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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산된 신

마크 릴라 지음 | 마리오 옮김 | 바다출판사 | 2009년 08월 1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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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서상태 : 절판
상품상세정보
ISBN 9788955614930(8955614934)
쪽수 334쪽
크기 153 * 224 mm 판형알림
이 책의 원서/번역서 The Stillborn God / Lilla, Mark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21세기 국제 정치 지형이 16세기 식 종교전쟁으로 돌변했다.
종교가 악용되는 정치를 경계하라


서구 사회의 정치화된 종교, 종교화된 정치권력의 역사와 그것이 어떻게 이어져 오고 있는지 파헤친 인문서『사산된 신』.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 인문학 교수인 저자 마크 릴라는 17세기 영국에서 시작하여 20세기 독일에서 마무리되기까지 서구에서 400년 이상 지속된 종교와 정치에 관한 논쟁을 재현함으로써 갈등을 탐구해 나간다.

사산된 신(The Stillborn God)은 ‘처음부터 실패작인 신’이라는 뜻이다. 16세기 계몽주의 철학자들은 정치와 종교의 완전한 분리, 나아가 종교 자체에 대해서까지 의문을 품었었다고 한다. 그 후 19세기가 되면서 독일의 자유주의 신학자들은 종교가 올바로 기능하기만 한다면 근대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메시아사상의 부활과 20세기의 비극을 거치면서 그들의 주장은 애초부터 실패한 것임이 드러났다. 그들의 신은 결국 사산된 신 이었던 것이다.

저자는 먼저 초기 근대 철학자들이 그토록 벗어던지고자 했던 기독교 정치신학의 원리로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근대 정치철학의 두 원조인 홉스와 루소의 사상을 짚어본 뒤 거기서 독일의 관념론자인 칸트와 헤겔의 정치·종교 저작들로 옮겨간다. 이후 19세기 신교와 유대교 사상을 주도했던 자유주의 신학의 등장에 대해 알아본다. 그리고 이것이 어떻게 바이마르 공화국 시기 메시아주의적 정치신학의 부활로 이루어졌는지 살펴본다.

이 책은 기독교 자체의 해악을 드러내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서구에서 기독교와 같은 거대한 세력에 악용되었을 때 그것이 얼마나 인류에 얼마나 큰 불행을 가져올 수 있는지 보여 주고자 하는 것이다. 저자는 우리가 지금 어떻게 해서 현재 사회에 살게 되었는지 과거를 반성하며, 그 교훈을 잊지 말고 늘 깨닫고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수상사항
『사산된 신』은 2003년 옥스퍼드 대학교가 주최하는 칼라일 강연에서 발표한 내용을 바탕으로 쓴 책이며, 2007년 <뉴욕타임즈>와 <퍼블리셔스 위클리>가 ‘올해의 책’으로 선정하였다.

목차

서문
제1장 기독교 정치의 위기
제2장 정교분리의 도전
제3장 도덕에 갇힌 신
제4장 부루주아 신의 탄생
제5장 자유주의 신학의 몰락
제6장 메시아의 부활
제7장 사산된 신
주석
옮긴이의 글
찾아보기

책 속으로

기독교인이 기독교인을 한때 이슬람교도나 유대교도, 이교도에게 하듯 광기 어린 분노 속에서 추적하고 살해했다. 마침내 지친 평화가 찾아왔으나 기독교 정치신학의 운명을 되살리지 못한 채 정치적 타협에 그치고 말았다. 이후 평화를 지키고 종교 분쟁을 줄이자는 내용의 새로운 정치사상이 나타나 이전의 지적 전통을 대체했다. 그것은 중세 후기 기독교 정치사상의 변화와 르네상스, 새로운 자연과학의 발달이 가져온 점진적인 변화였다. _ 55쪽 제1장 기독교 정치의 위기

홉스는 유럽을 정치신학의 미궁에서 단번에 빼내기 위한 치유책을 제시했다... 더보기

출판사 서평

사산된 신The Stillborn God은 무엇인가?
중세가 지나고 근대의 시작을 알리는 16세기에 이르자 계몽주의 철학자들을 중심으로 정치와 종교의 관계에 대한 회의가 일기 시작했다. 그들은 종교가 세속 정치에 악영향만을 끼쳐왔다고 판단했으며, 정치와 종교의 완전한 분리, 나아가 종교 자체에 대해서까지 의문을 품었다. 그리고 19세기, 독일의 자유주의 신학자들은 정치에 개입하지 않는 긍정적 기능의 종교를 상상했다. 그들은 종교가 올바로 기능하기만 한다면 근대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메시아사상의 부활과 20...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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