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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에서 혁명을 초록 눈 아나키스트와 꿈꾸는 자유영혼 ‘나’ | 박호연 에세이

박호연 지음 | 산지니 | 2018년 02월 2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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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65454878(8965454875)
쪽수 240쪽
크기 140 * 207 * 21 mm /309g 판형알림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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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움을 갈망하던 도시녀, 초록 눈의 아나키스트 남편과 무주 덕유산 자락 골짜기에 들어가다. 기존 삶의 방식을 의심하는 누군가에게는 ‘일상의 혁명’이 필요하다. 스스로를 아나키스트라고 지칭하는 남자와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움을 갈망하던 여자는 새로운 삶을 찾아 산골짜기로 들어갔다. 제도가 만들어놓은 패턴에서 벗어나 대안적인 방식으로 살아보기엔 도시보다 산골이 더 좋을 것 같아서였다. 서울에서 나고 자라 여의도에서 직장생활을 하던 여자는 캐나다인 남자를 만나 무주 덕유산 자락에 신혼집을 차렸다. 그리고 어느덧 아이 넷을 낳아 기르며, 요상한(?) 손님들을 맞으며 좌충우돌 살아가는 그 여자 박호연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목차

들어가는 말

1장 산골 살이: 자유는 불편을 동반하고
청산에 한번 살아보지, 뭐 / 광대정 일기 / 산골 아나키스트의 달맞이 / 뱀과 무심하게 / 집짓기는 밥짓기 / 그해 겨울 / 산딸기가 부른다 /

2장 손님 열전: 소쩍새 노래하는 광대정 골짜기로 오세요
유목민의 피 / 양심적인 너를 추억하다 / 딸기는 우리 곁에 / 너희들은 참 좋겠다 / 21세기 효녀 심청 / 대륙 횡단 / 손들이 떠난 후

3장 낳고 키우고: 사랑해 그래도 쉽지 않아
마들렌 올리비에 그리고 나 / 아기의 직립보행을 기다리며 / 포유류로 돌아가는 시간 / 쌀쌀해도 봄 마실 / 아듀adieu, 쭈쭈 / 엄마, 사랑에서 우러나는 자발적 헌신 vs 돌봄이란 이름의 노동 / 28개월, 위대한 반항기

4장 책과 영화 속으로: 산방에서 펼치는 이야기 세계
우리 모두 안에 뫼르소 / 엉뚱 발랄한 아나키즘 해설서 / 꽃님들을 소개합니다 / 프랑스 좌파들의 뭉클한 인간극장 / ‘젊음’을 보내며 / 세상으로 떠난 미국 산골의 육남매 / e-메일

5장 산 아래 세상에서: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들
페미니즘은 휴머니즘이다 / 8월 24일, 수도 서울에 바람 불던 날 / 그들에겐 아주 중요한 여행 / 즐거운 글쓰기 시간 / 사람과 사람들 / 삼척 바다 둥근 해, 떳다!

책 속으로

P.24 광대정에서 살며 우리는 자급자족을 실현할 수 있었다. 산골에 살아보니 그것은 식은 죽 먹기였다. 봄에는 나물 뜯어 먹고, 여름에는 밭에서 나는 거 먹고, 가을에는 산에 지천으로 달린 밤이며 도토리, 겨울에는 산에서 틈틈이 해 놓은 나무를 때며 뜨끈한 구들방에 앉아 그간 수고한 몸을 쉬면 된다. 돈 쓸 일이 거의 없다. 우리는 산골에서 자본으로부터 독립한 진정한 아나키즘을 실현한다. 산골 아나키 만세!
P.33 아나키스트임을 주장하는 남자와 사는 나에게 사람들은 종종 묻는다. 그럼 당신도 아나키스트인가요? 내 대답... 더보기

출판사 서평

▶ 혁명이란 반복되는 무엇인가를 새롭게 시작하는 것

글쓰기에 열정을 품고 있으며, 단편 소설 「산청으로 가는 길」로 한겨레21 손바닥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는 저자는 도시를 한 번 떠나 보자고 산골살이를 시작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살아온 지난 10년의 시간을 이 책에 담았다. 제목에 ‘혁명’이라는 다소 거창한 단어를 넣었지만 저자는 그것이 결코 멋을 부린 게 아니라고 말한다. 저자에게 혁명이란 ‘반복되는 무엇인가를 새롭게 시작하는 것’이고, ‘누구나 살면서 이루어나갈 수 있는 사건’으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은 혁명의...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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