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로켓을 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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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 채연석 박사는 '신기전'이 세계 최초의 로켓탄이라는 사실을 밝혀 우리 나라 로켓을 세상에 알린 학자이다. 또한 우리나라 로켓 개발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낸 한국의 대표적인 과학자 중의 한 분이다. 최근에는 '중신기전'을 완벽하게 복원했으며 100% 국산 액체추진제 로켓 개발을 추진한 로켓 전문가이다.
이 책에서 채연석 박사는 고1 때 로켓 실험으로 한쪽 귀의 고막을 잃었던 일, 신기전을 처음으로 밝히기까지의 일화, 신기전 등 우리나라 옛 무기 복원 에피소드, 나로 우주센터를 건립하기까지의 어려움, 영화 〈신기전〉의 신기전 복원 자문을 맡았을 때의 감회, 한국 최초의 우주인 배출에 대한 감동 등을 진솔하게 적고 있다.
작가정보
1951년 충청북도 충주에서 태어났다. 경희대 재학 시절, 우리나라 최초의 로켓이 고려말기의 ‘주화’라는 것을 밝혀냈으며, 조선시대의 ‘신기전’이 ‘주화’를 개량한 로켓이자, 신기전 중 가장 큰 ‘대신기전’은 세계 최초의 초대형 로켓이라는 사실을 학계에 알렸다. 1987년 미시시피 주립대에서 공학박사학위를 받았다.
1989년 한국항공우주연구소가 창설됨에 따라 우주추진기관연구그룹장 등으로 활동하면서 과학관측로켓 KSR-Ⅰ, KSR-Ⅱ, KSR-Ⅲ의 개발에 중추적인 기둥 역할을 했다. 특히 국내 최초의 액체추진제 KSR-Ⅲ을 100퍼센트 우리 기술로 만드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1993년 대전 엑스포에서 중ㆍ소신기전을 복원했다. 영화 〈신기전〉에서는 신기전 복원 자문 역할을 톡톡히 했다.
2002년부터 2005년까지 6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으로 재임했으며, 현재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연구위원, 한국우주소년단 부총재로 활동 중이다.
한국과학문화재단의 ‘닮고 싶고 되고 싶은 과학기술인’(2002), SBS의 ‘슈퍼코리언’(2007), 경향신문의 ‘한국을 이끌 60인’(2006)에 선정되었고, 대한민국 국회과학기술대상(2002), 과학기술훈장 웅비장 수훈(2003)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는 『눈으로 보는 로켓 이야기』『눈으로 보는 우주개발 이야기』『로켓 이야기』『우리는 이제 우주로 간다』『처음 읽은 미래과학교과서-우주공학』등이 있다.
목차
- 프롤로그
꿈을 향해 나아가라
I. 꿈꾸는 로켓 소년
내 고향 양지골
가난 속에서도 꿈을 키워주신 부모님
길을 잃으면 찾아 나서면 되고
수정도 거름 주면 자랄까?
그리기와 만들기는 즐거워
운동회장의 인공위성 발사
소년, 로켓에 빠지다
II. 고막 찾아 삼만 리!
자전거포 사장은 할 수 있겠네!
너는 훌륭한 과학자가 될 거다
실험실의 환상의 팀
꿈에서도 우주비행을!
고막과 바꾼 첫 번째 로켓발사
도랑에 빠진 신문까지 건져 스크랩
첫 과학강연, ‘아폴로의 밤’
언젠가는 우리도 저 달에!
III. 우리에겐 ‘신기전’이 있다
비록 재수생이지만 항공우주 분야에서는 내가 1등인걸!
로케토 왔냐?
대학생 때 쓴 책,『로케트와 우주여행』
꿈꾸는 자에게 주어진 행운
자명종? 비상벨?
고려시대에도 로켓이 있었다고?
학회에서 처음 발표된 우리 로켓
다시 살아난 ‘신기전’
IV. 더 큰 세상 속으로
행주산성 화약무기 복원 프로젝트
나의 취미는 불장난
더 큰 것을 배우러 미국으로!
73초 만에 사라진 우주수업의 꿈
꿈에 그리던 마살 우주센터에서
우리도 로켓을!
하늘로 날아오른 한국과학관측 로켓 1호
로켓개발 예산이 2억원?
액체추진제 로켓 엔진의 개발
국내 최초 액체추진제 로켓, KSR-III
V. 우리는 이제 우주로 간다
우리에게도 우주센터가 필요해
우주센터는 어디로?
나로 우주센터
꿈의 산실, 한국항공우주연구소
로켓에 꿈을 실어
에필로그
포기하지만 않으면 모든 것은 가능해진다
지은이의 말
추천사
-
이 책은 우리나라 항공우주산업을 이끌고 있는 채연석 박사의 ‘꿈’에 관한 이야기다. 그는 어릴 때부터 한국의 푸른 하늘에 로켓을 쏘아 올리는 꿈을 꾸었고, 지금 그 꿈을 이루고 있다. 그와 나는 20대 때 같은 대학에서 친구로 만났다. 그는 늘 ‘자기 손으로 로켓을 만들어 우리나라의 하늘에 쏘아 올리겠다’는 말을 하곤 했다. 나는 그가 그런 말을 할 때마다 쓸데없는 헛된 꿈을 꾼다고 생각했다. (아, 이 얼마나 잘못된 생각인가!) 그러나 그는 내가 헛된 꿈이라고 생각하는 그 꿈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황소걸음으로 뚜벅뚜벅 걸어가 우리나라 항공우주산업을 이끄는 주인공이 되었다. 포기하면 이미 꿈은 아니다. 꿈은 포기하지 않기 때문에 꿈이다. 나는 그것을 채연석 박사의 ‘로켓 인생’을 통해 깨닫는다. 목표를 세우면 목표가 나를 이끈다. 이 말 또한 채연석 박사의 열정적 삶을 통해 실현된 것을 본다. 이 책을 읽는 청소년 여러분들은 지금 채연석 박사처럼 꿈의 깃발을 세워라. 꿈은 꿈꾸는 자에게만 이루어진다.
출판사 서평
‘신기전’ 복원의 주인공, 한국 로켓 연구의 신화!
우리나라 로켓ㆍ우주개발을 진두지휘한 채연석 박사,
그가 청소년들을 향해 던지는 꿈과 희망의 메시지!
우주과학자를 꿈꾸던 시골 소년, 로켓으로 꿈을 이루다!
이 책은 로켓박사 채연석의 자전 에세이로, 어린 시절부터 우주과학자를 꿈꾸었던 소년이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마침내 대표적인 로켓 박사로 성공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채연석 박사는 처음으로 ‘신기전’이 세계 최초의 로켓탄(미사일)이라는 사실을 밝힌 과학자로, 우리나라에서 존경받는 과학자 중 한 사람이다. 중신기전을 완벽하게 복원했으며, 100% 국산 액체추진제 로켓 개발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국내 최고의 로켓 전문가이다. 영화 〈신기전〉 제작에서는 복원 자문을 맡기도 했다.
채연석 박사의 어린 시절 꿈은 ‘로켓과 인공위성을 직접 만들어 우주로 로켓을 쏘아 올리는 우주과학자가 되는 것’이었다. 초등학생 때부터 로켓과 우주개발 이야기가 마냥 좋고 흥미로워서 도랑에 빠진 신문을 주워서라도 스크랩을 하고, 관련 책들을 탐독했으며, 고등학교 1학년 때에는 직접 로켓을 만들어 발사 시험을 하다가 폭발로 한쪽 귀의 고막을 잃기도 했다.
귀까지 잃었으니 이쯤에서 그만둘 법도 한데, 소년 채연석은 오히려 ‘고막 찾아 3만 리’를 좌우명으로 삼아 더욱 로켓 공부에 매진한다. 그 이후에 ‘로켓 외길’을 걸으며 펼쳐지는 그의 삶은 한 편의 드라마와 같다.
이 책에는 고대 로켓 ‘신기전’을 연구할 때의 어려움, 고대 화학무기들을 복원할 때의 고충, 과학로켓 KSR-Ⅰ, KSR-Ⅱ, KSR-Ⅲ을 성공적으로 발사시키기 전까지 겪었던 위험천만한 어려움들, 신기전을 자문하면서 느꼈던 감정들이 생생하면서도 진솔하게 적혀 있다.
◇ 로켓 ‘신기전’을 부활시키다
1993년 복원된 중신기전이 대전 갑천 고수부지에서 발사되는 모습
『병기도설』에 나와 상세히 설명되어 있는 대신기전 부분
대학생 시절 채연석 박사는 우리나라에도 로켓이 발명됐으리라는 생각에 옛날 문헌을 파헤쳤다. 당시에는 우리나라 로켓에 대해서는 전혀 연구가 되지 않은 상황이었다. 옛 문헌은 한자로 빼곡했고, 참고할 만한 연구서도 없었다. 고려시대나 조선시대의 무기가 로켓인지 아닌지 그 누구도 몰랐다. 한참을 연구하다가 마침내 그는 『국조오례서례』의『병기도설』이라는 세종시대의 책을 통해, 고려시대 최무선이 만든 ‘주화’가 우리나라 최초의 로켓이며, 조선시대의 ‘신기전’은 ‘주화’를 개량한 로켓이자, 신기전 중 가장 큰 ‘대신기전’은 세계 최초의 초대형 로켓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그의 연구는 결코 쉬운 연구가 아니었다. 신기전을 발사시키는 발사틀 ‘문종화차’를 연구할 때의 일화를 보면 그때의 암담했던 연구 상황을 미뤄 짐작할 수 있다.
당시 채연석 박사는 문종화차를 복원하기 위해 300여개의 부품을 하나씩 그려서 맞춰보기를 수없이 반복했다. 조립할 때마다 몇 개의 부품이 남아서, 번번이 다시 맞춰볼 수밖에 없었다. 어느 날인가는 너무나 답답하고 힘겨워서 문종왕릉으로 찾아가 머리를 봉분에 대고 “화차를 복원하려고 지금 연구를 하고 있는데 진척이 안 되어 애간장이 탑니다. 저 좀 도와주십시오. 간절히 기원합니다.”라고 기도할 정도였다. 신기한 일은 그날 꿈에 화차 설계도가 나와, 여태 짝이 맞지 않아 애를 태웠던 부품들이 딱 맞아 떨어지며 화차 조립이 완성됐다는 것이다.
채연석 박사는 우리나라 로켓을 이론적으로 연구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와 동시에 복원 작업도 진행했다. 1993년에는 중ㆍ소신기전을 완벽하게 복원, 세종시대 이후 560여 년 만에 신기전을 하늘로 쏘아 올렸다.
2008년 7월, 영화 〈신기전〉의 쇼케이스 현장. 채연석 박사는 시나리오 단계에서부터 영화 〈신기전〉 자문 역할을 톡톡히 했다.
영화 〈신기전〉을 제작할 때에는 시나리오가 완성되기 전부터 이승렬 프로듀서, 김유진 감독, 이만희 작가 등을 만나 자문해 주고, 영화 속의 신기전이 실물 그대로 복원될 수 있도록 하는 데에도 자문 역할을 톡톡히 했다. 영화라는 대중 매체를 통해 선조들의 빛나는 업적을 알릴 수 있는 기회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에겐 자신이 연구해서 이 세상에 처음으로 밝힌 신기전이 영화로 만들어진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큰 영광이었다.
◇ “나의 취미는 불장난”
채연석 박사의 취미는 ‘불장난’이다. 무슨 말인고 하니, 여기서의 ‘불장난’은 로켓 발사 실험을 얘기하는 것이다. 그는 중?고등학교 때 로켓 발사 실험을 한 이후 근 40여 년 가까이 우리나라 고대 로켓뿐 아니라, 현대의 과학관측로켓을1993년 대전 갑천 고수부지에서 복원된 신기전이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아우르며 ‘불장난’을 하고 있다. 그의 ‘불장난’은 위험천만할 뿐 아니라 늘 언제나 성공과 실패의 기로 속에 놓여 있어서인지, 조마조마하면서도 아찔한 기억들이 뒤섞여 있다.
1981년 조선시대 총포 발사 시험만 해도 그렇다. 이 총포 발사 시험은 하루 전날까지 점화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그의 속을 끓였다. 그렇게 속을 태우다가 길가에서 주운 나뭇가지를 이용해 시험을 불과 몇 시간 남겨두고 극적으로 시험에 성공할 수 있었다.
또한 KSR-Ⅰ의 지상연소시험은 한국항공우주연구소의 존폐와 맞물려 있었던 시험이었다. 시험이 실패하면 연구소가 묻을 닫아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지상연소시험은 성공적이었고, 정부 관계자들은 “이렇게 멋있는 시험은 처음”이라며 계속적으로 지원해주겠다고 약속했다. 이날을 채연석 박사는 다음과 같이 회상한다. “추진기관 개발 책임자는 특히 간이 큰 사람이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험한다는 것은 개발자의 마음을 여간 조이게 하는 것이 아니었다. 모터 속에서 만들어지는 고압만큼이나 심한 스트레스를 매 시험마다 받는다는 것은 시험에 성공했을 때 받는 기쁨보다 훨씬 큰 어려움이었다.” 그러나 그렇게 힘겨운 발사 시험은 KSR-Ⅱ, KSR-Ⅲ 때에도 계속 이어졌다. 최근에는 ‘대신기전’을 복원하기 위해 매주 대전과 부산을 오고갔다. 농담 섞인 말이지만 그의 말처럼, 그의 취미는 진정 ‘불장난’이다.
◇ 미래는 준비하는 자의 것이다
채연석 박사의 삶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세상이 그를 필요로 할 때 그는 언제나 준비되어 있었다는 점이다. 그의 ‘선견지명’은 사실 관련 분야에 정통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한때 이런 일도 있었다.
2002년 11월 28일, 100% 국내에서 개발된 액체추진제 로켓 KSR-Ⅲ가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어느 날 그는 신문에서 박정희 대통령이 행주산성을 방문했을 때 권율 장군이 활약했을 당시의 화학과 대포를 기념관에 보관토록 지시했다는 내용을 읽고, 자신에게 연락이 올 것 같아 준비하고 있다가 담당자가 찾아왔을 때 수십 장의 화기 복원 설계도를 보여줬다. 담당 직원은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우리나라에서 액체추진제 로켓을 개발한 것도 그의 선견지명의 힘이 컸다. KSR-Ⅲ를 개발하기 전, 우리나라의 로켓 기술은 고체추진제 로켓 기술이 앞서 있었고, 액체추진제 로켓 기술은 거의 전무하다시피 한 상황이었다. 그런데도 그는 액체추진제 로켓을 개발해야 된다며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연구원들과 정부 관료들을 설득했고, 결국 KSR-Ⅲ은 액체추진제 로켓으로 개발이 됐다. 만일 애초의 계획대로 KSR-Ⅲ가 고체추진제 로켓으로 개발됐다면 채 개발되기도 전에 국제사회의 저항으로 중도에 하차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고체추진제 로켓은 인공위성을 발사하는 목적으로 개발되더라도 손쉽게 미사일로 변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국제사회로부터 용인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이다. 결국 그의 설득으로 다행히 우리는 우리 손으로 100% 액체추진제 로켓이 개발할 수 있었다. 또한 내년에는 우리나라의 우주센터에서 우리의 로켓으로 인공위성을 쏘아 올릴 수가 있게 됐다.
청소년들이여, 꿈을 향해 앞으로 나아가라!
채연석 박사는 이 책에서 “가슴속에 꿈을 품고, 꿈을 향해 나아가라”는 메시지를 청소년들에게 전하고자 한다.
그는 “내가 대단히 성공한 사람이라는 생각에 이 책을 쓴 것은 아니다. 다만 이렇게 사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에 내가 살아온 길을 좀 보여 주려고 한 것뿐이다.” 라면서 일찍부터 로켓이라는 분야를 정해 바보처럼 한눈팔지 않고 한 우물을 판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지금 자신의 꿈을 꽃 피우기 위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 노력하고 있는 많은 청소년들이 있을 것이다. 그들에게 내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다. 어려운 상황만을 탓할 필요는 없다. 여러분의 어려운 상황은 여러분이 꼭 성공할 수 있도록 더욱더 심신을 단련시켜 줄 것이다. 지금은 안개가 낀 듯 앞길이 보이지 않는 것 같아도 묵묵히 자신의 발끝만 바라보며, 자신을 믿고 자신의 꿈만 바라보며 앞으로 나아가기만 하면 된다. 그러다 보면 어느덧 안개는 걷히고 성공의 산꼭대기로 올라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바로 이 말을 꼭 들려주고 싶었다. (pp. 232~233)
그는 말한다.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열심히 하는 사람이 진짜 성공한 사람이며, 천재가 아니더라도 뛰어난 과학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말이다.
또한 “일찍부터 자신의 장점을 찾아 꿈과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노력한다면, 한 분야에서 세계적인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말하고자 한다. 누구에게나 장점이 있으며, 그것을 찾아 꿈을 설계하고, 그 뒤부터 자신을 믿고 열심히 앞으로 나아간다면 그 분야에서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전문가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바로 자신처럼.
이 책을 읽는 청소년에게
셰익스피어는 『햄릿』에서 “우리는 호두껍질 안에 갇혀 있으면서도, 무한한 공간의 왕이라 생각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 책을 읽으면, 로켓개발이라는 외길을 걸으며 우주를 향해 꿈을 펼치는 채연석 박사의 모습에서 무한한 공간의 왕을 발견하게 된다. 또한 로켓에 대한 그의 열정과 모든 것을 다 바쳐 한 가지에 몰두하는 모습을 보면, ‘아름답다’는 생각하게 된다. 그가 아니었다면 어쩌면 우리의 로켓 ‘신기전’은 빛을 보지 못하고 어둠 속에 묻혀 있었을지 모른다. 한결같은 마음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진짜 열심히 수행하는, 외로운 과학자의 이야기가 우리 청소년들에게 가슴속 깊이 다가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 이상희 한국우주소년단 총재, 前 과학기술부 장관
이 책은 우리나라 항공우주산업을 이끌고 있는 채연석 박사의 ‘꿈’에 관한 이야기다. 그는 어릴 때부터 한국의 푸른 하늘에 로켓을 쏘아 올리는 꿈을 꾸었고, 지금 그 꿈을 이루고 있다. 그와 나는 20대 때 같은 대학에서 친구로 만났다. 그는 늘 ‘자기 손으로 로켓을 만들어 우리나라의 하늘에 쏘아 올리겠다’는 말을 하곤 했다. 나는 그가 그런 말을 할 때마다 쓸데없는 헛된 꿈을 꾼다고 생각했다. (아, 이 얼마나 잘못된 생각인가!) 그러나 그는 내가 헛된 꿈이라고 생각하는 그 꿈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황소걸음으로 뚜벅뚜벅 걸어가 우리나라 항공우주산업을 이끄는 주인공이 되었다. 포기하면 이미 꿈은 아니다. 꿈은 포기하지 않기 때문에 꿈이다. 나는 그것을 채연석 박사의 ‘로켓 인생’을 통해 깨닫는다. 목표를 세우면 목표가 나를 이끈다. 이 말 또한 채연석 박사의 열정적 삶을 통해 실현된 것을 본다. 이 책을 읽는 청소년 여러분들은 지금 채연석 박사처럼 꿈의 깃발을 세워라. 꿈은 꿈꾸는 자에게만 이루어진다. - 정호승 시인
기본정보
ISBN | 9788956053011 |
---|---|
발행(출시)일자 | 2008년 10월 24일 |
쪽수 | 237쪽 |
크기 |
140 * 200
mm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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