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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의 역사 침묵과 고립에 맞서 빼앗긴 몸을 되찾는 투쟁의 연대기

킴 닐슨 지음 | 김승섭 옮김 | 동아시아 | 2020년 11월 0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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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62623512(896262351X)
쪽수 360쪽
크기 150 * 222 * 37 mm /522g 판형알림
이 책의 원서/번역서 A Disability History of the United States / Nielsen, Kim E.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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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우리의 몸을 되찾고 세상을 바꾸는 용감하고 시끌벅적한 이야기”
몸을 사유하며 건강한 사회를 질문하는 세 번째 여정 『장애의 역사』. 유능한 시민인 우리는 “자신의 두 발로 서 있어야” 하고 “스스로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의 저자 킴 닐슨은 이러한 서사에서, 독립은 좋은 것이고 의존은 나쁜 것이 된다는 점에 주목한다. 의존은 타인에게 기대는 연약함을 의미할 뿐이고, 독립과 자치로 대표되는 미국의 이상적 가치에 반하는 의미를 갖는다고 말이다. 독립에 긍정의 의미를, 의존에 나쁜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한국사회도 다르지 않다. 그리고 장애를 의존과 동일시할 때, 장애는 낙인이 된다. 장애인은 ‘열등한 시민’으로 호명된다. 그렇다면 의존은 나쁜 것일까? 비장애인은 독립적인가?

킴 닐슨은 말한다. 민주주의 본래 모습이 그러하듯, 우리 모두는 타인에게 의존하며 살아간다고, 의존은 장애를 가진 사람만의 것이 아니며, 우리 모두는 상호의존(Interdependent)하는 존재라고 말이다. 그는 개인주의라는 미국적 이상을 지적하는 역사학자 린다 커버(Linda Kerber)의 말을 인용한다. “실제 삶에서 스스로 만들어진 사람은 아무도 없으며, 온전히 혼자인 사람도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킴 닐슨은 “의존은 모든 인간의 삶 한가운데 존재”하며, “의존이 공동체와 민주주의를 만든다”고 말하며, 의미를 전복하고 가치를 확장한다. 이렇듯 『장애의 역사』에서는 역사적 사례를 보여주고 질문하며, 기존에 우리가 당연하게 여겨온 통념들에 질문을 던진다. 전복적인 상상으로 이끌고, 제안한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이 책은 구조가 개인을 어떻게 정의하고 억압하는지 보여주다, 종국에는 그 억압에 맞서 싸운 사람들의 투쟁과 쟁취에 이른다. 가령, 1988년 미국 농인학교인 갈로뎃 대학의 농인 학생들은 ‘지금 당장 농인 총장(Deaf President Now)’을 외치며 시민 불복종 운동을 한다. 그 투쟁으로 청인이 아닌, 첫 번째 농인 총장 임명이라는 승리를 쟁취한다. 이러한 역사의 장면들은 한국어판에 추가된 사진 자료를 통해서도 볼 수 있어, 읽는 재미에 보는 재미를 더했다.
▶ 『장애의 역사』 북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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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이미지

장애의 역사 도서 상세이미지

목차

옮긴이의 말
들어가며
차례


1장 영혼은 자신이 머무를 몸을 선택한다
: 북아메리카의 토착민들, 1492년 이전

2장 가난한, 사악한, 그리고 병약한 사람들
: 식민지 공동체, 1492~1700

3장 가여운 이들이 바다로 던져졌다
: 후기 식민지 시기, 1700~1776

4장 비정상인 자와 의존하는 자
: 시민의 탄생, 1776~1865

5장 나는 장애가 있어서 중노동이 아닌 다른 일을 찾아봐야 해
: 장애의 제도화, 1865~1890

6장 저능아는 삼대로 충분하다
: 진보의 세기, 1890~1927

7장 우리는 양철컵을 원하는 게 아니다
: 토대를 다지고 무대를 만들다, 1927~1968

8장 난 운동가인 것 같다. 운동은 마음을 주는 일이라 생각한다
: 권리와 부정된 권리, 1968년 이후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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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

배복주(정의당 부대표, 장애여성공감 전 대표)

나는 장애여성이다. “당신을 직접 만나보니, (장애가 있음에도) 포용적이고 유쾌한 사람이네요”라는 말을 들을 때가 있다. 이 말은 칭찬의 말이기도 하지만 장애에 대한 편견의 말이기도 하다. 나의 장애는 정상과 비정상을 구분하... 더보기

김원영(배우, 변호사, 『실격당한 자들을 위한 변론』 저자)

질병이나 사고를 겪은 나의 몸이 어느 날 ‘장애’라고 규정됨을 자각한 날, 우리는 기억을 잃고 낯선 땅으로 추방당했다고 느낀다. 이 책은 북아메리카를 중심으로 역사의 진실은 그 반대라고 말한다. 유럽에서 북아메리카로 건너간 ... 더보기

책 속으로

민주주의의 본래 모습이 그러하듯, 우리 모두는 타인에게 의존하며 살아간다. 우리 모두는 다른 사람들을 보살피고 또 보살핌을 받는다. (…) 우리는 상호의존(Interdependent)하는 존재다. 역사학자인 린다 커버(Linda Kerber)가 개인주의라는 미국적 이상의 성차별적 요소를 지적하며 말했듯이, “외톨이 개인이라는 신화는 비유이고, 수사적인 도구다. 실제 삶에서 스스로 만들어진 사람은 아무도 없으며, 온전히 혼자인 사람도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실제로 의존은 나쁜 것이 아니다. 의존은 모든 인간의 삶 한가운데 존재한다.... 더보기

출판사 서평

『아픔이 길이 되려면』 『우리 몸이 세계라면』
몸을 사유하며 건강한 사회를 질문하는 세 번째 여정!
김승섭 교수 번역·해설!

질병이나 사고를 겪은 나의 몸이 어느 날 ‘장애’라고 규정됨을 자각한 날, 우리는 기억을 잃고 낯선 땅으로 추방당했다고 느낀다. 이 책은 북아메리카를 중심으로 역사의 진실은 그 반대라고 말한다. 유럽에서 북아메리카로 건너간 ‘독립적이고 능력 있는’ 몸들의 지배와 그에 대한 저항 가운데서, 식민주의·인종주의·젠더차별·비장애인중심주의의 억압과 폭력의 논리 속에서, 장애가 구성되고 제멋대로 동원되었음을 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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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의 역사 un**884 | 2021-01-14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장애의 역사』는 Neil Marcus의 「Disabled Country」라는 시를 인용하면서 펼쳐진다. 우리말로 옮기면 「장애라는 나라」 정도로 번역할 수 있는데, 이 시의 마지막 부분은 다음과 같다.In my life's journeyI am making myselfAt home in my country.내 인생의 여정에서나는 내 집으로 삼으려 하고 있어내 나라를.첫 페이지를 읽기 시작했을 때는 「장애라는 나라」가 단순히 장애인의 정체성을 소재로 삼은 시인가보다 싶었는데, 책을 덮을 때가 되어서야 “그것은 나의, 우리의... 더보기
  • 왜 장애를 마주해야할까 sh**oa23 | 2021-01-04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장애는 '비정상적'이며 치료해야 할 '질병'이다"라는 생각이 오늘날 전세계에 만연하다. 이런 낙인은 어느 순간부터 우리 사회 곳곳에 스며들어 장애인들을 가두는 울타리, 아니 커다란 장벽이 되었다. 한국에서 장애인은 일상에 좀처럼 눈에 띄지 않는다. 다른 나라보다 우리나라에 장애인의 수가 적어석 아니다. 이들이 바깥에서 활동하는 데에 불편한 점이 너무 많아서 외출을 극도로 자제하는 까닭이다. 다른 나라의 경우도 이들을 위한 인프라는 우리보다 더 나을지도 모르지만 여전히 이들을 향한 곱지 않은 시선이 팽배해있... 더보기
  • 장애의 역사 - 킴 닐슨 ut**ia1030 | 2021-01-03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차별은 공기와 같아서 기득권에게는 아무리 눈을 크게 떠도 보이지 않지만, 권리를 박탈당한 사람들은 삶의 모든 순간을 차별과 함께 살아간다. (p.14)   장애의 역사는 타인의 이야기가 아니다. 그것은 우리 자신의 이야기이고,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의 이야기다. 또한 현재 우리가 누... 더보기
  • #장애의역사 #킴닐슨 #동아시아 #도서협찬 미국 사회에서 장애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통시적 관점으로 보여주는 책. 미국의 역사를 ‘장애’라는 키워드로 바라보면서 장애라는 개념이 고정되지 않고 시대별로 변화해왔음을, 그리고 같은 시대에도 인종, 성별 등에 따라 장애를 가진 이들의 삶이 달랐음을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책에서는 크게 8장으로 나누어 북아메리카에 살던 토착민들의 장애에 대한 인식부터 시작하여 미국이라는 새로운 국가가 탄생하고 만들어지는 과정을 넘어서, 남북전쟁과 도시화·산... 더보기
  • 장애의 역사 vo**ehw | 2020-12-27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아주 오래전이지만... 미혼 시절, 봉사활동을 몇 번 했던 적이 있었다. 그리고 그 기억은 잠시동안이었을지 모르나 강렬하게 남아 있어.... 가끔 떠오르곤 한다. 내가 태어난 이 몸, 이 평범하다는 몸 자체가 얼마나 큰 '특권' 인지를. 나는 계급층이었다는 것을. 누군가의 시선에서 뒤짚어 생각해보니 나의 몸, 나의 환경, 내가 가진 것들은 모두 다 특별한 것들이었다는 것.....  이 땅에서, 장애를 가진 여성으로 태어난 이들의 '인권' 이 말살되는 현장을 직접 본 건 아니었지만 나는 봉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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