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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지나간 세계

아사다 지로 지음 | 이선희 옮김 | 부키 | 2021년 01월 29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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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60518438(8960518433)
쪽수 432쪽
크기 132 * 195 * 35 mm /480g 판형알림
이 책의 원서/번역서 おもかげ / 淺田次郞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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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세상 불행의 표본 같은 남자,
그에게 찾아온 기적 같은 겨울밤”
인간의 상처에 대한 가슴 뭉클한 위로와 따뜻한 문장으로 인생의 아름다움을 조명해 온 소설가 아사다 지로의 신작이다. 2016년에서 2017년까지 1년간 일본 〈마이니치 신문〉에서 연재된 작품으로, 연재 내내 독자의 사랑을 받으며 ‘아사다 지로 감동 문학의 결정판’이라는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정년퇴직을 맞이한 예순다섯 살의 다케와키는 송별회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뇌출혈로 지하철에서 쓰러진다. 애틋한 가족과 잊었던 친구가 잇달아 병문안을 오던 그때, 병실에 누워 있던 다케와키에게 미스터리한 방문자들이 찾아온다. ‘마담 네즈’와 함께 병실을 빠져나가서 도쿄의 밤 풍경을 바라보며 고급스러운 저녁을 먹고, 갑자기 젊은 육체를 얻어 하얀색 선드레스를 입은 여인 ‘시즈카’와 한여름의 바닷가를 거닐기도 한다. 심지어 같은 처지의 옆 침대 환자 ‘가짱’과 같이 목욕탕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포장마차 포렴 안에서 따뜻한 정종을 마시는 등 꿈도 망상도 아닌, 이세계(異世界)를 여행한다.

그리고 기묘한 방문자들과 배회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겉보기엔 지적인 엘리트, 성공한 비즈니스맨 같았던 다케와키의 비극적인 과거, 불행으로 얼룩진 인생이 드러나는데…. 일본 문단에서 가장 ‘탁월한 이야기꾼’이라 손꼽히는 작가답게 흥미진진한 환상 여행과 그 속에서 드러나는 진한 인생 이야기, 그리고 위로와 감동으로 눈물을 쏟게 하는 아사다 지로의 새로운 대표작이다.

상세이미지

겨울이 지나간 세계 도서 상세이미지

목차

제1장 | 정년퇴직 ㆍ 7
제2장 | 마담 네즈와 시즈카 ㆍ 57
제3장 | 병원의 얼굴 ㆍ 151
제4장 | 미네코 ㆍ 189
제5장 | 가족 ㆍ 281
제6장 | 흔적 ㆍ 317

책 속으로

제6장 흔적
나는 그렇게 냉혹한 사람이 아니다. 그렇다고 인정이 많은 사람도 아니지만 평범한 사람들만큼 자애로움은 가지고 있다. 배워서 얻는 지식과 달리 따뜻함이나 자애로움은 본래 부모로부터 받는 것이다. 그렇다면 부모가 없는 아이에게는 누가 남들만큼의 따뜻함이나 자애로움을 줄까? 주변 사람들에게는 미안하지만 한 사람도 떠오르지 않는다.
하지만 그게 없으면 살아갈 수 없다. 만약 따뜻함이나 자애로움이 없이 성장하면 구제하기 힘든 범죄자가 될 것이다. 부모를 대신해 내게 그것들을 준 건 달빛이 아니었을까? 나는 살기 위해 달을 바... 더보기

출판사 서평

《철도원》의 작가, ‘탁월한 이야기꾼’
아사다 지로 문학 인생 30년 회심의 역작

도쿄의 단독주택에 살며, 대기업 계열사 임원까지 지낸 예순다섯 살의 ‘다케와키 마사카즈’. 정년퇴직 송별회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던 그가 지하철에서 뇌출혈로 쓰러지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의식을 잃은 채 집중치료실에 사흘 동안 누워 있던 다케와키는 별안간 포근하고, 따듯한 행복감에 사로잡혀 깨어난다. 그때 그를 찾아온 것은 자신을 ‘마담 네즈’라고 소개하는 정체불명의 여인. 마담 네즈의 손에 이끌려 병원 밖으로 나온 다케와키는 꿈도 실제도 아닌...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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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로그 리뷰 리워드 제공 2021. 4. 1 종료
  •       나는 인생을 다시 썼다. 제대로 살아가기 위해서. 아사다 지로의 신간 『겨울이 지나간 세계』의 출간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때 가장 눈길을 사로잡았던 건 <파이란>의 원작 소설가라는 타이틀이었다. 일본 문학 부흥기에 안 읽어 본 작가와 작품이 없다고 생각할 정도로 빠른 속도로 많은 작품들을 읽었었고 덕분에 도서관 우수회원에 선정되어 다른 이용자보... 더보기
  • “겨울이 지나간 세계 (아사다 지로 著, 이선희 譯, 부키, 원제 : おもかげ)”를 읽었습니다. 대기업 사장인 훗타에게 보고서가 올라왔습니다.  퇴직자 명단입니다. 그 중 낯익은 이름을 발견합니다. 입사 동기이자 친우인 ‘다케와키 마사카즈’. 회의가 끝난 후 상무가 다가와 ‘다케와키’가 송별회 후 뇌출혈로 쓰러졌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병원에 입원해 있는 그에게 면회 갔지만 친우는 의료기기와 각종 튜브에 파묻혀 있을 뿐 의식이 없습니다.  ‘여긴 어디지?’  ... 더보기
  •     "직장의 정년퇴직이 인생의 정년퇴직이란 건 너무 슬프지 않나요? 분명히 제게서 일을 빼면 아무런 장점도 없습니다. 이렇다 할만한 취미도 없고, 당장 하고 싶은 일도 없지요. 그런 인간은 이미 존재 가치가 없는 걸까요? 그렇다면 적당히 일하면서 노후를 위해 취미나 꿈을 남겨 둘 걸 그랬군요. 하지만 제게는 그런 걸 생각할 여유가 없었습니다."한탄하지도 분노하지도 않고 냉정하게 말했다. 운명에 거역해 봤자 어쩔 수 없지만 내 말이 일리 있다고 생각했다.   ... 더보기
  • "세상에는 잊지 않으면 살아 갈 수 없는 것도 있는 법이지"   책 표지를 찬찬히 살펴보면 빨간색 지하철 앞에 중년의 남성과 여성이 멀찍이 떨어진 곳에서 서로를 바라보고 있다. 빨간색 지하철에는 은하수 물결이 하얀색 테두리 무늬로 되어 있고, 출근 길 지하철 역임에도 불구하고 인적이 드물다. 아니 두 사람밖에 없다. 현실 세계가 아닌 듯한 느낌이 든다.   이야기는 한 중년의 남성이 정년 퇴직을 기념하는 날,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가다가 갑자가 쓰러지는 사건으로 전개된다. ... 더보기
  • 잔향이 남는 소설 vo**ehw | 2021-02-12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이런 작품과 마주하면....소설을 끊고 살 수 없을 것만 같다. 그리곤 운다. 내내 페이지를 붙잡고. 인물이 마음에 강하게 닿으면, 문장이 다가오면 이상하게 감정이 살아난다. 장면도 겹쳐진다. 이상한 일이다. 좀처럼 벗어날 수 없는 습관....  괜히 읽었다 싶었을만큼 '책' 을 좋게 바라보고 싶지만, 한편 괜히 읽었다 싶을 만큼 잔향이 많이 남는다. 아팠던 상처, 두고두고 말하지 못할 어떤 장면들. 내내 기억이 떠올라서. 다음 페이지로 가기에 주저하기도 했던, '겨울이 지나간 세계' 다.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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