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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에 갇힌 불빛은 뜨겁다 김옥영 시집

문학동네포에지 11
김옥영 지음 | 문학동네 | 2021년 03월 30일 출간 (1쇄 1997년 10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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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4.12 ~ 소진 시 까지
상품상세정보
ISBN 9788954677714(8954677711)
쪽수 120쪽
크기 131 * 224 * 10 mm /170g 판형알림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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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마음일 때 'I Miss You'라고 하는 것은 '내게서 당신이 빠져 있기(miss) 때문에 나는 충분한 존재가 될 수 없다'는 뜻이라는 게 소설가 쓰시마 유코의 아름다운 해석이다. 현재의 세계에는 틀림없이 결여가 있어서 우리는 언제나 무언가를 그리워한다. 한때 우리를 벅차게 했으나 이제는 읽을 수 없게 된 옛날의 시집을 되살리는 작업 또한 그 그리움의 일이다. 어떤 시집이 빠져 있는 한, 우리의 시는 충분해질 수 없다.

더 나아가 옛 시집을 복간하는 일은 한국 시문학사의 역동성이 드러나는 장을 여는 일이 될 수도 있다. 하나의 새로운 예술작품이 창조될 때 일어나는 일은 과거에 있었던 모든 예술작품에도 동시에 일어난다는 것이 시인 엘리엇의 오래된 말이다. 과거가 이룩해놓은 질서는 현재의 성취에 영향받아 다시 배치된다는 것이다. 우리는 현재의 빛에 의지해 어떤 과거를 선택할 것인가. 그렇게 시사(詩史)는 되돌아보며 전진한다.

이 일들을 문학동네는 이미 한 적이 있다. 1996년 11월 황동규, 마종기, 강은교의 청년기 시집들을 복간하며 '포에지 2000' 시리즈가 시작됐다. "생이 덧없고 힘겨울 때 이따금 가슴으로 암송했던 시들, 이미 절판되어 오래된 명성으로만 만날 수 있었던 시들, 동시대를 대표하는 시인들의 젊은 날의 아름다운 연가(戀歌)가 여기 되살아납니다." 당시로서는 드물고 귀했던 그 일을 이제 다시 시작해보려 한다.

작가의 말

■ 시인의 말

초판 시인의 말

내가 나 자신임을 버릴 수 없으므로 나 자신의 아픔과 부끄러움 또한 끝내 버릴 수 없다. 허공에서 사닥다리에 매달리듯 자신의 아픔과 부끄러움 속으로 보다 깊이 내려갈 일이다. 그럴듯한 아픔과 부끄러움을 넘어 그럴듯하지 않은 아픔과 부끄러움까지.

타인에게 가장 잘 이르는 길은 자기 자신을 더 열심히 들여다보는 일이라고 나는 믿는다. 자신도 결국 ‘타인’의 일부에 지나지 않고, ‘우리’란 결국 모든 ‘나’의 집합에 지나지 않으므로.

세상의 모든 확고한 것들이 그 확고함으로써 나를 압박하고 그 확고함으로써 나를 배반하므로, 결코 확고하지 않은 ‘말’로써 나의 믿음으로 삼는다. 모든 요지부동에 대한 음험하고 고독한 복수의 작업. 시 혹은 꿈.

1979년 겨울
김옥영

개정판 시인의 말

사랑에 빠진 연인들을 바라본다.
아름답구나 행복하구나 느끼기 전에 그 순간 위에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시제가 한꺼번에 겹쳐 보인다. 파릇하게 사랑이 싹트던 과거와 서로에게 몰입해 있는 현재와 곧 다가올 쓰디쓴 환멸과 이별의 미래까지. 서로 엇갈리는 결의 감정들이 커피와 설탕과 우유처럼 섞인다.
장미꽃 속 겹겹의 꽃잎처럼 시간이 포개진다.

그 모든 시간을 건너왔고
그 모든 시간 속에 여전히 서 있다.

2021년 3월
김옥영

목차

시인의 말
개정판 시인의 말

1부
말 1 / 말 2 / 말 3 / 열 개의 쉼표 / 그러나 무엇인가 이것은 / 행복한 땅 / 여름을 위하여 / 죽은 풀

2부
수업 / 부조(浮彫) / 별을 위하여 / 죽은 날벌레들을 위하여 / 혼례 / 도둑괭이를 위하여 /
소양호 전경 / 올빼미 / 한 천문학자를 위하여 / 슬픔에는 슬픔의 그늘 / 맨 처음 놓이는 돌은 땅속에 있다 / 흉상

3부
만나지 못하는 그대의 말 / 맨홀을 믿지 않는 당신에게 / 나의 평화주의 / 금지! 금지! / 자운영 꽃밭에서의 일기 /
길섶에는 질경이들이 / 깨끗한 마당 / 조리법 / 정전 / 선로 불통 / 우는 아이를 위하여 / 그대는 집을 원하지 않는가

4부
하나의 관찰기록 / 피에로를 위하여 / 집 / 완전히 어두워지지 못하여 / 비에게 / 파도법(法) / 떠도는 자의 노래 /
흐르는 강물을 노래함 / 우화

5부
콩알 하나 / 신데렐라 /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불꽃 / 스무 겹의 요 아래의 콩알 / 멀고먼 왕궁 / 완전한 시간

책 속으로

그러나 무엇인가 이것은
결국 닿을 곳은 들판이지만
이 들판
두 손으로 눈을 가리고
끊임없이 나를 버리고 달아나는
사랑이
그러나 무엇인가 이것은 그러나 ‘그러나’
라고
지평의 언저리가 무너지며 떨구고 가는
몇 개의 파편 예리한 피 몇 조각이
아프게 와서
삐꺽이는 슬관절을 보강하고 지금
우람하게 화합하는 공동(空洞)과 공동의 거대한 위압 속으로
스스로 들어서는 입맞춤
무엇인가 이 두려운 발걸음은

─「그러나 무엇인가 이것은」 전문

출판사 서평

■ 편집자의 책소개

잠 속에서 어둠의 뿌리가 피 흘리고 있을 때 생채기마다 소금의 모래알 뒹구는 민달팽이다 파도는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고 목소리만 남은 빈 바다에 갇혀서 비틀거리는 은빛 흔적이다. _「말 2」 부분

-여러분은 법칙과 모든 법칙적인 죽음을 믿습니까?
-아닙니다. 저는 꽃의 생장을 믿습니다. _「수업」 부분

밝고 깨끗한 아파트의 빈방들이
빈 눈으로
울고 있는 아이를 보고 있다. _「우는 아이를 위하여」 부분

1973년 『월간문학』을 통해 등단한 김옥영 시인의 첫 시집 『어둠에 갇힌 불빛은 뜨...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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