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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가요 엄마 김주영 장편소설

문학동네 장편소설 | 양장
김주영 지음 | 문학동네 | 2012년 05월 1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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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54618250(8954618251)
쪽수 276쪽
크기 128 * 188 * 20 mm /342g 판형알림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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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엄마... 이제야 당신을 만나러 갑니다!
등단 41년을 맞은 이야기꾼 김주영이 그려낸 엄마 이야기 『잘 가요 엄마』. 노년에 접어든 작가가 등단 이후 처음 선보이는 사모곡으로, 누구나 가슴 한구석에 품고 살아가는 ‘엄마’라는 이름을 소리내어 부른다. 어느 새벽에 걸려온, 어머니의 죽음을 알리는 배다른 아우의 전화. 고향을 떠나 살면서 어머니에 대한 원망을 지금까지도 버리지 못한 ‘나’는 무책임하고 성의 없는 태도로 어머니의 장례를 치른다. ‘나’는 잘 때를 제외하곤 평생 누운 모습을 보인 적 없던 어머니의 시신과 마주한다. 아우와 함께 한줌의 먼지가 된 어머니를 뿌린 곳은 유년의 슬픈 추억이 담긴 장소. 어릴 적 추억들을 하나씩 떠올리면서 ‘나’는 마음 깊숙이 간직하고 있던 어머니에 대한 애잔함과 미안함을 느끼는데….

북소믈리에 한마디!

자신을 희생하며 우리를 키워낸 세상의 모든 어머니, 미련하고 바보 같은 어머니의 이야기가 이야기꾼 김주영의 손끝에서 더욱 미련하고 아프게 그려진다. 아무렇게나 떠났지만 아무렇게나 떠나보내지 못하는 어머니, 한 번도 바르지 못한 립스틱을 가방 깊숙한 곳에 숨겨두고 소중히 간직해온 어머니, 결국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었던 어머니의 이야기를 섬세한 기록으로 풀어놓는다.

목차

잘 가요 엄마 _007

작가의 말 _274

책 속으로

아우의 손이 전혀 예상치 못한 물건 하나를 집어올렸다. 그것은 놀랍게도 립스틱이었다. 아우가 뚜껑을 열고 립스틱을 위로 밀어올렸다. 빨간색 립스틱이 흡사 어머니의 영혼인 것처럼 앙증스럽게 얼굴을 내밀었다. 아우와 나는 서로 눈을 마주친 채 한동안 말이 없었다. (……)
“어머니 립스틱 바른 모습 본 적 있어?”
“본 적 없어요.”
(……)
어머니가 그걸 써봤든 못 써봤든 몇십 년 동안 핸드백에 립스틱을 넣고 다녔다는 것 자체가 놀라운 일이었다. 어머니 역시 여자였구나, 싶은 연민이 뒤통수를 쳤다._본문에서

나는 고개를... 더보기

출판사 서평

김주영 등단 만 41년, 마침내 써내려간 그 이름, ‘엄마’

‘엄마’만큼 우리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단어가 또 있을까? 가장 가까운 곳에 있지만 가장 멀리 있는 것처럼 부르게 되는, 항상 부르면서도 한 번도 제대로 부르지 못한 것만 같은 그 이름, 엄마. 『잘 가요 엄마』는, 일흔셋, 노년에 접어든 작가 김주영이 등단 41년 만에 처음 부르는 사모곡이자, 그 내밀한 고백이다.

철부지 시절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내 생애에서 가슴속 깊은 곳으로부터 우러나오는, 진정 부끄러움을 두지 않았던 말은 오직 엄마 그 한마디뿐이었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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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라는 이름처럼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단어는 없다. 여자에게 엄마는 더더욱 그러하다. 결혼 전에는 엄마처럼 살고 싶지 않다, 라는 애증이란 감정이 더 컸지만, 결혼한 뒤에야 엄마는 온전한 울타리 같은 존재가 되었다. 하지만 엄마를 잃은지 9년이 지난 지금, 나에게 엄마는 애달픈 존재가 되고 말았다. 딸이었지만, 엄마가 된 나와 같은 여자 입장에서 엄마라는 단어는 이렇게 다양한 감정을 갖게하는 대상이 된다. 엄마가 돌아가시던 날 나는 세상 천지에 나 혼자가 된 듯한 느낌으로 너무도 많은 울음을 토해냈지만,... 더보기
  • 무진기행 ky**83 | 2015-02-17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김승옥 김원일 박완서 박경리 김주영 선생님 의 책들   좋아하는 선생님의 이야기들 그리고 삶의 한 단면들..   더보기
  •   작가는 이 책을 낸 직후 독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말했단다. 하늘을 쳐다보며 엄마를 세 번 발음하면 눈물이 흐를 것이라고. 어머니에 대한 우리네 정서를 적확히 꿰뚫고 있는 말이다. “철부지 시절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내 생애에서 가슴 속 깊은 곳으로부터 우러나오는, 진정 부끄러움을 두지 않았던 말은 오직 엄마 그 한마디뿐”이라는 ‘작가의 말’ 또한 우리가 가슴에 품고 있는 어머니에 대한 생각과 다르지 않다. 작가는 일흔세 살이라는 노년에 접어들어서야 엄마를 불러냈다. 등단 41년 만에 엄마를 본격적으로 불러낸 ... 더보기
  • 엄마, 잘가요. no**rk9 | 2012-11-21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부부로 새로운 출발점에 서는 지인의 결혼식에 다녀오는 길, 부모 수업도 제대로 받지 않은 채 서둘러 결혼해 아이를 낳아 기르며 숱한 번민에 휩싸여 방황하던 풋내기 부부 시절이 떠올라 멋쩍게 웃고 말았다. 첫애를 낳고 직장에 복귀하여 좌충우돌하며 지내느라 큰 애에게 사랑을 제대로 주지 못해 아이가 혹독한 사춘기를 보낸 것은 아닌지 자책할 때가 있다. 생계를 도맡아 바깥으로 나돌던 어머니를 대신해 집안일을 도우며 지내면서도 가슴 깊숙한 곳에서는 엄마에 대한 원망이 크게 자리해 불편할 때가 많았다. 여느 아... 더보기
  • 잘가요 엄마 js**55 | 2012-10-04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합강'이라는 동네는 내 외가 동네이다. 임하댐 건설 이후 지금은 수몰지구로 지정되어 아무도 살지 않는 동네가 되어버렸지만 내 어린 시절 추억이 많은 곳이다. 김 주영의 "잘가요 엄마"에서 '합강'을 보았다. 주된 배경은 '월전'이지만 '합강'도 가끔씩 나온다. 주된 무대인 '월전'보다 '월전'의 옆동네쯤으로 소개된 '합강'에 확 꽂혔다. '합강'이라는 말을 보자 방학때마다 외가에 가서 지냈던 일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나보다 두 살 어린 막내 이모와 온 동네를 쏘다니고 과수원이나 냇가에서 놀던 기억들. 막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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