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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배객 세상을 알다

태학산문선 115
김려 지음 | 강혜선 옮김 | 태학사 | 2007년 07월 1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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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59661626(8959661627)
쪽수 306쪽
크기 128 * 188 mm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19세기의 문장가 김려의 산문선집, 『유배객, 세상을 알다』. 1766년 노론 시파 계열에서 태어나 유망한 문인이 되었으나, 천주교 박해에 연루되어 함경도 부령과 경상남도 진해로 유배를 다닌 저자의 산문선집이다. 저자는 유배생활 중에도 손에서 붓을 놓지 않고, 자신이 보고 듣고 겪은 이야기를 글로 기록했다.

이 책은 저자가 유배객이 되어 부령과 진해를 떠돌 때 기록한 글과 시를 선별하여 우리말로 옮긴 것이다. 저자는 자신의 처지에 상관 없이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에 끝없는 관심을 가졌다. 그러한 저자 덕분에 우리는, 당시 조선 사람들의 생활과 문화를 엿볼 수 있다.

또한 안쓰러운 마음에 저자에게 돈 백 닢을 건네준 호송꾼 청년의 이야기, 부령에서 저자와 사랑을 주고 받은 연꽃을 닮은 여자의 이야기뿐 아니라, 진해에서 관찰한 바닷불고기에 얽힌 이야기를 담았다. 그외 그가 유배지에서 주고 받은 편지 등을 수록했다. 아울러 역자의 해설을 담아 당시 상황을 자세하게 알아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Tip!
『유배객, 세상을 알다』의 뒷부분에는 한문으로 된 원문도 수록했습니다.

목차

일러두기
태학산문선을 발간하며
시대의 이야기꾼이자 글쟁이 김려

제1부 시가 있는 유배일기
유언비어 사건에 연루되다
구금 중에 살인미수 사건을 목격하다
간밤에 막내가 태어났다는데
거센 여울물에 몸을 던지고 싶지만
홍주 한 병과 따뜻한 국수 한 그릇
돈 백 닢을 찔러주는 호송군 청년
여운대의 해돋이
부령으로 옮기라는 명
앞날은 오고야 말리라
선지 같은 핏덩이를 토하며
유배지 부령에 도착하다
군뢰 김명세의 행패
꿈속에 가 본 고향집

제2부 시로 남은 추억
생각하는 창문
연꽃을 닮은 여인, 연희
추억 속의 연희
보고 싶은 부령의 아이들
건장한 지덕해
부령의 술친구들

제3부 시가 있는 어보
유배객이 쓴 어보
암수가 꼬리를 문 채 잡히는 해원앙
마을 처자 정분 난 중인가, 왕문어
한나라 제후들이 좋아했던 청어
울화증을 풀어주는 문절망둑
조가비 노리개를 찬 어촌 각시들
생리불순에 쓰이는 꼬막

제4부 유배지에서 쓴 편지
사람은 한 시대를 살고 풀은 한 철을 살지요
삼천 리 밖에서 삼백 일이 걸려서 온 편지
우울증을 달래주는 유적 탐방

제5부 시문에 찍힌 삶의 흔적
북한산 기행의 추억
인생과 문장의 액운
시로 남은 연산 현감의 일상
과실과 채소, 꽃을 읊는 생활
향기를 토하는 벗의 노래
모란과 패랭이꽃의 차이
충군의 벌과 글쓰기
초사를 읊으며 눈물 흘리는 사람
지루한 장마와 벗의 편지
밭을 가는 늙은 시인

제6부 숨은 인물들의 자취
과학자와 기인의 차이
눈물의 시인, 골계의 화가
숙원 한씨의 의리
유구 왕자의 죽음
신선이 된 거지 장생
망태 거지 삭낭자
건어물 파는 은군자

제1부 ~ 제5부 원문

출판사 서평

여기에 수록한 글들은 이러한 이야기 속에서 성신여대 강혜선 교수가 추려내어 우리말로 옮겨 엮은 것들이다. 제1부 시가 있는 유배일기에는 돈 백 닢을 찔러 주는 호송꾼 청년의 아름다운 이야기가 있는가 하면, 여운대에 올라 장엄한 해돋이를 묘사한 글이 있다. 그런가 하면 지방관아의 이속들의 행패를 고발하기도 하고, 가고 싶지만 가보지 못하는 고향을 얼마나 그리워하였으면 꿈에서 고향을 보았을까. 그 정경을,
……/ 딸 아이는 내가 왔다 좋아하면서/ 무릎 베고 누워서 재롱부리고/ 아들 녀석은 내가 왔다 좋아하면서/ 키득키득 웃으면서 행랑...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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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배객, 세상을 알다 pa**kn | 2015-10-31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사람의 운명은 참 알 수가 없다. 세상에 태어나 호의호식하며 안락한 생활을 하다 생을 마치는가 하면 온갖 고초를 겪다가 생을 마감하기도 한다. 어떤 삶이 더 나은지는 동 시대와 후세에 각기 다르게 평가할 것이다.   <유배객, 세상을 알다>는 2번에 걸쳐 9년간 유배 생활을 한 조선시대의 김려(1766~1822)가 쓴 글들을 모은 책이다. 김려가 유배를 당하지 않았더라면 책 제목처럼 세상을 아는데 제약이 있었을 것이다. 어쩌면 고난의 세월이 있었기 때문에 더 풍성하고 생생한 글을 쓸 수 있었을지 모른다.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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