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
TV와 잡지에 넘쳐나는 다이어트 광고. 길거리에서 수없이 건네받는 종이 전단지에는 몸짱 모델들이 탄탄한 근육을 자랑하며 하루라도 빨리 운동을 시작해서 살을 빼야 한다고 압박한다. 이 약 하나면 몸 속에 있는 체지방이 쑥 빠져 연예인처럼 날씬한 몸으로 살 수 있다고도 말한다.
하지만 다이어트에는 특별한 비법도 없고 갑자기 내 몸에 마술 같은 일들이 찾아오지는 않는다. 그저 조금씩, 꾸준히,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는데 그 사실을 받아들이고 내 몸에 조금 더 관심을 갖고 돌봐주다 보면 건강한 모습의 나를 만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다이어트는 쉽지 않다. 아무리 긍정의 힘으로 중무장을 한다고 해도 인내와 끈기의 시간을 지나야 하고 그 시간 동안 흘린 땀과 눈물은 본인만이 알고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처절한 과정들이다. 하지만 단기간에 효과를 보겠다고 무리한 목표를 잡으면 나를 사랑하기는커녕 스스로를 괴롭히고 몸을 망까뜨리는 결과를 가져오고 만다.
날씬한 다이어트를 하는 것은 욕심일 뿐이다. 이제는 건강한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평생을 비만인으로 살아왔던 과거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 놓고 그 시간들을 어떻게 이겨냈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가 말하는 건강한 다이어트가 무엇인지 알게 된다면 다이어트에 대해 생각이 없던 사람도 ‘내 몸을 돌보는 것’에 대해 한번쯤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기본정보
ISBN | 9788976042415 |
---|---|
발행(출시)일자 | 2015년 05월 30일 |
쪽수 | 288쪽 |
크기 |
154 * 224
* 17
mm
/ 478 g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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