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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이웃 이정명 장편소설

이정명 지음 | 은행나무 | 2017년 06월 03일 출간 (1쇄 2017년 05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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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56601786(895660178X)
쪽수 300쪽
크기 151 * 213 * 26 mm /427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인간답지 못한 시대, 영웅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뿌리 깊은 나무》,《바람의 화원》, 《별을 스치는 바람》의 저자 이정명의 장편소설 『선한 이웃』. 저자는 4년 만에 선보이는 이번 소설에서 인간의 모든 권리를 통제하고 억압하던 불온한 시대의 흔들리는 정의와 상식, 선과 악에 주목한다. 1980년대 운동권 궤멸 임무에 투입된 정보 공작원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작품으로, 생존을 위해 악에 부역할 수밖에 없었던 사람들의 고뇌와 갈등, 최후의 선택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1984년 서울대 프락치 사건을 모티프로 생존을 위해 악에 부역할 수밖에 없었던 사람들의 시선에서 처절했던 그 시대를 생생하게 묘사하며 힘없는 개인을 혼돈과 절망의 구렁텅이 속으로 몰아가는 거대 권력, 정의라는 불변의 가치가 도구적 가치로 활용되며 굴절되어가는 과정들을 조명한다.

소설은 전설적 운동가를 검거하기 위한 체포 작전을 펼치는 ‘김기준’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누구보다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어떤 임무든 성공으로 이끌었던 우수 정보요원이었던 김기준은 최민석 검거 작전에 실패하게 되고, 그의 상관 ‘관리관’에 의해 좌천된다. 관리관은 정보기관의 상부에 위치한 인물로서 사회를 조종하고자 하는 흑막같은 인물이다. 한 번의 실패로 시위 현장에서 채증 사진을 촬영하는 현장직으로 추락한 김기준은 그럼에도 최민석을 포기하지 않았고, 치밀한 조사를 바탕으로 최민석으로 의심되는 인물들의 후보군을 추려나가기 시작한다.

제일 유력한 후보는 바로 ‘이태주’라는 인물이었다. 김기준은 관리관에게 이태주를 체포하기 위해 팀을 꾸려줄 것을 요청한다. 굶주린 사냥개가 된 김기준에게 관리관은 다시 한번 기회를 준다. 김기준은 그만의 팀을 꾸려 그를 ‘최민석으로’ 검거할 시나리오의 연출을 맡게 된다. 우선 그를 연극계에서 촉망받는 연극 연출가의 위치로 끌어올릴 공작을 실행한다. 언론을 동원해 셰익스피어의 원작을 각색한 그의 데뷔작 〈줄리어스 시저〉를 홍보하고, 입소문을 타고 연극이 흥행하자 김기준의 팀은 연극의 불온성을 명분으로 〈줄리어스 시저〉에 참여한 극단주, 배우 전원과 연출가 이태주를 불시에 검거한다.

체포 후, 전담팀은 더욱 세심하게 이태주를 요리하는 단계에 들어선다. 심문에 있어 다른 이들에게는 가혹했지만 이태주에게만 유독 친근하게 대했고, 감각의 예민함이 극에 달할 시점 이태주에게 향 짙은 껌을 건네며 동료들의 분노를 사게끔 유도했다. 극단주와 주연배우가 구속된 반면, 이태주는 보름 만에 방면되었다. 이태주라는 자가 〈줄리어스 시저〉 식구들을 배반한 변절자라는 소문이 대학로를 떠돌면서 연극계의 미움을 사게 된 그는 고립의 상황에 놓이게 되는데…….

북소믈리에 한마디!

1987년 6월이라는 시점이 2017년 6월을 비추는 거울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저자는 80년대의 분위기를 지금의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애썼다. 일부 변용을 거쳤지만 치밀한 자료 조사를 통해 정보 공작원들의 치열한 세계를 밀도 있게 그려냈다. 더불어 체호프와 유진 오닐, 체네시 윌리엄스의 작품들, 연출가 김광보의 《줄리어스 시저》, 전훈의 《벚꽃동산》, 연출가 한태숙, 이윤택, 조광화의 연극들을 통해 작품 해석에 관한 도움을 받아 불의한 세상에 등진 채 시대에 맞서고자 무대에서 치열하게 고민하는 연극 연출가 이태주의 삶을 그려냈다. 이와 같은 이야기를 통해 저자는 80년대를 지나온 사람들과 살아보지 못한 사람들 모두에게 소설적 흥미를 넘어선 묵직한 울림과 충격을 선사한다.

상세이미지

선한 이웃 도서 상세이미지

목차

제1부 최민석
제2부 이태주
제3부 김진아
제4부 김기준
제5부 엘렉트라
제6부 관리관
제7부 최민석

작가의 말

출판사 서평

《뿌리 깊은 나무》 《바람의 화원》 《별을 스치는 바람》
작가 이정명이 4년 만에 선사하는 신작 소설

압도적인 서사의 귀환!

1987년 6월과 2017년 6월,
세상은 얼마나 달라졌고 우리는 또 얼마나 바뀌었는가

선보이는 작품마다 마니아를 양산하며 대중을 끊임없이 매료시켜왔던 작가 이정명이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장편소설 《선한 이웃》이 출간되었다. 1980년대를 배경으로 정보기관 공작원과 권력의 타깃이 된 연극 연출가 간의 대립을 담은 《선한 이웃》은 생존을 위해 악에 부역할 수밖에 없었던 이 사회...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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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격동의 시기의 선과 악 hs**9 | 2019-03-19 | 추천: 0 | 5점 만점에 2점
    《선한 이웃》은 이정명 작가의 전작인 《뿌리 깊은 나무》, 《바람의 화원》, 《별을 스치는 바람》과는 무척 다른 스타일의 소설이기에 쉽게 익숙해지지 않았다. 1980년대, 인간의 모든 권리를 통제하고 억압하던 불온한 그 시대의 흔들리는 정의와 상식, 선과 악, 그리고 생존을 위해 악에 부역할 수밖에 없었던 사람들의 고뇌와 갈등... 묵직한 주제에 대한 작가의 역설은 진중하게 다가오지만, 철학적 진중함으로 인해 글을 쫓아가기가 쉽지 않다. 특히 소설 속 주요 인물들이 연극을 통해 내뱉는 대사와 생각들은 고도의 집중과 깊... 더보기
  • 권력기관의 술수 앞에 인간은 꼭두각시가 되었다. 정보기관에 종속된 정보원들이라는 인간군상과 그들의 통제를 받고 있는 이들 모두들... 모두 그렇게 평생을 살았고 후회도 하였지만 결국 권력에 무릎을 꿇고 비굴하게 살아야 했다. 우리네 인생이 그러했다. 1987년 6.29를 맞기 전까지는 더했고 그 이후 대통령 직선제로 바뀐후에도 그랬다. 그것이 오늘날 이명박 정권과 박근혜 정권에서 다시 태어났었으니... 정보기관의 힘은 크기만 하고 그 앞에 일반 민중은 나약하기만 하구나. 이 얼마나 시대착오적인가... 그 곳 정보원들도 한낱 꼭두각... 더보기
  • 선한 이웃 ko**96 | 2017-08-31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구매
     1980년대 중반, 대학 시위 현장에서, 김기준은 최민석으로 의심되는 인물을 놓치고만다.   이태주는 줄리어스 시저를 연극 무대에 올렸다가, 공연관계자 모두와 함께 정보기관에 끌려가는데, 사람들은 고문을 받지않은 태주를 배신자라고 여긴다. 이후, 태주는 `그녀의 우편배달부` 의 여주인공 김진아에 이끌려, `무대와 객석`에 연극과 그녀에 대한 리뷰를 싣는다. 그후, 둘은 만남을 지속하고, 그녀를 통해 장강재 회장 투자를 받아, 그녀를 주연으로한 연극 `엘렉트라의 변명`을 준비한다. 진아는 태주가 운동권... 더보기
  • 이정명 [선한 이웃] wh**ehehe2 | 2017-07-09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선한이웃   이정명 작가가 돌아왔다! 천국의 소년이후 4년만이다. 얼마나 그의 신간을 기다려 왔는지 모른다. [선한 이웃]이라는 제목만 확인하고 어떤 내용인지는 전혀 모르면서 이정명 작가라는 이름 하나만 믿고 덜컥 이 책을 선택해 버렸다. 그 정도로 내겐 믿음을 주는 작가이다.   선한이웃이라는 제목은 왠지 모르게 성경에 나오는 선한 사마리아인(이웃)을 생각나게 한다. 그러나 이 소설은 성경의 선한 사마리아인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1984년 서울대 프락치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픽션이다. 1... 더보기
  • 은행나무/선한 이웃 qk**nsrms | 2017-07-04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선한 이웃 이정명 장편소설 은행나무 ★관리인... 이 정명의 '선한 이웃'은 책의 예고편이라 할 수 있는 북트레일러로 먼저 만나게 되었는데 캐릭터 일러스트로 만들어 간결하고 매혹적으로 느껴 졌다. 작가 이정명은 그의 작품 '바람의 화원(2007)','뿌리 깊은 나무(2006)' 등이 드라마로 방영되며 큰 인기를 끌었기에 소설을 별루 읽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그의 작품을 말하면 알 정도로 대중적인 작가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선한 이웃'의 줄거리를 살펴 보면... 1980년대 민주화 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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